연봉 3억 남자 | [女탐구] 남자 연봉이 높으면 여자들이 잘 벌X주는 이유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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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탐구] 남자 연봉이 높으면 여자들이 잘 벌X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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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현이의남녀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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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9.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6PlmH6aI04

연봉 3억 박지수 “연애하고 싶어요♥ 남자면 됩니다”

▲ 사복 입은 박지수. 서울신문 DB

▲ WKBL 제공

호랑이의 해를 맞은 호랑이띠 박지수(청주 KB)가 새해 소망을 ‘연애’라고 밝혔다. 새해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호랑이의 해니까 나의 해라고 생각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90-69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하나원큐 상대로 4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으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하나원큐는 지난 경기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1쿼터 하나원큐의 선전 속에 4점에 그쳤던 박지수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3점을 넣었다. 3쿼터에도 8점을 보탠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는 67-54로 승기를 잡았고 덕분에 박지수는 4쿼터에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전반에 흐름이 저쪽에 넘어가서 돌아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면서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그 부분을 얘기하셨고 빨리 찾아와야 한다고 해서 후반에 잘 경기한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박지수에게 더블더블은 당연한 결과지만 이날은 현란한 어시스트까지 돋보였다. 박지수는 “언니들이 잘 넣어준 덕분”이라면서도 “(강)이슬 언니가 내 패스도 좋았다고 얘기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늘 남의 덕으로 여기는 박지수를 향해 자심감을 표현하라는 강이슬의 조언이었다.박지수는 1998년생 호랑이띠로서 호랑이의 해에 기운을 받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수는 “자신 있게 나의 해라는 것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나왔다”면서 “이렇게 트리플더블을 하게 돼서 역시 나의 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웃었다.당연히 첫 번째 소망은 우승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힐 만한 박지수지만 “아직 우승이 한 번뿐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왔다.늘 당연한 대답이기에 박지수는 또 다른 목표를 밝혔다. 바로 연애다.박지수는 “옛날에는 이상형이 까다로웠다. 운동선수도 아니어야 하고 키도 190㎝를 넘어야 하고 웃겨야 하고 웃는 것도 예뻐야 하고… 조건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나와 성만 다르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키 196㎝의 박지수는 “키는 안 보게 되는 것 같다. 내 이상을 바라보니 찾을 수 없더라”고 현실을 인정하며 “(조건을 내려놨는데) 이번에도 못하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로 하겠다”는 말로 먹이를 찾는 호랑이 같은 눈빛을 반짝였다.참고로 이번 시즌 박지수의 연봉은 여자농구 최고액인 3억원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최고 연봉이 확실한 상황이다. 어린 나이지만 차도 있어 비슷한 또래의 남자친구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능력은 충분하다.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22.37점(1위), 14.32리바운드(1위), 5.16어시스트(3위) 등 맹활약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이미 찜했을 정도로 농구도 잘한다. 여자농구 슈퍼스타인 박지수가 다 내려놓고 “남자면 된다”는 조건을 내건 만큼 수많은 여자농구 남성팬 사이에서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가 호랑이 기운을 받아 우승과 연애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청주 류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연봉 3억을 벌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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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20대 후반 전업주부이고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희 신랑은 저보다 9살 많고

현재 본인 사업을 하고

연봉은 약 3억 정도 법니다.

일단 저는 대기업에서 5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얼마 전에 일을

그만둔 상황이고요

그만두기 전에는 연봉

약 5천 정도는 받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너무나 상사와

동료 스트레스가 심해 1년전쯤

임신을 했는데 금방 유산이 되어버리고

이렇게 맨날 몸 망가져가며 일하느니

저의 건강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그만두는 게 맞는다고

남편과 상의하에 퇴사를 결정하였고요

저는 일하면서 집에서

전업주부로 계신 분들

사실 정말 너무 편할 거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자유롭게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뭔가 사회생활

스트레스 따위 안 받을 거

같아서 쉽게 봤던 것도 사실이구요.

회사만 그만두면

뭔가 인생이 항상 행복할 거 같았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신랑 내조도 잘하고 싶었고

집도 예쁘게 꾸미고 싶고 좀 여유로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너무 만만히 봤나 봐요.

그냥 이럴줄 알았으면 회사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그만두지 말걸

차라리 휴직이던 뭐든 조금 쉬어보고

생각할걸 이란 후회가 너무나 많이 들어요

일단 저희 신랑 얘기를 하자면

일할 때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리고 누가 자기 집중할 때

그 흐름을 깨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진짜 맹세코 저 169

신랑 180인데 신랑이 몸무게가 덜 나가요

저 어디 나가면 통통하단 소리 듣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딱 보기 좋다 에요

그만큼 신랑 성격 그리고

미각도 상당히 예민해서 맛없는 거

잘 안 먹으려고 하고 반찬도 재탕하는 거

싫어하고요

항상 국, 메인 반찬이 있어야 먹습니다.

그렇기 땜에 집에서

잘 안 먹는 경우도 많고요

본인이 먹고 싶은 걸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뭐 이렇다 보니 제가 예전

회사 다녔을 때부터

그땐 신혼이라고 나름 레시피

뒤져가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줘도

좀 입에만 대고 먹지를 않아요.

왜 엄마들이 뭐든지

잘 먹는 사위를 이뻐한다고

하는 말이 이해가 돼요.

워낙 입이 짧아서

그러다 보니까 이젠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가 싫어요.

그냥 대충 밑반찬 몇 개에

좋아하는 베이컨이나 햄 종류

이런 거 해주고 그래요

그것도 베이컨 같은거 없으면 밥 안 먹습니다.

하,, 쓰다 보니 또 맘이 부글부글하네요

아 그리고 진짜 부끄럽지만 서로 관계하고

그러는 것도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본인이 날짜를 정해줘요.

하하하하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 다음날 피곤한 채로 일하는게 싫대요.

본인의 체력을 그런데다가 쏟고 싶지 않대요..

뭐 암튼 이 정도인데 심각한 건가요??

저는 이제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일단 뭐가 되었건 신랑이 너무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뭔가 본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일단 생각 자체가 본인이 더 큰일을 하고

집안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오니까

너는 내조를 잘하라고

내조를 잘 해주기를 원해요

근데 아시잖아요

내조라는 게 그냥 밥해주고

뭐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본인 심기와 비위를

맞춰주기를 원하는 건데

뭔가 벌써부터 지치는 기분이에요

저라고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신랑을 대할 수는 없잖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신랑 같은 경우엔 원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서 유학도 다녀오고 스펙 이런 것들

진짜 남 후려칠 정도로 좋아요.

그냥 다들 들으면 우와 하는 정도이고요.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자라다 보니

아무래도 돈이 있어야 인생을 편하게

산다는 그 신념이 남들보다

정말 강하고 굉장히 돈 버는 것에

집착을 하는 성격이에요

항상 소파에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신랑에게 제가 무슨 생각해?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나

그 생각하고 있대요

하하.. 물론,, 저는 제 기준에서는

이해를 하기 조금은 힘들지만요

전 사실 신랑이 돈 조금 벌어도 괜찮아요

조금만 오빠가 삶에서 여유를 찾고

우리를 돌아보면서 조금 삶의 기쁨을

찾으며 살길 원하지만 제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오빤 네가 어려서 그래

아직 세상을 잘 몰라서 그렇답니다.

그냥 답답해요

뭔가 항상 오빠랑 얘기하면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

요즘 너무 많이 들어요

그러면서 본인의 삶의

목표는 60억이래요.

나만 잘 참아주고 옆에서

잘 내조해주면 본인 말로는

20년 정도면 가능할거 같대요.

네 알아요… 남들은 돈 없어서

비참하게 생활하고 책임감 없는

남편분 땜에 힘들어하시는 분

많으신 것도 알아요.

저희 신랑처럼 저 정도

책임 가지고 있는 사람

흔치 않다는 것도 알고요.

복에 겨운 소리 하는 거 아는데

그냥 오빠가 저 말 했을 때 20년이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뭔가 그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너무 슬픈 거예요.

삶의 목표가 돈이라니

물론 중요하죠.

중요한 거 아는데 그냥 뭐랄까

20년 동안 남편 그리고 나중에

태어나면 아이 뒷바라지하고

제 성격 드러내지 않고 남편

비위 맞춰주면서 그 돈을 모으면

과연 행복할까요?

글쎄요

그전에 터져버릴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다들 주변에서는 저를 부러워하거든요

저희 엄마만 하더라도 그냥 네가 이해해라.

얼마나 힘들면 그렇겠냐라는

소리만 하세요. 제 친구들

아직 취업 못한 친구들도 많고

공무원 준비하는 아이부터결혼해서

진짜 코딱지만 한 원룸에서 신혼생활

시작하는 친구도 있어요

그에 비하면 저는 정말

물질적으로 행복하 거지요.

서울에 50평대 주상복합

아파트에 좋은 차

근데 저는요 이러한 것들이 행복하지 않아요

그냥 이런 거 오빠한테 말해봤자

그냥 어려서 네가 잘 모르는 거라고

치부해 버릴게 뻔하거든요

주말이나 쉬는 날마다 어디로 놀러

나가고 싶고 오빠랑 데이트도

하고 싶고 한데 그냥 맨날 잠만 자요.

아님 소파에서 티브이 보거나..

원래 체력 약하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일하는데 힘들었을 거야

이렇게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맘속에서 그냥 치미는

화는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저는 덜렁거리는 성격에 꼼꼼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편이라면

저희 신랑은 정말 꼼꼼하고

항상 이성적이에요 계산적이기도 하구요

연애 때는 저와는 정반대되는 저런 모습에

너무나 매력을 느꼈고 그게 너무

멋져 보였는데 이젠 그게 꼴보기가 싫어요

제가 힘들다고 하면

저를 위로해주고 어루만져 줬으면 싶어요..

이 모든 게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부터

시작되고 같아 제 발등을 찍어버리고 싶네요

오히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남편 도움 없이 제가 모든 집안일을

하려다 보니 우울해진 거 같아요

맘 같아선 다시 일하고 싶지만

워낙 입소문이 빠른 직종에 있다 보니

사실 재취업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거기다 이젠 유부녀에다가

좀 있으면 임신할 사람을

누가 뽑고 싶어 할까요?

임신을 해볼까 생각해도

신랑 성격 닮은 아이가 태어난다고

하면 정말 저 육아 우울증 올 거 같아요

제 몸 지금 가누기도 힘든데

예민한 기질의 아이라고 생각 라면

그래서 지금은 임신하기도 싫어요

그냥 우울해요

저에게 뭐라도 따끔한

충고와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제가 진짜로 신랑 말처럼 철이 안 들어서

그냥 징징거리고 있는 건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요

살면서 돈이 저렇게까지 중요한지

그냥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욕은 사절합니다. 욕까지 먹으면 더

우울모드로 빠져들지도 몰라요

제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힘이 나는 말 부탁드려요

선배 주부님들

다들 어떤 식으로 신랑분들과

사이가 안 좋을 때 이런 우울에서

벗어나시는지..ㅠㅠ

그냥 어디 가 말할 데도 없고

주저리주저리

저의 한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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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과 자산에 대한 짧은 생각

월급쟁이 , 흔하다. 잘나가는 대형 로펌 변호사, 대학 병원 의사부터 조그마한 중소기업 막내 직원까지, 모두 다 월급쟁이다. ‘사장님’이나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특정 조직에 소속되어 임금을 받는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월급쟁이다.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 사장님도 월급쟁이다.

블라인드라는 앱이 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데, 종종 직장을 둘러싼 대결이 일어난다. 연봉, 워라벨, 서울 근무 등 수많은 요소를 가지고 기싸움한다. 글래디에이터의 검투사처럼, 날카로워 보이는 모든걸 다 휘두른다. 그런걸 볼 때마다, 뭔가 짠하다. 어차피 우리 모두 다 피고용인 입장인데 뭐 저렇게…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월급이 얼마 정도 되어야 ‘돈 좀 번다’라고 할 수 있는지. 돈을 얼마나 모아야 ‘돈 좀 모았다’고 할 수 있는지. 심심하기도 해서 좀 찾아봤다.

1. 연봉으로 줄세워보자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토대로 2018년도 임금 근로자의 연봉을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자료다. 연봉을 기준으로 상위 10%부터 차근차근 줄세워보자. 세전 연봉을 기준으로 한다.

아래 표는 각 구간의 커트라인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상위 10%는 6,950만원, 상위 20%는 5,062만원이 각각 커트라인이다.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연봉 4,000만원을 굉장히 박봉으로 보는데, 실제로 그 연봉을 받는 사람은 상위 30% 구간에 있다. 딱 중간에 있는 사람의 연봉이 2,800만원이다. 돈 버는거, 그거 쉬운거 아니다.

한국경제연구원 – 임금근로자소득분위별 연봉 분석(’19) 재구성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평균연봉은 대기업은 6,500만원, 중소기업은 3,700만원이다. 왜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을 그토록 희망하는지 알 수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상위 10~20%를 노려볼 수 있다.

연봉 1억원은 꽤나 묵직한 느낌을 준다. 한번 살펴봤더니, 전체 근로자의 3% 정도 된다. 숫자로 따지면 49만명이다. 참고로 전체 임금 근로자는 1,544만명이다.

만약 세전 연봉이 5,000만원이면 상위 20%다. 그런데 주거비, 교육비 쓰면 크게 남는게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 상위 10%도 마찬가지고, 다들 쉽지 않다고 한다.

주위에 상위 10~20%가 꽤 많은데, 다들 죽는 소리다. 나야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결혼하면 들이붓는 돈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우선 주거비를 마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받으면 매월 몇백만원씩 은행에 바친다고 한다. 출산과 육아는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고까지 한다. 태아 시절의 검사-검진부터 출산 후 분유, 기저귀 등의 양육비. 물론 나는 안 낳아봐서 모른다. 솔직히 좀 뻥도 있을 것 같다. 애아빠-엄마들이 힘들다고 말은 하지데, 아이 사진을 보고 웃는걸 보면..

그래도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 이상, 임금 소득으로 삶을 꾸리는건 누구에게나 어렵다. 돈으로 돈을 벌만큼 많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 한, 몸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렴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그랬겠는가.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노동자-자본가의 차이만큼이나 유자산가-무자산가의 차이가 커졌다고. 공장을 가지고 운영하는 중소기업 회장님보다,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삼성전자 사장님이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산으로 줄세워보면 어떨까?

2. 자산으로 줄세우기

통계청 – 가계금융복지조사(’19) 재구성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자. 5억 이상의 자산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상위 40%다. 10억 이상이라면 상위 20%안에 든다. 아, 근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아니 자산을 5억원이나 가지고 있어도 상위 20%가 안 된다고? 나 빼고 다 부자였던거야?

사실 이 수치에는 부채, 즉 ‘빚’까지 포함되어 있다. 집 사느라 빌린 모기지 대출 같은게 껴있다는 말이다. 9억원짜리 집이 있지만 그 중 8억원을 은행에서 빌린 사람보다는 대출 없이 5억원 짜리 집을 산 사람이 마음이 더 편할 수 있다. 부채를 제외한 자산, 즉 ‘순자산’을 확인해보자.

통계청 – 가계금융복지조사(’19) 재구성

순자산을 보니 좀 더 현실과 가까워보인다. 전체 가구의 50%가 순자산이 2억원이 안 된다. 대출 다 제끼고 2억원 이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중간 이상은 간다. 순자산이 4억원 이상이면 상위 30%다. 8억원 이상만 되어도 상위 10%다. ‘집에 돈 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빚을 다 빼고 주식-채권-예금 같은 금융자산 2억원과 6억원 짜리 집 한채만 가지고 있어도, 우리나라에서 상위 10%는 된다. 아 그리고 순자산 기준,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은 임금보다 훨씬 더 불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휴.. 월급을 얼마나 모으면 8억원이 될까? 한달에 200만원씩 모은다고 치면 일년에 2,400만원이다. 33년이 걸린다. 물론 재테크를 하면 모으는 시점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 그 래도 월급을 아무리 모아도 작다고 느껴지는건 기분 탓일까.

그런데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돈을 모은걸까? 하나은행이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뭘로 부자가 됐냐고 물어봤었는데, 결과를 보니 월급 모아서 부자되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하나은행 –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20) 재구성

사업을 하거나 부동산을 잘 굴려서 부자가 된 비중이 60%에 가깝다. 상속받았다는 비율도 20%에 달한다. 근로 소득으로 부자가 됐다는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여기서 유의해야할 건 ‘자산 형성 수단 1순위’를 물어본 거라, 부모의 경제력을 토대로 부자가 된 비율이 과소계상될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부모의 사업체를 승계해서 더 큰 부를 창출해내거나, 특정 시점에 물려받은 몇억원의 종잣돈을 토대로 부동산으로 대박을 낸 사람은 상속-증여로 부자가 됐다고 응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피터슨 경제연구소가 2016년에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분석 보고서」를 눈여겨볼만 하다. 전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를 분석한 건데, 우리나라 억만장자 중 상속으로 억만장자가 된 비율은 74%에 달한다. 미국은 29%, 일본은 19%, 대만은 18%다. 우리나라 억만장자는 상속으로 그 자리에 간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 우리나라보다 세습 부자 비율이 높은 나라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핀란드, 스웨덴 뿐이다.

3. 마르크스 는 가고 피케티가 왔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거칠게 축약하면, 노동과 자본의 끊임없는 대립 관계로 볼 수 있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한다. 착취당한 노동자는 소비력이 저하되고, 낮은 소비력은 수요 부족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수요 부족은 자본주의 경제의 위기와 공황을 초래한다. 이걸 극복한 것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다.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공장을 운영하는 자본가 사이의 대립이 있다. 그리고 노동자들은 연대-협력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키는 주연배우다.

그런데 마르크스가 21세기에 부활한다면, 자본-노동의 관계가 옛날처럼 단선적이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차리게 되지 않을까?

2018년 한국경제신문의 분석이다. 10대 그룹 임원은 한 해 평균 4.5억원을 번다. 전무급 5.6억원, 부사장급 9억원 , CEO는 20억원을 벌었다. 이들은 계약직 노동자다. 그렇지만 이들과 중소기업 노동자를 같은 노동자 계급으로 묶어서 범주화 해버릴 수 있을까?

삼성전자 사장과 중소기업 노동자는 ‘월급쟁이’라는 형식적인 고용 상태를 제외하면 그다지 유사한 점이 없다. 굳이 사장이 아니더라도 삼성전자 대리와 중소기업 대리 사이에도 꽤나 큰 간극이 있다. 이들이 함께 단결해서 자본가를 물리치는 혁명을 일으킨다? 현실성이 없다.

노동자-자본가의 관계를 대립일변도로 묘사하는건 펜시하지 않다. 이제는 자산의 보유 여부에 따라 사회경제적 위치를 결정짓는다. 마르크스가 가고 피케티의 시대가 왔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가 왔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민은행도 2019년에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나은행의 조사가 하나은행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거라면, 국민은행의 조사는 한국은행 자금순환표, 국세청 종합 소득 과세 등을 토대로 최대한 큰 그림을 그렸다.

2018년 말 기준,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32만명이 있다. 그해 우리나라 인구가 5,100만명 정도니까, 상위 0.6%정도 된다.

국민은행 – 한국 부자보고서(’19) 재구성

부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2.2억원이다. 수입원이 흥미롭다. 위의 표에 정리해놨는데, 근로 소득이 63% 정도고, 재산 소득은 33%다. 평균적인 부자 가구를 가정하면, 주식/채권 같은 ‘자산’을 통해 7천만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자산 50억원 이상 보유자로 시선을 돌리면 더 대단하다. 근로 소득 55%, 재산 소득 41%다. 돈이 많을수록, 자산으로 돈을 버는 비중이 더 높아진다. 공장을 운영하든 회사를 다니든, 모아놓은 ‘자산’이 한 개인의 경제적 위치를 결정짓는다.

진짜 부자가 되면 굳이 많은 일을 하지 않고 여유를 즐겨도 돈이 쌓인다. 노동-자본이 아닌 ‘자산’ 보유 여부가 중요하다. 자산은 더 많은 자산을 가져다 준 다.

소비 패턴이 환상적이다. 통계를 보면 월 평균 500만원 미만으로 소비하는 부자는 6%에 불과하다. ‘한달’에 1500만원 이상 소비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 인터넷에서만 봤던 아침-호텔 사우나, 낮-골프, 밤-쇼핑 후 수십만원 짜리 식사를 반복하는 삶이 실제로 가능하다. 그래도 돈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

국민은행 – 한국 부자보고서(’19) 재구성

부자들의 삶은 이렇다.

마르크스는 자본-노동 관계로 사회를 나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이제는 有자산가-無자산가로 사회가 나뉜다. 마르크스는 가고, 토마 피케티의 시대가 왔다. 철강왕 카네기는 구시대적 인물이다. 워렌 버핏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물이다. 몇백억, 몇천억의 자산 이 있다면, ‘공장’이 없어도 계속 돈을 쌓아나갈 수 있다.

4. 재테크의 시대

찾고 보니 꽤 까마득하다. 집은 살 수 있을까. 다행히 나는 빚 은 없다. 20대에는 걱정 없이 살았다.

그런데 내년에 나도 30이다. 슬슬 ‘내 집 마련’이 걱정된다. 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릴거다. 돈 주고나면, 부모님은 남은 인생 뭘로 사나? 난 몇 백억대 자산가의 후손이 아니다.

게다가 요상한 개똥 철학도 있다. “내 힘으로 집 못사면, 이건 대한민국 문제다.” 안정적인 직장, 나쁘지 않은 월급, 빚도 없 다. 이 상황에서 집 못사면, 내가 미친놈이든가 대한민국이 미친 거다. 근데 아직까지 스스로가 미친놈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근데 집 산다고 끝은 아니다. 앞 세대를 보자. 평생을 죽어라 회사에서 일했다. 애 둘 대학 보내고 집 한 채 샀다. 7~8억짜리 부동산 하나, 1억원의 금융 자산. 이러면 대한민국 상위 10%안에 든다. 진짜 평생을, 평생을 일했다. 그런데 노후 준비는? 은퇴하고 제 2의 (노동)인생을 살 계획을 짠다.

그러니 모두가 재테크를 한다. 미래가 불안하니까.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ETF.. 자산을 모으기 위한 끝없는 경주! 연금 제도 확충 등의 사회적 차원의 접근보다, 각자도생이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얼마전 아버지가 흥미로운 말을 하셨다. 50대가 지나보니 ‘저러고 어떻게 살까’싶던 친구도, 어떻게든 잘 살고 있다는 말. 20대 인 나야 조금 사회를 시크하게 볼 텐데,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 하다는 거다. 큰 틀에서는 동의한다.

그래도 이재용이 평범한 50대와 비슷하게 살까? 난 아니라고 본다. 돈이 있으면 자신감 있게 미래를 기획할 수 있다. 단순히 소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실현 측면에서도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심해서 찾아본 앞의 통계들은 나의 뇌에서 코르티솔을 유발한다. “너 뭐하냐? 너도 슬슬 재무 관리를 생각 할 때다” 스트레스 받는다. “아 몰라”

초등학생들은 모르는게 나오면 “아 몰라”하고 박차고 나간다. 모르는게 아니라, 마주하기 싫은 거다.

알기 위해 고생을 좀 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도 그렇다. 재테크도 알아보고 뭘 해야 한다. 근데, 나 지금은 휴직 상태다.

내년으로 미루겠다. 그때까지는 계속 책이나 보고 공부하고 놀 거다. 돈 안 되는 책들만 보겠지만. 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되려면 멀었다. 될 수나 있을까? 언젠가는 나도..

[참고자료]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보고서 – 고용노동부(2019)

가계금융 복지조사 – 통계청(2019)

임금근로자 연봉분석 – 한국경제연구원(2019)

2019 한국 부자 보고서 – 국민은행(2019)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 하나은행(2020)

한국의 소득 및 자산 불평등 : 현황과 과제 – 이우진(2018)

남편 연봉이 억대인 전업분들 ::: 82cook.com 자유게시판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15.7.8 1:17 AM (39.124.xxx.80) 연봉 2억이면 사치 가능. 1억으로 사치는 택도 없음

2. … ‘15.7.8 1:18 AM (175.121.xxx.16) 그래도 그저

내가 벌어 내가 쓰는게 최곤디..

3. … ‘15.7.8 1:20 AM (175.223.xxx.173) 남편 달마다 몇천씩 예금하는정도로 버는데 전적으로 제가 관리합니다 남편 공인인증서 오티피에 금고열쇠도 제가 갖고있어요 주변에 비슷한 사정인 경우 보면 주로 남편이 생활비 주는 식이긴 하더군요 액수는 월 천 이상 주고요

4. 저도 ‘15.7.8 1:21 AM (218.54.xxx.98) 궁금하네요

5. 성향따라 ‘15.7.8 1:27 AM (121.162.xxx.129) 월 세후 1200-1100 정도 받아온지 10년 가까이 됬어요. 원글님 원하시는 2억은 아니지만 … 쿨럭.. 경기 좋을땐 2억도 찍어봤은니 감히 말씀드리자면 울 부부는 월급통장은 부인 소관입니다. 보나스도 통장으로 들어오고요. 제가 모르는 것은 주식계좌이고요 절대로 안알려주네요. 제맘대로 집도사고 팔고 예금도 하고 펀드도 하고 그럽니다. 남편이 부동산에 관심이 없고 귀찮은 것 싫어하고 친정이 시댁보다 여유롭습니다.

6. 그게 ‘15.7.8 1:32 AM (221.140.xxx.60) 연봉 2억이면 사치 가능. 1억으로 사치는 택도 없음22222

7. ㅇㅇ ‘15.7.8 1:39 AM (110.70.xxx.74) 각양각색이겠죠

사치는 왜 나오며

어차피 주로 많이 벌어다 나한테

다 맡긴단 댓글이 대세일 그런류의 82글

8. 한달에 ‘15.7.8 1:44 AM (61.253.xxx.131) 한달에 몇천씩들어오면 어떻게 재테크하시나요??

오로지 적금만400넘게 붓는데 이율이 너무해서 좀 고민스럽네요.

9. ㅡㅡ ‘15.7.8 2:02 AM (61.244.xxx.10) 사치는 생필품외 자기만족적 구매를 와닿게 지칭하려고 쓴 단어인데 더 적절한 말이있으면 알려주세요

10. ㅡㅡ ‘15.7.8 2:58 AM (61.244.xxx.10) 주로 다 맡긴다가 많아서 의외로군요..

11. ㅇㅇ ‘15.7.8 3:41 AM (121.167.xxx.137) 저한테 다 맡기다가 2년전부터 생활비 받는걸로 바꿨어요

통장관리해보니 제가 재테크도 잘 못하고 돈관리도 영 못하더라구요 ㅠㅠ

전 생활비 받아쓰는 지금이 더 편하고 좋네요

초등애 2명 있구요

생활비 한달에 현금으로 천만원 받고

따로 용돈이나 제 개인 사치품(?) 사라고

200~400 정도 더 줘요

나머지 돈은 남편이 주식+연금+금융상품등에

넣는것 같아요

12. 누구든 ‘15.7.8 7:49 AM (121.184.xxx.62) 돈관리에 관심있고 경제 개념 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죠.

13. ㅋㅋ 여기에서 무슨 정보를 ‘15.7.8 7:54 AM (223.62.xxx.41) 얻으실라구요

그저그런 월급장이 아니면 안맡겨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꼼꼼합니다

억대로 버는 능력있는 사람은

재태크에도 관심많고 능력되죠

그런데

와잎한테 다 맡기고 관심 안둔다구요?

위에 여자들 글은 염장용이라고 아시면 되요

남편이 십억 버는데 다 맡겨요라고

제가 쓰면 누가 진실을 알까요

남자들이 전업을 집안일 외엔 모른다고

얼마나 무시하는데

힘들게 번돈을 다 맡기겠어요

전업들의 ‘다맡겨요’ 폭풍 댓글을

부르는 글이네요

14. ever ‘15.7.8 8:53 AM (223.62.xxx.85) 어차피 주로 많이 벌어다 나한테

다 맡긴단 댓글이 대세일 그런류의 82글

2222222

15. 그냥 ‘15.7.8 8:58 AM (220.126.xxx.223) 맡기고 말고 할것도 없어요.

적금 몇개 쪼개 넣고 생활비 통장 2개에 나눠 넣어둔 뒤 각자 현금카드랑 신용카드로 써야할 일 있으면 구분없이 쓰니까요.

둘다 사치고 뭐고 관심없어서, 주로 같이 마트가면 네 카드 내카드 구분없이 아무나 결제하고, 외식해도 그러고..

누가 관리하냐고 굳이 물으면 적금을 제가 나눠드니 제가 하는 셈이지만, 관리랄것도 없이 그냥 만기되면 적당히 또 예금 묶고 적금 다시 들고 하는게 다라서.

헤프게 쓰네 마네 태클걸 필요도 없는게, 둘다 생필품 아니면 거의 쓰질 않아요. 관심이 없어서..여행은 자주 가구요.

16. 요건 ‘15.7.8 9:14 AM (180.65.xxx.29) 여기 올리면 답이 정해진 질문

17. … ‘15.7.8 9:16 AM (182.221.xxx.172) 1억으로…ㅠ는 좀….

저흰 세후 900이구요..700 적금 넣으니..생활지수는..

머 질문에 답하자면 남편이 다 주긴줘요..하지만 용도를 다 아니..아무런 의미없는….

유치원생..돌쟁이…아직은 쓸 때가 이니라 생각해서 모으고있는데…사치요? 식기세척기 째려본지…6개월째예요…ㅠ

사고싶어요…ㅠ

18. ******* ‘15.7.8 9:27 AM (1.237.xxx.15) 한달에 2200~2500 정도 받는데 제가 관리해요

남편은 현금도 일절 안받아가고 카드만 쓰는데

한달에 200~300정도 쓰구요

초딩 중딩 둘 키우는데 연금 적금 보험 대출금 갚는데 1200정도 쓰는듯해요

크게 사치는 안하구요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꽤 많아서요…

저희 남편은 돈관리 일절 싫어하네요

은행 공인인증서도 어떻게 쓰는지를 모른다는..

19. 용엄마 ‘15.7.8 9:40 AM (116.127.xxx.194) 능력자 남편분 두신 분들 많으시네요.. 꿈에라도 생각못해본 연봉 억대. 부러워서 입 벌리고 감탄만 하다 가네요. 정말 부러워요..

20. .. ‘15.7.8 10:05 AM (118.36.xxx.221) 와~~여긴 부자 진짜 많은가보네요..

상대적 박탈감 느끼네요.

그래도 울 신랑이 최고라 생각하고 살아요..

4인 가족..생활비 320주고..일년에 삼천씩 주내요..

초.중 아이하나씩이에요..

연봉 1억은 택도 없는듯..

21. aaaaaaaaa ‘15.7.8 10:10 AM (203.244.xxx.14) 저희… 둘이합쳐서 한달에 1100정도 벌어요.

사치 하나도 못해요.

물건하나 사려면 몇달을 고민하고. ㅠ.ㅠ 그래도..생활비가 250가까이 들어요. ㅠ.ㅠ

제가 계약직이라서… 언제 잘릴지 몰라서..사치를 안하기도 하지만.

한달 천으로 사치하기에는 부족해요.

22. 연봉 ‘15.7.8 10:11 AM (58.231.xxx.36) 정말 1억은 사치 꿈도못꿔요..

집없ㅇㅣ 시작해서 애둘 학습지 하나씩하고

나머진 용도가 다 정해진 돈들..

23. …. ‘15.7.8 10:18 AM (222.164.xxx.37) 전 세후 1100 정도 벌고 남편도 거의 비슷하게 벌어서 월 2200 정도 수업인데 각자 이름으로 각자 통장에 저금 하고 생활비는 공동 통장 만들어서 남편 400, 저 300 씩 넣고 모든 지출은 거기에서 해요. 애 하나고 입주 아주머니 있는데 부부 둘다 크게 사치 하는 편이 아니라 공동 통장에 돈이 조금씩 쌓여요. 가끔 여행 갈때도 거기에서 가는데 아직 부족한걸 모르겠어요. 그러다 보니 각자 저금은 늘어만 가구요. 물론 가끔 남편이 소소한 선물 같은거 공동 계좌 내역이 없는걸 보면 자기 저금에서 사주는것 같구요. 전 웬만한 소비는 다 공동계좌에서 해서요. 아주 비싼 사치품 같은건 관심도 없는 성격이라.

전 이렇게 사는데 편하고 만족스러운데 가끔 제 친구들은 각자 저금을 따로 관리한다는걸 아주 불쌍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더라구요. 따로긴 하지만 남편 저금 얼마있는자 훤히 다 알고 남편도 제 내역 다 알고요 같이 연금 보험 저축 플랜 세우고 하다못해 연말 결산도 같이 하는데도 말이예요.

전업이건 맞벌이건 무조건 여자가 경제권을 다 가져야 한다는 거는 결혼하면 무조건 남자 위주 시댁위주로 살아야 한다는 것 만큼이나 왜곡되고 불평등한 관습 같아요.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추세구요.

사족으로 주위에 가만히 보면 연봉 3억 정도 이상 되는 남자들 중에 와이프한테 경제권을 다 주는 집은 본적이 없어요.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다 일정 부분 생활비 용돈 주고 거기에서 와이프가 운용을 하는 식이지요.

24. ㅡㅡ ‘15.7.8 10:42 AM (61.244.xxx.10) 젊고 맞벌이이신 분들은 각자 운용하는 집이 많더라구요

82에서 저정도 연봉에 전업이신분들은 주로 나이가 좀 있으셔서 다 맡기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결혼초반부터 저 연봉은 아니었을테니까요.

윗분 말처럼 나이가 젊고 연봉이 3~5억 넘어가면 재테크가 적금이나 예금보다 공격적 투자가 되기때문에 남자가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여기엔 많이 안보이네요

어디 물어볼데가 별로 없는 질문인데 그래도 82엔 고소득자분들이 많긴하네요

25. 이상해? ‘15.7.8 11:10 AM (211.58.xxx.188) 자기 주변에 그런 사람들 없으면 다 그렇다 생각하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 주변에 다 전업이구 연봉 2-3억은 되는 사람들 천지인데 대부분 와이프가 관리해요 다들 부잣집 딸들이라 없던 돈 생긴듯 펑펑 쓰지도 않구요 남편들은 카드 한장으로 해결하구요 참 답답하네요… 자기 눈으로 보는 세상이전부인 사람들이요 여긴 다른 곳인가?

26. 다 전담하는데요 ‘15.7.8 11:24 AM (220.86.xxx.179) 세후 천 정도..

모든 돈은 다 제 소관인데요

맞벌이긴 하지만 남편 급여가 제 세 배구요

남편 월급 통장에 관심없고 부동산도 귀찮은거 싫어하고

사고 팔고 쓰고 하는 모든 돈 관련은 오직 제가 다 알아서 하고

소비도 맘대로 합니다.

단 주식 통장과 자기 과외로 버는 돈은 제가 몰라요

주식 전체 액수는 제가 압니다. 정기적으로 확인 시켜주니까요

27. Dd ‘15.7.8 11:26 AM (221.158.xxx.58) 아내가 관리하는분은 월급쟁인가요 사업하는데 어떻게 부인이 돈관리를 하죠?? 사업투자금이나 여유돈같은거 따로 관리해야할텐데 저희는 월수 2000넘는데 전업이구요 애기한명 있고 생활비 500정도 쓰는듯 사치전혀없구요 외제차 두대정도요

28. Dd ‘15.7.8 11:31 AM (221.158.xxx.58) 나머지는 저축 재테크요

29. moonbl ‘15.7.8 11:42 AM (182.230.xxx.231) 211.58.xxx.18 님이 더 답답하네요 자기주변에 다 전업이고 2-3억 흔하다며 여기만 다른세상이냐니..ㅋㅋ 님이야말로 자기눈으로 보는세상이 전부인 사람인듯

30. 푸핫 ‘15.7.8 11:59 AM (122.36.xxx.73) 저 위 어느 댓글처럼 한달에 생활비 천만원 주고 나 따로 용돈 쓰라고 이삼백 주면 나같아도 그냥 생활비 받는걸로 하고 말래요.

골치아프게 뭔 재테크여…걍 모으기만해도 일년에 억단위는 모으겠구만….

31. 음 ‘15.7.8 12:47 PM (175.193.xxx.151) 저희 남편은 자기 용돈 빼고 자기가 투자하는 돈 조금 떼고,, 전부다 저에게 부쳐요. 2~3억대 이상 연봉 받은진 10년도 넘었는데 그동안 쭉 계속이요. 인센티브 금액에 따라 1년에 받는 돈은 좀 차이가 있네요. 2억 넘는 해, 3억 가까이 되는해, 3억도 넘는 해..

제가 알뜰하기도 하고.. 돈 불리는건 남편보다 안전하게 더 잘하거든요. 암튼 남편이 쓰는 카드값도 모조리 다 제 계좌에서 빠져나가고요. (그런데도 가끔 남편 지갑보면 오만원짜리가 엄청나게 나와서.. 이 인간이 도대체 용돈을 얼마를 떼고 부치는거야? 합니다^^)

남편 인증서 복사본, 신분증, 인감 제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 명의 예금들도 예전부터 있던거라 만기때 제가 서류 들고가면 다시 재연장 해줘요. 원래는 본인이 와야되는데 .. 하도 오래된 예금이기도 하고.. 돈 찾는게 아니라 재연장이기때문에 대리로도 가능하네요. 울남편은 편하겠어요.. 비서노릇 제가 다 해주니.

저도 제가 돈 관리 하니 돈 아까워서 사치는 못하고요.. 일년에 두세번 여행은 갑니다. 마일리지 공부 엄청나게 해서 항공좌석에는 돈보다 마일 좀 쓰고요.. 가족이 네명이라 여행경비 일년에 2~3천만원 안쪽으로 해결하려고 해요. 그거 말고는 터무니없는데다 돈 안쓰는걸로…

32. 아따 ‘15.7.8 1:23 PM (223.33.xxx.5) 원글 댓글 괜히 봤어

33. 부럽다~~~ ‘15.7.8 2:36 PM (14.32.xxx.157) 생활비 천만원 부럽네요~~ 월 천씩 버시는분들 직업이 뭔가요?

40중반 남편 월 600짜리 월급통장 제게 가져다 주는데, 전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집 대출금내고, 두 아이 사교육비 쓰고, 생활비쓰면 저축 얼마 못해요.

남편이 관리하고 싶어도 관리할게 없는 가계부네요.

34. 지인의 경우 ‘15.7.8 2:44 PM (222.106.xxx.90) 남편은 각종 공과금, 세금, 일체의 교육비, 의료비, 기타 생활비 모두를 댐.

부인이 버는 돈은 아예 관심없어 원글님 표현대로라면 부인버는 돈 전체를 사치에 쓸 수 있음.(20년차 직장인)

겉으로는 부인은 돈을 타서쓰는 것 같지만, 맡기지만 않았을 뿐 생활비를 얼마든지 부풀리기

나름이므로 달라는대로 받음.

그리고 부인이 버는 돈은 철저히 비밀에 붙이고 사적용도(친정돕기 등)로 다 씀.

되었나요?

35. 우린 ‘15.7.8 2:45 PM (1.231.xxx.135) 생활비 450정도 쓰는데 나머지 돈은 남편이 재테크 하는 편입니다.

공인인증서 비번…다 알기 때문에 어디에 돈 들어가 있는지 다 알구요.

생활비 부족하면 남편 통장에서 빼서 쓰고 ..

그닥 사치스런 생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많이 쓰지는 않아요.

대신 돈이 부족해서 못하는건 없어서 좋구요.

82쿡 남편돈 내돈…이런 개념 저한테는 생소합니다.

그냥 우리돈이죠. 의미없어요^^;;

36. 남편이 관리 ‘15.7.8 3:06 PM (183.100.xxx.81) 저 같은 경우도 남편의 평균 연봉이 4-5억 정도라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아직 아이도 없고 해서 그닥 생활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는 않네요~~

저희 집은 남편이 저보다 훨씬 경제관념도 있고 재테크도 잘하고 투자 감각이 있어서 남편이 관리해요.

한 달에 다달이 들어가는 생활비는 따로 현금으로 3-400 정도 제가 받아서 일괄적으로 낼 거 내구요.

그 밖에 제가 사고싶은게 있으면 그냥 남편 카드로 자유롭게 사는 편입니다.

어차피 둘이 함께하는 일들이 많아서 여행이든 골프든 함께 움직이니까

그닥 제가 막 따로 돈을 모아야 한다거나 뭐 그런 필요성은 못 느껴요~~

그 외 사치품이라고 한다면 가방 정도를 들 수 있겠는데

옷은 뭐 저 사고플 때 사는 편이고 가방도 일 년에 하나 정도 맘에 드는 걸로 사긴 합니다.

남편이 쓰는 것에 인색하지 않고 잘 이해해주고 본인도 쓰는 걸 좋아해서

제가 돈 관리를 안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네요~

37. … ‘15.7.8 3:07 PM (125.182.xxx.36) 전업이고 남편수입 1년에 급여만 2억 조금넘습니다.

결혼할 당시부터 모두 제가 관리해요

친정이 부유한편

시댁은 노후준비 전혀 안된 상태구요

초등 저학년 아이하나 있고

제가 워낙 쓸데없는 것 사들이는 성격이 아니라서

남편이 전적으로 절 신임하는편.

급여통장 10원짜리 단위까지 모두 저에게 보냅니다

시댁식구들이 돈문제로 남편을 괴롭히니

남편은 항상 돈문제는 친정아버지랑 상의하구요

저는 항상 절약하는 편이라 세식구 생활비 거의 500선이고 입출금 통장에 1500정도 제 맘대로 쓸 돈이 있어요

가방같은거나 코트같은거 반클리프앤아펠 가끔 하나씩 사는데 쓰구요.

아무런 주식투자나 금융상품 안합니다.

전부 불안하고 별로 수익도 안좋아서

나머지는 모두 일반 적금에 다 넣어서

메이저 은행마다 vip구요

부동산투자 조금하구요

그리고 제생일 아이생일마다 100만원씩 맛난거 사먹으라고 줍니다.

남편이 급여 이외 부수입이 한달 300에서 400정도 되는데 그걸로 자기 용돈쓰고 모아서 저 줘요 ^^

38. ㅎ헉 ‘15.7.8 3:20 PM (210.123.xxx.101) 부수입이 한달 삼사백이면

무슨직업이지

가늠이 안되네요..

39. 저희는 ‘15.7.8 3:21 PM (14.52.xxx.6) 남편 대기업 부장인데 1억 넘은 지는 5년 정도 되었고 저도 연봉 5천 정도였다가 최근에 일 그만뒀어요.

프리로 조금 벌고요, 월 500 정도 적금합니다. 애 하나지만 고등이라 사교육비 좀 들어가고 사치는 절대 없고 그냥 장 볼 때 좀 넉넉하게 보는 정도예요. 주변에 사업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생활비로만 천 주는 집들은 남편이 관리하더라고요. 은행 이런 데 말고 투자금융 쪽으로.

40. … ‘15.7.8 4:01 PM (222.117.xxx.61) 자영업 아니고 월급이면 상당히 많긴 하네요.

저희집은 제가 월급이 많고 남편이 훨씬 적어요.

제가 남편 통장까지 관리하고 있고 남편은 주로 카드를 씁니다.

대부분 카드로 쓰기 때문에 따로 생활비 주고 말 게 없어요.

월급 들어오면 카드값 빠져 나가고 현금 일부 남겨놔서 필요할 때 남편이 빼서 써요.

특별히 현금 많이 필요한 일 있어서 얘기하면 제가 남편 통장으로 보내 주고요.

그런데 보통 자영업 하면, 즉 월급쟁이처럼 일정하게 돈 들어오는 사람 아니고 규모가 크면 남자들이 하더군요.

41. 다들 ‘15.7.8 4:25 PM (1.238.xxx.183) 무슨 직업인지 궁금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벌 수 있을까요?? ㅜㅜ 저흰 의사는 아닌 부부 둘다 전문직이고

지금 30초~중인 신혼인데요 남편 세전 1억에 저는 이제 막 일 시작한 단계라 별로 벌진 못하고 장차 열심히 살면 둘이 합쳐 세전 2억은 가능할거라 생각하는 정도예요 40쯤 되면-

서울 변두리? 작은 집에서 대출없이 막 시작했는데 전혀전혀 사치는 못하고 아주 돈돈하면서 살지 않는 정도네요 ㅜㅜ신랑이 돈관리하고요

42. … ‘15.7.8 4:33 PM (203.254.xxx.222) 82에 물어보면 다들 전업 부인이 전적으로 관리한다고 나와요.ㅎㅎ

저는 대부분 연봉이 억대, 잘버는 사람은 한달에 몇천씩 버는 업종인데요.

저희 직업 사이트에 남자들이 올린글에 와이프한테 경제권 다 넘기느냐. 아니면 생활비만 주냐는 글 올라오면거의다 생활비만 일정액 준다고 해요. 또 그래야 한다고 리플 달리구요..

경제권다 넘기던 남자들도 그런 글 보면서 이제 찾아오겠다고?? 그렇게 말하구요.

저희 남편과는 맞벌이인데 공동 관리해요. 맞벌이 부부들 요새 대부분 그렇구요.

43. … ‘15.7.8 4:55 PM (121.153.xxx.154) 한달 몇천 수입이라고 통장에 그돈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매달 운용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수입규모가 크면 자산관리전문가들도 많이 접촉하고 재테크도 적금 이외에 다양하게 할 가능성이 많죠.

월 수입에서 일정금액은 적금 적립식펀드 연금저축 등으

로 빠져나갈 것이고 자영업자라면 세금도 따로 준비해놔

야 할 것이고 소득 금액 전부를 받아서 관리하지는 못할것 같네요.

저흰 나갈것 다 나가고 생활비 + 여유금 정도 남는것 제가

관리하지만 투자나 적금은 같이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44. … ‘15.7.8 4:55 PM (222.237.xxx.194) 맞벌인데 각자해요

서로 공인인증서 복사해서 갖고 있어서 각자의 의미도 별루 없구요

인증서 있어도 서로 간섭않고 잘 보지도 않아요

남편은 월 천이상 전 700정도 인데 (남편은 프리랜서,전 외국계-둘다 안정적이진 않죠…ㅠ)

외식비나 공과금은 남편이내구요 간단한 생필품이나 먹거리등은 제가 내요

보험이나 적금은 각자내구요

차량유지비도 각자 차타고 각자 냅니다

집구매할때 낸만큼 비율로 공동명의 했구요 대출 전혀없어요

아이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반반 내고 여행갈때 비용은 남편이 다 내고 있어요

꼭 그렇게 내자 정한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어요

집안일이며 시댁일 친정일 내가 다 챙기고 아이케어도 내가 더 많이 하는데 라며 가끔 억울한 생각도 드는데

전 남편이 못미더워요 제가 하는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해요

마음 편한걸 택했어요

45. .. ‘15.7.8 5:11 PM (119.198.xxx.138) 82에서 대부분 부인이 관리한다고 댓글 달리듯이

남편들 사이트 가면 본인이 관리한다, 관리 안하면 바보라는 식으로 댓글이 달리겠죠

각자 입장인거고 대세에 안따라가면 나만 바보인거 같으니까 상대방이 재신관리 해도 댓글 못달고 가만있겠죠

결국은 부부 성향에 따라 관리 잘하는 쪽이 하든지 서로 조율하면 되는거

46. djrdnf ‘15.7.8 5:24 PM (218.54.xxx.98) 전업이고 애셋

15년을 제가 관리했구요.세후로..천 넘어요.

자기 장사ㄱ하고는…이천 사천 벌더니..눈 뒤집혀서 뺏어갔습니다.

다 맡기더니 돈 이 자꾸 벌리니..저러네요.

억울해 죽셌습니다.

남편이 번돈인데 뭐 억울하냐고요?

못벌때도 전 군소리 없이 잘 관리해서 재테크도 해서 집도 사고 했더니 하는 짓보니 억울합니다.

47. 주위에서도 보면 ‘15.7.8 6:24 PM (221.146.xxx.154) 전업이면 다 맡깁니다. 1억이면 다른 분들 말처럼 사치는 택도 없고 그냥 저냥 알뜰하게 살아야 할 금액이니 다 맡기는 거예요….2억이면 크게 졸리지는 않아요. 따로 빠져나가는돈 없으면.

48. … ‘15.7.8 6:50 PM (118.33.xxx.35) 남편 월 세후 1400, 제가 450 정도 되는데 저한테 다 맡겨요.

49. … ‘15.7.8 6:57 PM (118.33.xxx.35) moonbl / 근데 2,3억 정도는 진짜 흔해요. 1억 넘는 사람만 해도 전체 근로자의 4% 넘어요. 자영업자까지 다 하면 7,8% 될 거예요 아마.

50. gg ‘15.7.8 7:16 PM (221.139.xxx.35) 저는 제가 연 3억 좀 넘는데 제가 관리합니다. 남편 연봉 6천쯤 되는데 그것도 제가.

51. Freya ‘15.7.8 7:49 PM (1.231.xxx.161) 모두들 참 대단하시고 부럽네요~

젊은 시절 얼마나 노력을 하셨으면 이렇게들 능력이 있으실까요~!

반성 모드~~ㅠ

52. … ‘15.7.8 8:17 PM (39.119.xxx.77) 남편 세후 1500, 저300.

제가 돈관리해요. 한달 남편 용돈 30, 저 20 쓰고요.

관리한다해도 워낙 나갈곳뻔히 아니 관리는 투명?해요.

53. h1h1 ‘15.7.8 8:25 PM (110.70.xxx.218) 원래는 맞벌이였는데 지금은 일 관두고 남편 외벌이고.. 제가 다 관리합니다. 작년 따져보니 월급과 상여 다 해서 평균 월 2300 정도 가져다줬네요.

주거도 잔여 대출 없이 자가거주인 상황이라 저축 거의 다 하네요. 옷이나 가방 등은 크게 부담 안 갖고 사는 편이예요. 해외여행도 매년 두 번은 가고요. 그래도 진짜 히고픈 거 다 하려면 월 4천은 되어야 할 듯요 ㅠㅠ

54. ㅡㅡ ‘15.7.8 9:07 PM (124.217.xxx.222) 이렇게나 많은 리플 감사합니다

살림 초짜라 궁금했거든요

다들 능력좋고 검소하시고 멋지십니다

저희랑 비슷한 형편이 있으셔서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감사^^

55. 엄마 ‘15.7.8 9:15 PM (123.98.xxx.86) 그건 액수가 아니고 남편 성품이에요.

우리신랑은 조금 버나 많이 버나 저한테 다 맡깁니다.

56. 흐음. ‘15.7.8 9:33 PM (59.29.xxx.15) 저는 카드만 받는데.. 부럽군요. ㅎㅎㅎㅎ

하지만 저도 일해본 사람으로서, 내 돈을 남이 관리하고 남이 쓰는건 싫어요.

부부라도 남은 남이잖아요?

저도 맞벌이 할 때 제가 번 돈은 제가 관리했었거든요.

그래서 이해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남편이 돈 관리를 저보다 잘한다는 거죠;;;;;;

57. … ‘15.7.8 9:45 PM (211.187.xxx.126) 돈 액수 관계없이 성격에 따라 다를 듯 하네요.

보통 사업 하는 사람들은 생활비를 주고 회사원들은 다 맡기는 편이던데요. 저희도 그렇구요.

용돈 빼고는 전액 제가 관리 합니다. 남편이 돈관리 머리 아파하는 편이라. 재테크도 전혀 관심도 의욕도 없거든요. 다 제가 관리, 재테크 하네요.

58. 깜짝이야 ‘15.7.8 10:18 PM (124.49.xxx.100) 눈을 의심할만한 월급여에 깜짝놀라고 갑니다..왠만한 젊은이들 연봉만큼을 한달에 버시는 분이..이렇게나 많다니!

상상이 안가니 부럽지도 않은데…. 무슨일을 하면 월수입이 천단위대인지는 정말 궁금하네요

59. 연봉1,2억 ‘15.7.8 10:21 PM (1.233.xxx.159) 물려받은게 있지 않고는 사치 못해요.

60. 무우배추 ‘15.7.8 10:24 PM (124.56.xxx.35) 제가 아는 주유소 사장 할아버지가 한달에 천만원 넘게 버는데 부인인 할머니한테 이백만원도 안준다는 이야기 들어봤어요

“미국인 58%가 하루살이”…연봉 3억원 이상도 “월급 다 쓴다”

지난 15일 한 소비자가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플랫부시의 번화가에 있는 식료품점으로 들어가고 있다. 가게 외부에 육류의 가격이 표시돼 있다. 미국은 4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을 겪고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인들이 4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6명은 먹고 사는 데 월급을 다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P2P(개인 간 금융) 대출회사 렌딩클럽의 5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 답했다. 지난 4월(61%)보다는 약간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월(54%)보다 늘어난 수치다.

연봉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가 넘는 고소득자 중에서도 30%는 다음 월급을 받기 전까지 직전 월급을 다 지출한다고 답했다. 최근 컨설팅회사 윌리스타워왓슨의 설문조사에서도 연봉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이상 응답자의 36%가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문 결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이후 나왔다.

소비 감소는 저소득층과 부유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바클레이스가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모두 최근 4∼6주 동안 서비스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더 크게 느끼지만, 고소득층도 주식 등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 위축의 배경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상승이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 미국 가계부채는 8680억 달러(약 1124조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 가까이 늘었다. 미국인들이 4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6명은 먹고 사는 데 월급을 다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P2P(개인 간 금융) 대출회사 렌딩클럽의 5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 답했다. 지난 4월(61%)보다는 약간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월(54%)보다 늘어난 수치다.연봉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가 넘는 고소득자 중에서도 30%는 다음 월급을 받기 전까지 직전 월급을 다 지출한다고 답했다. 최근 컨설팅회사 윌리스타워왓슨의 설문조사에서도 연봉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이상 응답자의 36%가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설문 결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이후 나왔다.소비 감소는 저소득층과 부유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최근 바클레이스가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모두 최근 4∼6주 동안 서비스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더 크게 느끼지만, 고소득층도 주식 등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심리 위축의 배경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상승이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 미국 가계부채는 8680억 달러(약 1124조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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