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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박빙의 차로 상대 후보를 앞서가던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가 승리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막판 개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영 김 후보에 이어 앤디 김 후보까지 당선이 확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한인이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앤디 김/후보 : \”힘들게 싸워 온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자랑스럽게 알려드립니다.\”] 미 뉴저지주 3선거구 앤디 김 후보가 선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잔여 표도 앤디 김 후보에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선거 승리를 발표한 겁니다.
김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현재까지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에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앤디 김 후보는 이민 2세대입니다.
선거 유세 과정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이민자라고 소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디 김/후보 : \”당신들의 표의 의미를 듣게 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도록 할 겁니다. 여러분들을 대표해 워싱턴에 가서 당신들을 지킬 것입니다.\”] 앤디 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한/앤디 김 후보 아버지 : \”(한국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나요?) 있지요. (어떤 문제에 관심이 있죠?) 지금은 남북이 얘기 된거니깐 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은 있죠.\”] 앤디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민주당 소속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됩니다.
또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 후보와 함께 미 동부와 서부에서 2명의 한인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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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영 김 찰스 킴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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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1.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qtt9ckbGbQ

[포토사오정]영 김,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 당선…’2억달러 로또 사나이’ 꺾어

미국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영 김(56·한국이름 김영옥)이 7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한인으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이다.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당)의 지역구에 출마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영 김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한 뒤 의류사업을 했다. 영 김은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2014년에는 주 연방의원에 당선됐다. 로이스 의원은 26년간 의원활동을 하며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중진 공화당 의원이다.

영 김의 상대방으로 나선 민주당의 질 시스네로스(47) 후보는 자선사업가 겸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질 시스네로스는 2010년 2억6600만 달러(2982억원)의 메가 로또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로 라틴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장학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 김은 개표 초반에는 10%가량 여유있게 득표에 앞섰지만, 막판 격차가 좁혀지면서 박빙을 승부를 벌였다. 영 김은 “한인 동포에게 자부심을 준 것이 기쁜 일이라며 비록 초선이지만 향후 한미관계의 주요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 김은 최종 7만 6956표를 득표해 5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승식 기자

미하원의원 출마한 영김, 자신의 이민자 삶 소개하며 도전과 용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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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웬 자식 자랑, 남편 자랑?”

지난해 미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했던 영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며 남편의 외조에 대한 소개에 이어 자녀들에 대한 언급에까지 이르자 참가자들이 앉은 테이블에서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영김 전 의원은 남편 찰스 김씨와의 사이에 네 자녀가 있다고 소개했다. 모두 성품이 좋고 잘 커 준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32세인 큰딸이 2015년, 29살인 둘째 딸이 2017년, 셋째인 아들이 3주 전 결혼했고, 막내는 24살이라면서 순서대로 결혼해 준 것도 고맙다고 설명했다.

종교 얘기가 약간 길게 이어질 때 또 한 번 청중석이 웅성거렸다. 그는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일 때 캘리포니아 주도에서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을 가진 것을 소개하며 “미국 주도에서 한인 목사님들과 함께 한국말로 기도하며 찬송하고 예배드렸고, 합창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듬해 같은 기념식 날에는 “주경찰이 그것(우리말로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또 그것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김 전 의원은 8월27일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참여해 개막식 직후 기조강연을 했다. 강연 타이틀은 ‘역사의 주체: 한인여성들의 미래의 역할’.

그는 이 주제를 미주 이민생활 속에서 소수민족으로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자신의 삶의 역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소화해 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1975년 가족이 괌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이민자 생활을 시작했다. 괌에서는 어머니의 말에 따라 해변가에서 빈 캔도 주웠으며, 어머니는 이것을 모아 한인교회 구입에 기부했다고 한다. 괌에서 중학교를 마친 그는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미군에 입대한 막내 언니의 주둔지였다.

그는 부모님을 설득해 섬을 떠나 본토에 있는 대학을 지원했다. 남가주대학(USC)였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그는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활동을 하는 남편 찰스 김을 만나 결혼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인 에드 로이스로부터 파트타임으로 의원실에서 일할 것을 제안받은 것은 남편 일을 돕던 1990년이었다. 2년간의 파트타임 기간, 그는 풀타임 같이 일했다고 한다.

열심히 일한 때문이었는지 에드 로이스가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부터 그는 ‘풀타임 페이를 할 테니 풀타임으로 일을 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정식 보좌관 제안을 받은 것이다. 당시 그는 두 딸에 이어 셋째인 아들이 태어나 자녀가 셋이 됐을 때였다.

이때 남편의 격려가 힘이 됐다고 한다. 결국 에드 로이스한테 합류했으며, 그가 2013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에드 로이스 의원실에서 23년간을 일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 보좌관으로서 그는 에드 로이스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이 한미의원연맹 미국 측 의장을 맡았을 때는 미국 측 실무자 역할을 했고, 탈북자인권문제 세계의원연맹이 조직되면서는 미국 측 실무자도 맡았다.

미국에서 한국의 독도문제도 돕고, 한미자유무역협정의 긴 과정에도 도왔으며, 북한인권법안 성립에도 힘을 보탰다.

한편으로 그는 KBS월드와 아리랑TV 토스쇼 진행자를 맡을 것을 제안받아 8년간 매주 토요일 한국어로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그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의 한국어 어휘실력도 전문가 수준으로 성장해갔다고 한다.

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으로서는 주하원의원이 된 첫 한인여성이었다. 그에 대한 민주당 측의 견제는 가혹했다. 하지만 그는 저소득층 자녀를 돕는 학용품 도네이션 일을 성사시키는 등 활동을 강화해갔다.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한 한인 주의원으로 ‘미주한인의 날’ 선포에도 참여했다.

그는 에드 로이스의 지원 아래 그의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지지와 민주당 지지가 백중세를 이루는 지역이었다.

민주당 후보에 비해 선거자금이 10분의 1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전해 그는 선거 당일 개표에서 당선자로 소개됐다. 김창준 전 의원 이래 미국에서 첫 한인 하원의원 선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부재자 투표함이 열리면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 캘리포니아에 몰아닥친 반트럼프 정서 때문이었을 것이다. 대신 선거 당일 개표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뉴저지의 앤디 김 후보는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반트럼프 바람을 제대로 탄 것이다.

그는 한국은 친정, 미국은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미주한인사회는 친정, 미주 주류사회는 시집이라고 덧붙였다. 시집서 일 잘하면 친정 갈 때 보따리 하나 더 싸갈 수 있다는 말도 덧보탰다.

그는 세계 한인여성 지도자들이 차세대를 양성할 때 용기를 주고, 비전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이 닫겨 있으면 다른 문을 찾도록 조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너는 안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나의 한계가 아니라 말하는 화자의 한계라고 역설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중도에 멈추지 않고, 하다가 멈추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면, 세계한인여성지도자대회를 워싱턴에서 개최하겠다고 역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영김 전 의원의 이날 강연은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끝을 맺었다. 하지만 맨 처음 소개한 것처럼 그의 강연은 어떤 부분에서는 가족자랑(?)으로 이어지고, 어떤 부분에서는 종교적 색채(?)가 강해 감동을 반감시켰다.

이런 얘기를 굳이 덧붙이는 것은 향후 정치활동에서 그의 감각이 무디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그의 말대로 내년에 미 하원에 입성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이 되기를 원한다면 예민한 정치적 후각을 무디게 해서는 안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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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200만 한인 恨 풀었다…네 아이 키우던 평범한 주부의 인생 역전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강경모드를 이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8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9포인트(1.68%) 상승한 2113.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17% 뛰면서 7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고,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의회 권력이 나눠지는 상황은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일단,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13% 급등한 26,180.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12%, 2.64% 상승했다.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50년 이후 선거 종료부터 연말까지 주식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견인했던 정치 이벤트를 통과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진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미중 무역분쟁도 더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9일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무역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관세 부과는 대통령 고유의 행정명령으로 발동시킬 수 있지만, 민주당에게도 편성권이 주어진 만큼 세제개편안 등 예산안 이슈를 문제삼아 무역분쟁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시장에선 민주당이 예산안과 소환권을 무기로 트럼프의 일방적인 대 중국 압박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이후 무역분쟁과 관련된 일부 산업재들이 3%대 상승한 점도 이를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했다.코스피지수도 연말 랠리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보호무역주의 기조 완화 등은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서다.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적으로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 수익률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중간선거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와 함께 단기적 증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서 연구원은”향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분쟁을 더욱 격화시키기 보다는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투입비용이 증가하며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조정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최근 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 보다는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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