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사모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Cbs 초대석 197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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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편
[CBS 초대석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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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교회 이영훈 목사님께 드리는 제안 – 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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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영훈 목사 사모

  • Author: C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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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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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교회 이영훈 목사님께 드리는 제안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목회자 회개금식기도 대성회’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진=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에 대한 검증 요청이 평화나무를 통해 끊이질 않고 오고 있다. 검증해 달라는 쟁점은 4월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 때문. 즉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느냐’를 취재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는 것.

평화나무는 사건이 불거진 4월경부터 틈틈이 취재를 진행했으나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유트브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고, 이영훈 목사가 세상 억울한 사안일 수도 있다. 문제는 해당 이슈를 둘러싼 의심이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사안을 공적 시스템하에서 검증하는 것이 어떨지 이영훈 목사께 제안하는 바이다. 묻고 가기엔 많은 이들의 신앙에 영향을 끼치고 에너지 소모와 출혈이 너무 크다고 느끼는 탓이다.

‘불편한 진실’ 영상엔 어떤 내용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4월 16일께 유튜브에 영상 하나가 올라오면서부터다. ‘불편한 진실 이영훈과 엄진용 목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불편할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깊이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설명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의 음성이 담겨 있었다. 내용은 본인이 7년간 이영훈 목사와 불륜 관계였다는 주장이 담긴 내용이었다. 내용은 꽤 구체적이었다. 이 여성을 편의상 A라고 지칭하겠다.

여성 A는 “이영훈 목사로부터 계속 연락이 왔다”며 “만남을 요구하셔서 만났고 카톡을 나누게 됐고 그러다 보니 친해지고 마음이 끌렸던 것 같다”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영훈)도 불안했을 것이다. 나도 불안했으니까”라며, “(그래서) 고백해야겠다고 말하면 협박이라고 생각했나보다. 나는 힘들어서 말한 건데”라며 “2019년 1월 예배부장을 시켜서 봉사를 잘라내고 문자 한 통으로 비서진들에게 저를 차단시켜 ㅇㅅ 선생님에게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양심에 찔려 누군가에게 고백하려고 하면, 이를 협박으로 인지한 이영훈 목사가 교회 봉사직을 박탈시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씨는 “이후 보상 얘기가 나오게 됐고 1억 5천만원에 합의하게 됐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후로도 성관계가 있었다”며, 정확한 날짜까지 명시됐다.

이 막장드라마같은 여성의 주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는 영상에서 또 다른 여성 B로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고 했다. B가 욕설을 하면서 ‘1억5천만원을 가지로 오라’는 협박을 했다는 것. B는 이영훈 목사의 사모라고 주장했으나, 알고 보니 엄진용 목사 마사지사였다고 했다. 이 일을 꾸민 것도 엄진용 목사가 꾸민 일이라는 설명이었다.

엄진용 목사는 이영훈 목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근 최명우 목사가 순복음강남교회에서 갑질 등의 문제로 쫓겨나다시피 하면서 임시 당회장직은 맡았던 것도 엄진용 목사다.

영상에는 여성 B의 음성이 담긴 녹취와 ‘교단 총무 목사’라고 소개한 남성 C와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 실제로 여성 B와 A의 통화 내용에는 “미친x, 씨xx”, “1억 5천만원 받았으면 좋게 떨어져”, “씨xx아, 나 이영훈이 사모야 이 x같은 x야” 등 거친 욕설이 담겨 있었고, 남성 C와 나눈 통화에서는 A가 “엄진용 목사시죠?”라고 물으니, 남성 C가 “어떻게 아시냐”며 “만나서 얘기하자”라는 약속을 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부교역자들 사이에서도 빠른 속도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평화나무는 관련 인물들에게 모두 접촉을 시도했다.

영상 속 “이영훈 목사와 불륜했다”던 여성 A

“교회에 불만 있어 거짓말했는데, 순복음강남 최명우 목사와 김 모 장로가 꾸민 짓”

우선 4월 22일 여성 A와 통화가 성사됐다. A는 첫 통화에서는 “영상 속 여성은 내가 아니”라고 부인하곤 전화를 끊었다.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 번만 제게 전화하시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들어간다”며 “JTBC 기자도 잘못 알고 전화했다가 검찰에 송치까지 됐다. 분명히 밝히지만 그 영상은 제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을 게재한 건, 본인이 아니며 “(영상을) 조작한 이들이 내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더니 4월 23일부터 먼저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전화 연결은 거부했고, 대면 인터뷰 요청도 일절 사양했으나, A씨와 몇 차례의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파악한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A씨는 우선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맞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불만이 있어 거짓말을 한 것인데, 최 목사가 이를 몰래 녹음해 두었다가 공개한 것이란 주장이었다. 영상을 올린 사람으로는 순복음강남교회 김 모 장로를 지목했다.

자신의 거짓말이 목사, 장로들 간의 싸움에 악용됐고, 이영훈 목사와 관계가 좋지 못한 김 모 장로 측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였다. 이 때문에 억울하고 힘들어 2번의 자살시도까지 했다며, “나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는 4월 24일에는 “KBS 기자에게 진실을 알리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며 “또한 지난주에 이미 유튜브에 대해 변호사 입회하에 순복음교회 장로님들과 교단 회장단들 목사님과 그 외 목사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혔다. 증거도 다 제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명우 목사와 김 모 장로가 꾸민 짓”이라고 주장했다. “최명우 목사는 교단법에 따라 목사직을 파면당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음날인 4월 25일에는 최명우, 이영훈, 엄진용 목사와 김 모 장로 네 사람의 싸움에 자신이 이용당한 것뿐이라며 “정 아무개라는 여자가 ‘제가 애를 낳았다’, ‘성폭행당했다’, ‘유산했다’ 등의 내용을 유포해 재판 중”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성도의 통화를 녹음하고 유포한 최명우 목사에게 너무나 큰 쇼크다. 이미 거짓말이라며 잘못했다고 사죄했는데 이런 유튜브를 만들다니, 너무 쇼크다”라고 했다.

이후에도 4월 26일 먼저 문자메시를 보내와 본인이 올렸다는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보내왔고, 5월 4일에는 “기자님께서 여기저기 저를 캐묻고 다닌다는 소문이 돈다”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JTBC 기자도 잘못 알고 제 뒤에서 취재했다가 검찰 송치됐다. 내가 당사자이고 내가 말한 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엇갈리는 주장

김 모 장로 “첫 영상 내가 올렸으면 왜 계정을 폭파했겠나”

김 장로가 이영훈 목사와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에 부합해 보인다. 김 장로는 줄기차게 이영훈 목사의 문제를 지적해 온 장로 중 하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 장로는 정치적 성향은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전광훈에 조력해 온 이영훈 목사의 행동을 매우 못마땅해한 인물이었다.

또 최명우 목사는 최근 교회내에서 갑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수세에 몰린 상황.

목사·장로들 간의 세력다툼의 희생양이 됐다는 듯 주장하는 A씨의 입장도 일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A씨의 주장대로라면, 대체 교회에 어떤 불만이 컸길래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일까. A씨는 봉사직에서 잘려나간 것 때문에 상처가 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다. 사안을 알만한 교회 관계자들에게도 연락을 취해 봤으나 모두 함구하는 분위기다. 최명우 목사에게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단 김 장로는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김 장로는 “내가 영상을 올렸다면 왜 굳이 내렸겠느냐”며 반박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이 올라온 건 4월 16일, 그러나 나흘 뒤인 4월 20일 계정이 사라졌다. 이후 김 모 장로가 다운받아두었던 영상을 재차 올렸으나, 이때마다 영상은 번번이 삭제조치됐다. 김 장로는 오히려 영상 삭제조치 경위를 따져 물으며 구글에 이의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 모 장로는 A씨가 교회측의 회유 내지 협박을 받았거나 합의를 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엄진용 목사는 어떤 입장?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는 엄진용 목사로 지목된 남성의 음성이 포함돼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목회자 몇 명에게 문의해 본 결과, 한결같이 “엄진용 목사의 목소리가 맞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엄 목사와 통화는 쉽지 않았다.

이에 평화나무는 4월 중 엄진용 목사가 시무하는 수원제일좋은교회를 방문했으나, 엄 목사는 출타 중이었다. 부교역자에게 명함을 전달했으나 연락은 없었다.

이후 5월 29일 재차 교회를 방문해 엄진용 목사를 만났으나, 그는 김 장로 등을 상대로 낸 별건의 소송장을 보여주면서 “오늘은 주일이라 바쁘니, 화요일 여의도에서 보자”고 약속했다.

약속한 5월 31일 오후 여의도 영산복지센터 사무실을 찾자, 엄진용 목사 외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장과 A씨의 변호인, “나도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 총 4명이 모여 있었다.

이날 엄 목사는 영상 속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짜깁기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왜 일에 연루됐는지 등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곧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자회견을 한 번 해야 할 것”이라며 “기다려 달라”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장과 변호인의 답변도 “A씨가 당사자들을 고소해 재판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뿐이었다.

변호인은 “A씨가 동영상을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내용 분석 후 고소했다”며 “그 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가 되면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라 고소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없는 음성파일들이 짜깁기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쟁점은 누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의 음성을 올렸느냐 보다도 A씨가 왜 그런 주장을 했고, 지금은 거짓말이었다고 번복했느냐로 판단된다.

A씨의 말대로 이영훈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발언이 거짓말이었다면, A씨가 어떤 연유로 그런 거짓말까지 하게 된 것인지가 납득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도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

홍보국장은 “A씨가 억하심정에 의해 거짓말을 했다고 하지 않나, 그게 팩트”라고 할 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런 거짓말까지 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궁금한 게 많겠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여성 A씨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서 소송을 제기했나’라는 질문에는 “진행 중인 재판이 다 끝나고 밝혀지면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는 “내가 A씨를 2시간 동안 만나 (진술을) 다 녹화했다”며 “조금만 지나면 왜 이런 소문이 있었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단 관계자들이 사건 진상조사도 했다고 주장했다. ‘통상 진상조사를 한다면, 조사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조사위원을 외부의 공신력 있는 인물들을 포함시켜야 할 것 아닌가’라고 추가로 질의했으나, 밑도 끝도 없이 믿어달라는 분위기였다.

풀리지 않는 의문, 공적 검증해보자

A씨의 주장대로 이영훈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한 것이 거짓말이었을 경우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도대체 어떤 억하심정이 있었길래 그런 거짓말까지 했던 것일까. 교회에 대한 분노를 이영훈 목사에게 푼 것일까.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A씨를 용서한 것일까.

사건의 진위여부는 미궁에 빠져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으나, 이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누가 올렸고 삭제했느냐가 쟁점일 뿐, A씨의 주장부터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를 둘러싼 소송비용은 어디서 지출되는 것이냐는 문제도 발생한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부교역자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평소의 50%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재정이 어렵다면서 부교역자들에게 지급했던 상여금을 반납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도 감지덕지라는 분위기도 존재하지만, 교회가 쓸데없는 데 교회 재정을 지출하느라 부교역자들에게 마땅히 지급해야 할 상여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원성까지 나오는 상황.

또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부활절 특별 새벽기도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3주간의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면서 부교역자들 사이에서는 원성이 터져 나왔다. 해당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뜬금없고 유례없이 새벽기도회를 3주 연속 열면서 이슈 덮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었다. 더구나 최근 순복음강남교회에서 물러난 최명우 목사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모종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뒷 소문까지 무성한 상황.

물론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이는 말도 안 된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진위여부를 떠나 교회가 기도회를 열면서 은혜를 강조하고 외쳐도 은혜가 될 리 없는 상황이다.

이영훈 목사님, 제대로 검증받고 명예회복 합시다

나는 이 사안에서 이영훈 목사가 실제로 매우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억울한 사안이라면, 이영훈 목사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이영훈 목사에게 제안하는 바이다. 이 사안을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해 보는 건 어떻겠나. 검증을 위해서는 사건 관련자들의 협조도 물론 필요하다. 떳떳하다면 누구든 진실검증을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또 이와 관련해 지출된 소송비용으로 교인들의 헌금이 쓰였다면 재정공개도 투명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사실 교회가 평소 재정공개를 투명하게 했다면, 이 국면에서 ‘모종의 뒷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날 개연성도 적었을 것이다.

교회가 이런 소문 때문에 하는 일마다 은혜롭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도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6월 20일 오후 7시 31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김 모 장로가 이영훈 목사와 관련해 게시한 영상물을 삭제해 달라는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으며, 서울북부지검이 이영훈 목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 모 씨에게 징역1년형을 구형, 오는 7월 20일 선고예정임을 밝혀왔습니다. 아울러 “A씨가 법정 피해자 마지막 진술에서 자신이 악기팀에서 해임되고 자신이 데리고 온 팀원들마저 그만두게 돼 너무 화가나 거짓으로 최명우 목사에게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고 알려 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과 결과보다 더 공적 검증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평화나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엄진용 목사, 최명우 목사, 김 장로 사이 고소고발건은 한 두 건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 모 씨의 재판 내용 등을 좀 더 상세히 알려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최명우 목사와의 사이에서 모종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 평화나무가 제보자들을 통해 청취한 일종의 거래 목록이 사실인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탭니다.

‘숨은 동역자’ 사모의 세계

‘목회는 사모의 역할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사모의 역할이 남편 목회와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늘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사모의 삶은 눈물겹다.목회자들은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목회를 하지만 사모는 목사인 남편을 만나 목회 현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모는 남편 목회를 돕기 위해 자신의 꿈까지 내려놓은 채 교회와 성도를 섬긴다.그들의 꿈도 처음부터 사모는 아니었을 것이다. 사모에게도 소싯적 꿈이 있지 않았을까. 교회에서 사모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늘 뒤에서 섬기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더 베일에 싸여 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모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교회에서 그림자처럼 멀어져 있는 그들을 한 몸 된 지체로 품어내 보았으면 한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뒤에는 백인자() 사모의 내조와 헌신이 있었다. 백 사모는 경기여고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결혼한 두 사람은 2년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백 사모는 미국 메릴랜드대학에서 응용수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조교로 일했다. 빠듯한 유학 생활 중에도 생활비를 책임지며 “아무 걱정 말고 목회에 전념하라”며 남편에게 힘을 실어줬다.1985년 미국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 목사는 건축을 위해 교회가 완공될 때까지 5년간 사례비를 받지 않았다. 이때도 백 사모는 학업과 남편의 사역을 내조하며 70명이었던 교회를 8년 만에 10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이 목사는 1992년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부름을 받았다. 국내로 돌아가야 했지만 아내에게 미국 생활을 정리하자는 얘기를 꺼내기란 쉽지 않았다. 아내는 대학으로부터 연구원 보직을 받아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남편의 결심을 들은 백 사모는 “주님 앞에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순종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학교수가 되고 싶었고 곧 될 예정이었지만 남편을 위해 믿음으로 내려놨다.이 목사는 “차라리 투정 부리고 화라도 냈으면 덜 미안했을 텐데 미련 없이 불평 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아내를 생각하면 한없이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백 사모는 귀국 후 남편을 내조하며 한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세대 혁신성장본부장을 맡아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길러내고 있다.평생 꿈꿔온 외교관의 꿈을 내려둔 사모도 있다. 윤난영() 사모의 꿈은 외교관이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직업이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화여대 영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한국기독학생회(IVF)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내수동교회 대학부에서 소그룹 엘더였던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를 만났다.얼마 후 윤 사모는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3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제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1982년 결혼식을 올렸다. 사모가 된 뒤 윤 사모는 미국 바이올라대학교(B.A.)와 탈봇신학대학원(M.A.)을 졸업하고 백석대학교(Ph.D.)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했다. 윤 사모는 한 목회자 세미나에서 “젊은 나이에 목회자의 아내가 돼 사모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사모의 길을 시작했다”면서 “40대 초반까지 광야 학교에서 남편과 자녀, 내 자아를 주님 앞에 내려놓는 연단과 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박수영() 사모는 퇴짜를 놓기 위해 나간 소개팅에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를 만났다. 결혼할 생각도 사모가 될 마음도 전혀 없었기에 몇 번을 거절하다 못해 나간 자리였다. 더군다나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박 사모는 대학원 진학과 유학도 꿈꿨다. 그런 그에게 이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전공을 살리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거라면 걱정 마라. 나는 목사가 되기 위해서 한국에 왔지만 당신이 진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배우자이고 그 배우자가 미술에 대한 마음과 꿈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목사 안 하겠다. 사람이 무엇을 하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나는 미국 시민권자이다. 당신이 원한다면 유학 보내줄 수 있다.”이 목사는 자신의 저서 ‘붙들어주심’(규장)에서 “노총각이 어떻게든 장가가보려고 감언이설로 꼬드긴 것이 아니다. 당시 진짜 나의 신앙고백이었다”면서 “하나님이 여자에게 은사와 재능을 주셨다면 왜 남편 때문에 그 꿈을 접어야 하는가. 오히려 내 꿈을 접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술회했다.만난 지 두 달여 만에 결혼한 박 사모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기도한 끝에 그는 “미술학도로서의 꿈을 기쁘게 포기하고 이 목사의 아내로서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결심했다. 이 목사는 “아내는 20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한 번도 미술에 대한 미련을 꺼내 보인 적이 없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시집와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목사 아내로서 뒷바라지하며 아이 셋을 낳아 잘 기르는 일에 자신을 희생하며 사명으로 감당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유난히 똑똑하고 꿈 많은 소녀가 있었다. 그는 가난한 목사, 어려운 교회를 도와주는 어머니를 보면서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두 모녀의 심리전과 갈등은 결혼 적령기가 될 때까지 유지됐다. 배정숙() 사모는 엄마가 소개해 준, 키도 작고 못생기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피해 다녔다. 적십자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그녀를 소 목사는 하염없이 기다렸다. 어항 옆에 앉아 물고기만 바라보다 오기 일쑤였고 편지를 줘도 그녀는 뜯어보지도 않고 봉투째 찢어버렸다. 소 목사의 끈질긴 구애를 피하기 위해 배 사모는 해외 근무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소 목사는 양복에 구두까지 신고 잘 차려입은 모습으로 배 사모 앞에 나타났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배 사모의 손을 잡고 데려간 곳은 내장산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배 사모의 머리에 손을 얹고 “가난하고 가진 것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목사 후보생 사모가 되고 싶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후 간호사 직업을 내려놓은 배 사모는 남편의 사역을 도와 교회를 세워나갔다. 소 목사는 저서 ‘꽃씨 심는 남자’(샘터)에서 “사모로 외로운 세월을 살아온 아내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그지없다”고 고백했다. 배 사모는 교회 내 장학구제위원회에서 섬기며 어려운 성도들을 돕는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정송이() 사모는 조선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교련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출석했다. 이때 만난 교회 청년부 전도사가 지금의 남편 김은호 목사(오륜교회)였다. 결혼 후 2년 만에 개척교회 사모가 된 정 사모는 재정적인 어려움 앞에 맞닥뜨렸다. 학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른 날도 있었고, 아이의 분유를 못 사는 날도 많았다. 그는 매주 토요일 퇴근길에 학교 동료에게 5000원을 빌렸다. 이 돈으로 시장에 들러 호박 멸치 국수를 샀다. 주일에 교인들에게 직접 국수를 대접하기 위함이었다. 헌금 받은 돈으로 다시 월요일에 동료에게 돈을 갚는 일의 반복이었다.사모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김 목사는 사례비도 받지 않았다. 4년 뒤 정 사모는 교편을 내려뒀다. 당시에는 사모가 직장을 가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였기에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생활을 이어갔다. 최근 서울 송파구의 오륜교회에서 만난 정 사모는 “아쉬움은 없었다. 사모로서 목회자인 남편을 내조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20여 년간 ‘사모 리조이스’ ‘4U’ ‘오륜사모회’ 사역으로 한국교회 사모들을 위한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 정 사모는 젊은 후배 사모들을 향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사모 역할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교회이고 사역의 현장입니다. 하나님이 사모들에게 주신 달란트를 세상 속에서 귀하게 쓰임 받길 원합니다. 믿음의 진보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사모는 더 많이 기도하고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사모들의 행복은 관계 속에서 옵니다. 하나님과 나, 남편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모가 행복하면 남편이, 교회가, 성도들이 행복합니다.”박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김선실 전도사 “아들 이영훈 목사 속 썩인 적 없어” > 한국ㆍ세계ㆍ정보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의 설교에는 유독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매주 토요일 이영훈 목사와 통화하는 어머니, 김선실 전도사다.

둘째 아들네(이영훈 목사)를 찾아 방한한 김선실 전도사는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예배 강단에 서 ‘성령의 역사’라는 주제로 거침없이 복음을 증거할 만큼 정정했다.

“조용기 목사님 말씀 더 들으려다 신학생 됐지요”

김선실 전도사는 81세의 나이에도 매년 중국을 방문해 17개 교회를 돌아보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여의도로 이전하기 전 서대문 순복음교회 시절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김선실 전도사는 최자실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와 전도 파트너가 돼 매주 교도소를 찾아 복음을 전했던 삶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장, 지역장을 거쳐 복음을 더 듣고자 순복음신학교에 청강생으로 학교에 다녔던 것이, ‘등록하지 않으면 더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학교 방침에 ‘신학생’이 된 계기가 됐다.

시부모를 모시는 며느리, 4남 1녀의 어머니, 재봉틀을 판매하는 사업가로 도저히 신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배우고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든 상황을 뛰어넘었다. 남편에게도 미리 말하면 반대할까봐 숨기고 신학생이 된 것이다.

김선실 전도사는 “조용기 목사님이 강의를 한다고 해서 배우러 갔는데, 2학기 때부터는 정식으로 등록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계시고 아이들도 다섯이나 있어서 정식으로 결단하기가 힘들었는데, 어떻게 됐든지 정식 학생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한다 면 하는 성격이라 했지요.”라고 말했다.

“엄마 역할은 못하고, 그저 기도했어요”

이렇게 가정을 돌보기에 빠듯한 삶을 살았지만 김선실 전도사의 자녀들은 모두 주님의 일꾼으로 바로 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영훈 목사 외 자녀들도 모두 장로, 권사, 케냐 선교사, 집사로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모두들 잘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자녀교육법’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어머니 역할을 잘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업을 하느라 새벽기도하고 학교에 보낼 뿐, 돌아오는 자녀들을 맞아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전도사의 마음에는 이 자녀들의 내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마음의 확신이 있었다.

김 전도사는 “저는 하나님께 ‘저는 엄마 자격이 없어요’라고 기도하고, 아이들에게는 교회 잘 다니고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라고 가르친 게 전부예요. 그냥 주님께 맡겼어요. 이 자녀들은 주님의 자녀이니 주님이 키우시고,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면 주님이 맡아서 해 주세요”라고 고백했다.

“늘 교회를 잘 섬기라”고 당부

주님께 모든 걸 맡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영훈 목사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인도해 주셨다는 것이 김선실 전도사의 고백이다.

김선실 전도사는 이영훈 목사의 어린 시절을 ‘착실한 아이’라고 회고 했다.

김 전도사는 “어릴 때부터 착실했어요. 머리는 잘 돌아 갔는데 성적은 반에서 20등 정도했어요. 통솔력이 있어서 반장을 했는데, 환경 정리를 전체에서 1등을 했어요. 보니까 반에서 환경부장, 봉사부장을 다 세워서 일을 했더라구요. 또 선생님 생신을 기억했다가 부장들하고 같이 금 반지를 해 드렸는데, 선생님이 감동해서 이영훈 학생 훌륭하게 되길 바란다는 말도 들었지요.”라고 말했다.

‘말썽 핀 적은 없느냐’는 집요한 질문에 “속 썩이고 그런 적이 없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성령세례를 받아서, 곁길로 가다가도 얼른 돌아왔지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선실 전도사는 세계 최대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늘 겸손해라, 교회를 섬겨라”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김선실 전도사는 “아들에게 섬기는 자세로 교회와 성도들을 잘 섬기라고 얘기해요.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섬기러 왔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양떼들을 섬기는 자세가 돼서 주님 앞에 겸손하게, 주님께 인정받는 주의 종이 되면 정말 큰 일, 하늘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하겠지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교회, 십자가를 높이는 교회가 되길 바라지요.”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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