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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 암이 진행되면서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골반 통증, 배뇨 곤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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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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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7nE-KhA2GGw

자궁경부암 원인 99%가 ‘이것’ 때문

자궁경부암 원인 99%가 ‘이것’ 때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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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에서 HPV 감염이 확인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1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3273명으로 여성암 중 10위를 차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유일한 암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 역시 높다”며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HPV 감염이 주원인… 성생활 하는 여성이라면 안심 금물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oma Virus) 감염이다. 실제 환자의 99.7%에서 HPV 감염이 확인된다. HPV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파된다.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

그러나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HPV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물론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높아진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는 150여 종으로 이 가운데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고위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고,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행히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19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10만 명 당 발생률(연령표준화발생률)은 4.8명으로 2009년 6.4명에서 10년간 1.6명 줄었다. 20년 전인 1999년(9.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나 감소한 수치다.

그렇다고 안심은 금물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6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 정도가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9년에는 898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아직도 하루 2.5명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최세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발생이 감소한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에 대한 백신 무료접종 사업과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사업 등 예방 정책 때문”이라며 “이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그만큼 HPV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초기 증상 없어 자가진단 어려워… 정기검진 필수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 암이 진행되면서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골반 통증, 배뇨 곤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이 발병했다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법은 암의 병기와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연령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자궁 주변에 깊게 암이 침투했다면 자궁을 들어내거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힘든 암 중 하나다”며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 20대 이상 2년에 한 번 검진= 자궁경부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받고 HPV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검사는 간단한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HPV의 감염을 예방한다. 백신의 권장 접종 연령은 9~26세 여성이다.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면서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임상접종 지침은 4가 또는 9가 백신의 경우 45세, 2가 백신의 경우 55세까지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

예방백신 3회를 모두 접종한 경우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거의 10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잘못된 부작용 정보로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면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위험은 독감이나 다른 백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한 편이다.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및 자가진단 방법 알아둬요!

첫번째 [ 질 분비물이 증가 했다. ]

–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 환자들의 대표적은 증상은 ‘질분비물’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컨디션에 따라서 질 분비물에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질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지만 과하게 질 분비물이 있다면 자궁경부암 초기증상을 의심해보아야합니다.

두번째 [ 질에 출혈이 있다.]

–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작은 충격에 출혈이 발생이 되었다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있다.]

허리와 골반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궁경부암 초기가 지나가고 꽤 많이 진행되었을 때입니다.

암 덩어리가 골반부분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8가지 증상

자궁경부암의 8가지 증상, 자가진단해봅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 즉 자궁 경부에 생기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발병하는 질병이 아닌데,

암으로 진행되기 전, 전암단계를 오랜 기간 동안 거치게 된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란 그 방법도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자궁경부암의 8가지 주된 증상을 소개하면서 스스로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1.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되었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한다면, 잠시 나의 몸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이 증상은 다양한 요인이 있다. 자궁경부암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식욕감소 및 영양결핍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이 소화기관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은 우리들의 몸이 영양소를 처리하는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2. 염증과 수분 저류 현상.

자궁경부 세포는 몸의 염증 처리 과정에서 불균형으로 변화할 수 있다. 수분 저류는 조직들이 신체의 구멍에 수분을 비정상적으로 축적하게 되면서 붓는 현상인데,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아랫배, 다리, 하체에 발생하는 염증으로부터 알아볼 수 있겠다.

3. 방광염에 자주 걸린다.

방광염에 자주 걸린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다. 더 나아가서 이 증상은 자궁경부암으로 자궁 경부,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결과로 볼 수 있다.

4. 음부에 사마귀가 생긴다.

인 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었다는 것이 확실한 신호다.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된 원인인데, 아주 쉽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5. 비정상적으로 분비물이 생긴다.

질 분비물에 비정상적으로 변화가 생긴다면 대개 체내의 산도의 불균형으로부터 세균감염, 진균감염의 결과이다. 분비물이 묽다, 질감이 평소와 다르다, 악취가 난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는 자궁벽 세포 활동의 비정상적 변화로 분비물을 유발한다.

6. 성관계 시 통증이 느껴진다.

성관계를 하던 중에 통증이 생기는 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자궁벽의 염증에 의한 통증일 수 있다. 윤활작용 시 염증을 스치게 되므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7. 등 하부에 통증이 느껴진다.

보통의 암처럼, 자궁경부 암은 근육이나,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여 혈액순환이 어렵다. 이때 근육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계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 통증은 대부분 등 하부와 말단에서 느껴진다.

8. 빈혈증이 생긴다.

당신이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다면, 당신의 몸은 정상적인 영양소 사용법의 기능을 멈추고 식욕을 감퇴시킨다.

게다가 평소와 다른 피곤함을 느끼면서 극심한 빈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궁 체부나 골반 내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조기 발견 시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평소에 내 몸을 잘 관찰하고,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 건강을 유지는 것이 좋겠다.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만큼 여성에게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사전에 이를 체크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니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알아보기

1. 골반 및 아랫배에 통증이 있습니다.

자궁에 생긴 암이 점점 커지면서 골반을 압박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반을 비롯해 아랫배, 허리 등 찌르는 듯한 압박 통증 범위가 넓어집니다. 해당 증상은 자궁경부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2.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에 증가했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컨디션에 따라 분비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양보다 눈에 띄게 늘었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3. 체중이 감소합니다.

암이 커지면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체중에서 10% 이상 감소되는 것이 보인다면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비단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모든 암이 해당됩니다.

4. 외음부 사마귀가 생깁니다.

자궁경부암의 90% 넘는 환자에게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나타납니다. 이에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외음부 사마귀인데요. 주변 피부로 퍼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통증이 없어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이는 자궁경부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질에 출혈이 발생합니다.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평소 질 출혈이 잦다면 문제가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는 자궁경부에 생긴 암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생리 외 1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피가 비치면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하체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비이상적인 수분 축척이 일어나 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하체를 중심으로, 허벅지, 종아리, 아랫배 등에 부종이 나타나며 심한 통증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7.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은 방광염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루 소변을 보는 횟수가 8회가 넘는 다던가 갑작스럽게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더불어 잔뇨감, 배뇨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방광염이 잦다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암이 커지면서 영양소를 빼앗아가기 때문에 체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심한 어지럼증으로 쓰러질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더불어 극심한 피로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자궁경부암 단계별 증상 알아보기

자궁경부암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겪는 증상이 있는데요. 각 시기별 증상은 이렇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 : 대부분 무증상, 잦은 질 출혈, 붉은색 질분비물, 성교 후 출혈

자궁경부암 중기 증상 :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배뇨통

자궁경부암 말기 증상 : 체중 감소, 골반통, 심한 악취 분비물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 알아보기

만약 산부인과 방문이 어렵다면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인패드’라 불리는 이 키트는 패드를 4시간 동안 착용 후 검진센터에 보내 결과(소요기간 4일)를 받는 것입니다. 편의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76,000원입니다. 특히 외지에 계신 분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질 출혈,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6개월에 1회 정도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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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편의점에서도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 판매

▲편의점 GS25는 ‘자궁경부암 HPV 자가진단 키트’인 가인패드를 독점 판매한다 (사진=바이오리더스그룹 제공)

남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여성 암 발생 2위에 꼽히는 자궁경부암. 매년 전 세계 여성 50만명이 걸려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명을 웃도는 여성이 이로 인해 병원을 찾고 한해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있다.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 등 탓에 수검율은 20대 26.9%, 30대 53.1%에 그치고 있다.앞으로는 동네 편의점에서도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자가 진단 키트가 판매돼 젊은 여성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바이오리더스그룹이 GS리테일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3일부터 ‘자궁경부암 HPV 자가진단 키트’인 가인패드(GYNPAD)를 독점 판매한다. 오는 30일에는 전국의 GS25에서 구매가 가능해진다.가인패드는 바이오리더스의 관계사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드형 자궁경부암 HPV 진단 의료기기이다.약 4시간 동안 착용한 후 패드에 부착된 특수 필터를 시약통에 넣어 병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발송하면 3일 내에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가인패드의 검진 정확도는 98%로 사실상 병원 내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바이오리더스그룹 측은 설명했다.GS25 관계자는 “의료 사각 지대에 거주하는 도서·산간 지역 여성들이나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20·30 여성들이 좀 더 편리하게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검사를 받음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가진단 어려운 자궁경부암, HPV백신과 정기검진으로 예방이 최선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하면 완치율 높아…남성도 접종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플로체여성의원 장은경 대표원장. ⓒ플로체여성의원

자궁은 여성에게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자궁경부암은 대표 여성암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매년 약 3600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 받고, 세계적으로는 자궁경부암으로 2분에 1명 꼴로 사망에 이른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유방암 및 대장암, 폐암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악성종양이 생겨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가 진단이 어려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백신이 존재하는 유일한 암으로, 주사를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플로체여성의원 장은경 대표원장은 “최근 자궁경부암은 백신이 보급되면서 발병률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자궁경부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미리 백신을 맞거나, 정기검진을 빼놓지 않고 신중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 바이러스 종류는 150여 종으로, 그 중 40여 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위험도에 따라 고위험도와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며,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되는 HPV의 70% 정도가 고위험군 16형과 18형이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는 가다실9가의 접종률이 높다. 가다실9가는 6형과 11형, 16형, 18형의 HPV 항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내에서 감염 사례가 많은 고위험군 유형인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의 HPV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장은경 대표원장은 “HPV백신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접종대상이며, 여성은 만9세부터 45세까지, 남성은 만 9세부터 26세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은 3회 접종이 원칙이지만, 만 14세 이하일 경우에는 1년 이내 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HPV백신은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접종 후에도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 상태인 상피내종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여의사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빼놓지 않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기존에 30세 이상 여성에게 권장됐던 자궁경부암 검진을 2016년부터 만 20세 이상 여성 전체로 확대해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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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명 진단·2명 사망하는 ‘자궁경부암’…예방·치료법은?

자궁(子宮)은 소중한 생명이 잉태되고 출산 때까지 자라는 곳이다. 임신과 출산의 시작과 끝을 맡고 있다. 여성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매년 5만여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료를 받고, 한 해 3,500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여명이 자궁경부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10명가량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자궁암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요즘은 자궁내막암으로 불린다)으로 나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 경부(頸部)에서, 자궁체부암은 자궁의 윗부분인 자궁 체부에서 각각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많다. 인(人)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또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체부암은 자궁내막암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 세포에 주로 발생한다. 자궁경부암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을 때도 있기에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골반 통증,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자궁체부암 역시 대표적인 증상은 질 출혈이다. 생리 때가 아닌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생겨 자궁내막암을 초기인 1기에 진단하는 비율이 거의 대부분이다. 특히 폐경 후 질 출혈이 있으면 자궁체부암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내막 조직 검사로 확진을 한다.

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을 때가 많으므로 자가 진단이 힘든 암 중 하나”라며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임신을 원하고 암세포 침투 깊이가 3㎜ 미만이면 자궁경부만을 도려내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깊게 침투했다면 자궁을 절제한 뒤 상태에 따라 동시 항암화학 ㆍ방사선 치료(항암제+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졌다면 수술하지 않고 동시 항암화학ㆍ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 치료를 시행한다.

초기 자궁체부암 환자는 자궁절제만으로 완치할 수 있지만 악화됐다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 치료가 필요하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등 자궁암 수술법으로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지 않고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을 뚫은 후 모든 수술기구를 그 곳에 삽입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 수술법은 흉터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HPV 백신으로 90%가량 예방할 수 있다. HPV는 성적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기에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HPV 백신은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다만 HPV 백신을 접종해도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성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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