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약 가격 | 고혈압 약 5종류 고만고만? \”제일 싼 게 효과 최대\” / Sbs 14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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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가운데 가장 싼 약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고혈압약 다섯 종류 가운데 어느 게 더 낫다고 할 수 없었는데 가격이 제일 저렴한 약이 효과가 좋다는 새로운 결과가 발표된 겁니다.
그럼 그동안 다른 약을 먹었던 고혈압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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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한달치 약값은 얼마일까? 고혈압약 가격 공유

그런데 고혈압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병원비도 발생합니다. 진료비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은 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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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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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가격 30일치 가격이 보통 얼마인가요 > 자유게시판

딜바다님들도 부모님 고혈압 있으시면 무조건 드시라고 허세요.. 안드시면 일이 커집니. 약 안드셔서 쓰러지시는분 많더군요 뇌졸증 신장질환 등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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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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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검색결과 –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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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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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둑놈아!” 약값을 확인한 노인은 의사를 향해 고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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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5종류 고만고만? “제일 싼 게 효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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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혈압 약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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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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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병원비보다 약값 더 들어

1인당 연간 진료비 14만 4000원…약품비는 20만원

고혈압 환자들이 일 년 동안 지출하는 건강보험 진료비는 평균 14만 4451원, 약품비는 평균 20만 15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여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연구책임자 이근정 부연구위원)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고혈압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임신성 고혈압 환자,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 외래 1회 이용환자를 제외한 532만 4380명(남성 48.3%, 여성 51.7%)을 대상으로 환자별 365일간 의료이용행태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고혈압으로 진료 받은 환자들은 일 년 동안 평균 8.9회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1.2개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분석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의료기관 종별은 의원(82.3%)이었고, 다음으로는 보건기관,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는 내과가 57.9%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의원이 24.0%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보건기관, 가정의학과, 외과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방문했다.

환자 한명이 한 번 진료를 받으면 평균 1만 6408원의 진료비를 사용했으며, 일 년 동안은 14만 4451원을 지출했다.

고혈압 환자들은 1개의 의약품을 처방받은 경우가 53.2%로 가장 많았다. 2개의 의약품을 처방받은 경우가 30.2%로 다음 순으로 높았다. 분석대상이 된 환자의 10.7%는 3개 이상의 약을 처방받았고, 5개 이상의 약을 처방받은 환자도 2.1% 정도였다.

고혈압 환자의 연평균 처방건수는 8.04건, 연평균 처방일수는 320.5일로 확인됐다. 처방건당 처방일수는 45.6일이었다. 한 번 처방했을 때 한 달 보름치 약을 처방한 셈이다.

방문건당 2만 8472원의 약제비가 소요되며, 환자당 연간 의약품 비용은 평균 20만 151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종별 처방특성을 보면, 하위종별로 갈수록 연평균 처방건수가 증가하고, 처방건당 처방일수는 짧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방문건당 약제비와 평균 약품비용은 하위종별로 갈수록 낮아졌다. 단, 평균 약품비용의 경우 병원과 의원 사이에 소폭 역전되는 흐름이 보였다.

전체 환자의 75.3%는 연간 고혈압 치료제를 290일 이상 처방받았다. 처방 지속률 지표의 경우 보건기관만 이용하는 환자에서 290일 이상 처방받는 비율이 8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의원(76.4%), 상급종합병원(7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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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한달치 약값은 얼마일까? 고혈압약 가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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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한 지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혈압체크를 해보니 수축기 때 160 이상이 나와서 병원을 다니면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고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약값이 비싸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혈압약을 타러 갔다가 비용이 총 얼마 정도 나오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먹고있는 혈압약은 셀미 스타 80/5밀리그램입니다. 원래는 40/5밀리그램을 먹었는데, 혈압이 140에서 더 이상 안 떨어져서 오늘부터 좀 더 센 것으로 처방을 받았네요. 80/5밀리그램이 뭘 의미하냐면,

텔미사르탄이 80mg, 암로디핀이 5mg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보통 혈압약을 약한 것부터 처방해주는데,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정상수치로 떨어지지않을 경우 텔미사르탄이나 암로디핀 함유량을 조금씩 더 높여나가게 되는데요.

처음 고혈압약을 처방받았을때는 텔미사르탄 40mg만 들어있는 약이었는데, 더 안 떨어지자 텔미사르탄 40mg, 암로디핀 5mg 약을 한 달 더 먹었고, 그래도 130 이하로 안 떨어져서 텔미사르탄 80mg, 암로디핀 5mg을 처방받았습니다.

혈압약은 한통에 30정, 즉 한달치가 들어있고 매일 아침에 한 알씩 먹어주면 되는데요.

그럼 고혈압약 한달치 가격은 얼마일까요?

약제비는 총 38,460원입니다. 그런데 의료보험에서 26,960원을 부담하고 본인부담금은 11,500원밖에 안 나와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니 크게 부담은 없죠?

그런데 고혈압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병원비도 발생합니다. 진료비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은 본인부담금이 4,800원이네요. 한달에 한번씩 혈압약을 처방받을 경우, 병원비 4,800원+혈압약 11,500원이니 16,300원이 되겠죠?

혈압이 안정화되면 혈압약 2개월치를 처방받기도 하므로, 총 발생하는 비용은 좀 더 저렴해집니다.

혹시 고혈압증세가 있다거나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예전에 포스팅한 가정용 혈압계 관련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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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님의 댓글 사명대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17-04-24 16:40 작성일 평생 복용 하게 되는 이유는 생활환경,운동,식이 등이 조절이 되어서 약을 복용안하고서도 정상혈압범위로 조절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 약의 도움 없이는 혈압조절이 안되어서 약의 도움을 받아 합병증을 막고자 하는데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비만인경우 운동빡시게 해서 혈압약 안드시게 된경우도 가끔 있다하고. 연세드신분들 중에도 어떠한 이유로 살이 빠지거나, 식단의 큰 변화로 인해 혈압약을 어느순간 안드셔도 정상혈압이 유지되어서 안드시게 된 경우도 있다합니다. 현실적으로 보통.이런경우가 흔하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1 0

“이 도둑놈아!” 약값을 확인한 노인은 의사를 향해 고함쳤다

<41> 박창범 내과 전문의

편집자주 의료계 종사자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구한 환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를 일깨워준 환자일 수도 있다. 아픈 사람, 아픈 사연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 정도로 보이는 노인 한 분이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외래로 들어왔다. 10여 년 전 그 무렵, 나는 심장내과 전문의 수련을 막 마치고 서울에 있는 한 공공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어르신,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집 앞에 있는 약국에 갔다가 전자 혈압계로 혈압을 쟀는데 높게 나왔어요. 진짜로 혈압이 높은 건지 확인 한번 해 보려고 왔어요.”

간단히 문진을 하고 혈압을 측정했더니 150/80mmHg이 나왔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네요. 약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는 평소 많이 쓰는 약으로 3개월분을 처방했다. 노인은 고맙다고 하면서 외래를 떠났다. 그런데 20분쯤 지났을까. 밖에서 외래보조원이 누군가와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잠시 전 다녀간 노인이 상기된 얼굴로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이 도둑놈아!”

난 당황했다. 그러곤 화가 났다.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체 뭣 때문에 그러는지 이유를 물었다. 노인의 얘기는 이랬다. 본인의 아내도 고혈압으로 다른 의사에게 약을 받고 있다, 보통 3개월 처방을 받는데 약값은 5,000원 정도다, 그런데 왜 자기한테는 1만5,000원이나 되는 약을 처방했느냐, 그래서 화가 나서 이렇게 뛰어왔다는 것이었다.

난 노인의 부인이 무슨 약을 처방받았는지 확인했다. 예상대로 개발된 지 오래된, 저가약이었다.

“제가 어르신께 처방해 드린 약은 부인이 드시는 약 하고는 다른 것입니다. 최근에 개발된 약인데, 효과는 좋고 부작용이 적어서 처방해 드린 것입니다.”

그래도 노인은 화를 거두지 않았다.

“싼 약도 잘 듣는데 왜 쓸데없이 비싼 약을 먹어야 합니까.”

더 이상 말해도 설득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부인이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약으로 처방했고, 노인은 투덜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가셨다.

그로부터 3개월 후, 노인이 내원했다. 측정한 혈압은 130/70mmHg. 약으로 인한 부작용도 호소하지 않았다.

“약 드시고 혈압도 정상범위로 떨어졌고 염려했던 약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네요.”

“그때는 화를 내서 미안해요, 하지만 내 말이 맞잖아요. 어쨌든 고마워요.”

시중에서 팔리는 고혈압약은 등록된 것만 해도 수백 가지다. 가격도 한 알에 몇십 원에서 1,000원이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약값은 언제 이 약이 개발되었는지, 약에 대한 특허권이 유지되고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싼 약은 개발된 지 오래돼 특허권이 만료된 경우다. 반면 비싼 약의 대부분은 최근 개발된 신약으로 특허권이 남아 있어 그만큼 가격이 높은 것이다.

의사들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3~4년, 혹은 그 이상 혹독한 수련과정을 거치며 특정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리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훈련받는다. 그러나 처방한 약물과 치료의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교육은 받지 않는다. 수련과정이 운영되는 대학병원에서는 치료뿐 아니라 연구도 주된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약에 더 관심이 높고 처방도 많은 편이다. 이에 비해 개발된 지 오래된 약들은 이미 많은 연구가 되어 있어 연구비를 받기도 어렵고 연구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 따라서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신출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물을 선택할 때, 자신들이 경험하고 익숙한 신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여기에는 제약회사의 영민한 마케팅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개발된 지 오래된 저가의 약들은 홍보나 판촉을 거의 하지 않지만, 막 개발된 신약은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마케팅에 나선다.

의사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절대적 빈곤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환자의 형편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기 경제적 기준에 맞춰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3개월 약값이 3만~4만 원이라면 의사 본인에겐 비싸지 않게 느껴지겠지만, 어떤 환자에겐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

어쨌든 그날 고혈압약 사건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 충격은 의사가 환자들의 만성질환을 관리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약물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이전 임상연구들을 보면 오래전 개발돼 상대적으로 값이 매우 싼 약도 신약과 유사하거나 동등한 정도의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 발생률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싸고 경제적인 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약물로 인하여 부작용을 겪거나 예상보다 효과가 적은 경우에 한해 새로 개발된 비싼 약을 처방해도 문제없을 것이다.

그 사건 이후 나는 보통의 고혈압 환자들에겐 가급적 경제적인 약을 우선 처방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정신없이 환자를 접하다 보다 보면 종종 이런 원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난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잔뜩 화 나 있던 노인의 그 목소리를 말이다.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을 갖고 계신 의료계 종사자라면 누구든 원고를 보내주세요. 문의와 접수는 [email protected]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선정된 원고에는 소정의 고료가 지급되며 한국일보 지면과 온라인페이지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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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5종류 고만고만? “제일 싼 게 효과 최대”

<앵커>

고혈압약 가운데 가장 싼 약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고혈압약 다섯 종류 가운데 어느 게 더 낫다고 할 수 없었는데 가격이 제일 저렴한 약이 효과가 좋다는 새로운 결과가 발표된 겁니다.

그럼 그동안 다른 약을 먹었던 고혈압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50대 이재운 씨는 7년 전부터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재운/고혈압 환자 : 먹어보니까 확실히 혈압이 떨어지더라고요. 뻐근한 것도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고혈압 환자는 1천 1백만 명.

지금까지는 약을 먹는 사실이 중요할 뿐 어떤 걸 복용하느냐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독일, 일본, 우리나라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 정설을 뒤집는 논문을 세계 3대 의학저널에 발표했습니다.

5개 종류의 고혈압약 제제 중에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이뇨제 계열 고혈압약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유승찬/공동저자, 내과 전문의 : (이뇨제 계열 약이) 심부전에 의한 입원, 심근경색, 그리고 뇌졸중의 위험을 약 15% 정도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 등 9개국 환자 5백만 명의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각각 사용된 고혈압 약제의 효과를 비교해 분석했습니다.

[박래웅/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 교수 : 이미 누적된 대량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서 거기에 맞는 환자들을 뽑아내고, 우리가 실생활에 접할 수 있는 환자들로부터 실생활에 맞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뇨제 계열 고혈압약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가장 적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원장에서는 비싼 혈압약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고가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연구에 대해 국내 심장내과학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학회 소속 한 교수는 약제별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혈압 조절이 됐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고혈압약은 전문의약품이라서 어느 약을 먹을지 환자가 결정할 수 없는 만큼 환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복용해온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학계와 정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 처방 지침을 어떻게 변경할지 서둘러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하성원)

“고혈압약 안 먹고 버틴다? 생명 단축하는 거죠”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30대 후반 남성 A씨는 전문의에게서 고혈압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한 약도 처방받았다. 하지만 아직 복용하지는 않고 있다. A씨는 약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혈압약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이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선택은 얼마나 합리적일까.

김철호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노인병내과 교수)은 A씨가 “자기 생명을 단축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병률은 25.5%(2014)에 달한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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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인체 거의 모든 기관에 손상을 끼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환자 중 심질환을 보유한 경우는 4%에 그치지만 심 질환자 중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50%에 달한다.

세계고혈압연맹이 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매년 5월17일)을 맞아 김철호 이사장과 함께 고혈압과 관련한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 고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

▲ 심한 고혈압 환자는 대개 약을 일생 동안 먹어야 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환자가 획기적으로 체중을 줄이거나, 음식을 아주 싱겁게 먹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생활습관을 완전히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면 약을 끊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혈압은 최대 10㎜Hg 정도에 그친다.

— 그렇다면 약에 의지하지 않기 위해 처방받은 복용 시작 시점을 미뤄도 되나

▲ 140㎜Hg/90㎜Hg을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체중, 운동 성향 등을 고려해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 전문의가 약을 처방한다. 필요해서 처방한 약을 환자가 먹지 않는다면 환자 스스로 생명을 단축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고혈압약은 인간의 발명품 중에서 혜택이 가장 많다. 고혈압을 치료하면 수많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 일반적으로 140㎜Hg/90㎜Hg 이상은 고혈압, 120㎜Hg/80㎜Hg 이하는 정상으로 분류한다. 이 사이를 ‘고혈압 전 단계’라고 하는데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혈압을 낮추면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비율을 현저하게 낮출 수가 있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적당히 운동하고, 체중을 줄이고, 저염·저지방식을 할 필요가 있다.

— 혈압을 120㎜Hg 미만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나.

▲ 미국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수축기혈압중재실험(SPRINT) 내용이다. 120㎜Hg/80㎜Hg을 목표로 혈압을 관리해 보니 심장 관련 질병의 조기 발병과 사망에서 훨씬 낮은 확률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연구의 특성상 우리나라에 직접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 연구로 고혈압 기준을 120㎜Hg/80㎜Hg으로 내리자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논리다. 반대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저명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출간된 다른 논문(HOPE3 연구)은 수축기 혈압 기준을 낮춰도 생존율 등을 높이는 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어떤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나

▲ 심혈관 위험을 낮추기 위한 추가 혈압강하 전략을 세울 때는 병용요법을 위한 약제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적응증 및 동반질환, 환자의 순응도와 내약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혈관이 단단해져 자연스레 혈압도 높아진다. 노인층은 혈관을 이완해주는 약제나 혈류의 양을 줄이는 이뇨제로 혈압을 낮추는 것이 보통이다. 젊은 층은 칼슘길항제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등을 사용한다. 여러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 요법 또는 복합제를 선택했을 때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우수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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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러로 고혈압·고지혈증약 6개월치 처방”…아마존 ‘승부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의 상승세가 둔화한 데 이어 12일(미 동부시간)에도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렸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어 6월 0.3% 상승에서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인 것입니다. 월가 예상치 1.0% 하락보다 더 크게 내렸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8.8% 올라 작년 3월(7.1%) 이후 가장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달러 강세가 힘을 보탠 덕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오전 10시에는 미시간대학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수 자체보다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 더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물가 지표가 모두 7월 것이었는데, 처음으로 8월에 조사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0% 상승으로 전달 5.2%에서 낮아졌습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 2.9%에서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미 중앙은행(Fed)이 지켜보는 것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이기 때문에 발표 직후 채권 금리가 소폭 올랐다”라면서도 “지난 1년간의 범위(2.9~3.1%)에 잘 묶여있는 데다 오차가 있을 수 있어 인플레이션 둔화 예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55.1로 전달 기록한 51.5보다 높아졌습니다. 월가 예상인 52.5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조애너 수 미시간대 교수는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특히 중산층 이하의 답변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모든

‘약사 약 포장비가 의사 진료비보다 비싸’

“의사가 만성고혈압 환자에게 한달 간 고혈압 약으로 처방하는데 받는 모든 수가는 8780원, 비의료인인 약사가 처방전에 적힌 혈압약 30일치 한 통을 건네주고 받는 조제료는 9380원이다.”한 포털사이트 사회토론방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네티즌의 글이다.(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675126)최근 ‘의사가 보기에는 약사 조제료 때문에 의료민영화 된다’는 제목의 글이 지지 댓글과 비난 댓글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약사 조제료에 대한 실효성 문제는 의약분업 이후 줄곧 제기돼 온 사안으로, 대표적 인터넷 공론화 장인 다음(Daum) 아고라에서의 논쟁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지 관심을 모은다.이 글의 주요 내용은 비싼 카피약값과 약사 조제료 때문에 매년 13%이상의 의료비가 증가해 5~6년 뒤에는 OECD평균 의료비에 도달,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것.현재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의료비용이 OECD국가 평균의 1/2이나 2/3정도 수준이지만 한국의사들은 OECD국가 의료수가 평균의 1/5도 안 되는 수가를 받고 있다.이런 괴리는 오리지널 대비 86%수준의 높은 카피약값 때문이며, 세계 유래 없이 전통의학을 의료보험에 포함시켜 한의학 의료보험 지출 때문에 발생한다는 주장의 글이다.‘얀웬리’라는 아이디의 이 필자는 “약사가 연고나 파스 한개 집어주는 값은 4080원, 혈압약 당뇨약 30개들이 한 통 집어서 주는 값이 9620원”이라고 꼬집었다.특히, 의사가 만성고혈압 환자에게 한 달간 고혈압 약으로 처방하는데 받는 수가는 8780원인데 비의료인인 약사가 처방전에 적힌 혈압약 30일치 한 통을 건네주고 받는 조제료는 9380원이라고 지적했다.30일치 약사조제료는 9620원이고, 31일치는 1만1650원이지만 의사는 한 달치 약을 처방하든 1년 치를 처방하든 재진비는 8780원으로 약사 약포장비가 의사 진료비보다 비싼 세상이라는 푸념의 글이다.이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달며 429명이 찬성, 11명이 반대서명을 했다.ID J*****는 “시민단체도 약사 조제료 때문이라는 것 알고 있다. 시민들은 시민단체가 정말 시민을 위한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냐”면서 “단지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 집단일 뿐이며, 그들에게 의사는 만만하고 좋은 먹이 감일 뿐”이라고 시민단체를 비난했다.t****는 “기계가 약을 포장해주는데 하루치랑 30일치, 90일치 약값이 다를 수가 있느냐”면서 “약 한통 집어주는 데 만원이라니 대단하다”고 말했다.다른 cho**** “의사들은 워낙 진료과도 세분화돼 있어서 자기네들끼리도 경쟁이라 안 뭉친다”면서 “이제 의대보다는 약대를 보내야 겠다”는 의견을 올렸다.반면 sh****는 “혈압약 처방전을 한통으로 내는 의사 있으면 나오라. 혈압약이면 전문의약품이고 한 알이라도 일일이 약봉지에 포장해서 준다. 혈압약 오리지날로 처방하면 되는데, 꼭 리베이트 주는 복제약을 처방한다”면서 “오리지날 외국회사는 리베이트 안주니까 복제약처방하고, 약 많이 쓰면 리베이트 많으니까 위장약 등을 처방한다”면서 의사들을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의사의 처방비가 얼마인지 왜 약사의 조제료가 매일 달라지는 지 몰랐다”면서 “한국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공부를 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지난 7월 1일 올라온 이글은 의사와 약사, 네티즌들이 서로의 주장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한편, 의약분업이 시작 된 2000년 대비 2009년 요양기관별 연간 급여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은 141.4% 증가에 그친 반면 약국은 685%로 급증세를 나타냈다.약사 조제료 지출 현황 역시 2000년 3896억원에서 2009년 18조4324억원으로, 무려 47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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