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개월 연애 이별 | 짧은 연애 이별 후 재회 가능성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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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

3개월 연애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남친은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모든 곳에서 G양을 차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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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고통이 큰 연애의 3가지 특징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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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 이별 후 재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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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3 개월 연애 이별

  • Author: 정로이
  • Views: 조회수 47,3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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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mZER_KBbVI

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

3개월 연애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남친은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모든 곳에서 G양을 차단해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차이고 차단당한 G양은 충격이 너무 커 해가 바뀌었음에도 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봄이 와도 또 봄 노래 들으며 울고 있지만은 않도록 오늘 한 번 견인해 보자.

1.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둘 중 하나가 금사빠.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두 사람 중 하나가 금사빠인 경우다. 하루 종일 관계에 접속되어 있고 싶어 하는 것처럼 열정적인 들이댐을 보이고, 완벽한 이상형이라느니, 이것 저것 다 해주겠다느니 같이 하자느니 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현재 가장 다급하고 중요한 것은 둘의 관계이기에 무리한 이벤트도 하고 감동을 주려 애쓰기도 하는데, 늘 얘기하지만 이런 전력질주는 별다른 외부의 문제가 없어도 스스로 지쳐가기에 점점 지구력이 떨어지고 ‘오늘의 나’가 ‘어제의 나’를 넘어서지 못하며 스러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금사빠 상대의 들이댐에 대한 이쪽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기도 한다.

-상대가 너무 들이대며 점점 집착까지 하는 것 같아서 피하게 됨.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서, 나도 푹 빠져 계속 함께하고 싶어지게 됨.

상대가 소유욕 강한 연상일 때에는 주로 전자로, 소심한 연하일 때에는 주로 후자로 흘러가게 되는데, G양의 경우는 후자의 사례가 되었다. 그럴 경우 ‘이제 정말 제대로 된 연애에 정착하나 보다’하며 정서공유와 관계 가꾸기를 진지하게 시작하게 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이쪽에서 제대로 시작하려 할 때 상대는 이미 지쳐서 로그아웃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이별의 후폭풍을 긴 시간 동안 홀로 견뎌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얘기를 이렇게 먼저 적어두는 건, 이게 꼭 누구 하나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그냥 상대가 금사빠이기에 필연적으로 이렇게 흘러갈 수도 있다는 걸 G양에게 말해주고 싶어서다. 하나 더 덧붙여, 그렇게 지구력 부족을 보일 수는 있는 것이지만 거기에 ‘하루아침에 이별통보하고 차단하는 것’은 상대의 심각한 인격적 결함일 수 있으니, 그런 상대와 차라리 일찍 헤어지게 된 게 G양에게는 큰 축복일 수 있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2. 선생님과 학생처럼 되어버렸던 관계.

상대가 금사빠든 뭐든, 그렇게 다정하고 열정적이었던 모습이 하루아침에 변한 것에는 G양 자신의 잘못도 분명 있는 거라고 G양은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 G양에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사빠인 상대에게 찬물 끼얹기

를 하는 특기가 있는데, 그건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만들기’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대화를 공개할 수 없으니, 몇 개 만들어 보자.

A.

상대 – 선생님! 선생님! 저 복도에서 넘어져서 무릎 다 까졌어요 ㅠㅠ

G양 – 그러니까 복도에서 뛰지 말라고 했잖아. ㅠㅠ

B.

상대 – 쌤~ 생일에 뭐 받고 싶어요?

G양 – ‘쌤’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C.

상대 – 선생님~ 저 학원 끝나고 와서 이제 계속 카톡 할 수 있어요~

G양 – 오늘 내가 좀 정신이 없네. 일단 자고 내일 얘기하자.

아프다고 어리광 부리면 좀 받아줄 수 있는 건데 그걸 논리적으로만 받아 버리고, 상대는 장난을 섞어 애칭을 쓰거나 멘트를 하는 건데 지적을 하며, 이제 막 신나서 얘기하며 놀고 싶어 하는 상대에게 내 사정만 얘기하고 훅 가버리는, 그런 지점들이 ‘연애판타지’를 마구 펼치고 싶었던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는 거라 할 수 있겠다.

G양의 멘트들이, ‘연애 중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다만 그런 말들이 금사빠인 상대에게는 냉수마찰로 받아들여졌을 수 있으며, 금사빠 상대가 아닌 아주 보통의 사람과 연애를 할 때에도 ‘정서적으로 먼저 호응해주고, 그 후에 전하고 싶은 말 하기’를 하면 좀 더 완충작용이 될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3. ‘일상공유’가, ‘내 얘기 융단폭격’이 되면 곤란하다.

G양과 상대의 3개월 연애 대화를 보면, 초반엔 상대와 G양의 대화 밸런스가 잘 맞지만, 본격적으로 G양이 연애를 가꿔가려 하면서부터는 G양 주도 하에 G양과 관련된 얘기만 길게 이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그 중에는 사정 상 둘이 못 만날 때 ‘일상공유’를 한다며 시시콜콜 G양에게 벌어지는 모든 얘기를 중계하거나 하루의 후기를 전부 들려주려는 모습이 있는데, 솔직히 카톡대화를 읽는 내 입장에서도 그걸 다 읽어야 한다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

만약 내가 G양의 남친인데,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옆에 아저씨가 계속 기침을 해서(생략)”

“버스에서 내려 편의점 갔는데 앞에 선 사람이 복권 왜 카드결제 안 되냐고(생략)”

“그러고 나서 H군 만났는데 H군은 내가 전에 말한 적 있는(생략)”

“H군이 최근에 코인을 했나 봐. 그런데 지금 코인 시세가(생략)”

“H군 보내고 일부러 좀 걸어서 집에 가는 중이야. 우리집 가는 길에(생략)”

“집 근처에 원래 세탁방이 있었는데, 만원 충전한 다다음 날 문을 닫고(생략)”

“오랜만에 나갔다 와서 그런가 열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코로나는(생략)”

“지금 티비 재방송 보는데, 삼시세끼 예전에 했던 거 나오네. 나도 저 섬에서(생략)”

“걸어와서 그런가 먹은 거 벌써 소화된 것 같네. 집에 먹을 게 뭐 있나 찾아서(생략)”

같은 이야기를 하루 종일 쏟아내며,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일상공유’를 한답시고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그러면서 G양이 지쳐 리액션을 가볍게 할 땐 또 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 같다고 한다면- G양은 버틸 수 있겠는가? 심심하고 외로울 때에야 다 들어줄 수 있고 버틸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G양이 내일 중요한 사람 앞에서 발표할 일이 있어 준비하는 중인데 그 전날까지 내가 계속 저러고 있다면 어떨까? 아니면 G양이 아프다고 하는데도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지도 않고 대충 아프지 말라고 말한 뒤 계속 저렇게 내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마지막에 얘기한 지점은 나중에 G양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할 때에도, 상대로 하여금

‘얘는 전부 자기 위주로 자기 얘기만 하네? 내 사정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고 형식적인 리액션만 하고, 그러면서도 깨알같이 자기가 서운한 지점이나 나더러 고쳐달라는 지점은 다 말하네? 난 이 연애를 왜 해야 하는 거지? 이 연애가 나에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니, 노래방에서 마이크 안 놓고 우선예약까지 하며 혼자만 다 부르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 건 아닌지 중간중간 꼭 점검해 봤으면 한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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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고통이 큰 연애의 3가지 특징

우리는 많은 연애를 하고 그만큼 많은 이별을 겪습니다. 이별을 맞이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참고: 5,075명의 데이터를 통해 본 이별) 아픈 건 누구에게나 똑같죠.

하지만 모든 이별의 아픔이 똑같은 건 아니에요. 어떤 이별은 아파도 조금 지나면 금방 회복되지만, 3개월, 6개월이 지나도 계속 아프고 ‘이러다가 영원히 못 잊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별도 있습니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원래 특별히 더 아픈 이별이 있는 걸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봅시다.

솔로가 된 커플들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의 제프리 심슨 교수는 이별의 아픔이 큰 연애의 특징을 알아보고 싶었어요.

심슨 교수는 먼저 현재 연애 중인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현재 연애와 관련된 내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어요.

3개월이 지난 후, 심슨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다시 연락해 그사이 이별을 겪은 사람만 다시 추렸습니다. 심슨 교수는 솔로가 된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또 얼마나 오래 아팠는지 물어봤죠.

그리고 참가자들이 느낀 이별의 아픔과 첫 번째 설문조사 항목을 비교해서 어떤 연애를 했던 사람들이 이별의 고통을 크게 느꼈는지 분석했어요.

과연 심슨 교수는 이 둘의 상관 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더 아픈 연애

이별의 아픔이 큰 연애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었어요.

#1. 친밀도가 높았던 커플

먼저 이별을 했을 때 더 힘들어한 사람들은 둘 사이의 친밀도가 높았던 커플이었어요. 사람들은 연인과 자주 시간을 보낼수록, 더 다양한 활동을 할수록, 삶의 태도가 비슷할수록 이별의 고통을 절감했습니다.

#2. 연애를 오래 한 커플

두 번째로, 사람들은 연애 기간이 길수록 이별을 더 고통스럽게 느꼈어요. 연애 기간은 친밀도보다도 이별의 고통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더 좋은 이성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

세 번째로, “다른 좋은 이성을 만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남들보다 33%나 더 이별을 고통스럽게 여겼어요. 주변에 전 연인만큼 괜찮은 연애 대상으로 느껴지는 이성이 없는 경우죠. 이 요소가 세 가지 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노력한 만큼, 잃은 만큼

심슨 교수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이별의 후폭풍을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별 후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소소한 일상의 변화에서 찾아와요. 특히 사람들은 일상이 바뀌거나 흔들릴 때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죠. 연인과 쌓아온 ‘친밀감’과 ‘오랜 시간’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고통을 깊게 느끼는 거랍니다.”

“반면 주변에 연애 상대로 느껴지는 다른 매력적인 이성의 존재가 있다면 이별의 고통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 사람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 일상이 흔들릴 때 겪는 고통에 몰입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자극제가 되거든요.”

아하,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실험 결과를 살펴보던 심슨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더 발견했어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연인(외모, 성격, 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이별의 아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요.”

“연인의 외모, 성격, 능력 등은 연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 때문에, 딱히 내 노력을 투자해서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친밀도’나 ‘연애 기간’처럼 잃어버려도 나의 노력이 무산되는 일은 없고, 이별의 고통과도 상관이 없는 거예요.”

신기하죠?

이별 후 폭풍

이 연구를 보니 왜 어떤 이별이 특히 더 아픈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날 떠났을 때 드는 상실감도 있지만, 함께 노력해서 쌓아왔던 둘만의 친밀함, 둘만의 특별한 추억…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일상이 사라진다는 게 제일 속상한 거죠.

이별을 더 아프게 하는 3가지 이유 중에서 이별 후에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건, ‘이성으로 느껴지는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거예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셈이죠.

이별하자마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겠지만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보세요.

이별 직후에는 그런 사람이 절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그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 있을 테니까요.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을 연애의 과학이 응원합니다!

참고 논문 *Simpson, J. A. (1987). The dissolution of romantic relationships: Factors involved in relationship stability and emotional distres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3(4),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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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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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3개월 연애 후 이별 – 인스티즈(instiz) 익명잡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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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 후 3개월.. 이별하신분들 힘내세요..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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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 연애하고 상처주지 않고 이별하는 법 – 도민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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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6개월만 연애하고 상처주지 않고 이별하는 법 – 도민우 – Google Sách Updating 정과 의리에 얽매였을 때, 우리가 얻게 되는 인생의 슬픈 결과들 사랑의 유효기간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라고 말해진다. 과학자나 심리학자들 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대개 이 정도의 기간이다. 자연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시기에 불타는 사랑을 하게해서 잠자리를 가능하게 만들고, 생명을 잉태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사랑은 차갑게 식어버린다. 만약 지금 당신의 여친이나 남친이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다른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다. 당신은 그저 자연의 호르몬 작용에 지배당했을 뿐이다. 실제 우리 인간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호르몬에 휘둘리고 살아간다. 우리의 기분이 좋은 것도, 우울한 것도 모두 이 호르몬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이 지금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연의 법칙이 정해 놓은 사랑의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심각한 문제가 우리 앞에 서 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끝나가는 데, 상대방은 이제 결혼을 하려거나, 평생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문화적으로 너무 당연시 되고 있다. “사랑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든가, “그럼 이제까지 날 가지고 놀았던 거냐”며 이제까지 했던 사랑에 대해 정과 의리를 요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약한 사람, 이 사회가 강요하는 관점에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지옥으로 스스로 굴러 떨어지는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바로 결혼이라는 지옥, 배우자라는 교도소장, 자녀라는 간수이다. 이 지옥이 무서운 것은 이혼할 때 재산의 절반을 뚝 갈취 당해야하고, 많게는 20년간 양육비를 송금해야 한다. 이혼이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에는 술을 먹고 늦게 들어갈 수도 없고, 친구도 마음대로 만날 수도 없으며, 쇼핑도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허락도 받지 않고 혼자서 여행을 간다는 거? 꿈도 꿀 수가 없다. 몸은 자유세계에 살고 있지만 실제 그곳은 감옥일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자연이 정해놓은 사랑의 유효기간을 억지로 연장하려고 했을 때 생기는 슬픈 결과들이다. 정과 의리를 지킨다는 이유겠지만, 그 고통은 너무도 가혹하다. 자, 우리 이제 다시 생각하자. 살면서 사랑을 하지는 않을 수 없으니, 하긴 하자. 그러나 자연이 정해놓은 사랑의 유효기간도 인정하고 거기에 순응하자. 사귀기부터 헤어지기까지 총 1년으로 모든 것을 쇼부보자. 전반기 6개월은 아낌없는 사랑의 시기로, 후반의 6개월은 서서히 작별의 정을 나누며 상처 없이 이별하는 시기로 정해보자. 정과 의리 따위는 집어치우자.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남녀 사이에 지키며 함께 살기에는 너무도 큰 결박이자 속박이 아닐 수 없다. 헤어지는 기술이 없다고 헤어지지 못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도 없다. 젓가락질 못한다고 밥 먹기를 포기할 건가? 이제부터 펼쳐지는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헤어지는 이별의 기술들이 당신의 미래를 응원하고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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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 연애하고 상처주지 않고 이별하는 법 – 도민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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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연애에 사랑은 없다: 썸부터 재회까지, 거침없는 현실 연애 수업 30 – 박진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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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아픈 연애에 사랑은 없다: 썸부터 재회까지, 거침없는 현실 연애 수업 30 – 박진진 – Google Sách Updating “이 책 속에 따뜻한 위로의 문장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연애 전문 칼럼니스트가 수많은 상담 사례를 모아 냉철하게 분석한 연애 기승전결 가이드! 왜 연애는 해도 괴롭고 안 해도 힘든 걸까? 자발적인 선택이라면 모를까, 원치 않는 솔로 생활이 계속되면 너무도 외롭고 고독해진다. 하지만 마침내 꿈에 그리던 인연을 만나 연인이 되었다고 해서 항상 즐거운 날만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딱 그만큼 연인과 치열하게 다툴 것이며, 아무리 대화를 나누어도 더 이상 좁혀지지 않는 거리를 실감할지도 모른다. 연애 칼럼니스트로서 오랜 기간 책 집필, 잡지 기고, 방송 출연 등에서 거침없는 조언으로 주목받았던 저자는 수많은 상담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에서 연애 상담 분야 1위로 올라 최고의 상담가로 사랑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지금까지 해 온 상세하고 깊이 있는 1:1 상담을 바탕으로 연애를 ‘썸’부터 재회까지 단계별로 분석한 다음,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날카롭게 분석해 속 시원한 해법까지 제시한다. 과연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며 연애 상담을 신청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정리된 ?아픈 연애에 사랑은 없다?를 통해 ‘제대로 된’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 보고, ‘나’의 연애에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 『아픈 연애에 사랑은 없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8-BArW6ha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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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남자는 왜 도망갔을까?

3개월 연애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남친은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모든 곳에서 G양을 차단해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차이고 차단당한 G양은 충격이 너무 커 해가 바뀌었음에도 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봄이 와도 또 봄 노래 들으며 울고 있지만은 않도록 오늘 한 번 견인해 보자. 1.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둘 중 하나가 금사빠. 유효기간 3개월 연애의 8할은, 두 사람 중 하나가 금사빠인 경우다. 하루 종일 관계에 접속되어 있고 싶어 하는 것처럼 열정적인 들이댐을 보이고, 완벽한 이상형이라느니, 이것 저것 다 해주겠다느니 같이 하자느니 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현재 가장 다급하고 중요한 것은 둘의 관계이기에 무리한 이벤트도 하고 감동을 주려 애쓰기도 하는데, 늘 얘기하지만 이런 전력질주는 별다른 외부의 문제가 없어도 스스로 지쳐가기에 점점 지구력이 떨어지고 ‘오늘의 나’가 ‘어제의 나’를 넘어서지 못하며 스러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금사빠 상대의 들이댐에 대한 이쪽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기도 한다. -상대가 너무 들이대며 점점 집착까지 하는 것 같아서 피하게 됨.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서, 나도 푹 빠져 계속 함께하고 싶어지게 됨. 상대가 소유욕 강한 연상일 때에는 주로 전자로, 소심한 연하일 때에는 주로 후자로 흘러가게 되는데, G양의 경우는 후자의 사례가 되었다. 그럴 경우 ‘이제 정말 제대로 된 연애에 정착하나 보다’하며 정서공유와 관계 가꾸기를 진지하게 시작하게 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이쪽에서 제대로 시작하려 할 때 상대는 이미 지쳐서 로그아웃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이별의 후폭풍을 긴 시간 동안 홀로 견뎌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얘기를 이렇게 먼저 적어두는 건, 이게 꼭 누구 하나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그냥 상대가 금사빠이기에 필연적으로 이렇게 흘러갈 수도 있다는 걸 G양에게 말해주고 싶어서다. 하나 더 덧붙여, 그렇게 지구력 부족을 보일 수는 있는 것이지만 거기에 ‘하루아침에 이별통보하고 차단하는 것’은 상대의 심각한 인격적 결함일 수 있으니, 그런 상대와 차라리 일찍 헤어지게 된 게 G양에게는 큰 축복일 수 있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2. 선생님과 학생처럼 되어버렸던 관계. 상대가 금사빠든 뭐든, 그렇게 다정하고 열정적이었던 모습이 하루아침에 변한 것에는 G양 자신의 잘못도 분명 있는 거라고 G양은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 G양에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사빠인 상대에게 찬물 끼얹기 를 하는 특기가 있는데, 그건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만들기’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대화를 공개할 수 없으니, 몇 개 만들어 보자. A. 상대 – 선생님! 선생님! 저 복도에서 넘어져서 무릎 다 까졌어요 ㅠㅠ G양 – 그러니까 복도에서 뛰지 말라고 했잖아. ㅠㅠ B. 상대 – 쌤~ 생일에 뭐 받고 싶어요? G양 – ‘쌤’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C. 상대 – 선생님~ 저 학원 끝나고 와서 이제 계속 카톡 할 수 있어요~ G양 – 오늘 내가 좀 정신이 없네. 일단 자고 내일 얘기하자. 아프다고 어리광 부리면 좀 받아줄 수 있는 건데 그걸 논리적으로만 받아 버리고, 상대는 장난을 섞어 애칭을 쓰거나 멘트를 하는 건데 지적을 하며, 이제 막 신나서 얘기하며 놀고 싶어 하는 상대에게 내 사정만 얘기하고 훅 가버리는, 그런 지점들이 ‘연애판타지’를 마구 펼치고 싶었던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는 거라 할 수 있겠다. G양의 멘트들이, ‘연애 중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다만 그런 말들이 금사빠인 상대에게는 냉수마찰로 받아들여졌을 수 있으며, 금사빠 상대가 아닌 아주 보통의 사람과 연애를 할 때에도 ‘정서적으로 먼저 호응해주고, 그 후에 전하고 싶은 말 하기’를 하면 좀 더 완충작용이 될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3. ‘일상공유’가, ‘내 얘기 융단폭격’이 되면 곤란하다. G양과 상대의 3개월 연애 대화를 보면, 초반엔 상대와 G양의 대화 밸런스가 잘 맞지만, 본격적으로 G양이 연애를 가꿔가려 하면서부터는 G양 주도 하에 G양과 관련된 얘기만 길게 이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그 중에는 사정 상 둘이 못 만날 때 ‘일상공유’를 한다며 시시콜콜 G양에게 벌어지는 모든 얘기를 중계하거나 하루의 후기를 전부 들려주려는 모습이 있는데, 솔직히 카톡대화를 읽는 내 입장에서도 그걸 다 읽어야 한다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 만약 내가 G양의 남친인데,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옆에 아저씨가 계속 기침을 해서(생략)” “버스에서 내려 편의점 갔는데 앞에 선 사람이 복권 왜 카드결제 안 되냐고(생략)” “그러고 나서 H군 만났는데 H군은 내가 전에 말한 적 있는(생략)” “H군이 최근에 코인을 했나 봐. 그런데 지금 코인 시세가(생략)” “H군 보내고 일부러 좀 걸어서 집에 가는 중이야. 우리집 가는 길에(생략)” “집 근처에 원래 세탁방이 있었는데, 만원 충전한 다다음 날 문을 닫고(생략)” “오랜만에 나갔다 와서 그런가 열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코로나는(생략)” “지금 티비 재방송 보는데, 삼시세끼 예전에 했던 거 나오네. 나도 저 섬에서(생략)” “걸어와서 그런가 먹은 거 벌써 소화된 것 같네. 집에 먹을 게 뭐 있나 찾아서(생략)” 같은 이야기를 하루 종일 쏟아내며,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일상공유’를 한답시고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그러면서 G양이 지쳐 리액션을 가볍게 할 땐 또 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 같다고 한다면- G양은 버틸 수 있겠는가? 심심하고 외로울 때에야 다 들어줄 수 있고 버틸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G양이 내일 중요한 사람 앞에서 발표할 일이 있어 준비하는 중인데 그 전날까지 내가 계속 저러고 있다면 어떨까? 아니면 G양이 아프다고 하는데도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지도 않고 대충 아프지 말라고 말한 뒤 계속 저렇게 내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마지막에 얘기한 지점은 나중에 G양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할 때에도, 상대로 하여금 ‘얘는 전부 자기 위주로 자기 얘기만 하네? 내 사정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고 형식적인 리액션만 하고, 그러면서도 깨알같이 자기가 서운한 지점이나 나더러 고쳐달라는 지점은 다 말하네? 난 이 연애를 왜 해야 하는 거지? 이 연애가 나에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니, 노래방에서 마이크 안 놓고 우선예약까지 하며 혼자만 다 부르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 건 아닌지 중간중간 꼭 점검해 봤으면 한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노멀로그 카카오뷰 채널 추가와 하트 클릭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별의 고통이 큰 연애의 3가지 특징

우리는 많은 연애를 하고 그만큼 많은 이별을 겪습니다. 이별을 맞이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참고: 5,075명의 데이터를 통해 본 이별) 아픈 건 누구에게나 똑같죠. 하지만 모든 이별의 아픔이 똑같은 건 아니에요. 어떤 이별은 아파도 조금 지나면 금방 회복되지만, 3개월, 6개월이 지나도 계속 아프고 ‘이러다가 영원히 못 잊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별도 있습니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원래 특별히 더 아픈 이별이 있는 걸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봅시다. 솔로가 된 커플들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의 제프리 심슨 교수는 이별의 아픔이 큰 연애의 특징을 알아보고 싶었어요. 심슨 교수는 먼저 현재 연애 중인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현재 연애와 관련된 내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어요. 3개월이 지난 후, 심슨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다시 연락해 그사이 이별을 겪은 사람만 다시 추렸습니다. 심슨 교수는 솔로가 된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또 얼마나 오래 아팠는지 물어봤죠. 그리고 참가자들이 느낀 이별의 아픔과 첫 번째 설문조사 항목을 비교해서 어떤 연애를 했던 사람들이 이별의 고통을 크게 느꼈는지 분석했어요. 과연 심슨 교수는 이 둘의 상관 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더 아픈 연애 이별의 아픔이 큰 연애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었어요. #1. 친밀도가 높았던 커플 먼저 이별을 했을 때 더 힘들어한 사람들은 둘 사이의 친밀도가 높았던 커플이었어요. 사람들은 연인과 자주 시간을 보낼수록, 더 다양한 활동을 할수록, 삶의 태도가 비슷할수록 이별의 고통을 절감했습니다. #2. 연애를 오래 한 커플 두 번째로, 사람들은 연애 기간이 길수록 이별을 더 고통스럽게 느꼈어요. 연애 기간은 친밀도보다도 이별의 고통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더 좋은 이성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 세 번째로, “다른 좋은 이성을 만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남들보다 33%나 더 이별을 고통스럽게 여겼어요. 주변에 전 연인만큼 괜찮은 연애 대상으로 느껴지는 이성이 없는 경우죠. 이 요소가 세 가지 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노력한 만큼, 잃은 만큼 심슨 교수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이별의 후폭풍을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별 후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소소한 일상의 변화에서 찾아와요. 특히 사람들은 일상이 바뀌거나 흔들릴 때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죠. 연인과 쌓아온 ‘친밀감’과 ‘오랜 시간’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고통을 깊게 느끼는 거랍니다.” “반면 주변에 연애 상대로 느껴지는 다른 매력적인 이성의 존재가 있다면 이별의 고통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 사람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 일상이 흔들릴 때 겪는 고통에 몰입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자극제가 되거든요.” 아하,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실험 결과를 살펴보던 심슨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더 발견했어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연인(외모, 성격, 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이별의 아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요.” “연인의 외모, 성격, 능력 등은 연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 때문에, 딱히 내 노력을 투자해서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친밀도’나 ‘연애 기간’처럼 잃어버려도 나의 노력이 무산되는 일은 없고, 이별의 고통과도 상관이 없는 거예요.” 신기하죠? 이별 후 폭풍 이 연구를 보니 왜 어떤 이별이 특히 더 아픈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날 떠났을 때 드는 상실감도 있지만, 함께 노력해서 쌓아왔던 둘만의 친밀함, 둘만의 특별한 추억…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일상이 사라진다는 게 제일 속상한 거죠. 이별을 더 아프게 하는 3가지 이유 중에서 이별 후에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건, ‘이성으로 느껴지는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거예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셈이죠. 이별하자마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겠지만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보세요. 이별 직후에는 그런 사람이 절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그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 있을 테니까요.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을 연애의 과학이 응원합니다! 참고 논문 *Simpson, J. A. (1987). The dissolution of romantic relationships: Factors involved in relationship stability and emotional distres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3(4), 683. 어려운 연애, 조금 더 쉽게. 연애의 과학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앱 보러 가기

이별, 그 후 3개월.. 이별하신분들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쓰게 되네요.. 혼기가 꽉찬 처자입니다.. 이곳은 마음이 힘든 분들이 주로 오시죠.. 그리고 그중 상당수가 차이신 분들이구요.. 저도 같은 입장으로 한동안 이곳에서, 다른분들의 글을 읽으며..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라며 위로를 받곤 했습니다.. 이별.. 누구나 다 힘들겠죠.. 이별을 통보한 입장에서도, 그동안 같이 해왔던 추억들이 있는데 무작정 홀가분하기만 하겠습니까? (바람나서 이별통보한 나쁜 사람들은 제외구요) 통보받은 입장에서는 물론, 더 말도 못하죠. 이별을 먼저 말한 사람이야.. 이 사람과 계속 만나면 어떨까, 이 사람을 잃으면 어떨까,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을 한거지만.. 통보받은 입장은 대부분 예상조차 못했을테니까요.. 잡아봤자, 상대방은 확고하고.. 선택의 여지조차 없이 슬픔과 괴로움을 떠안아야 하니까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매번 싸우면 제가 연락했고, 연락을 재촉하는 제게, 인내심을 가지라 했던 사람이기에 싸움후 연락이 없던 며칠후, 전 그 사람이 ‘인내심 가지라니까 정말 내가 먼저 연락했지?’라며 웃으며 장난끼 가득한 말을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화속 너머로, 생각지도 못한 이별통보에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차라리 시간을 주지말걸, 그냥 바로 연락할걸 후회도 밀려왔습니다..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제가 준 셈이니까요..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했고, 만난후 마음을 돌리고 싶었지만.. 그 사람은 확고했습니다.. 이유조차 몰랐고, 제 잘못도 아니라고 그저 상황이 지친다고만 했습니다. 현실이 믿기지 않아 더 묻지도 못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대화한 후 헤어졌는데.. 고작 그 짧은 시간안에 제가 4~5번은 잡은것 같습니다만 매몰차더군요.. 희한하게 울진 않았습니다. 아직 상황파악이 안됬고, 장난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들었으며 제가 울면, 정말 그 사람이 영영 떠나갈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의지와 달리, 그렇게 우린 1년반의 만남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커플이 어디있겠냐마는, 저희는 환경 자체가 특별했습니다.. 만났던 상황, 나이, 경제상황, 직장 등.. 어긋나는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기에 막막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사랑 하나로 버틴것인데, 그 사랑이 없어지니 어찌 그리 서럽던지요.. 집에 와서도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 조용한 폰을 보니, 그제서야 복받쳤던 눈물이 흘렀고, 그날 그렇게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그 이후에도 연락하고 잡고, 술기운을 빌어 연락하고 그런 분들도 계신거 같은데.. 그 마음이야 알죠.. 저 또한 그 이전 연애때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압니다. 하지만 헤어지고 3개월이 지났음에도, 저와 그 사람은 서로에게 단한통의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야, 스스로의 선택으로, 제가 없어도 홀가분하게 잘 지내니까 연락도 없는거겠지만.. 전,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하겠더군요.. 굳이 이유를 꼽자면.. 정말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연락하시는 분들도 그만큼 사랑하고 간절한거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단건 아닙니다.) 다만, 전 지금 당장 잡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싫다는 사람은 잡을수록 더 질린다고 하는데.. 제가 사랑한 그 사람의 마지막 기억에, 제가 질리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 순간의 감정에 대한 슬픔을 참고, 상황을 좀 더 멀리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어차피 제 잘못이 아닌, 그저 저와의 연애상황에 지쳤다는 사람인데, 제가 바뀌겠다고 해도 싫다고 하는 사람인데.. 제가 매달린다고 돌아올 사람이라면, 제게 그렇게 매정하게 이별을 고하지도 않았겠지요. 그렇게 제가 매달린다고 해서 달라질게 없는 상황인데.. 제가 계속 연락하고 매달리고 그런 상황이면, 저라는 사람이 지긋지긋해지지 않겠어요?? 그럼 저와의 소중했던 추억마저 그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어질거라는 두려움이 생기더군요.. 그게 겁이 났습니다.. 저는 그 사람과 연결고리가 전혀 없습니다. 소개나 모임에서 만난게 아니라, 헤어지면.. 그 사람의 연락은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 더 답답했습니다.. 이별후 한동안은 어떤 약속도 잡지 않았습니다. 식탐이 엄청 많은편인데, 밥맛도 없더군요..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집에만 있었고, 울다 지치는것만 반복했던거 같습니다. 불면증이 와서, 밤에 3~4번 깨는건 예사고.. 잠이 드는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감정적으로 의지가 약한 편이라, 술자리도 좋아하는 편인데.. 혹여나 술마시고 그 사람에게 전화하지 않을까 겁이 나서, 한동안 술도 끊었습니다.. 직장인인데, 회사에서도 멍하니 있는 바람에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먹는것도 줄고, 밤에 잠도 3~4시간을 겨우 잘까말까 하니.. 한달만에 4~5kg이 쪽 빠지더군요. 카톡 프로필이요? 저 또한 헤어지고 2~3주일은 엄청 신경썼습니다.. 원래 전 그런거 일일이 자주 보고, 그거에 따라 즉각즉각 반응하고.. 밀당따위 모르고, 상대방이 밀당하는걸 알면서도, 제 감정이 답답해서 거기에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런 성격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덜컥 겁이 나더군요.. 워낙 연애에 공백기가 짧은 사람이다보니, 카톡 사진에 여자사진이 올라오면 어쩌나 무서웠습니다.. 그 사진을 제가 본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저 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제 감정만이 지옥과 현실을 오갈뿐이지요.. 그리고 상대방이 절 차단하면 어쩌나.. 전전긍긍 했었구요.. 저는 이렇게 힘든데, 멀쩡히 잘만 살고 있을 그 사람을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애기간, 그 시간들의 일을 글로 다 담아낼 순 없겠지만.. 그 사람의 환경이 안좋다보니, 금전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전 참 잘하려고 했습니다.. 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같이 할 사람은, 그 사람 주변에서는 찾기 힘들다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요… 하지만, 그 사람은 그걸 바라진 않았던듯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쁜 자식 매 한대 더주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이었지만.. 그래서 제 주변에서건, 그 사람 주변에서건.. 제 방식이 맞다고 손을 들어줬지만, 정작 마음이 어렸던 당사자는.. 매보다는 당장에 맛있는 떡을 바랬던거 같습니다.. 맛도 없는데 이것저것 좋은것을 거둬먹이는 제 엄마같은 노릇에 지쳤던거겠지요.. . . . 안먹고 못자고 울기만 했던 시간들.. 한달이 훨씬 지난 후에야, 망가진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우습지만 결과적으로는 참 잘된게.. 술을 안먹으니 피부가 좋아지고, 안먹으니 살이 빠져서 주변에서 이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하더군요ㅎ 남자분들의 대시도 여러번 받았습니다ㅎㅎ 제 스스로를 보고나서야, 마음속에서 그 사람을 용서하려 했습니다.. 물론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많이도 밉지요.. 그 사람을 사랑한만큼.. 그가 제 사랑을 밀어내버린게, 전 상황이 힘들어도 그 사람과 함께 있는걸 택해서 버텨왔는데.. 그 사람은 절 잃는걸 택했다는게.. 얼마나 원망스럽고 미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미워해봤자, 저만 그 기억에 속상하지요.. 그리고 그토록 밉다는건, 제가 그리도 깊게 사랑했다는거니까요.. 제 사랑의 방식을 옳다고 밀어붙였으니, 사랑의 매보다 맛있는 떡을 바랬던 그 사람은 지친거겠지요.. 사랑하는 이를 제가 지치게 했으니, 그 사람도 제가 미웠겠지요.. 그 사람이나, 저나.. 한발짝씩만 물러서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이별까지 맞진 않았겠지만, 우린 그때, 서로의 사랑에 지쳐, 서로의 환경에 지쳐, 한발짝 물러설 힘조차 없었나봅니다.. 이별에 힘드신 분들.. 시간이 약이란 말이 귀에 들리지조차 않을거란거 압니다.. 좋은말로, 똥차가고 벤츠온다지만.. 당시에는 벤츠따위 안와도 좋으니 그 사람이어야 한다는 애절함도 압니다.. 하지만, 실컷 울고나서.. 이성적으로 보세요.. 무조건 매달린다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존감만 떨어질 뿐이예요.. 그 사람은 더 질릴뿐이예요.. 어차피 내가 어떤행동을 해도 헤어질거라면, 나와의 좋은 추억이라도 남겨놔야하지 않겠어요?? 물론, 당장은.. 내게 마음이 없는 그사람의 빈 껍데기라도 잡고 싶겠지요.. 저 또한 그러고 싶었기에 잘 압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그 빈 껍데기는 얼마되지 않아 곧 떠날거라는것 또한 .. 다들 잘 알잖아요… 전 종교가 없지만, 인연을 믿습니다. 인연이 있기에, 인연이라는 말이 존재한다더라구요.. 최근, 제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대학생 초반에 1년을 사귀었던 커플이었습니다..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죽을듯이 싸웠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둘은 친구로 남기로 했지만.. 나중엔 몇년씩 연락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후 8~9년이 지난 작년쯤, 다시 만나기 시작해서 올해 결혼했습니다. 그런걸 보면, 정말 인연이라면.. 어떤 방법이든,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별 처음 해보신거 아니잖아요.. 지금 이별 이전에도.. 다신 좋은 사람 못만날거 같았지만, 또 새로운 사랑하고 옛사람 잊고 지내잖아요… 그 사람과 제가 인연이라면.. 설령 지금 헤어졌다 해도 언젠가는 만날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제 진짜 인연이 나타나겠지요.. 제 인연이 나타날때, 제 모습이 초라하면 안되잖아요.. 더욱더 멋진 모습을 가꿔야지요.. 그리고, 이별이라는게..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게.. 정신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게 해줍디다.. 저도 이번의 이별로.. 무조건적인 사랑은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게 아니라 그저 지치게 할뿐이고, 더불어 심리적으로도 그 사람에게 우월감만을 심어주고, 그 사람만을 바라보는 제 자존감마저 떨어진다는걸 배웠어요.. 그 사람도 분명히 처음에 저를 봤을때 설레였고, 제게 고백했을때 떨렸으며, 연인이 되었을때 세상을 얻은듯이 기뻤을거예요.. 그런 소중한 저를.. 제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린거죠… 앞으로의 연애에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테니.. 그 사람에게 감사해요ㅎㅎ 전.. 한달이 넘도록 울기만을 반복한 후에.. 이제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저를 가꾸며 그렇게 지냅니다.. 그 사람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듯 해서 카톡을 차단하진 못했지만, 숨김으로 안봅니다.. 혹여나 새로운 사진을 보고 제 가슴이 철렁할게 무서워서요..^^;; 이젠 술을 마셔도, 예전처럼 자주도 못 마시겠고.. 제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야채 과일등도 자주 먹다보니.. 예전의 식탐이 다시 생겼어도, 갑자기 안먹어서 확 빠진 살인데도, 살이 조금 찌긴 했어도, 예전으로 돌아가진 않더군요~ 그 사람 또한 단순히 도망가는 이별이 아닌..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었길.. 가끔씩 절 떠올릴때, 떡을 주지 않은 못된 사람이 아니라, 진정 소중한 매를 준 사람이었다고.. 자신을 정말 사랑해준 사람이었다고 기억해주길.. 그리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 훗날, 나도 한때는 그리도 사랑에 아파했던 때가 있었지..하고 추억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아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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