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과거 집착 | 과거에 집착하는 모쏠 남친 이해 Vs No이해 [연애의 참견 2] 87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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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집착하는 모쏠 남친 이해 VS NO이해 [연애의 참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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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과거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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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여자친구 과거 집착

  • Author: 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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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4.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3vicjsqE48

여자친구 과거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여자친구 과거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생각보다 많은 남성분들이 여친의 과거 때문에 스스로 너무 괴로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여성분들도 남자친구의 과거 때문에 속앓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근데 참 이게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 집착하지 말아야지…하면서도 계속 생각이 나서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를 트집을 잡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보다는 남성분들이 더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이 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은 찌질하다” . “그딴 인간은 당장 헤어져라” 이렇게 말하겠지만

사실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도 본인 스스로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할수록

소유욕이 강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높은 것 같습니다.

사실 과거에 집착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과거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다보니 자신만 소유하고 싶은 생각과 욕심이 들기 때문에 과거에 자신외에

사귄사람이 있다는 그 사실이 싫은 것입니다.

물론 이치적으로 ​생각해 볼 때, 자신이 모든 사람의 첫사랑 일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에 둘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또한, 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기 때문에 당신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게 연인관계에 당연한 순리이지만 대다수 알면서도 좋아하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들을 비난할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당신은 그 여자차가 첫 여자친구냐?”

“너는 지금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너도 다른 누구에게는 과거남이다”

이런식으로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를 찌질이로 몰아 세우며 지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 과거에 집착하는 본인 스스로도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맞지 않는 예가 될 수 있으나 마치 부모님께 잘 해야한다고 알면서도

밥투정하고 큰소리 내고, 부모님께 함부로 하고 스스로 후회하듯이

여자친구가 잘 못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 계속 생각나고 독점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예전에 남자친구랑 뭐 했어?” “예전에 어떻게 만났어?” “그 놈하고 그랬냐!”

이러면서 계속 여자친구를 쥐잡듯이 괴롭히고 다시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또 괴롭히고 미안하다고 하고, 집착하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나 서로 고통받는 사이가 되죠.

이것은 주변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본인의 성향이기 때문에 쉽게 마음이 바뀌지 않습니다.

대다수 이럴경우 결국 헤어지게 되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하게 봅니다.

서로 과거에 집착하면서 괴롭히는 순간 거의 99% 헤어집니다.

결국 당신과 헤어졌다면 당신도 그 여자친구의 과거남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남자친구는 당신과의 있었던 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여자친구에게 잘 해주고 행복하게 살 수있죠.

하지만 당신은 과거에 집착하면서 여자친구를 결국 잃고 뒤늦게 그런 것들이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걸

깨닳으면서 평생 그녀를 괴롭힌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여자친구 과거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헤어지는게 좋습니다.

한번 극복 안되기 시작하면 계속 그 이유로 괴롭히고 용서를 빌고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 끝은 결국 이별을 선고받고 최악의 남자로 당신은 기억될 것입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사귀었던 일들은 당신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당신을 만날거라는 생각조차도 그때는 할 수 없는 일이고,

또한,전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다면 당신을 만날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끝으로 앞으로 당신도 수많은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고 결국 나중에는 누군가와 결혼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군가가 30년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고 당신과 결혼할 확률은 거의 1%도 안 됩니다.

그 1%는 정말 20대초반부터 사귀어서 연애하다가 결혼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하다가 자기 인연을 만나는 것이지요.

현재 당신과 사귀고 있을때 바람을 핀 것이라면 당연히 문제를 삼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쁘게 잘 사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인생선배들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과거를 물어보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무조건 말하지 마라.

연인의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본인 스스로 말하지도 마라.

정말 결혼할 사이라서 법적으로 문제되는 사항이 아니면 선의의 거짓말이라는게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적으로 문제되는 사항은 결혼을 했었으나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재혼을 하거나

국내 정서적으로 볼때, 수용하기 힘든 과거가 아니라면

가급적 현재의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무덤까지 비밀을 들고 가는게 좋습니다.

가끔 진실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고 싶어서

솔직하게 다 털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대다수가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 하지만

그 진실하나로 고통받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면 의심은 되지만 그냥 그걸로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과거 문제로 고통받았던 경험이 있는 여자분들은

절대 남자한테 과거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 스스로도 잘 못된 것을 알면서도 컨트롤이 안 될 것입니다.

그럴때는 차라리 여자친구만 바라보지 말고,마음을 분산시키세요.

그 여자친구가 너무 좋기 때문에 더 과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고통받으면서 사귈바엔 서로를 위해서 마음을 분산시키는게 좋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과거에 집착하는 남친이 힘겨운 20대 여성

01 Q

자꾸 캐묻는 남자친구 어떡하죠

열정 내려놓고 친구 같은 친밀감 쌓아 가세요

20대 후반 직장 여성입니다.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말 사랑하게 된 남친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연애 초기에 남자친구가 질문하기에 솔직하게 제 과거 연애사를 다 밝혔는데 남친이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입니다. 제 과거가 자꾸 상상이 되고 꿈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저희 둘은 정말 사랑합니다. 남자친구 역시 제 과거를 이겨내고 싶어하는데 그러면서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헤어질 뻔도 했어요. 거의 나아진다 싶으면 또 질문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전엔 거짓말이었느냐고 속상해합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안고 가겠다고 하면서도 너무 가슴 아파하네요.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왜 그런지, 어떻게 하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A사랑의 3요소 중 2가지가 없네요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계시네요. 힘드시겠지만 사랑을 하기에 느낄 수 있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열정적인 사랑이 어려운 이유가 질투란 감정이 함께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랑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바로 옆에 연결된 ‘질투 엔진’도 시동을 겁니다. 사랑이 커질수록 질투도 같이 자랍니다. 적절한 질투야 사랑에 감초 역할을 하지만 오늘 사연처럼 질투가 과도하면 갈등 요소가 됩니다. 여자친구의 과거에 대한 과도한 질투는 관계를 매우 힘들게 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어서 변화시킬 수 없는 데다 질투하는 당사자나 상대방의 자존감이 모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질투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이미 지나간 일로 괴롭히고 있으니 스스로 한심한 일이고, 상대방도 과거 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나쁜 여자로 만들어 버리니 속상합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기에 내 자존감을 점점 떨어뜨리는 관계는 오래가기가 어렵습니다. 또 질투가 분노 행동으로 터져 나올 수 있는데 이것도 관계를 망치게 합니다.

열정만 있고 헌신·공감 부족한 사랑

질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이 열정적이고 순수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질투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기술이 미숙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열정적인 사랑만으로는 사랑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열정적인 사랑은 사랑의 초창기에 쏟아져 나오는 큰 축복입니다. 열정적인 사랑의 시기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 놓아야 나중에 관계가 시들었을 때 과거를 생각하며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열정적인 사랑의 시기에 통제되지 않는 질투로 서로 힘든 기억만 쌓아 놓는다는 건 달콤한 사랑의 순간을 놓치는 게 돼서 속상한 일이고, 또 위기가 찾아왔을 때 다시 힘을 줄 따뜻한 기억도 못 갖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의 열정은 옅어졌는데 질투는 결혼 후까지 계속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우자를 의심하고 행동 하나하나를 통제하려 합니다. 심하면 의처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혼 전에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 보다 이해하지만 끝없는 질투와 의심은 사랑을 망가트리고 사랑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질투, 우리의 본능이지만 잘 사랑하기 위해서는 질투라는 욕구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애 초기부터 열정적인 사랑과 더불어 의지적 사랑, 친밀한 사랑도 함께 키워가야 합니다. 열정적인 사랑이 화학 반응처럼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라면 뒤의 두 사랑은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사랑입니다.

의지적 사랑은 헌신적 사랑이죠.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한다면 내 마음을 속상하게 하더라도 내 여자는 속상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내가 질투에 약하기에 더 이상 과거에 대해서 묻지도 않고 더 대화하지 않기로, 내 질투는 내가 담당하기로 결심하는 사랑입니다. 친밀한 사랑은 부모의 내리사랑처럼 끝없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사랑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여자가 내 질투 때문에 얼마나 힘들까 공감하는 능력이죠. 공감하기에 상대방을 괴롭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의 시작은 열정적인 사랑이지만 사랑이 오래가는 데에는 친밀한 사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부부관계 연구에서 사랑의 3요소, 즉 열정적 사랑, 친밀한 사랑, 의지적 사랑 중 친밀한 사랑이 결혼 생활을 지속시키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란 결과도 있습니다. 잉꼬부부를 보면 때론 친구처럼 때론 부모 자식처럼 친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 초기에 열정적인 사랑이 중요하다면 이후에는 친밀한 사랑과 의지적 사랑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다시 노년이 되면 열정적인 사랑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친밀한 사랑이 다시금 열정적인 사랑으로 변환된다는 것이죠. 질투가 아니라 공감해줄 때 사랑의 뜨거운 온도가 식지 않기 때문입니다.

02Q그래도 이 남자가 너무 좋습니다

주변에서는 집착하는 남자는 좋지 않다며 헤어지라고 하지만 전 이 남자가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잠시 헤어졌을 때 중독 증상에 빠진 것처럼 힘든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에 이성적인 판단을 주로 하는 편이었는데 친구들이 사랑을 하고 제가 너무 변했다고 해요. 사랑하면 사람이 정말 변하나요.

A사랑에 중독되면 참 끊기 힘들죠

사랑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쾌락 물질인 도파민이 나오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됩니다. 이 쾌락 물질은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보상 시스템의 스위치를 켜게 되죠. 마치 마약처럼요. 동시에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올리는 흥분 호르몬도 사랑할 때 쏟아져 나옵니다. 중독적인 흥분제가 작용할 때와 유사한 반응이죠. 사랑이 중독적이라는 것은 금단 증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연의 고통이란 표면적으로는 사랑의 대상이 떠나서 힘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이라는 뇌의 활동이 중단돼 발생한 금단 증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강렬한 사랑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웬만한 만남엔 사랑의 감정이 잘 터져 나오지 않는 것이 사랑의 금단 현상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미친 사랑’

사랑은 사람을 강박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착하게 하죠. 그 집착 때문에 상대방을 힘들게 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게 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예측 불허이며 불안정성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뇌 속 물질이 사랑할 때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감정이 출렁거리고 사랑에 집착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크레이지 러브, ‘미친 사랑’을 만드는 뇌 안의 변화입니다.

고전 문학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간절함이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사실 두 남녀의 행동은 너무나 무모합니다. 죽은 척한 것도 무모하고 진짜 죽은 줄 알고 자신의 생명을 그냥 끝내 버리는 것도 무모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비극적인 예술 작품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렬한 사랑에 무모한 용기가 동반되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내 행동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이라는 뇌 영역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위험에 반응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것을 느끼는 선조체라는 뇌의 영역도 기능이 저하됩니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느껴지고 비이성적인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면 사람이 실제로 이렇게 변하게 됩니다.

윤대현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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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의 과거에 집착하는 여자 친구

뻔히 싸울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연인의 과거를 궁금해하고 또 그것에 기분 나빠하는 것은 사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 하고 그 타인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특별한 존재를 넘어서 넘버원 그리고 온리원이 되고 싶을 수밖에!

여자 친구가 시도 때도 없이 제 과거에 대해 물어봅니다. 여기는 누구랑 와봤었느냐, 이런 적 처음이 맞느냐… 물론 처음 인적도 있지만 아닌 적도 많은데… 여자 친구에게 솔직히 말을 하면 또 여자 친구는 화를 내거나 토라져 버리니 거짓말을 할 수밖에요… 문제는 집요하게 계속 물어보는 여자 친구 때문에 결국 말을 하게 되고 또 삐진다는 거죠… 싸울걸 뻔히 알면서 왜 과거를 궁금해하는 걸까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국방 FM 건빵과 별사탕 사연 R군

지난주에 문제행동의 5단계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함께 말씀드렸었는데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 해요.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라면 더더욱 넘버원이자 온리원이 되고 싶어 지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뭐랄까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고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들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평범해질 용기요. 아들러가 말하길 우리는 평범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생각과 평가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해요. 여기서 자기 수용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건 다음에 말씀드릴게요.

하여간! 연인의 과거에 듣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아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상대에게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아들러의 말처럼 평범해질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R군의 여자 친구도 예전에 다른 남자와 행복한 연애를 했었던 적이 있었을 거고 R군도 그럴 뿐인 거니까요. 내가 추억이 있듯 상대가 있는 것일 뿐이죠. 평범한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냥 평범한 거죠. 과거에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연애를 했든 그건 좋고 나쁘고 가 아니라 그냥 과거인 것처럼요.

또, R군의 여자 친구가 토라지고 화를 내는 건 서운 한마음도 있겠지만 R군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될 걸 당황하면서 어색한 변명만 늘어놓으니까, 가뜩이나 기분이 안 좋은데 R군이 마치 큰 잘못이라도 한 듯이 당황하니까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더더욱 자신의 감정과 촉에 불이 붙고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죠.

당황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말을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처음엔 “과거? 전 여자 친구? 무슨 소리야~ 난 우리 아기밖에 모르는데?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아기!”라며 적당히 위트 있게 넘어가거나 “에~ 그런 거 묻는 거 아니잖아~”라며 완곡히 돌려 말하면 충분할 텐데요.

혹시나 그래도 물어본다면 솔직히 말해주면 되죠~ (잘못은 아니니까요!) 만약 여자 친구가 속상해하는 것 같으면 손을 꼭 잡으며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지금 기분이 어떤지,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등등을 말이죠.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도쿄타워에서 토오루가 시후미에게 나중에 시후미의 고등학교에 가보자고 말을 하니까 시후미는 이렇게 말했어요. “고등학생의 나도, 대학생의 나도, 언제나 토오루 눈앞에 있어.”라고 말이죠. 이 멘트를 잘 써먹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사실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예전에 누구와 어떤 일이 있었든 그러한 일들을 거쳐 내게 온 것이지. 여전히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건 아닐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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