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킨십 심리 | 이 스킨십은 의미 100%! 남자는 의미없이 이런 스킨십 안한다!!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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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손을 스친다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표현하는데 조심스러운 남자의 심리가 숨어 있다. 고개를 돌렸는데 남자의 눈과 마주치는 것 역시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볼 때마다 입술만 쳐다보고, 수시로 입술을 만지는 스킨십에는 “너는 내 여자”라는 심리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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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남자 스킨십 심리

  • Author: 세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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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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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에 ‘숨어있는’ 남자들의 흔한 심리 8가지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스킨십에 숨어있는 남자들의 흔한 심리 8가지

여자들의 복잡한 심경을 담은 ‘여자 언어’라는 것이 있듯 남자들에게도 속내가 담겨 있는 ‘스킨십’이란 언어가 있다.

남자들의 스킨십을 들여다보면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나 응큼한 작업 본능 등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스킨십에 숨어있는 남자들의 흔한 8가지 심리를 소개하니 그 남자의 스킨십 의도가 궁금했던 여자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1. 머리 쓰다듬는 남자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것은 귀여운 여동생으로만 생각한다는 뜻이다.

볼을 가볍게 꼬집거나 장난 거는 것 역시 여동생같이 편한 여자들에게 보이는 행동이다.

2. 얼굴 만지는 남자

눈을 마주치면서 얼굴부터 덥석 만지는 남자의 행동에는 ‘너는 이미 내꺼’라는 무언(無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쉽게 말하면 너 말고는 다른 사람한테 한눈팔지 않겠다는 순애보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3. 손을 스치는 남자

자꾸 손을 스친다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표현하는데 조심스러운 남자의 심리가 숨어 있다.

고개를 돌렸는데 남자의 눈과 마주치는 것 역시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4. 입술을 만지는 남자

볼 때마다 입술만 쳐다보고, 수시로 입술을 만지는 스킨십에는 “너는 내 여자”라는 심리가 숨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 다른 여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겠다는 어찌보면 로맨티스트한 남자라고 할 수 있겠다.

5. 다정히 어깨동무하는 남자

남자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다는 것은 편안한 관계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여자 사람 친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발로 툭툭 차는 남자

관심인 듯 관심 아닌 관심 같은 그야말로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행동이다.

남자 본인 역시 자신의 속내를 정확하게 몰라 어떻게든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일단 저질러보고 후회하자는 의도가 숨어있다

7. 민감한 부위 접촉하는 남자

여자들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팔과 허리 등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남자라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솜사탕처럼 가벼운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8. 머리 아닌 머리카락 만지는 남자

남자가 머리가 아닌 머리카락을 만지는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거나 정말 사랑스러워서 만지는 것이다.

만약 남자 사람 친구가 자꾸 머리카락을 만진다고 한다면 이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첫키스’ 하기 전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6가지키스를 앞둔 초보들이 가슴을 졸이는 걱정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그 재미나고 두근거리는 고민에 대해서 꼽아봤다.

홍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남자 스킨십에서 알 수 있는 남자 심리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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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킨십에서 알 수 있는 남자 심리 7가지

연애에서 상대의 마음을 알면 이처럼 쉬운 일은 없겠지요. “그 사람 나를 좋아하는 걸까?”라고 고민 할 필요도 없고, 엉뚱한 오해를 하고 수치를 느끼는 일도 없습니다. 어쩌면, “모르는 것이 연애의 즐거움이야”라고 생각 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말해도 역시 알고 싶다 것이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요?

더 궁금한 그 사람의 마음을… 그럼 그러한 방법은 있는 것일까요…? 사실은 있습니다. 상대의 심리를 아는 기법. 그래서 오늘은 스킨십에서 읽을 수 있는 상대의 심리에 대해 궁금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스킨십을 해 오는 남성의 심리를 정리 했으므로, 꼭 참고하십시오. 7가지 포인트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고자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바디 터치에서 볼 수 남자의 7 가지 심리

1. 어깨에 터치는 관심

우선 가장 흔한 어깨에 하는 터치입니다. 이것은 공적인 것, 전혀 관심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예인 분들이 팬들에게 사진을 요구하여 찍을 때 어깨에 손을 올리는 행동도 있음을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깊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물며 연애 감정 등 일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경이 쓰이는 그에게 몸 터치 되었다고해서 즐거워하거나 기쁨을 말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또한, 관심이 없는 분이 어깨를 만져다고 호들갑을 하는 행동 역시 그만둡시다. 공적인 방식의 터치에도 불구하고 성희롱을 연호되면 상대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은 아닙니다.

2. 허리에 터치, 조금 신경이 쓰이고 있다

다음은 허리에 하는 터치입니다. 기본적으로 엉덩이에 가까이 갈수록 성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연애 감정의 강도를 도모 할 수 있습니다. 즉, 허리에 터치는 어깨와 달리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 소극적이고 신경이 쓰이고 있는 정도라 인식합시다.

터치되었을 때 상대의 자신의 행위를 인식하고 둡시다. 이것만으로도 훨씬 대응도 늘고, 여유를 갖고 연애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디 터치에서 상대의 심리를 알 수 있는 것은 큽니다.

3. 머리에 터치 매우 관심 있다

머리에 대한 터치&스킨십은 꽤 기대도가 큽니다. 머리는 성적인 의미가 없지만 인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간의 머리를 만지는 것이 매우 무례한 행위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머리를 만지면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위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연애 감정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동생의 보호자로서의 감정도 품고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파악이 필요하므로, 호의는 자각하면서도, 어떤 심리인지는 차분히 판별 해 갑시다.

4. 손바닥은 순수한 연애 감정을 나타내는

손바닥에는 하는 터치는 순수한 연애 감정을 나타냅니다. 손을 잡는 것은 연인의 애정 표현의 단골이기도 하죠. 갑자기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연인이 아니라 특히 순서를 소중히 하고 싶은 심리도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수줍어하는 면도 들여다 보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같은 손바닥에 터치하는 그는 매우 순수하고, 부끄럼 많은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조금 당신도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 주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호의는 틀림 없기 때문입니다.

5. 팔에 하는 스킨십은 성적인 사인

팔에 하는 터치는 성적인 사인입니다. 즉 속셈?이 있는 전개 인 것입니다.

남성은 여성의 피부의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팔뚝은 성적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팔뚝에 터치는 성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심리라고 판단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육체관계 NO!”라는 듯이 거부하는 것은 조금 판단이 빠릅니다. 상대는 아무런 느낌없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계도 포함 신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다른 상황도 감안하여 판단합시다. 다만 당연히 육체 관계만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엉덩이 성희롱

앞서 말한대로 엉덩이는 가장 성적인 의미가 강한 부위입니다.

이곳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터치하는 등 여성에 대한 배려가 걸려 있음에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말하는 유형의 인간은 처음부터 여성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적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그가 내 엉덩이에 터치해 주었다고 기뻐하지 말고 당당히 성희롱을 주장합시다.

이러한 인간들 중에는 쓸만한 인간은 없습니다. 또한 성적인 의미가 강한 엉덩이에 터치에 연애 감정은 일절 인정하지 않으므로,이 남자의 심리는 머리에 넣어 둡시다.

7. 무릎이나 다리는 요주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옆 자리에 있을 때 무릎이나 다리에 스킨십… 이것은 중요합니다. 이 스킨십에 대해 아무것도 싫어하는 반응 등을 표시하지 않으면 OK했다고 상대는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 스킨십의 의미는 물론 육체 관계 요구입니다. 하지만 엉덩이에 하는 스킨십과는 달리 이곳은 연애 감정도 있습니다. 말보다 100%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신도 마음이 있다면 OK하면 좋으며, 성희롱 상사의 경우는 단호히 NO의 표시를 하도록 합시다.

어땠습니까? 남성의 스킨십에서 실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에 움직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특히 행동에서 감정, 즉 심리를 읽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남성의 바디 터치는 성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성은 알아 두시면 손해는 없습니다. 몸을 지킬 방법으로도 효과적이고, 물론 상대의 연애 심리를 아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남성의 바디 터치는 그 위치에 따라 심리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머리에 넣어 두었다가 손해를 입는 일을 방지하도록 합시다.

오늘 소개한 포인트는 꼭~ 기억해 둡시다. 반드시 당신의 인생과 연애의 도움이 될 것이 틀림 없습니다.

#남자스킨십 #연인스킨십 #스킨십단계 #썸남스킨십 #남자친구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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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지도 않고 스킨십을 서두르는 남자의 심리

솔직히 나는 L양이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다. 누가 봐도 변명의 여지도 없는 스킨십을 목적으로 하는 불량식품 같은 양아 X들의 가볍디 가벼운 천박한 찝쩍거림임이 확실한데… 대체 어떤 점에서 L양이 망설이는 걸까?

혹시라도 “아니… 어떻게 그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죠?”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그 감정 그대로 살려서 L양의 친오빠에게 물어보자. “아니 오빠~ 저번에 소개해준 그 남자 있잖아! 나랑 이런 일이 있었는데~ 바닐라 로맨스라는 자식이 양아 X라고 하는 거 있지!?”라고 말이다. L양은 오빠라는 사람이 여동생을 위해 얼마나 폭력적인 남자가 될 수 있는지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대상은 내가 아닌 그놈이 될 것이다.)

호감과 성욕은 구분하기 어렵다.

얼마 전에 친오빠의 소개로 한 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안지는 얼마 안 됐는데 제가 심심하다고 불렀더니 한밤중에 택시를 타고 달려와 주기도 했고 제가 술이 안 깬다고 했더니 숙취해소제를 사주기도 했어요. 한 번은 집에 놀러 오기도 했는데 둘이서 게임을 하다가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는데 조금씩 진해지더니 제가 싫다고 하니까 웃으며 알았다며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고 새벽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더라고요. 저를 위해 참아주는 걸 보니 저에게 진지하게 호감을 갖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L양의 친오빠라면 이 정도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고 당장 그 XX를 호출해서 꼴랑 3개월 배운 무에타이 실력으로 명치에 플라잉 니킥을 꽂았을 것 같다.

L양은 K군이 스킨십을 했다가 L양이 거절하자 멈췄다는 사실에 감동을 하는 모양인데… 아…(ㅆ^(((%(&)!!!!) 싸구려 호프집에서 꼬신 여자도 아니고 지인의 친동생을 소개받아 놓고 사귀기도 전에 그녀의 집으로 가서 스킨십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L양은 자신이 부를 때마다 언제 어디든 달려와줬다는 것을 호감으로 여기는데 내가 보기엔 달려올 때마다 어느 정도의 스킨십이 가능했기 때문에 K군이 열 일 모두 제쳐두고 L양의 부름에 응했던 것 같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 호감과 성욕은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다. 진심으로 좋아하든 단순히 성욕 때문이 든 남자는 여자에게 세상에 이런 남자는 없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 입장에서는 상대가 그리 나쁜 조건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남자의 행동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여기고 싶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지인의 여동생을 소개받아 놓고 사귀지도 않은 상태에서 늑대의 이빨을 드러냈다는 것도 일단 인중에 펀치를 꽂아버릴 일이지만 지인의 여동생에게 천박한 짐승 근성을 드러내는 남자의 인성은 안 봐도 뻔한 일이다.

L양아, “K군은 날 좋아하는 걸까?”라는 핑크빛 고민을 하기 전에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L 양이라면 만난 지 얼마 안 된 지인의 여동생에게 응큼한 속내를 보일 수 있을까?

말장난에 속지 마라.

며칠 전에는 제가 심심하다고 하니까 말없이 저희 집 근처로 달려와주더라고요. 집 근처 호프집에서 조금 취할 정도로 술을 먹으며 서로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K군이 은근슬쩍 숙박업소로 유도했어요. 저는 싫다며 택시 타고 집에 왔는데 K군이 데려다준다며 집까지 따라왔어요.

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만 더 하고 자려고 했는데 K군이 또 스킨십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싫다고 이게 무슨 관계냐고 그랬더니 원래 자기는 이런 남자가 아닌데 제가 너무 끌린데요. 근데 자기가 아직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며…

아… L양아… 어찌 이리 낮은 수에 당한단 말이냐…!?!?!? 술 마시다 아직 사귀기도 전인데 은근히 숙박업소로 유도하고… 싫다는 여자를 끝까지 따라와 집안까지 들어가 질척한 스킨십을 이끌어 내다니!? 낮아도 수준이 너무 낮은 천박한 유혹법이다.

L양은 스스로 K군의 스킨십을 거부하며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미 천박한 유혹을 구사하는 남자와 술을 마시고 은근히 숙박업소로 이끄는 남자의 행동에도 제대로 된 경고 한번 하지 않은 채 넘어가 줬다. 거기에 뻔히 목적이 보이는 늑대를 집안으로 들이다니!

사귄지 한 달은 되어야 손을 잡고 백일째 되는 날 키스를 하고 신혼 첫날밤에 첫날밤을 보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그래도 서로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스킨십 진도만 빼려고 하는 남자의 속셈을 알아채지 못하고 “혹시 이 남자…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요…?”라는 순진한 얘기를 하고 앉아 있다니… 아… 내가 친오빠였다면… 아오…

L양아 정신 차리자.

“나 이런 남자 아닌데… 이상하게 너에 거 너무 끌려”라는 말에 뿅 가기 전에

“근데 내가 아직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야…”라는 말에 깜짝 놀라자.

지금 대놓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난 널 책임질 생각은 없지만 스킨십은 하고 싶어”라고 말이다!

“너와 스킨십을 하고 싶지만 널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널 쉽게 보는 건 아냐”라니…

이게 무슨 호랑이가 노루들 모아놓고 채식 선언하는 소린가?

물론 L양이 K군의 말처럼 일단 행동하고 나중에 생각하고 싶은 쏘 쿨 한 여자라면 말리지 않겠다.

하지만 K군에 같잖은 말장난에 속아

“그래…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렇지 K군은 날 좋아해 그러니…”

라는 착각에 빠져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말자.

다음날의 행동에 주목하자.

애매한 스킨십이 있던 밤이 지나고 K군에게 대체 무슨 짓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나름 진지하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건 아니지 싶으면서도 자꾸 혹시… 하는 생각에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뭘 어떡하긴 어떡하나? 일단 친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K군에게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하자. 이왕이면 동네방네 소문을 내서 다시는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아직까지도 “K군의 말이 진심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L양이 로또에 당첨되어 당첨금 찾으러 가는 길에 운석을 발견할 확률도 확률은 확률이니… 애매한 스킨십이 있고 나서 K군의 행동을 관찰하자.

정말 L양을 좋아는 하지만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면 적어도 L양에게 시간이 날 때마다 전화를 걸어 L양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대화를 통해 알아가려 할 것이며 쉬는 날이면 L양에게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애매한 스킨십이 있고 나서 연락의 빈도수가 확 줄어들었다던가 연락이 와도 한밤중에 “술 한잔 할래?”따위의 연락만 온다면 그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거다.

한껏 핑크빛 상상연애에 들떴다가 멘붕 왔을 L양을 위해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

때론 사귀기 전에 스킨십을 먼저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상대가 지인의 여동생이라면 절대 그럴 수 없다.

또한 좋으면 좋은 거지 애매하게 좋긴 하지만 사귈 상황은 아니란 말은 아무 의미 없는 말이며

쉽게 풀 어말 하면 “스킨십은 하고 싶으나 널 책임지지는 않겠다”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혹시…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을 L양에게 충고해주자면…

“아직도 사귀자는 말이 안 나왔다면 그건 L양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이 맞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하지는 말자.

이번 경험은 L양에게 어마 무시하게 쓰고 독한 약이 되어

다시는 K군과 같은 불량남들에게 걸리지 않게 해줄 것이니 말이다.

스킨십은 하는데 고백은 하지 않는 남자의 심리

남자와 만날 때마다 설레는 스킨십을 하고 있다. 누가 봐도 연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가 사귀자는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고, 내가 먼저 하기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스킨십은 하는데 고백은 하지 않는 남자의 심리를 몇 가지의 경우로 나누어서 이야기해보자.

호감이 크지 않음

여자가 그다지 좋지도 않고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여자에게 스킨십을 하는 남자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여자의 의모가 평균 이상만 된다 싶으면 스킨십을 시도한다. 그러니 당신 말고도 스킨십을 하는 여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는 가벼운 스킨십을 시작한다. 이때에 여자가 불쾌해하지 않는다면 더 강도 높은 스킨십을 진행하고, 결국 잠자리까지 가도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마음이 없고, 책임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작 사귈 마음이 있는 여자한테는 함부로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 이상한 남자로 볼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즉, 만만한 여자한테만 그런다는 것이다.

사귀는 중

요즘에는 사귀자는 말을 해야 사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사귈 때 그런 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미 사귀는 중이기 때문에 고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만약 딥한 스킨십을 했다면 남자에게 한 번쯤 “우리 사귀는 사이지?”라고 물어보길 바란다.

바람피우는 중

다른 여자랑 사귀고 있거나 이미 유부남인 경우에도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쾌락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여자와 스킨십할 수 있다면 가정도 내팽개치는 부류이다. 그러니 정체를 알았으면 얼른 헤어지는 것이 좋다.

용기가 없음

정말 말 그대로 사귀자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고백을 못 하는 남자들도 있다. 요즘 세상에는 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아직도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보통 이런 경우 남자, 여자 모두 숙맥일 확률이 높다. 몇 번 만나다 보니 손까지 잡았지만 둘 다 부끄러워서 고백을 하지 않는 경우이다.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고백을 할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고, 그렇다고 고백을 유도할 만큼 연애 고수는 아닌 케이스가 많다. 이럴 때는 어느 한 쪽이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떠나기 전

군대에 가기 전이나 유학을 떠나기 전,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소개팅을 부탁하기도 애매하고, 해봤자 성사율이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괜히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스킨십을 하면서 하루살이처럼 인생을 보낸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남자가 곧 떠날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괜히 마음 주고 정붙였다가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스킨십은 하면서 고백을 하지 않는 남자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미 사귀고 있다고 생각해서 고백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용기가 없어서 고백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케이스가 더 많다. 그러니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면 사귀지 전에는 스킨십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글과 관련 없는 이미지

[여자를위한연애매뉴얼] 02 남자가 좋아하는 스킨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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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2 남자가 좋아하는 스킨쉽

이번 글은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남자가 좋아하는 스킨쉽에 관한 글이다. 여타의 글들처럼 특별히 스킨쉽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지는 않겠다. 이런 방법보다는 은근슬쩍 티 나지 않게 남자들을 끌어당기는 스킨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스킨쉽에 대해 남녀가 받아들이는 차이

‘친구였던 남자가 갑자기 고백을 해온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경우가 있었는가? 여자들은 친구였던 남자가 갑자기 고백한 이유도 모를 것이고 별로 둘 사이에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고백하는 상황도 의아할 것이다.

남자 여자 둘 모두 연인이 없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이 두 사람은 친한 만큼, 또 서로 연인이 없다는 외로움을 나누기 위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거나 혹은 밥을 먹는다거나 차를 마신다거나 등의 이유로 만나는 횟수가 꽤나 많다. 친하면 친할수록 그 만남은 더욱 잦아질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만남의 중간에 나타나는 미세한 여자의 행동으로 인해 ‘친구였던 남자의 고백’이라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미세한 여자의 행동은 바로 ‘스킨쉽’이다.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스킨쉽에 있어서 남자보다 개방적이며 자유롭다. 그렇게 가벼운 스킨쉽을 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스킨쉽은 사랑하는 사이의 남녀가 하는 키스와 같은 조금은 진한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스킨쉽’에 대한 것들을 말한다.

사회적 스킨쉽의 예

악수

하이 파이브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는 행동

머리 쓰다듬는 행동

어깨를 툭 치는 행동

예를 들어, 한겨울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거나, 또 끌어안아 준다거나 하는 행동들은 여자들끼리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동들이다.(여자들은 길거리를 걸을 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는다) 이렇듯 아무런 성적인 의도가 담겨있지 않은 스킨쉽을 ‘사회적 스킨쉽’이라 한다.

반대로 남자들은 사회적 스킨쉽에 해당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춥다 하더라도 또 손발이 얼어붙더라도 남자들에게 있어 사회적 스킨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 나아가 좋아하는 여자일수록, 사랑하는 여자일수록 스킨쉽을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남자이다.

이것이 사회적 스킨쉽을 받아들이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차이다. 헌데 그 둘 사이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을 때 여자가 아무렇지 않게 남자에게 스킨쉽을 한다면 그 남자는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 여자들의 말 : 친구니깐 큰 의미 없이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절대 No 다.

아닌 사람도 소수 존재하겠지만 남자들의 경우에는 이성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친구 사이가 되기 어렵다는 말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둘 사이가 친해질수록 여자들이 행하는 사회적 스킨쉽의 빈도가 높아진다. 남자에게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툭툭 친다거나 팔짱을 껴보거나 또는 손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의 행동들을 아무런 감정 없이 행하게 된다.

이런 여자들과는 다르게 남자들은 여자들의 사소한 행동들에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그것을 스킨쉽이라고 인지를 해 버리는 것이다. 남자들의 입장에서 ‘스킨쉽’이라 하면 연인 사이에서만 허락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괜히 혼자 설레기 시작하며 둘 사이가 연인이 되는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상들이 기폭제가 되어 설레었던 감정들이 점점 더 커지면서 남자는 여자에게 조금씩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게 되고, 더 나아가 고백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둘 사이가 어색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친구 사이가 끝나는 순간이다.

반면 남자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스킨쉽’에 익숙하고 자유로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 남자들이라면 어떤 여자에게든 편안하게 대해주고 평생 친구 사이로 남아 서로의 고민과 행복을 나누는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자들이 의미 없이 하는 스킨쉽은 남자들에게는 묘한 감정을 일으키게 한다. 우리들은 이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남자들을 유혹해 보도록 하자.

| 남자들의 스킨쉽에 관한 심리를 이용한 유혹 방법

저자가 앞서 말한 것들을 잘 활용한다면 남자들이 고백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하나의 유혹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여러분의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이성 친구(남자)에게 가벼운 스킨쉽을 지속적으로 해보도록 하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스킨쉽은 연인 사이에 하는 스킨쉽이 아닌 의미가 없어 보이거나 장난스럽게 진행되는 스킨쉽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얼굴에 묻은 먼지를 떼어 주거나,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해 주거나,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는 등의 행동들을 말한다. 또 길을 가다가 어깨동무를 하거나 상대방의 팔짱을 끼는 행동도 좋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하는 스킨쉽에 혼자 얼굴이 빨개지거나 이상한 상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스킨쉽이 진행이 될 때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묘한 눈웃음을 날리며 이렇게 말해보도록 하자.

“저 사람들이 보기엔 우리가 연인 사이일까?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 사이일까?”

스킨쉽을 동반한 눈웃음과 말 한마디에 남자들은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며 설렘을 느낄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방법은 순진하고 여자 경험이 적은 남자일수록 더 잘 통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여러분이 남자에게 먼저 스킨쉽을 시도했다면 재빨리 그 행동을 거두어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친근감의 표시를 위해 여러분이 먼저 남자의 팔짱을 꼈다면 팔짱을 빼는 행동도 여러분이 먼저 해야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대방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으며 남자는 여러분의 행동에 의미를 찾는 것과 동시에 여러분의 의중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이런 스킨쉽을 이용한 행동은 많은 여자들 중 연애 고수들만이 사용하는 남자를 조련(?)하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을 주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알려준 방법을 지속적으로 남자에게 행할 경우, 남자 역시 친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남자 쪽에서 먼저 여러분이 했던 스킨쉽을 시도하려는 상황이 분명히 발생한다. 이럴 때는 여러분 스스로 ‘성공했다’라며 만족해하며 상대의 스킨쉽을 허락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남자를 좀 더 확실하게 휘어잡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남자는 ‘날 좋아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최초 여러분이 유혹을 하려 했던 것과는 다르게 남자 쪽에서 여러분을 유혹하려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남자들이 여러분에게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자 한다면 이 방법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별 의미 없는 스킨쉽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남자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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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스킨십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

1편: 진화론이 연애랑 무슨 상관인데요?

2편: 남자와 여자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3편: 왜 남자에겐 바람둥이 유전자가 탑재됐을까

4편: 진화 관점에서 본 ‘여사친’이 위험한 이유

5편: 모든 남자가 바람둥이로 진화하지 않은 까닭은?

6편: 남자와 여자의 심리, 임신이 결정한다?

7편: 남자가 “너 걔랑 잤어?”라고 물어보는 이유

8편: 엄마 닮았는데도 ‘아빠 닮았다’고 하는 이유?

9편: 남녀가 스킨십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 ← 보고 계신 글

스킨십의 효과

오늘도 진화심리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소개합니다.

스킨십에 남녀가

얼마나 다르게 반응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실험인데요,

설계를 조금씩 달리해도

일관된 결론이 나온답니다.

실험 내용은 이렇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설문 조사를 할 거라고 공지한 다음

남성 참가자에게는 여성 도우미를,

여성 참가자에게는 남성 도우미를

각각 붙여줬습니다.

그러고선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는데,

그 기준은 바로

스킨십의 유무였어요.

한 그룹에선 도우미들이

설문 도중에 펜을 손으로

직접 쥐어준다든지, 참가자의

허벅지에 떨어진 지우개 가루를

털어주는 등 스킨십을 하도록 했어요.

다른 그룹에선 스킨십 없이

딱딱하게 안내만 하게 했죠.

물론 과학자들은 설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들이 궁금해한 건 참가자들이

도우미에게 호감을 느꼈는지

여부였어요.

결과가 어땠을 것 같으세요?

남성 참가자의 경우는

여성 도우미가 스킨십을 했을 때

훨씬 큰 호감을 느꼈습니다.

반면 여성 참가자의 경우는

남성 도우미가 스킨십을 하자

오히려 호감도가 낮아졌어요.

완전히 반대의 결과가 나온 거예요.

남자들의 착각

진화심리학에서는 이를

‘오류관리이론’으로 설명해요.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았을 때

큰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오류를

더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먼저 조상 수컷의

입장에서 살펴볼게요.

암컷이 수컷에게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했을 때

수컷이 할 수 있는 착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암컷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도 있다고 착각한다.

2. 암컷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데도 없다고 착각한다.

1번을 긍정 편향 오류,

2번을 부정 편향 오류라고 합니다.

두 착각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서로 위험도가 달라요.

1번 착각을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불이익은

잠깐의 민망함 정도겠지요.

차이면 그걸로 끝일 테니까요.

반면 2번 착각을 했을 땐

자손을 생산할 수 있는

성관계 기회가 날아가버리기에

불이익이 훨씬 큽니다.

쉽게 말해 2번 착각을 많이 한 수컷은

1번 착각을 많이 한 수컷에 비해

자손을 덜 남길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바로 이게 우리 시대 남성이

자주 저지르는 착각의 근원입니다.

여성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데도

관심이 있는 줄 착각하는 경향이

다분한 건 진화의 흔적이에요.

여자는 왜 다를까

그럼 조상 암컷의 경우는 어떨까요?

수컷이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해올 때에도

똑같이 두 가지 착각이 가능하겠죠.

1. 수컷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도 있다고 착각한다.

2. 수컷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데도 없다고 착각한다.

암컷이 1번 착각을 했을 때엔

수컷이 씨만 뿌리고 도망가는

상황이 벌어질 위험이 있어요.

야생 환경에서 수컷의 부양 없이

암컷이 자손과 함께 생존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1번 착각의

위험은 대단히 큽니다.

2번 착각은 어떨까요?

이 경우는 수컷과 마찬가지로

성관계 기회가 날아가는 결과를 얻죠.

하지만 암컷의 입장은 수컷과 다릅니다.

10개월이라는 임신 기간 때문에

성관계 횟수와 자손의 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깊지 않으니까요.

암컷은 그 한 번의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해도

별다른 손해가 없는 셈이죠.

그래서 우리 시대 여성은 2번 착각,

즉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는데도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더 많이 저지르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때보다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착각할 때 치르는 대가가

훨씬 크기 때문이에요.

스킨십에 대한 교훈

이런 남녀 심리의 차이는

DNA에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 방식을 이리저리 바꿔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거죠.

이런 성향은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 지식을 실제 연애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여성의 경우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스킨십이나

호감 표현을 해도 된다는 거죠.

이를테면 관심남이 있는 경우

기회 될 때마다 그 사람을 만지는(?) 게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거예요.

반면 남성의 경우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약간

소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해야

이성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테고요.

물론 이 내용을 너무 극단적으로

적용하시면 곤란합니다.

스킨십엔 언제나 상호 호흡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스킨십의 호흡을 조절할 때

원래 하려던 행동을 조금만 바꾼다면

여러분이 연애에 성공할 확률은

분명히 더 높아질 거예요.

[수컷과 암컷 사이] 시리즈

이일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화심리학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연애는 훨씬 즐거워질 거예요! (편집자: 문형진)

연인 스킨쉽, 그에 대한 ‘남자 심리’

오늘 글은 이리니의 ‘남자 심리 히떡 디비기’ 시리즈의 최초 연재 글이다. 특히 오늘 글은 남녀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스킨쉽’에 초점을 맞추고, 더 세밀히는 ‘ 스킨쉽의 각 단계에 대한 남자의 심리 ‘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오늘 글은 이리니의 ‘남자 심리 히떡 디비기’ 시리즈의 최초 연재 글이다. 특히 오늘 글은 남녀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스킨쉽’에 초점을 맞추고, 더 세밀히는 ”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그럼 어떤 단계냐? 1단계는 여기를, 2단계는 저기를 쪼물딱거리며 연인을 요리조리 요리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이었으면… 좋겠지…? 애석하게도 오늘 글은 여기에 대해서는 아니다. 쓸 수는 있냐고? 이리니의 전문 분야라 장담한다. 그럼 언제 쓸거냐고? 대한민국이 진정 민주화되는 그 날. 한국인들의 대다수가 성숙, 발전해서 더 이상 구성애 여사의 도움이 필요 없어지는 그 날. 바로 그날, 모조리 쓰겠다. ^^

대신 오늘은 여친과의 스킨쉽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때, 남자의 심리는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 를 심층 추적해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자. 그럼 이리니가 모든 남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느냐? 없다.

그럼…? ( 이리니 개인의 경험 + 주변 남자들의 경험담 + 다른 남자들에 대한 관찰 ) 등을 토대로해서 작성하겠다. 다분히 글쓴이의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담길 수 있는 만큼, ‘아하, 남자들은 모두 이렇군!’하는 성급한 단정을 지으셔서는 안되겠다. 남자의 심리를 탐구하는 보조 재료, 참고 정도로만 보시면 좋겠다. 아울러 세상에는 얼마든지 나쁜 여자들 또 요즘의 대세라는 ‘나쁜 남자’들이 있다. 오늘 이 글은 이 우월한(?)분들에게는 해당이 없음을 밝힌다 .

다음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자. “모든 남자는 제각각, 모조리, 싸그리, 완전히, 토럴리 (?) 다르다!”

0 단계 : 탐색전 출처 0단계다. 아직 스킨쉽이 진행되지 않은거다. 남녀가 이제 막 만나 겉으로는 표시냄 없이, 열라 상대를 탐색하고 온갖 잔머리와 지혜를 모조리 짜내는 단계다. 남자는 ‘나는 신사야’의 내숭을, 여자는 ‘나는 숙녀야’의 내숭을 극강으로 펼쳐내는 시점이다. 0단계다. 아직 스킨쉽이 진행되지 않은거다. 남녀가 이제 막 만나 겉으로는 표시냄 없이, 열라 상대를 탐색하고 온갖 잔머리와 지혜를 모조리 짜내는 단계다. 남자는 ‘나는 신사야’의 내숭을, 여자는 ‘나는 숙녀야’의 내숭을 극강으로 펼쳐내는 시점이다.

특히 소개팅, 미팅 등에 로또 응모(?)하는 심정으로 참석하시는 선남선녀들께는 대단히 중요한 단계가 되겠다. 이 부분에 대한 글은 다음 또는 다다음 정도의 글에서 한번 심층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고, 오늘은 가장 핵심 하나만을 여러분들께 찔러드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절대 !!!

상대에게 ‘지저분’의 인상만은 주지 말자.

왜냐고…? 그대 같으면 지저분한 뭔가를 만지고 싶어하는가? 입을 대고 싶어하는가? 그 지저분한 뭔가를 자기 가까이 두려 하는가?

1 단계 : 손 출처 드디어 1단계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이거다. 드디어 1단계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이거다.

“여인이 자기의 손을 남자에게 허락했다는 것은, 남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리니는 여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저는 당신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해요. 우리의 관계는 이제 시작 되었어요.”

보통의 남녀관계에서 여자는 대체로 수동적 입장을, 남자는 능동적 입장을 취하게 마련이다. 헌데 이 스킨쉽에는 묘한 면이 있다. 얼핏보면 남자는 들이대는 능동을, 여자는 수줍게 피하거나 당하는(?) 수동의 입장에 있는듯 보인다. 하지만 실제 스킨쉽은 여자가 ‘능동적 입장’에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남자는 분명 들이댄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그 스킨쉽이 성사될지 말지는 사실 ‘여자가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달려있다. 즉, 모든게 ‘ 여자의 허락 ‘에 달려있는거다. 스킨쉽에서 실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여자 란 얘기다. 바로 이런 측면이 ‘ 여자의 신중함과 성숙 ‘이 남녀관계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숙하면? 당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여기서 !!!

간혹 ‘신세대 여성’을 지향하시는 분들 중 이런 말씀을 하시는 여자분들이 있다.

“우리는 남자와의 스킨쉽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요.

손잡기나 포옹정도는 친구란 의미로 그냥 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여기에 잘못된 점, 나쁜 점은 전혀 없다. 하지만… 스킨쉽에 단계가 불명확할 경우, 이런 곤란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아셨으면 한다.

“남자들은… 헷갈린다.”

만약 스킨쉽에 분명한 단계가 설정되어 있다면, 단점도 있겠지만 분명한 장점도 있다. 예를 들면, ‘여자가 손을 허락한다는 것은, 관계의 시작을 허락한다는 의미다’라는 기준이 설정되었더라면, 여자들은 ‘손잡기 허락’을 통해 아주 손쉽게 자신의 의사를 상대남에게 전달 할 수 있었을 것이며, 남자는 아주 손쉽게 그 상대녀의 속내를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기준이 없는 요즘,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좀처럼 알 수가 없는거다. 전화하면 전화 받고, 나오라면 나오고, 영화도 같이 보고, 손도 잡고 다니고… 할 거 전부 다 하는데도 과연 자신들이 ‘남친-여친’사이인지, 아니면 선후배 사이인지, 것도 아니면 친구사이인지… 당최 알 수가 없는거다. 아닌가…? 그렇다고 이게 여자들의 책임이란 소리는 전혀 아니다. 요즘은 남녀할 것 없이 모두 이걸 헷갈려 하니까.

정부 당국의 ‘스킨쉽 단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바이다. –;

마지막 강조. ‘손 잡기’는 관계의 시작일 뿐, 그 어떤 관계도 아직 확립된 상태가 아니다.

2 단계 : 어깨 출처 자, 이제 어깨다. 1단계와 동일한 과정을 밟아보자. 자, 이제 어깨다. 1단계와 동일한 과정을 밟아보자.

“여인이 자기의 어깨를 남자에게 허락했다는 것은, 남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리니는 여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저는 당신에게 마음의 문을 조금 더 열기로 했어요. 그래서 제 손이 아닌 몸의 일부를 허락하는거죠. ”

대사가 너무 닭살인건가…? –; 이리니가 처음 여인의 어깨에 팔을 둘렀을 때가 떠오른다. 어찌나 후덜덜하던지. 어깨에 두른 오른팔이 미세하게 떨리면서 여인의 뒷목과 뒤통수를 다다다다 마사지라도 하는듯 했거든. 또 심장은 어찌나 세차게 뛰던지. 미리 우황 청심환을 복용했어야 했어…

이 어깨 두름은 다만 어깨만을 허락한다는 이상의 의미가 있지 싶다. 우선 여성의 상반신 일부분에 팔을 두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체의 측면이 서로 맞닿고, 또 서로의 얼굴마저 거리를 상당히 좁히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노련한 녀석들은 틈틈히 다른 곳을 노리기도 하겠지만, 이리니 같은 순진남은 그러지 못한다. 왜? 숨 쉬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뭘 또 노린단 말인가…?

이리니는 개인적으로 이 ‘어깨 허락’을 초기와 중기의 과도기 상태 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손을 잡는 것을 초기로 봤을 때, 서로의 신체를 밀착시키는 ‘포옹’은 분명히 중기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어깨 허락이 손잡기와 포옹의 중간단계기 때문이다. 즉, 남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여인이 어깨를 허락했다는 것은 조만간 ‘포옹의 감격스런 그 날(?)’이 올거라는 암시가 된다는 말이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이 어깨 두름이 성사된 커플은, ‘남친-여친’관계가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는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 이리니는 ‘아직’이라고 말하고 싶다.

3 단계 : 포옹 음… 글을 괜히 쓰기 시작했나? 자꾸 상상이 돼서… ㅠㅠ

그 첫 포옹이 언제였더라… 여하튼… 음… 험… 좋긴 좋더군. –;

이리니는 이 포옹의 성사를 ‘ 남친-여친 관계의 확립 ‘이라고 보는 편이다. 여기서 밝히고 싶은 것은, 이리니는 개인적으로 남친-여친사이와 연인사이 를 좀 구분하는 편이다. 남친-여친 사이는 말 그대로 서로 사귀는 이성 친구사이이며, 연인사이란 역시 말 그대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의미로 보고 있다. 물론 결혼을 약속한 상태, 결혼을 이미 한 상태의 커플 또한 연인사이로 분류한다. 물론 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며,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런 구분 따위가 없기도 할 것이다. 이리니는 이 포옹의 성사를 ”이라고 보는 편이다. 여기서 밝히고 싶은 것은, 이리니는 개인적으로를 좀 구분하는 편이다. 남친-여친 사이는 말 그대로 서로 사귀는 이성 친구사이이며, 연인사이란 역시 말 그대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의미로 보고 있다. 물론 결혼을 약속한 상태, 결혼을 이미 한 상태의 커플 또한 연인사이로 분류한다. 물론 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며,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런 구분 따위가 없기도 할 것이다.

이제 이 포옹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자세히 한번 보자. 여러분들은 무엇을 보시는가? 일단 이리니 개인의 ‘ 남녀 사랑의 정의 ‘를 먼저 보자.

서로 하나 되고자 하는 근원적 충동

둘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남자와 여자가 최소한 외부적으로는 하나 된 상태 라는 사실을 발견하실거다. 음과 양이 드디어 만난거다. 이 상태에서 보통은 남자나 여자가 서로를 안쪽으로 더욱 더 끌어당기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저 하나되고자 하는 충동의 일환이라 해석하고 있다.

아주 간혹 남자에게 안겨 가만히 있기만 하는 여인들이 있던데… 쫌… 쫌… –;

이럴 경우, 이리니는 개인적으로 이상한 ‘섭섭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물론 첫 포옹에 여자가 남자를 잡아 먹을듯, 남자의 몸을 어스러뜨릴듯이 적극적인것도 이상하지만, 관계가 꽤나 진척되었음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여인의 지나친 수동성은 남자들에게 ‘섭섭함’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마디로 남자의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혹시 나만…?’

원래 이 포옹이 이루어지면, 대체적으로 다음 단계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편의상 나누었다. 또 경험이 없는 연인들은 포옹 후,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바로 가지 못하기도 한다.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부들부들 떠느라고 정신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특히나 무면허(?) 남자인 경우, 여성의 상체에 있는 ‘돌출된 부위’ 때문에 거의 넋이 나가 있을 경우가 많다. 포옹을 하긴 했는데, 부들부들 떨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자를 만나신 여자분은 부디 두 손을 입 앞으로 모아 이렇게 외치시길 바란다.

‘수~웃~ 초~옹~ 가~악~, 봐~았~따~~’ ^^

4 단계 : 뽀뽀 / 키스 지나친 상상력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워… 오늘 밤에 잠이 오려나… ㅠㅠ

보자… 처음이 언제였더라… 음… 험… 황홀하더군… –;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선 잘 나오지 않는 장면이지만, 외국 영화에서는 제법 자주 나오는 한 장면이 있다. 대표적 예가 입 큰 여인 줄리아 로버츠와 나이 들어도 여전히 때깔나는 리처드 기어의 ‘귀여운 여인(Pretty Woman)’. 이 영화의 한 장면에 사실 한국인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하나 나온다. 영화 초반에 줄리아 로버츠는 자신의 몸을 파는 창부이면서도 유독 자신의 입술만은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으려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창부로써 자신의 몸 전체를 돈을 받고 상대에게 팔면서도, 오직 입술만은 안된다니 말이다. 헌데 이런 장면은 다른 서양 영화, 드라마에서도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선 잘 나오지 않는 장면이지만, 외국 영화에서는 제법 자주 나오는 한 장면이 있다. 대표적 예가 입 큰 여인 줄리아 로버츠와 나이 들어도 여전히 때깔나는 리처드 기어의 ‘귀여운 여인(Pretty Woman)’. 이 영화의 한 장면에 사실 한국인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하나 나온다. 영화 초반에 줄리아 로버츠는 자신의 몸을 파는 창부이면서도 유독 자신의 입술만은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으려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창부로써 자신의 몸 전체를 돈을 받고 상대에게 팔면서도, 오직 입술만은 안된다니 말이다. 헌데 이런 장면은 다른 서양 영화, 드라마에서도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들에게 왜 그런지 이유를 물으면, 이렇게 답한단다.

키스는 오직 사랑하는 이에게만.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는건가…? 솔직히 여태 살아오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한국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여러분들은 있는가? 부디 댓글을…

이런 영향을 좀 받아서일까? 이리니는 개인적으로 이 키스를 ‘ 연인사이의 확립 ‘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남친-여친사이를 조금 더 넘어 ‘사랑’을 논하게 된 사이란 의미다.

조금 더 자세히 접기 조심스레…

그냥 빼려하다가 조심스럽게 넣어보기로 했다. 약간 자극적인(?) 얘기가 될거다. 왜 이런 부분에 이리니가 이토록 조심스러워 하는지는 제일 아래 ‘마무리’ 부분에 조금 언급이 될거다.

위 ‘포옹’ 단계에서 ‘사랑은 서로 하나되고자 하는 근원적 충동’이라 적었다. 그에 따라 남녀는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하나되려 하는데, 그 1단계가 포옹이다. 하지만 이 표면적 밀착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 이건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면 누구나 느끼게 되는데, 이 불만족으로 인해 2차 하나됨을 시도하게 된다.

그게 바로 키스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상대의 신체 안으로 집어넣음으로써 하나되려는 시도다. 키스에서는 당연히 자신의 혀가 되겠지. 레고 블록 조립을 생각해 보시면 아주 쉽다. 레고 블록 2개가 무슨 수로 하나가 되던가…?

자, 하나만 묻자. 과연 이 2차 결합 시도로 연인은 만족하게 될까…? 결론은 여러분도 다들 아시다시피, 만족이 안된다는거다. 그럼…? 3차이자 마지막 시도에 들어가며, 여기에 썼다가는 큰 일 날 바로 그 일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미화, 과장하시는 일, 그 위에 ‘환상’을 덧씌우는 일은 피하셔야 한다. 왜? 이 육체의 결합은 사랑에 빠진 연인을 아름답게도 하지만, 때때로 사람을 아주 추하게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분을 잘 연구하시면, 사랑이 있는 성(性)과 사랑이 없는 성(性)의 차이점도 확연히 아시게 될거다. 자세한 사항은 언제 기회가 닿거든… 접기

여기서 또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은 성(性) 관념이다. 이웃나라 일본도 그렇고 서양의 상당수에서도 일단 서로 키스를 주고 받았으면, 응당 당연한듯 연인 관계의 성립을 의미하며, 이 말은 더 깊은 육체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자연스럽게 더 깊은 쪽(?)으로 움직이고 말이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는 좀 다르지 싶다. 물론 요즘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적용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해서 이리니는 단계 하나를 더 만들었다. 물론 구세대인 이리니 개인의 관점을 적용해서다.

5 단계 : 바스트 예전 블로그에 한 여대생의 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제 남친이 자꾸 제 바스트를 만지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글을 달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달지 않았다. 솔직히 너무 애매해서 이기도 했지만, 너무 위험할 수도 있어서다. 이 5단계에서 말하는 바스트는 닿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게 허락한다’의 의미다. 위의 포옹 단계에서도 분명히 접촉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손이 닿는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다르다고 보고 있다. 물론 상당수의 커플이 포옹과 동시에 이 단계를 밟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어쩌면 이게 이리니가 따로 이 단계를 만든 이유 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 생각으론, 손을 이곳에 허락한다는 것은 ‘육체의 개방’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어쩌면 여자분들은 이곳에 손을 허락하고서도 자신의 육체를 지켜낼 수 있으리라 여기실지 모르지만,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다. 남자의 육체적 생리는 여자분들의 짐작과는 전혀 다르다. 아마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이 부위의 허락을 최종 단계의 허락 또는 바로 직전으로 볼 가능성이 많다.

이에 따라 여자분들은 특히 이 부분의 허락에 상당히 신중하셔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 단계의 허락은 곧, 바로 다음 단계를 의미하니까 말이다. 물론 최종 단계로의 허락은 순전히 여자분들 스스로의 몫이다.

최종 단계 * 윤리 규정 심의 위원회. ‘안 야혜 회장님’의 권고에 따라 생략. ^^;

마무리 남자 심리의 한 단면 ‘을 약간 제공해 준다는 것일 뿐이다. 거창한 제목을 달고, 단계를 나누고 하는 법석을 떨었지만, 사실 ‘한 남자는 스킨쉽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요’를 말하는 단순한 글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글의 발행 목적은, 경험이 없는 여성분들과 20대 초중반의 어린 여성들에게 ”을 약간 제공해 준다는 것일 뿐이다.

사실 남녀사이에서 이 육체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게 높다. 하지만 이 육체와 연관된 것을 적나라하게 얘기하며 드러내는 것은 어느 나라나 대체적으로 터부(taboo)시 한다. 왜? 부끄러우니까. 인간들은 여전히 자신의 동물적인 속성, 본성들에 대해 솔직해지기 어려워하는거다. 그래서 글을 이렇게 쓸 수 밖에 없었다. 뭔가 알맹이가 빠져있고, 허전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음을 고백하고 싶다.

인간의 진화는 반드시 이 ‘ 동물성의 인식과 그것의 겸허한 인정 ‘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현재의 인류는 여전히 ‘나는 그런 동물적 본성과 본능이 없어. 나는 신사(숙녀)란 말이야’라는 가면을 쓰고 있길 좋아한다.

상담을 받을 경우, 많은 여성분들이 ‘남친 또는 남편의 심리’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 분들은 남자의 마음과 감정에 이상이 생겨서, 둘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정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남녀관계의 이그러짐, 트러블에는 웬만해선 ‘육체 관계’가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에 대해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상담 내용에 이런 부분을 넣을 수 있는 남자분들, 여자분들도 많지 않을 것이고 말이다.

‘남자의 심리’ 카테고리의 연재는 계속 될 예정이다. 헌데 문제가 있다. 이리니는 원래가 남자기 때문에 남자의 모든게 너무나 자연스럽고, 그냥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럼 언제 이게 ‘아, 이건 남자거로군! 그래서 여자는 모르는군…’이라는걸 알게 될까? 그건 오직 여자가 질문을 했을 때다. 그러니 ‘남자의 심리’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막 그냥 질문을 하셔도 되겠다. 그 질문의 상당수는 ‘글의 소재’로 채택돼서 이리니의 글로써 발행될 것이다. 소재를 제공해 주신 분들께는 뭔가를 드렸으면 좋겠지만 가진건 없고 해서, 남친과의 트러블시 ‘주먹’으로라도 해결해 드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그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

아울러 1월 중순 경이면, 블로그 내에 1:1 상담 게시판을 포함한 일종의 ‘ 커뮤니티 기능 ‘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 연인을 기어이 찜쪄먹고 말겠다…하시는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 누르시면, 꿈에 돼지 가 나와요... ^^; [ 다음 글 예고 ] : 남자의 변심 과정 탐구 - 장기 연애 버전 [ 발행 미정 글 ] : 연인 스킨쉽 : 그에 대한 남자 심리 - 음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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