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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가 뉴욬이라닠 !!!!!!!!!! 🗽✨
얼굴이 왜이리 똔똔하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재미나게 같이 뉴욬여행 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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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가기 전 읽고 가면 좋은 주관적 TMI&꿀팁 – 브런치

1) 뉴욕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 / 한국에서 가장 긴 비행노선 (14시간) · 2) JFK 공항 / 쫄지말고 당당하자, 우린 여행하러 왔다 · 3) 지하철 (에어 트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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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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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여행후기 – 여행에 도전하다

오늘은 다소 여행이 짧은 듯 하지만 2020년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후기를 작성해 보려구요. 휴가 일정에 맞추어 미국 뉴욕행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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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allengertravel.com

Date Published: 8/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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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 연말 뉴욕여행 후기입니다 (7박8일)

뉴욕여행 후기입니다. 사실 너무 흔한 여행지라 후기 남기는게 해변에 모래알 하나 남기는 느낌이긴 하지만,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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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ilemoa.com

Date Published: 6/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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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뉴욕 여행 후기

  • Author: 윤선이네 you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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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MwntZ0srvo

2인커플 뉴욕여행 후기 3박 4일 경비 + 여행팁

# 항공권 : 휴가 날짜가 고정으로 잡히건 아니어서 대충 11월 초쯤으로 잡고 날짜별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보고 비행기표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날로 여행 날짜를 잡음

우리처럼 날짜에 구애받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런식으로 비행기표를 예매하는것도 좋을듯

# 숙소 : 호텔, 에어비앤비, 한인민박 다 비교해보니 위치, 가격, 시설면에서 한인민박이 가장 낫다는 결론을 내림. 한인민박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위치.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한인민박들은 어딜가도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있어서 트레인 탈 일 조차 거의 없음. 그리고 대부분 번화가의 고급아파트 고층인 경우가 많아서 루프탑 따로 갈 필요 없을 정도의 야경을 자랑하는 경우도 많고 같은 가격대의 호텔보다 방도 훨씬 크고 주방시설도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리트가 있었다. 평일, 주말 요금 차이가 많이 나는 호텔과 달리 모든 요일 요금이 동일하다는 것도 한인 민박의 큰 장점!(물론 성수기/비수기별 차이는 있음) 난 숙소 잡을때 뷰에 꽂혀서 1순위 조건으로 무조건 뷰 좋은방! 야경이 멋진 방으로 고르다보니 선택지가 몇개 없었음ㅜ 한달 전부터 들여다봤는데 괜찮은 가격대의 뷰 좋은방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고 빈방이 있는곳 중에서 뷰, 마스터룸, 가격을 기준으로 뒤져보다가 결국 예약한 곳이 1박에 $175. 물론 방도 크고 뷰도 너무 좋고 시설도 좋고 호텔요금에 비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긴 했으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좀더 일찍 예약을 했다면 비슷한 컨디션의 더 저렴한 방도 예약 가능했을듯.

# 투어패스 : 타미스 빅애플 패스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음. 여기저기 알아보니 빅애플 패스가 좀 고가 위주로 골라서 하면 실속있는 가격대. 3가지 고르는게 80불인데 18불짜리 자연사박물관 패스 그런거 고를거면 빅애플로 사는건 돈낭비ㅋㅋ 세개 합쳐서 80불 넘는거 위주로 고르고 가격이 저렴한건 추가적으로 구입하는걸 추천함. (참고로 난 탁오브더락$33, 더 라이드 $44, 모마$23으로 선택함)

# 교통비 : 트레인7일 무제한 이용권($32)이 굉장히 실속있긴하나 우린 일정이 4일 뿐이라 구입전 고민함. 일주일 패스 사면 최소 11~12번 정도인가를 타야지 본전을 뽑을 수 있는건데 4일동안 그 정돈 타겠지 싶어서 샀는데 의외로 트레인을 이용할 일이 많이 없었다ㅜ숙소 위치가 워낙에 좋아서 공항-첼시마켓, 숙소-덤보 이런식으로 완전 장거리 갈일 제외하고는 대부분 목적지가 트레인 탈때 소요시간과 도보 이동 소요시간이 큰 차이가 없다보니 그냥 도보로 이동하게 됨 (트레인 역 찾아서 지하로 내려가서 트레인 기다려서 타고 내려서 나오고 어쩌는 시간과 노력 생각하면 그냥 구글지도 켜고 쭉 따라 걷는게 쉽고 빠름) 나중에 트레인티켓 산게 아까워서 걸어가도 되는데 일부러 그냥 트레인 악착같이 타고다님. 우리처럼 일정 짧으면 그냥 일주일 티켓 사지 마세요ㅜ 그리고 우버나 리프트는 한번도 안탐 맨해튼 교통체증 악명 높은데다가 그냥 걸어 다닐만한 거리여서 생각보다 택시 탈일이 없음(완전 장거리 아니고서야 걷는게 더 빠른듯)

# 식비 : 의도한건 아니지만 아침형인간과 거리가 먼 두명이 여행을 가니 당연히 점심, 저녁 두끼만 먹다보니 식비 절약이 된듯?ㅋㅋ 게다가 아무리 아침에 일찍 준비해서 나가도 유명 맛집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다보면 첫끼가 자연스레 점심시간 가까워짐ㅋㅋ

뉴욕여행 가기 전 읽고 가면 좋은 주관적 TMI&꿀팁

뉴욕을 가기 전 한 번만 읽고 가면 도움될 뉴욕 TMI&꿀팁

지금까지 여행은 저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여행이라곤 국내여행을 갔었고 몇 년 전 홍콩, 오키나와를 가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버킷리스트로만 꿈꾸던 뉴욕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여행을 위하여 카페와 검색을 통하여 알게 된 것과 실제 뉴욕에 가서 알게 된 몇 가지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하여 여러분의 뉴욕 여행이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고

뉴욕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은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저의 기준에서 작성된 글로 더 좋은 팁이나 수정해야 될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생각 나는 꿀팁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추가하겠습니다!

191201 버전 (v0.1)

1) 뉴욕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 / 한국에서 가장 긴 비행노선 (14시간)

정말 멀다, 정말 지루하다, 14시간의 뉴욕 가는 비행기

– 11월이 가장 저렴하다.

* 저는 왕복 107만 원에 아시아나 직항으로 다녀왔습니다.

* 11월이 여행 비수기라 티켓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저는 11월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기간을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 스카이스캐너로 기간 조정하면서 가장 저렴한 기간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 시간 여유가 많다면 경유 비행기를 타면 38만 원에도 왕복이 가능하다 (중국 동방항공으로 중국에서 1,2회 경유)

* 가끔 직항 티켓이 싸게 올라올 때도 있어서 계속 검색하는 것은 필수.

– 한국 노선 중 가장 긴 인천-> 뉴욕 14시간 비행

* 인천에서 뉴욕까지 14시간 걸린다.

* 14시간 동안 준비를 안 하면 할 거라고는 기내 TV를 보는 거 말고는 없다.

* 나름 최신 영화가 있으나 나머지 예능프로그램은 프로그램 당 딱 한편만 있다.

* 14시간 동안 기내식은 2번, 중간에 간식 1번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기준)

* 비행기 이륙 이후 기내식을 주고 창문을 닫게 만들고 비행기를 어둡게 만든다.

(밥 주고 창문을 닫고 모든 불을 끄고 어둡게 만들고 잠자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더 지루했습니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 있는 느낌이다.

기내 티비에 입국 시 필요한 영어를 알려주는 영상도 있는데 20세기에 만든 영상 퀄리티

– 기타

* 왠지 모르지만 아시아나 기내담요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까슬까슬하니 덮으면 나름 따뜻해서 하나 살려고 알아봤더니 19,000원에 판매 중이라 살까 고민 중)

* 무조건 창가석보다는 복도 석도 좋다. (14시간 동안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고 하려면 창가석은 불편)

* 라면 시키면 주는 줄 알았는데 라면은 개인지참. (개인이 컵라면을 가지고 타서 뜨거운 물을 달라면 주는 방식)

* 기내에서 와이파이나 전화 로밍 사용 가능 (14시간이 지루해서 기내 와이파이 22달러 주고 결제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아서 환불 요청 예정)

2) JFK 공항 / 쫄지말고 당당하자, 우린 여행하러 왔다

이때부터 뉴욕에 온 게 실감이 난다. 입국심사받으러 가는 길

– 입국심사

* 엄청 오래 걸린다. (당연한 것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질문을 하고 서류와 여권을 보고 지문도 등록하다 보니 나가기까지 엄청 걸린다, 심사받고 나가면 짐은 이미 아시아나 직원이 미리 옆으로 빼놓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 숙소 바우처, 왕복 비행기 바우처, ESTA 등 미국을 가기 위한 서류를 모두 뽑아가서 보여줬다.

* 숙소가 한인민박일 경우에는 사전에 숙소 주소를 알고 입국심사 때 그 숙소 위치를 알려주며 친구 집이라고 해야 이슈가 없다. (한인민박으로 숙소를 잡았다면 바우처는 굳이 심사관에게 보여줄 필요 없다)

* 심사 전에는 웃지도 않던 심사원이 입국 확정되면 웃으면서 웰컴 투 USA라고 말해준다.

– 출국심사 & JFK 4 터미널

* 의외로 빨리 심사가 끝난다.

* 보안검사 때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받아야 한다.

* JFK 4 터미널 내부는 의외로 볼 것도 살 것도 없다. (아시아나는 4 터미널, 대한항공은 1 터미널)

* JFK의 4 터미널의 맛집은 쉑쉑 버거.

* 강아지를 위한 화장실이 따로 있다.

쉑 버거 더블에 바닐라쉐이크를 폭풍흡입

신기했던 강아지 전용 화장실

3) 지하철 (에어 트레인) / JFK -> 맨해튼 가는 방법 + 뉴욕 지하철 타는 방법

– JFK에서 맨해튼으로 가는 방법 (에어 트레인)

* 정말 짐이 많아서 택시나 우버를 타야 할 게 아니면 에어 트레인+지하철 조합으로 가는 게 좋음

(택시나 우버 탈 돈이면 더 맛있는 걸 사 먹거나 기념품을 몇 개 더 사는 게 이득)

* JFK에서 맨해튼 갈려면 에어 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됨

* 에어 트레인에서 지하철 타러 가기 전에 에어 트레인 비용 결제하고 나가야 됨.

* 나가기 전 있는 지하철 티켓 머신에서 에어 트레인 비용 결제하면서 지하철 비용까지 같이 결제하고 메트로카드 보증금 1$ 추가 결제해서 나가면 됨 (지하철 티켓 머신 앞에 있는 가게에서 메트로카드 사고 충전할 필요 없이 티켓 머신에서 가능)

* 지하철을 계속 타고 다닐 거면 맨해튼 지하철 역에 내려서 7일 PASS 권 결제

* 그렇게 결제하면 노란색 메트로카드가 머신에서 튀어나오고 그거 타고 다니면 됨

* 지하철 출입구에서 카드를 투입하거나 긁는 방식으로 개찰구를 통과하는데 긁는 방식은 몇 번 지하철을 타도 긁을 때마다 에러가 나서 다시 긁어야 함 (지금 생각해보니 카드를 반대로 긁거나 한 것 같습니다.)

* 지하철 역에서 나갈 때는 카드를 다시 투입하거나 긁을 필요 없다. (메트로카드는 입장할 때 한 번만 사용)

* 한국 지하철이랑 틀리게 뭔가 되게 복잡하다. (환승도 안되고 출구도 복잡하고 업타운, 다운타운 등등)

* 복잡하니까 그냥 구글맵을 보고 뭘 탈지 어디로 나갈지 찾아서 가면 좋다. (그냥 구글맵이 최고다)

* 미국 지하철은 지금 도착한 역이 어딘지 한국처럼 친절하게 안내해주지 않으니 지금 어디 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어디서 타고 뭘 타고 어떤 역을 지나치고 어디로 나가라는 구글맵 신의 말씀

4) 길 찾기 / 볼 게 많은 뉴욕

– 무조건 구글맵! 구글맵! 구글맵!

* 본인이 뉴욕에서 길 찾기 놀이를 할 것이 아니면 무조건 구글맵을 보고 가면 된다.

* 구글맵 경로 검색으로 하면 한국보다 더 자세하게 나와서 편하다

* 구글맵으로 가고 싶은 곳 운영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구글맵이 최고다. 가고자 하는 곳에 대부분의 정보를 구글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갈 곳을 이렇게 표시하고 다녔다. 그냥 구글맵이 최고다. 구글맵을 3번 외치자.

5) 숙소 (한인민박) / 호텔은 비싸고 에어비앤비는 왠지 불편할 것 같다면

– 가장 적절한 숙소는 한인민박

* 맨해튼에 있을 거고 에어비앤비나 호텔이 비싸다면 한인민박이 가장 적절한 숙소다.

* 한인민박은 한인텔, 민다 등 한인민박 사이트에서 가고 싶은 숙소를 찾은 다음에 네이버나 구글에서 다시 검색해서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면 좋다.

* 한인민박이다 보니 매니저가 한국인이라 이야기하기 편하다

* 맨해튼에 가까울수록 모든 숙소가 비싸다.

* 검색창에 “맨해튼 숙소 뷰 한인민박”이라고 검색하면 숙소 뷰가 대단한 한인민박이 있다. (나라면 무조건 거길 가겠지만 몰라서 가지 못함)

6) 팁 주기 / 당황하지 않고 팁 주는 방법

– 팁을 주는 곳과 주지 않는 곳이 있다.

* 팁은 구매비용에 15%, 18%, 20% 정도를 낸다.

* 팁은 나에게 서빙을 해주는 음식점이나 누군가에게 서비를 받는 경우에 내며 단순 물건을 살 때는 내지 않는다.

* 팁을 안 받는 곳도 있다. (ex. 스타벅스는 팁을 안 받고 블루보틀은 받는다)

* 웬만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팁 계산하기도 좋다.

* 음식점에서 계산하기 전에 “Check Please”라고 말하면서 신용카드를 주면 긁고 나서 영수증을 2개 주는데 영수증에 총액에 15%, 18%, 20% 가격이 적혀있고 팁 가격을 적고 팁 가격+총액을 적는 칸이 있다.

내가 주고 싶은 팁 가격과 총액을 적고 나가면 된다.

* 포스로 계산할 경우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점원이 결제화면이 떠있는 모니터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 팁을 선택할 수 있다.

* 미국 가는 기분도 낼 겸 아래 영상 한번 보고 가는 걸 추천

여행 가기 전에 이런 영상 겁나 많이 보고 갔다

팁이 7달러에 토털 45.11달러.

7) 환전 / 현금과 신용카드의 사용 비율

– 현금은 정말 비상일 때만 사용할 만큼만

* 웬만한 가게는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 일부 카드가 안 되는 매장을 이용할 때나 비상상황을 위해서 가지고 다닐 현금 정도만 있으면 된다. (비율은 8:2 정도이나 2도 다 쓰지는 못할지도)

*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나가는데 신한은행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신한은행에서 외화통장 만들고 체인지업 체크카드 신청해서 발급)

* 환전은 공항에서 하지 말고 미리 우대 쿠폰을 통해서 환전 (나는 토스에서 환전 쿠폰 받아서 하나은행에서 우대율 100%로 환전)

* 미국 여행 후 달러가 남았다면 다시 외화통장이 넣는 것을 추천

8) 시차 / 한국과 뉴욕은 14시간의 시차

– 뉴욕 뽕도 시차 앞에서는 무기력

* 가능하면 뉴욕 도착은 아침 시간대 도착하는 스케줄로 가는 것이 좋다. (피곤해도 아침부터 움직여서 저녁시간에 잠드는 걸 추천, 그래도 푹 자기는 힘들다)

* 일단 도착하면 근처 CVS에 가서 멜라토닌이나 ZZZquil 같은 수면보조제를 사놓은 다음 저녁에도 잠이 안 오면 먹고 자는 걸 추천 (저는 멜라토닌 먹었습니다. 피곤해도 잠은 자니까 그나마 괜찮아서 돌아다녔습니다)

* 멜라토닌은 잠자기 1-2시간 전 복용하는 것이 좋고 3mg, 5mg, 10mg 용량이 있는데 5mg 추천

* 시차 적응 겸 지치지 않는 여행을 위하여 출국 면세점에서 정관장 에브리타임 사서 뉴욕에서 먹는 걸 추천

* 되도록 입국 첫날은 샐러드 위주의 식사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잠드는 걸 추천

여행 가서 아프거나 피곤하면 정말 손해다

9) 기타

* 외국 가서도 한식이냐 하겠지만 맨해튼 한인타운에 북창동 순두부에 해물순두부+LA갈비는 정말 추천

너무 맛있어서 한국 오기 전 날 또 갔는데 추수감사절이라고 웨이팅이 엄청 길어서 못 먹고 온 힐링푸드

*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많다. 가끔 말도 걸지만 그냥 무시하면 된다

* 횡단보도가 길지 않고 차가 안 다니면 빨간불이라도 건넌다. 멈칫하는 사람들은 다 여행객이었다.

캐리어 끌고 파란불인 줄 알고 건너려다 빨간불인걸 알았다. 그걸 본 인도 아저씨가 “으헿, 웰깜 투 뉴욕”이라고 말해줬다

* 의외로 뉴욕 사람들은 친절하다. 익스큐즈미, 떙큐라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 뉴욕 지하철은 예상대로 더럽다. 하지만 이상하거나 무서운 사람은 없다.

의외로 조용했던 뉴욕의 지하철

강렬했던 뉴욕 지하철 어느 승객의 모자.

* 요즘 핫한 허드슨야드에 베슬은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 당일에 입장하려면 9시 정도에 베젤 근처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등록하면 된다. 나도 9시쯤 가서 QR코드 안내문을 찍고 입장권을 받았다.

대단한 구조물이구나 싶었다. 입장객 모두 인증샷 모드

* 의외로 맨해튼에 한국인이 많다. 관광객도 맨해튼에 사는 교포도 많다.

* 모르겠다 싶으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된다. 가이드북 살 필요 없이 무조건 네이버 검색

* 구글맵 리뷰에 한국인이 쓴 한국어 리뷰가 의외로 꿀 정보다.

*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면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공짜 페리를 타면 된다.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아도 다 탈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자. 이 페리를 타면 자유의 여신상은 볼 수 있으나 생각보다는 작게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을 제대로 보려면 유료 페리를 타면 된다.

* 월스트리트에 황소동상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나름 꽤 오래 서있어야 한다.

앞뒤로 고생이 많은 황소….. 사람들이 뒤에 줄을 더 많이 서있었다

* 편의점에서 파는 초바니 요구르트와 소호에 있는 초바니는 꼭 먹어보면 좋다. (내 기준에서 대존맛)

* 뮤지컬 로터리는 온라인은 경쟁률이 엄청나서 되면 로또, 오프라인 로터리는 온라인보다는 경쟁률이 적다

* 버스, 지하철, 택시를 타기보다는 걷는 걸 추천. (걷다가 마주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숙소로 걸어가다가 마주친 어느 가게의 피카소 그림

* 저녁에 타임스퀘어에 가면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사람 대여섯 명을 세워놓고 뛰어넘겠다고 했다.

* 가끔은 모험을 해도 좋다. 예를 들어 걷다가 마주친 3번째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겠다 라는 것.

미국스러운 식당이었던 첼시마켓 근처에서 3번째로 마주쳐서 들어간 식당

* 화장실은 큰 호텔이나 스타벅스, 맥도널드에 가면 된다. (화장실이 있으면 그때마다 가는 것도…)

——

더 많은 뉴욕 이야기는 제 인스타그램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

https://www.instagram.com/zigudang/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전하다입니다. 오늘은 다소 여행이 짧은 듯 하지만 2020년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후기를 작성해 보려구요.

휴가 일정에 맞추어 미국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셨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 일정에 맞는 여행 코스 를 짜야지요. 저는 이번 뉴욕여행이 벌써 세 번째여서 예전에 관람한 미술관과 박물관은 관람하지 않았어요. 또한 뮤지컬도 두번 정도 보아서 생략했어요. 뉴욕병에 단단히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뉴욕 맨하탄은 미드타운, 다운타운, 업타운, 브루클린 등 워낙 볼거리가 많아 늘 새롭게 느껴져요. 뉴욕여행이 처음이시면 1주일 이상을 추천 드려요.

서론이 또 길어 졌네요. 그럼 시작 할께요.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여행후기…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뉴욕여행 첫째날 >> 공항에서 맨하탄 이동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코리아타운 삼원가든 – 타임 스퀘어 뉴욕여행 둘째날 >> Hop-on Hop-off 2층 버스 다운타운투어 – 9/11 메모리얼 – Hop-on Hop-off 크루즈 투어 자유의 여신상 – 월스트리트 상징 돌진하는 황소 –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여행 셋째날 >> Hop-on Hop-off 2층 버스 업타운투어 – 센트럴파크 – 트럼프 타워 – 갤러그 스테이크하우스 – 록펠러센터의 탑 오브 더락 전망대 – 베슬 뉴욕여행 넷째날 >> Hop-on Hop-off 2층 버스 브루클린투어 – 덤보 –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 – 브루클린 브릿지 도보 건너기 뉴욕여행 마지막날 >> 공항이동

1. 뉴욕여행 첫째날

뉴요 JFK공항 도착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코리아타운 삼원가든 – 타임 스퀘어

>> 뉴욕 JFK공항 도착

뉴욕 JFK공항이 점점 다가오자 처음 해외여행 온 사람처럼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가득했네요. 세 번째 방문이다 보니 맨하탄 상공에서 멀리 조그마하게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도 한눈에 알아보았어요.

예전에는 한인 택시를 이용해서 맨하탄으로 이동했었는데 이번에는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 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맨하탄으로 이동했어요.

뉴욕공항에서 맨하탄으로 이동하는 여러 가지 방법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오전 8시 ~ 새벽 2시(1시 15분 마지막 입장)

공항에서 맨하탄으로 에어트레인을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34번가에 도착했어요. 먼저 호텔에 짐을 풀고 기분전환으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한결 피로가 풀렸어요.

도착한 다음날부터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어서 오후 5시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갔어요.

가장 붐비는 선셋타임이여서 대기라인이 엄청 길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뭔가 이상할 정도로 1분도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어요. 아마 제가 여행한 일정에 코로나19와 미국 독감이 퍼져서 관광객들이 조금 줄었던 것 같아요. 또한 미리 예매한 익스플로러 패스 바우처를 이용해 스캔만하고 곧바로 입장했어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밤이 되면 계절과 특별한 행사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조명이 건물 꼭대기를 환히 밝혀줘요.

조명이 켜진 빌딩의 모습이 캄캄한 밤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훨씬 더 멋진 것 같았어요.

빌딩의 80층은 실내공간이고, 86층으로 올라가면 야외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어요. 별도 티켓을 구입하면 102층 업그레이드 전망대에서 볼 수 있어요.

>>코리아타운 삼원가든

뉴욕 맨하탄의 야경을 감상하고 뉴욕여행 첫날 저녁부터 코리아타운으로 갔어요. 지인의 추천으로 간 곳은 삼원가든 이였어요.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제일 분주한 저녁시간대였지만 5분 정도 기다려서 곧바로 안내 받았어요. 저는 꽃살을 주문했는데 마블링이 정말 우와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서버분이 고기를 알맞게 다 구워주셨고, 뉴욕 첫날을 기념하면서 역시 고기엔 소주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소주와 함께 폭풍 흡입을 했어요.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는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맨하탄의 심장과 같은 곳이지요. 맨하탄의 중앙에 위치해 모든 길은 이곳에서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것 같아요.

짧은 4박 5일 일정의 여행 중에서 타임스퀘어를 몇 번이나 지나가게 되었어요.

먼저 눈에 확 띄는 것은 네온사인의 전광판으로 다양한 색감이 어울려져 정말 화려한 풍경이 만들어져요. 중심 명소답게 늦은 밤에도 사람들로 북적여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비롯해 볼 것도 다양하고 m&m, 디즈니스토어 등 쇼핑할 것도 많지만 빨간 의자에 않아 잠시 쉬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 곳에서 CD강매, 소매치기 등 안 좋은 일을 당하셨다는 후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런 일을 겪지 않게 조심해서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중 첫째날 하루 동선을 모두 마쳤어요.

2. 뉴욕여행 둘째날

Hop-on Hop-off 2층 버스 다운타운투어 – 9/11 메모리얼 – Hop-on Hop-off 크루즈 투어 자유의 여신상 – 월스트리트 상징 돌진하는 황소 – 뉴욕증권거래소

>>Hop-on Hop-off 2층 버스 다운타운투어

둘째 날 시작은 Hop-on Hop-off 2층 버스 다운타운투어로 시작했어요. 저는 여행전 맨하탄 시내를 운행하는 2층 버스를 자유롭게 탑승, 하차 할 수 있는 Hop-on Hop-off 버스 시티투어를 예약했어요.

평상시 3일 패스권 요금이 12만원 정도인데 단기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되어 3일 패스권을 6만원에 득템 했어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게 예약 한 것 같아요.

현재 2일 패스권이 3만원 후반대 가격인데 2일 동안 2층 버스 무제한 탑승 및 야간 투어와 자유의 여신상 크루저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어떠한 협찬이나 지원도 받지 않았고 단지 정보를 공유하려는 차원에서 아래 사이트를 알려드려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탑승해 다운타운 풍경을 감상하고 다운타운 월스트리트 앞에서 내려 911메모리얼 공원으로 이동했어요.

>>9/11 메모리얼

2001년 911테러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사라진 자리에 9/11메모리얼파크와 기념관이 생겼어요. 지금도 뉴스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했던 처참했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메모리얼 공원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두 개의 추모분수가 있어요.

분수의 가장자리 둘레 동판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중간에 있는 사각형 홀 안으로 물이 끊임없이 계속 흘러요. 1분에 쏟아져 내리는 물의 양은 약 11,400리터에 달한다고 해요.

박물관은 지난 번 여행에서 방문해서 패스를 했는데 잠깐 말씀드리면 당시 보도되었던 뉴스들과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들의 증언 등이 재현되어 있어요.

영상, 문서 뿐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비상계단과 건물의 파편으로 부서진 소방차와 구급차도 기념관으로 옮겨져 전시되어 있어요.

인명을 구조하기 위하여 현장에 출동하여 안타깝게 희생된 소방관분들을 추모하고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발걸음을 옮겼어요.

>>Hop-on Hop-off 크루즈 투어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뉴욕항으로 들어오는 허드슨강 입구의 리버티섬에 세워진 조각상으로 프랑스가 1886년에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이라고 해요.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치는 자유’이지만 통상 자유의 여신상으로 알려져 있지요. 횃불을 치켜든 거대한 여신상으로 높이가 46m에 달해서 제가 맨하탄 상공인 비행기에서도 단번에 알 수 있었지요.

크루즈 투어는 Hop-on Hop-off 2층 버스 투어티켓 하나의 가격으로 크루즈까지 가능하니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크루즈 탑승은 78번 항구와 뉴욕세계무역센터 중에 선택해서 탑승할 수 있어요. 저는 78번 항구에서 2층 버스 투어티켓 바코드 스캔하고 곧바로 탑승 했어요.

허드슨 강을 따라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 감상 할 수 있고 브루클린 브리지 등 도시의 전체적인 풍경을 외곽에서 조망할 수 있어요.

출발시간은 아래를 참고하시고 출발 10분 전에 탑승하시고 투어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World Financial Center >> 10:30am, 12:30pm, 2:30pm, 4:30pm Pier 78 >> 10am, 11:30am, 1pm, 2:30pm, 4pm

>>월스트리트 돌진하는 황소

돌진하는 황소는 월 스트리트 황소 또는 볼링 그린 황소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1987년 암흑의 월요일로 충격에 빠진 뉴욕 시민들에게 월 스트리트 금융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번영과 힘의 상징으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황소를 만지면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포토 존으로 늘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기다려서 한 장 찍었는데 올해는 재물운이 좀 있었으면 해요^^

>>뉴욕 증권 거래소

경제 뉴스에 거의 매일 나오는 곳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곳이지요. 다우지수 및 나스닥지수에 반영되는 미국 증권을 거래하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설레임이 있었어요.

시청홀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로 이동했는데 날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중간까지 걷고선 다른 날 횡단하기로 하고 숙소로 향했어요.

2일차 이렇게 또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해요.

3. 뉴욕여행 셋째날

Hop-on Hop-off 2층 버스 업타운투어 – 센트럴파크 – 트럼프 타워 – 갤러그 스테이크하우스 – 록펠러센터의 탑 오브 더락 전망대 – 베슬

>>Hop-on Hop-off 2층 버스 업타운투어

셋째 날은 자연사 박물관, 센트럴 파크, 할렘,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업타운 투어로 시작을 했어요.

>>센트럴 파크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4km에 이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으로 뉴욕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이지요.

센트럴 파크에는 산책로, 호수, 연못, 분수, 아이스링크, 동물원 등이 있어 뉴요커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처를 제공해요.

여름철에는 잔디밭에서 뉴욕 필하모니 공연이나 오페라 공연이 무료로 열리기도 해요. 또한 봄, 여름, 가을에는 보트를 대여해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울먼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요.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센트럴 파크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나홀로 집에> 등 수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지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볍게 음식을 준비해 공원에 앉아 식사를 하고 뉴요커들처럼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예전 처음 방문했을 때 자전거를 대여해 전체적으로 둘러보아서 이번에는 가볍게 산책만 했어요.

>>트럼프 타워

뉴요커들처럼 센트럴파크를 느긋하게 산책한 후 찾은 곳은 트럼프 타워였어요. 68층 202m의 높이로 뉴욕에서 54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화려한 건물과 유명 브랜드들이 즐비한 5번가에서도 특히 눈에 확 띄는 빌딩입니다.

별로 볼 것은 없지만 미국 대통령의 건물이라 한번 방문했어요. 1983년 당시 대부호 도널드 트럼프가 지은 이 건물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었어요.

빌딩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들어가면 5층 높이의 벽에서 인공폭포를 맞이할 수 있어요.

1층에는 레스토랑도 위치해 있고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피자를 드실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있어요. 2층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갤러그 스테이크하우스

Gallaghers Steakhouse (228 W 52nd St)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기 편해요. 먼저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유리 너머로 걸려 있는 소고기에 한번 감탄하게 되요.

레스토랑은 오전 11시 45분 오픈해서 오후 4시까지 29달러로 런치 3코스를 운영해요. 서버 분이 식전스프, 스테이크,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추천해 줬어요.

스테이크를 좋아하시면 10oz 추가해서 와인과 드시면 궁합이 딱 맞는데 저는 스텔라 생맥주와 함께 맛나게 먹었어요. 스테이크 대신 필레미뇽 램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특히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의 소스가 일품이었어요.

>>TOP OF THE ROCK 탑오브더락

오전 8시 ~ 오후12시 (11시 마지막 입장)

록펠러센터 탑오브더락은 뉴욕의 3대 전망대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70층 높이의 전망대이지요.

많은 분들께서 출입구를 찾지 못해 헷갈려 하시는데 저 또한 조금 헤메었어요. 입구는 5번가와 6번가 사이의 50스트리트에 있어요.

빌딩 입구로 들어가셔서 한층 내려가 지하에 위치한 매표소로 이동하면 대기라인이 두 군데가 있어요.

오른쪽 라인은 패스를 예매해서 티켓으로 교환하는 라인이고 왼쪽 라인은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라인입니다.

저는 익스플로러패스를 구매해서 예약을 하려고 오른쪽 라인으로 갔는데 앞에 두 명 정도 밖에 없었어요.

오후 4시쯤 가서 일정이 짧아 다음날 아무 시간대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데스크 직원분이 곧바로 입장 가능하다고 했어요. 정말 운 좋게 탑오브더락 전망대도 기다림없이 곧바로 입장했어요.

야외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업타운과 센트럴파크, 남쪽으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멀리 자유의 여신상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허드슨 야드 베슬

허드슨 야드 베슬은 150피티의 거대한 사슬 모양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가 토마스 헤더웍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고 해요.

일부는 조형물이 파리의 에펠탑처럼 유명해 질 것이라 했고, 또 다른 이들은 뉴욕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괴상한 외계 비행 물체 같다며 흉물이라고 했다고 해요.

입장권은 무료이지만 방문하기 1~2주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해요. 혹은 맞은편에 위치한 플라자 1층에서 당일 티켓을 오전 9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줘요.

시간대 마다 인원을 제한해 놓아서 예약한 시간에 입장할 수 있어요.

​크루저를 타고 허드슨 강에서 보았을 땐 그냥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훨씬 존재감이 있어 보였어요.

건물 위에서 바라보는 허드슨 강의 경치와 뉴저지의 도시 전경이 멋져요. 해질녘에 방문해 허드슨 강너머로 선셋도 보시고 조명이 켜진 베슬을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3일차도 이렇게 알차게 보냈어요.

4. 뉴욕여행 넷째날

Hop-on Hop-off 2층 버스 브루클린투어 – 덤보 – 피터 루거 스테이크하우스 – 브루클린 브릿지 도보 건너기

>>Hop-on Hop-off 2층 버스 브루클린투어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중 넷째날은 다운타운 투어 버스를 이용해 배터리 파크로 이동해서 그 곳에서 브루클린 투어 버스를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덤보(Dumbo)

브루클린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지요. 양쪽 갈색 벽돌 건물은 오래된 공장들을 리모델링해 만든 호텔, 갤러리, 유기농 제품 판매 상점이라고 해요.

건물사이로 보이는 맨하탄 브릿지 교각이 어울려 멋진 풍경이 만들어 져요. 추운 날씨에는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시며 맨하탄을 벗어나 바다 너머로 다운타운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아요.

뉴욕 관련 잡지를 보면 늘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인생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곳인 것 같아요.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Peter Luger Steakhouse (255 Northern Blvd)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이곳은 뉴욕 3대 스테이크 맛집 중에서 단연 가장 맛 좋은 스테이크 하우스이지요. 레스토랑은 1887년에 오픈하여 오래되었지만 깔끔한 독일식 맥주 홀 느낌이 나요.

예약은 인터넷 웹사이트 및 전화도 가능해요. 저는 4시쯤 전화를 해서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애매한 시간대여서 인지 예약이 되었어요. 도착해서 곧바로 안내 받았어요.

담당 서버 분은 세계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또한 아주 유쾌하고 친절했어요.

가끔 후기에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던데 제가 담당 서버 분을 아주 잘 만났을 수도 있겠죠.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 양파와 토마토, 감자요리를 추천해 줘서 맥주랑 맛나게 먹었어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정말 부드러운 느낌으로 제가 지금까지 먹어 본 스테이크 중 최고였어요.

>>브루클린 브릿지 도보 건너기

맛난 저녁을 먹고 난 후 브루클린 브릿지 입구로 이동했어요. 이틀 전에 중간쯤 걷다가 되돌아간 브루클린 브릿지를 브루클린 덤보에서 출발해 맨하탄으로 걸었어요.

얼마쯤 걸릴지 알아볼 겸 걷는 앱을 이용해 체크를 해 보았는데 30분쯤 걸렸어요.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이어주는 브루클린 브릿지는 최초로 강철 케이블을 사용한 현수교로 1883년 준공 당시 전체 길이 1,05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해요.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히지요. 또한 나무 바닥으로 만들어진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지요.

중간 중간 경찰관이 탑승한 미니 경찰차가 파킹되어 있어 저녁 시간대에도 다소 안전한 곳이여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마지막 날이라 욕심이 생겨 많이 걷다보니 발바닥이 다 욱신거렸어요. 호텔로 이동해 블루문 맥주를 마시며 이번 뉴욕여행을 마무리했어요.

5. 뉴욕여행 마지막날

>>뉴욕공항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여서 공항에 미리 도착해야 했어요. 맨하탄에서 뉴욕공항까지 미리 예약해 둔 한인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어요.

이번 뉴욕자유여행은 4박의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알차게 보내기 위해 준비를 조금 했어요.

지난 번 여행에서는 거의 도보로 이동하고 조금 거리가 있으면 지하철로 이동해서 맨하탄의 전체적인 풍경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첫번째 준비한 것이 앞서 언급한 단기프로모션으로 3일 Hop-on Hop-off 3일 패스권 이지요. 하지만 2일 패스권만 구매하셔도 다운타운 투어, 업타운 투어, 크루즈 투어, 나이트 투어까지 이용하면 뉴욕을 전체적으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준비한 또 하나는 90개 이상 관광지 및 이벤트 중 3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뉴욕 익스플로러 패스(Explorer pass)를 예약했어요.

이렇게 해서 조금은 짧은 듯 한 4박 5일 일정의 뉴욕여행 동선 및 후기를 작성해 보았어요.

이번에도 못간 곳들은 아쉬움을 남겨 두고 왔으니 그 핑계로 다음에 또 가야 될 것 같아요. 또 머지않아 뉴욕병이 도질 것 같아요.

연말 뉴욕여행 후기입니다 (7박8일)

뉴욕여행 후기입니다. 사실 너무 흔한 여행지라 후기 남기는게 해변에 모래알 하나 남기는 느낌이긴 하지만,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남겨요. 20대 여자 2인이 다녀왔고, 12/24-31 7박 8일, 바로 어제 돌아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항공편: SEA-JFK Delta 400불대 (9월에 발권)

호텔: Courtyard by Marriott Long Island City/New York Manhattan View (날고자고로 받은 7일숙박권으로 예약)

장점: 맨하탄 호텔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카테고리도 낮지만, 맨하탄 접근성이 매우 좋음. 1분거리/3분거리에 지하철역이 두개 있는데 E/R/7등 여러 호선이 지나가서 (더 있는데 기억이…) Time Square나 MoMA, Top of the rock등까지 15분이면 갑니다.

단점: 제일 기본 방에서 묵었는데 방이 좁음. 아침식사가 없음 (Nosh라는 카페에서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데 퀄리티에 비해 비쌈)

관광

– 시티패스를 끊었는데, 학생이면 시티패스 끊는게 손해인 것 같습니다. 많은 관광지들이 학생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 매우 저렴해서요. 또 자연사박물관은 기부입장이기도 하고요. 시티패스 중 express line이 있다고 광고에 나와있는 관광지들도 12월 말에 가니 성수기라 시티패스도 일반줄에 서야한다고 한 경우도 많아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 센트럴파크: 사람이 다소 많았지만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우연히 프로포즈 하는 커플도 보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말이 다니는 길가는 말 냄새때문에 불쾌해서 다른 길로만 다녔습니다.

– Top of the rock: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침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일찍 가니 사람이 심하게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고요.

– 타임스퀘어: 일주일 간 여러번 갔는데 정말 사람이 미친듯이 많았습니다. 그럴거라고 얘기 듣고 갔는데도 놀랍더라고요. M&M매장 등 인기많은 매장은 들어가기 위한 줄도 있었습니다. 기념품을 사기 위해 갔는데 딱히 살게 없었습니다. M&M매장은 예쁘고 선물한 만한 것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퀄리티 안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디즈니매장은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허쉬매장은 좋긴 했는데 기념품으로 사갈만한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 뮤지컬(팬텀오브오페라) 유명한 뮤지컬인만큼 너무 좋았고 기억에 남을만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보면 할인코드 돌아다니는데 연말기간에는 할인이 안됩니다. 노래 너무 좋았는데 뒷자석이어서, 앞좌석에 앉아서 배우들의 표정연기도 보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 첼시마켓: 뉴욕에서 제일 좋았던 곳 1위인것 같습니다. 유명한 쳇위치 베이커리 브라우니를 선물용으로 샀는데 패키지도 너무 이쁘면서 가격도 괜찮았고, 선물받은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기간은 일주일 간다고하고 냉장고에 넣어둘시 이주일도 간다고 합니다. 또 우연히 들어간 뉴욕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옷가게에서 파격세일을 하고있어서 (70-80%세일) 이것저것 건졌어요. 서점에서 예쁜 다이어리도 사고, 유명한 랍스터가게에서 랍스터와 차우더를 사와서 호텔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넘나 행복했습니다. (랍스터 XS+차우더가 50불 이하였어요. 여자 둘이 충분히 먹었습니다)

– 9/11 메모리얼 뮤지엄: 뉴욕에서 첼시마켓 다음으로 좋았던(이라기 보다는 인상깊었던) 곳이었습니다. 우선 대기줄이 무척 길었는데요, 오후에 왔을 때 줄이 2시간대기라고 해서 다음날 아침 8시반에 왔고, 1시간 대기하여 10시반 입장 가능 표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원래 문여는 시간은 9시예요. 덜 기다리려면 8시에는 와야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 관람관인 historical exhibition이 정말 충격적이고도 인상깊어서 박물관을 나오고도 한참 후까지도 먹먹해진 가슴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historical exhibition 이 관람관에 들어가는데에도 줄이 있어요. 제가 들어갈때 즈음인 11시에는 줄이 없었으나 12-1시에만 해도 30분이상 기다려야하는 듯 했습니다) 천천히 보기 위해서는 3시간은 잡으셔야 하는 듯 합니다. 사고 전날의 평화로운 사진, 사고가 일어났을 때 희생자들이 어떻게 대피하려고 노력했는지, WC1에 사고가 생기고 나서 WC2에서의 반응,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전화하려고 하며 남긴 음성메세지 등…으로 부터 시작해서 사고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일어난 것인지, 테러리스트들이 비행학교에 지원하며 보낸 이메일부터 테러 당일 비행기에 타면서 시큐리티에서 찍힌 영상까지… 어디서 본 블로그가 전시를 정말 잘 해놨다고, 여러 정보와 물품, 사진, 영상, 소리 등을 정말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적어두었었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기념품점에서 무언가 사면, 기부금 추가도 가능합니다. 나오고나서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큰 사고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정말 너무 커서 계획을 잘 싸고 봐야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줄이 길어서 30분가량 기다렸고, 그 후에 3시간이 있었는데도 절반도 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유명한 작품들인 고흐,고갱,렘브란트,세잔 등의 작품이 있는 전시관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길치인 걸수도 있지만 지도를 봐도 길을 찾기가 좀 어렵게 되어있고 (통로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통로가 아니라거나) 왠만하면 중간중간 있는 Info세션에서 길 물어보시는게..) 유럽 전시관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special exhibition이 따로 있었습니다. 또 유명한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조각품들도 안쪽에 있으니 지도 보고 잘 찾아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냥 생각없이 돌아다니다보면 유명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찾아서 봐야만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시아관에서도 한참 있다 나왔었는데 알고보니 한국관도 있었다는데 못봤어요. 어쨌든 너무 크고 복잡해서 그렇지, 볼 건 정말 많고 유명한 작품들도, 인상깊은 작품들도 정말 많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다 보고 싶으시면 하루 종일로 일정을 잡으셔야 할듯..

– MoMA: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신청을 해서 갔습니다. 투어신청을 할 경우 가이드가 멤버쉽이 있고, 일행을 들여보내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입장권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고흐, 피카소의 작품 등이 있는 스페셜전시관은 미술관이 문 여는 10시부터 11시까지는 멤버들만 입장 가능했기 때문에, 가이드와 함께 한산한 전시관에서 여유있게 관람하고 사진찍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은 가이드의 설명 없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듣자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갑자기 현대의 미술과 여러가지 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들의 관계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까지 생기고 동시대미술에 조금 관심이 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뉴욕에 오면서도, 현대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뉴욕으로 옮겨간지 오래 되었다는 사실을 미처 자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MoMA store에 이것저것 살 것도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참고로 여기도.. 문 여는 10시 좀 전에 오면 일반입장도 줄이 거의 없는데, 2-3시쯤 나올 때 보니 줄이 세 블럭 정도는 있었습니다. 짐 체크하는 줄만 해도 1시간은 되어 보이구요..

– The RIDE: 이거는 좋은 후기를 꽤 봐서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너무 실망스러워서 같이 간 일행에게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우선 처음에 안내해주는 사람이 실수를 해서 저희를 엉뚱한 버스에 태웠고, 그 버스는 인원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재예약을 해야했습니다. 다음에 왔을 때는 비가 왔고 밤이어서 매우 어둡고 창밖이 잘 보이지 않았고, 스트리트 퍼포먼스라는 것들도 너무 엉성하고, 버스를 타고 다니며 뉴욕시내를 보는 컨셉인데 우리가 잘 아는 건물 등을 지나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랜덤한 건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MC들도 가끔 재밌는 정도였을 뿐, 별로 informative하진 않았고요. 가격도 비싸고, 거의 20-30분 미리 도착해야하고… 단점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 National Geographic Museum: 여기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가 갑자기 가게 되었어요. 좀 짧고 전시랄것 없이 그냥 영상과 사진 보여주는 느낌인데 좀 엉성했습니다. Full price내고 갈 곳은 아닌것 같아요.

– UN Tour: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시큐리티를 이것 저것 통과해야하니 30-40분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내용은 정말 알찼던 것 같아요. 여러 큰 회의질을 구경할 수 있고, 여러 나라에서 UN에 기증한 작품들도 볼 수 있고, 가이드의 설명도 매우 informative했습니다. 여러 나라 언어로 가이드투어가 있는데, 영어는 거의 매 15분마다 투어가 있고, 한국어의 경우 일주일에 3-4번정도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한국어투어를 하고 대만족했는데, 친구는 영어투어를 하고 나서 가이드의 영어 악센트가 심했다고 하더군요.

– Century 21: 관광은 아니지만 쇼핑을 하기위해 갔는데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처음에는 Ross느낌으로 이것 저것 쌓아놓은 느낌이어서 실망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비싼 브랜드 옷들도 엄청 저렴하게 판매하더라고요. 저는 Kate spade옷들을 몇 벌 저렴하게 샀습니다. 또 가방, 선글라스 등도 종류는 많이 없었지만 어떻게 이렇게 할인을 많이하나 싶을 정도로 할인을 많이 하더라고요. 발렌티노 클러치백이 400불대에 있는 것을 보고 이게 정품이 맞나 싶었는데 정품택처럼 생긴게 들어있었어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

참고로 자유의여신상&페리와 자연사박물관은 정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요. 중요한 애들인데ㅠㅠㅠ시간이 없을 줄 모르고 일정을 나중으로 잡았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식당

– Prune: 원래 브런치를 좋아하는지라 맨하탄에서 먹었던 음식점 1위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메뉴가 Ragu Bolognese on Toast랑 Baked Eggs Florentine with Thyme Breadcrumbs 였던거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네용.

– Le Pain Quotidien: 역시나 브런치를 먹었고 두 번째로 좋았습니다. MoMA와 바로 한 블럭 떨어져 있습니다. 팬케이크와 살몬 요리를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고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요리들도 다 매우 맛있어보였어요.

– The Smith: 역시나 브런치집으로 갔는데 위의 두개가 너무 맛있었어서 거기에는 살짝 밀리는 점수를 받았지만 여기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대기가 긴 것 같아서 저희는 바에 앉았고요, 클램과 토마토스프, 버거를 먹었는데 특히 클램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 Gyu-Kaku Japanese BBQ: 정말 너무 유명한것 같더라고요, 예약이 가능한데 주말저녁이면 일주일 이상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 점심이나 평일저녁은 괜찮지만 그래도 며칠 전에는 예약해야합니다. 연말 이벤트로 9종류의 고기와 디저트가 포함된 코스요리를 인당 50불대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 Xian Famous Food: 여기가 진짜 유명한가봐요. 저희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거 갔는데 사람도 아주 많았습니다. 매우 복잡복잡하고, 테이블 청소하는 직원 없이 누군가 먹고 일어나면 바로 다음 손님이 그 자리 차지하는 시스템이라 청결한 상태에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엄청 맛있어서 그거 하나로

오는 집인 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맛있었고 같이 간 중국친구는 거의 울뻔했습니다.

– Katsu-Hama: 여기는 그냥 근처에 있는 음식점들 중 옐프 점수가 높아서 갔는데, 유명한지 점심인데도 대기가 꽤 있었습니다. 맛도 꽤 있었던 것 같아요.

– Tim Ho Wan: 추천받고 갔는데 대기가 엄청 길었습니다. 미리 예약은 못하지만 Yelp Waitlist조인이 가능한데 언제 확인해도 1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딤섬 등을 파는데 저는 맛있었는데 중국인친구는 여러 면에서 오케이인 정도라고?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한다고 하네요.

(스테이크집 하나 골라서 꼭 가려고 했는데 결국 못갔네요ㅠㅠ다음을 기약해야할 것 같습니다)

디저트

– Bibble & Sip: 여기저기서 추천받아서 제일 유명하다는 Match Cream Puff와 Earl Grey Cream Puff를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은, Match맛이 너무 강해 Match를 먹고 Earl Grey를 먹으면 얼그레이가 아무 맛도 안날 수 있으니, Earl Grey를 다 먹은 후 Matcha를 먹거나 둘 중 하나만 시키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Lady M: 조각케잌인데 치즈케잌은 아니지만 약간 치즈케잌같은?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케잌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일생에 한번은 먹어야하는 디저트라고 소문났다고 하더라고요. 한 조각에 9불로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진짜 맛있었습니다.

(에일린 치즈케잌 투두리스트였는데 결국 못갔네용 ㅠㅠㅠㅠ)

일주일이라는 나름 긴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파 등으로 인해 계획이 조금씩 미루어지면서 못간 곳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뉴욕이야 또 갈일이 있겠지 하고 있습니다. 그럼 후기가 도움 되었기를!

뉴욕시를 방문할 때 저지르는 10가지 실수

뉴욕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고 해볼 만한 다양한 경험이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거대하고 바쁘고 독특한 곳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죠. 사람들이 뉴욕시를 방문할 때 저지르는 대부분의 실수는 엄청난 해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에요. 최악의 경우라고 해봤자 빅 애플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정도죠.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잠재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게 되고 큰 실망을 겪을 수 있으니 도착하기 전에 약간의 연구를 해두는 게 좋아요. 여기서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미국 뉴욕]혼자 뜬금없이 ‘7박 9일 뉴욕 여행’ 일정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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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01.24~02.02 (7박 9일)> 설날 연휴에 이어 뜬금없이 회사에서 휴가를 주는 바람에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왜 뉴욕인가? 사실은 뉴욕보다는 필라델피아를 가기 위해 뉴욕을 선택했다. 여러해에 걸친 여행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게 되었고,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 중, 그 하나가 필라델피아에 있기 때문이다.

딱히, 그 동안 여행을 하며 되게 유창한 여행 준비를 해본적은 없다. 내 여행 스타일은 여행 직전 한 2-3시간에 걸쳐 몇 가지 여행 준비를 하고 그냥 일단 가서 생각한다. 그럼, 여행 준비 노하우와 실제로 다녀왔던 여행 루트를 공개하고자 한다.

#1. 뉴욕, 이건만은 알고 가자!

1) New York City(NYC)

뉴욕은 맨하튼(Manhattan), 퀸스(Queens), 브루클린(Brooklyn), 브롱스(Bronx),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다섯 개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지는 맨하튼이다. 뉴욕은 미국 동북부, 뉴욕주의 남쪽 끝에 위치,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다.

2) 거리와 시차

– 거리: 1만 1080km

– 비행 시간: 약 13시간 25분

– 시차: 14시간, 썸머타임 적용시 13시간 (한국보다 미국이 14시간 느림)

3) 여권과 비자

여권은 유효기간은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2008년부터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생겨 90일 이내의 여행은 별도의 비자가 필요 없다. 하지만 출국 전 반드시 전자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른 나라를 가기 전 미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여행 허가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문제가 없다면 즉시 승인된다. 보통 72시간 이내에 모두 처리되므로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전자 여행 허가를 ESTA라고 하고 수수료는 $14.00 (16000원 정도)이다.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하는 걸 추천한다.

▼미국비자 ESTA 신청 사이트 ▼

#2. 가장 필요한 것만 하는 여행 준비

1) 비행기 티켓 구매

설날 연휴를 끼고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었고, 마일리지 항공권도 없었다. 보통 비행기 티켓 알아볼 때 주로 ‘인터파크 항공’에서 전체적인 금액과 시간을 검색하고, 원하는 항공이 있으면 직접 항공사와 금액 비교를 해서 좀 더 저렴한 티켓을 구매한다. 그런데, 보통은 인터파크가 예매 수수료가 있어서 단 몇 천원이라도 비싼 것 같다. 그래도 간혹 귀찮을 때는 그냥 인터파크에서 산다.

이번에도 역시 인터파크에서 검색해봤더니 저렴한 경유 티켓은 비행 시간만 30시간이 넘어가고.. 직항과 20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그냥 직항으로 결정!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가 10만원 저렴해서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경유 항공으로는 캐세이퍼시픽(홍콩), 에바항공(타이베이), 델타항공(디트로이트), 중국동방항공(베이징/상하이), 아메리칸항공(도쿄)이 있다.

※비행기 왕복 티켓 금액(아시아나 항공): 1,737,000원

2) 미국 비자 ESTA 신청하기

위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한다. ESTA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고, immigration (입국 심사) 시 필요할 수 있으니 1부 출력해 가면 좋다.

※ ESTA 수수료: $14.00

3) 호텔 예약

호텔 예약은 주로 부킹닷컴을 이용한다. 검색하면 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여행 준비가 더 힘들다. 어차피 금액은 거기서 거기다 라는 생각에 몇해 전부터는 부킹닷컴을 이용하게 되었고, 부킹닷컴에서는 5번의 숙박을 이용하면 ‘Genius 레벨 2’로 승급되어 10~15% 할인 받을 수 있는 호텔이 많다.

뉴욕과 함께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근교 여행을 할 계획이기는 했는데 호텔 이동도 너무 힘들기에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하며 뉴욕 맨하탄에서만 7박을 하기로 했다.

늦은 나이에 여자 혼자하는 여행이기에 호스텔 같은 도미토리를 이용하기엔 낯설고, 주로 혼자 여행에서는 싱글룸을 이용한다. 특히, 뉴욕 맨하탄은 호텔이 매우 비싸다. 리조트요금, 세금(14.75%), 도시세가 추가로 붙는다. 리조트요금은 호텔 시설 이용비라고 하는데, 이용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내야 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늦은 시간에 다녀도 위험하지 않게 맨하탄에서 지냈으면 해서 ‘POD 51 HOTEL’를 선택했다. Ess-a-Bagel 근처라 위치도 좋고 무섭지도 않고 이 정도면 저렴하다. 혼자 하는 여행객에게 적극 추천한다.

※ POD 51 HOTEL 7박 숙박료: $574.05

▼ POD 51 HOTEL 위치 ▼

▼ 부킹닷컴 ▼

4) 환전

요즘은 모바일 환전이 편리하다. 미리 모바일로 환전 신청을 하고, 공항에서 받으면 편하다. 미국은 자본주의 답게 신용카드만 있음 뭐든 다 할 수 있다. 현금은 되도록 조금만 가져가도 된다. 웬만한데는 신용카드로 다 할 수 있다. 여행하면서 신용카드 안받는 곳은 하나도 못봤다.

※ 환전(신한은행): $1,000.00 (1,158,020원)

5)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고 간다.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물론, 본인은 모든 건 운명이라 받아 들이는 운명론자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전부터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주로 이용한다. 가입도 간편하고, 뭔가 안심된다.

※ 10일 여행자 보험: 36,160원

▼ 여행자 보험 ▼

6) 유심 구매

유심은 국내에서 구매하고 간다. 국내에서 사면 해외에서 잘 안된다는 얘기도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현지에서 구매할 생각도 하면서 간다. 그런데 현지 도착 시간이 너무 늦거나 현지공항 내에서 구매 가능한지 미리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미리 사서 가는게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많다면 국내에서 데이터량이 큰 유심을 구매해 가는게 저렴하다. 현지에서는 통신사마다 정해진 데이터량이 있고, 유선통화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얼마 안된다. 물론, 호텔에서 와이파이 사용하면 되겠지만, 간혹 호텔 와이파이가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해외에서 유심을 사러 돌아다니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는데 그 동안 안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 유심: 17,000원(10일 무제한)

▼ 유심은 ‘모바일어브로드’ ▼

7) 뉴욕시티패스

뉴욕 패스는 일본 패스만큼이나 많은거 같다. 주로 많이 알려진 패스만해도 5가지 정도가 된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시티패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하는 익스플로러패스와 뉴욕패스, 앳홈트립이라는 앱에서 출시한 스마트패스, 한인여행사 타미스에서 출시한 빅애플패스가 있다. 아마도 이것 외에도 있는 것 같다. 각 패스의 특징과 정보는 아래와 같다.

사실, 본인은 이런 복잡한거 싫고 일정도 세세하게 짜야 구매할 수 있는 패스는 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가장 평범한 뉴욕시티패스를 구매했다. 6곳을 방문할 수 있고, 필수코스로만 구성되어 있던지라 그냥 생각없이 선택했다. 여러 블로그에서보면 뉴욕시티패스가 많이 저렴하지는 않아 별로라는 글도 많았지만 일정을 세우지 않고 출발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었다.

뉴욕시티패스는 ‘KKday’에서 129,000원에 구매했는데, 환율 생각하면 2-3만원 정도 저렴한 금액에 구매했다. ‘마일리얼트립’에서도 135,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그 외 사이트도 많으니까 확인하고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단, 해당 웹사이트 주소로 들어가면 각 발행처에서 할인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각 원하는 패스의 사이트에 한번씩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뉴욕패스, 뉴욕시티패스, 익스플로러 패스는 약 40%정도의 온라인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웹사이트를 바로 연결 가능하게 표에 주소를 넣고 싶었는데, 초보 블로거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라서 사진 파일로만 넣었으니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참고로 본인은 어트렉션을 10개를 이용했고, 실제로 위와 같은 계산은 안해보고 현지에서 기분따라 다녔기 때문에 그닥 이득은 많이 없었던 듯 하다. ‘스마트패스’나 ‘빅애플패스’는 여행사에서 만들어서 인지 한국인이 선호하는 랜드마크 위주로 되어 있고, ‘더 라이드 퍼포먼스 투어 버스’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스마트패스’나 ‘빅애플패스’를 추천한다.

※뉴욕 시티패스: 129,000원 (단, KKday는 해외 사이트로 원화 결재시 수수료 발생하여 실제로 “132,439원” 결제됨. 주의해야 함)

#3. 7박 9일 뉴욕 여행 일정

7박 9일간의 뉴욕 여행 일정을 정리해봤다. 어수선해 보이긴 하지만, 잘 보면 노력이 보인다(모바일에서는 일정이 너무 빼곡하여 작게보이지만, PC에서는 괜찮으니 PC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뉴욕에는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인지라 온전히 8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사실, 크게 알아보고 간게 없고 도착하는 날 라이온킹 뮤지컬 예매만 하고 무작정 간거라 나름 즉흥 여행이기는 했지만, 빼곡하게 바쁜 일정을 보냈다.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고 싶었는데 당일치기로 나이아가라를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이아가라는 최소 1박 2일은 필요한 일정이라 이번 일정에서는 과감히 제외하고 대신,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를 가기로 했다.

앞으로 이 일정을 중점으로 후기를 남겨볼 생각이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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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비오는 날 다녀온 짝삼투어 후기 (+스냅사진이 가미된 가이드투어)

이번 포스팅은 뉴욕여행 시 일일투어로 신청했던 짝삼투어 이야기이다. 짝삼투어란 작은삼촌 투어의 애칭으로, 뉴욕 월스트리트부터 시작하여 브루클린 브릿지를 넘어서까지의 워킹투어이다.

특히 혼자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의 경우에 많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좋으며, 여행 첫날에 참가한다면 뉴욕의 대략적인 지리를 숙지할 수 있어 편하기도 하다.

가이드투어를 하면서 이동하는 내내 캐논 대포카메라를 들고 수백장의 사진을 찍어주신다. 가이드투어와 스냅사진이 합해졌음에도 80불(예약금 40불)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격적으로도 상당한 이득이다.

전문가의 손길이 녹아든 사진 중 샘플로 8~9장을 먼저 이메일로 받은 후 한달 뒤 모든 사진을 받게 된다. 그러나 모델이 아닌 이상 드라마틱한 인생사진을 얻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실제로 사진을 찍게되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되기 때문이다.

뉴욕 여행으로 짝삼투어 일정은 오전 10시에 century21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작된다. 나는 당시 뉴욕에 도착한 이틀째였기도 하여 길을 헤매다 가장 늦게 도착했다. 초행길이라면 기다리는 다른 여행객들을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듯 하다.

가장 먼저 월드트레이드센터로 향하는데 바로 위의 사진의 공간이다. 911 항공기테러를 당한 직후 지어진 건물이었고, 공사비용이 애초 예상한것보다 훨씬 많이 들었다고 한다. 3월 중후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가와서인지 매우 추워서 투어 내내 목도리를 하고 다녔던 기억이 떠오른다.

월드트레이드 센터 바로 앞에는 두개의 큰 조형물이 있다. 이 안으로 물이 흘러가는 구조였는데, 이는 9.11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마도 흐르는 눈물을 표현함이 아닐까 싶다.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추모를 해주다니.. 천조국의 국민들은 미국의 시민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만 한 것 같다. 죽은 사람의 생일에는 이처럼 흰 장미를 이름에 꽂아둔다고 한다.

월드트레이드 센터의 주변이 바로 그 유명한 월가이다. 그래서인지 높은 빌딩들로 가득했는데 단순히 ‘높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만큼 압도적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의 모습이 바로 이런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63빌딩이 블럭과 블럭사이에 빼곡하게 들어선 느낌이었다.

9.11 테러 때 구조활동을 펼치다가 목숨을 잃은 소방관들을 위한 벽화도 있었다. 장식 아래에는 희생자들의 직책과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미국은 확실히 우리나라에 비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훨씬 좋은 듯 하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있는 트리니티 교회의 모습이다. 전쟁이나 테러 때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성스러운 건물로 유명하다.

교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월가로 향했다. 혼자 여행을 왔다면 그냥 지나쳤을만한 사소한 것들에 대해 설명을 받게 되니 여행의 재미가 곱절로 느껴졌다.

월가라는 단어는 3~400년 전 무역강국이었던 네덜란드인들이 이곳에 와서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명명하고 살고 있었는데, 토착민들인 인디언들에 대항하기 위해 벽을 쌓았고 이 벽(Wall)에서 유래한다. 이후 산업혁명 때 급속하게 발전하였고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더니 오후가 되니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노란 택시는 이곳이 뉴욕임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색인듯 하다.

차징 불(Charging Bull)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정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쪽에 줄을 선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소의 중요 부위를 만지면서 사진을 찍는데, 이곳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얼마나 많이 만졌으면 그쪽 부분만 색이 변해있는 모습이었다. 몇년 전 이곳을 만졌는데 왜 나는 아직도 부자가 되어있지 않는 것일까.. 양손으로 만졌어야 했나..ㅠㅠ

이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스테이튼페리 탑승장을 마주할 수 있다. 날씨가 흐렸기에 페리에서 찍은 사진은 아쉽게도 건질만한게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그 유명한 뉴욕 그리말디피자로 이동했다.

뉴욕 여행 시 짝삼투어로 매번 이곳에 손님들 데려와서인지 직원들과 가이드님이 친한 모습이었다. 피자의 크기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히 커서 두조각만 먹어도 꽤나 배가 부르다. 바로 앞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면서 체력을 보충한 뒤 다시 걷기 시작했다.

뉴욕 여행으로 짝삼투어를 하던 도중 거의 유일하게 페더럴 홀 앞에서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여기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뒤쪽의 조지 워싱턴의 동상포즈를 따라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았다.

살짝 민망하긴 했는데 더욱 민망한 스냅사진을 오전 내내 찍어서인지 얼굴에 철판까는데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동상처럼 카메라 렌즈가 아니라 조금 더 상단을 응시했어야 했다ㅎㅎ

덤보만큼이나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여 독사진을 남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도 모르게 아재 전용포즈인 따봉포즈를 취하게 되었던.. 역시 사진은 아래에서 위로 찍어야 키가 커보인다.

건물 상단에 걸려있는 미국 국기와 함께 고층 빌딩숲 사이에 있는 트리니티의 교회가 인상적이다. 이러한 길을 걷기만 하더라도 뉴욕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뉴욕 여행으로 짝삼투어에서는 이렇게 큰 카메라를 들고 찍어주신다. 워킹투어를 하면서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다. 일정이 끝난 뒤에는 연락처를 교환하여 다같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위의 가족분들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사주시고 나머지 금액만 내라고 해주셨다. 성형외과 의사여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나도 10년 정도 후에는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갚도록 해야겠다.

무한도전에서 나와 유명해진 덤보를 마지막으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짝삼투어 일정이 끝나게 된다.

뉴욕여행을 혼자 할 예정이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짝삼투어를 추천한다. 이정도 가격에 가이드투어와 100장이 넘는 퀄리티 있는 사진을 먼 타지에서 남길 수 있는것은 흔치 않은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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