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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또는 다각화, 선택의 기로 2021년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가 꼽혔다. 전국 대학교수 880명이 선정한 사자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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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해라 – 브런치

만약에 이러한 것들이 무한하게 있다면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개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 박이부정(博而不精)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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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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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제대로 한다는 것, 단순함과 선택과 집중 – 네이버 블로그

그 대상을 정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집중’의 효력입니다. ‘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 사자성어는, “돌이 범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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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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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 한국정신문화공동체

오늘 문득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 선한 것을 택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택선고집”이라는 사자성어에서 유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선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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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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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에 관한 한자/한자성어/사자성어 7개 – WORDROW

▹ #집중 에 관한 한자 모두 7 개 ; 精神一到何事不成 획순 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 · 말 ; 讀書三昧 획순 讀書三昧(독서삼매) · 마음 ; 眼目所視 획순 眼目所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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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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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사자성어 | 선택과 집중을 해라! 8426 명이 이 답변 …

선택과 집중 또는 다각화, 선택의 기로 2021년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가 꼽혔다. 전국 대학교수 880명이 선정한 사자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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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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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6) 漱石枕流(수석침류)나 口中 …

말과 행동하기 전 신중하게 생각하며 언행 함부로 말라는 교훈 … 의 말에는 귀기울지 않는다는 사자성어로 요즘의 불통 세태에 깊이 새겨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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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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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에서 배우는 교훈-19] 多岐亡羊(다기망양)

그 능력을 ‘선택과 집중’으로 한 곳을 향했다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양영근 발행인. 좋아요0. 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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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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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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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해라

우리에게는 한정된 자원과 시간이 있다.

만약에 이러한 것들이 무한하게 있다면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개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예화를 우연히 들었다.

한 반에 부모님들이 모여 있었다.

이때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신들의 자식에 대해서 1분 동안에 자랑을 해보라고 말이다.

그러자 너 나할 것 없이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식에 대하여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 제 아이는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요. 청소도 열심히 하고 ….”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하다가 이내 말을 다 잇지 못하고 끝내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느 부모가 자식들의 모든 부분이 이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그런데 한 어머님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 제 아이는 운동을 아주 잘해요. 축구며 농구며 이 아이는 운동에는 아주 소질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매일같이 달리기를 하여 체력도 아주 좋답니다.”

이 어머니는 오직 아이가 운동을 잘한다는 것으로만 이야기를 집중해서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다음 날부터 교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고 한다.

“누구는 운동을 아주 잘한다고 하더라. 우리 그 친구에게 이번 교내 체육대회 나가 달라고 하자. 우리 반 대표로 말이야.”

여러 가지를 다 이야기하려다 보니 어느 것이 진정 잘하는 것인지 확실히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한 친구는 다른 부분은 차지하고 운동에만 집중에서 이야기했다.

그것이 차이점이고 그 결과는 사뭇 달랐다.

우리는 직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점이 있다.

특히나 회사 생활에서 경영자나 리더는 더욱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회사의 제품을 입찰해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 10개의 사업공고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 어렵지 않게 서류를 제출하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각 입찰마다 제안서를 제출해서 경쟁사와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겠는가?

그러면 우리는 제안서를 차별적으로 경쟁사 우위를 갖도록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러려고 하니 제안서를 작성할 인력은 한정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더는 선택은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1. 일단 수주할지 아닐지 모르니 10개의 사업에 대충 제안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자

2. 10개 중에서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2개에 대하여만 차별화된 제안서를 제출하자.

일반적인 확률적 계산에서는 1번 케이스가 사업 수주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될 것이다.

10개 중에서 1개 선정되는 것이 2개 중에서 하나 수주할 확률보다는 높지 않은가.

그러나 실제적인 산업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환경적인 변수가 있겠지만 2번째 경우가 수주할 확률이 높은 게 경험적인 수치다.

경험상 1번에서 수주가 더 잘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경우 사업 리스크가 존재한다. 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입찰하여 수주한 반면 다른 경쟁사는 철저한 분석으로 사업 리스크를 파악하고 입찰을 꺼려한 경우 이러한 사업이 덜컥 수주되는 경우도 있다.

설령 수주를 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하면서 리스크는 이슈로 변하여 사업에서 적자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수주를 하지 않은 편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다.

살아가면서 나의 역량을 개발하고 그것을 브랜딩 화하는 것에도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팔방미인처럼 모든 분야를 잘하는 인재로 역량을 향상하면 좋겠지만 이건 이도 저도 아닌 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잡학다식한 General형 인재는 필요치 않다.

특히나 요즘은 인터넷 등으로 인한 정보의 공유로 얕은 지식과 경험은 그리 큰 가치가 없게 되었다.

대신, 전문가로 특정한 분야에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깊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단지 쉽게 정보를 획득할 수 없는 그러한 역량을 제공하는 것 말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해안을 제시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직장에서 리더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에 대하여 선택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키울 때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하여 선택하고 집중함으로써 전문가의 반열에 올라야 한다.

박이부정(博而不精)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여러 방면을 널리 알고 있으나 정통하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제 한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자신의 역량을 집중해서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곳저곳 얕은 우물을 파기보다는 하나를 정확히 선택해서 깊게 파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는 한우물에 대해 좀 더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융합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따라서 필자는 H형 인재를 주장하고 싶다.

이제 한 우물로는 안될 것이다. 남들보다 앞서서 선택과 집중으로 여러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Insight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분야에 대한 창의성을 발휘하는 인재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인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일을 제대로 한다는 것, 단순함과 선택과 집중

단순함과 선택과 집중에 관한 명언 7개를 골라 봤습니다.

사업의 비결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 아리스토틀 오나시스 –

제조, 회계, 배송 같은 일들은 밖에 하청 주고

이익을 얻는 일에 집중하라.

– 제프리 무어 –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얼마나 바쁜가?”가 아니다.

“당신이 무엇에 바쁜가”가 핵심 질문이다.

– 오프라 윈프리 –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다.

자본금 50만 달러의 회사가 5백만 달러의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경우가 있다.

효율이 따르지 않는다면 규모가 핸디캡이 된다.

– 허버트 카슨 –

작은 규모로 머물러 있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작은 팀으로도 얼마든지 큰 것들을 할 수 있다.

– 제이슨 프라이드 –

스타트 업을 경영하는 것은 얼굴에 지속적인 펀치를 맞는 것과 같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물고문당하는 것과 같다. –

– 폴 그레이엄 –

경쟁자들에 대해 잊고, 자신의 고객에게 집중해라.

– 잭 마 –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6) 漱石枕流(수석침류)나 口中雌黃(구중자황)이나

– 틀린 걸 알고도 우기는 고집불통이나 수시로 말바꾸기나 매한가지 꼴불견

– 말과 행동하기 전 신중하게 생각하며 언행 함부로 말라는 교훈

수석침류(漱石枕流). 자기 의견만 고집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에는 귀기울지 않는다는 사자성어로 요즘의 불통 세태에 깊이 새겨볼 말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짝이 지금까지 인생의 단짝인 친구가 있다. 그러니까 벌써 강산이 네번 반이나 바뀔동안 사귀고있는 친구다. 지금은 그런일이 별로 없지만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산책하다가 툭하면 언쟁, 운동 끝나고 생맥주 한잔하다가도 말싸움 하기 일상이었다. 격해져서 강냉이 안주가 날아다닌 적도 있다.

네 말은 틀리고 내 말이 맞다는걸 서로 강조하다 보니 그런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요즘이야 지난 일을 회상할 때면 서로 쓴웃음을 짓지만, 그때는 자신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양보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무리해서 설득하다보면 억지를 부릴 때가 있다. 내 자신도 틀리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으니 상대방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 괜히 죄없는 강냉이가 수난을 당하기까지 했다.

◆내의견만 내세우면서 다른 사람 말은 듣지않는 불통세태

중국 남북조시대의 송나라 사람 유의경(劉義慶, 430~444년)의 ‘세설신어(世說新語)’와 진서(晉書)의 ‘손초전(孫楚傳)’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전해진다.

삼국시대 서진(西晉)의 손초(孫楚, ?~293년)가 벼슬하기 전 젊었을 때 일이다. 당시 진나라는 한창 혼란시기였다. 이때 젊은이들 사이에는 속세의 도덕이나 명문을 경시하고 노장사상(老莊思想)을 중히 여긴 청담사상이 유행하던 때였다.

이때 손초도 당시 우상인 죽림칠현처럼 속세를 떠나 은거하기로 결심한 날, 친구인 왕제에게 흉금을 털어놓기로 했다.

“나는 이제 여기 있는 돌로 베개 삼고, 저기 흐르는 물로 양치질하며 살고 싶다네(枕石漱流, 침석수류)“.

이렇게 조조의 ‘추호행(秋胡行)’이란 시의 한 구절을 멋지게 인용해야할 것을 그만 말이 헛나왔다.

“나는 이제 돌로 양치질하고 저기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 삶을 살고 싶다네(漱石枕流, 수석침류)“.

이 말을 들은 왕제는 친구가 미안해할까, “자네 말이 헛갈린거 같네”라고 조용히 말을 했지만, 손초는 우기고 나갔다. 그러면서 여기에 변명까지 더했다.

“내가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으려는 이유는, 옛날 시냇물에 귀를 씻은 허유처럼 쓸데없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귀를 씻기 위해서라네.”

◆시류따라 그때그때 오락가락하는 것도 문제

같은 시대에 왕연(王衍, 256~311년)이란 사람은 젊어서 당시 유행하던 청담(淸談)을 즐겼으며 관리가 되어서도 노장사상을 받들었다. 그는 당시 노장사상의 대가이며 자기 사상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난 곽상(郭象, 252?~312년)을 흠모하여 닮고자 했다.

왕연은 현령 벼슬을 시작으로 승상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청담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는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장사상에 대해 강연을 했는데, 앞뒤 이론이 맞지 않는 일이 잦았다. 사람들이 그 점을 지적하고 의문을 제기하면 되는대로 말을 바꾸어 강연을 계속했다.

요즘의 수정액처럼 쓰인 자황(雌黃). 신구자황(信口雌黃), 구중자황(口中雌黃)은 썼다 지웠다, 이랬다 저랬다 그때그때 수시로 말을 바꾸는 행태를 빗댄 말이다.

이런 경우가 가끔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늘상 있는 일이 되었다. 강연하다가 고치고 고치고…사람들은 이를 ‘구중자황(口中雌黃)’ 또는 ‘신구자황(信口雌黃)’이라며 비웃었다.

자황(雌黃)은 비소와 유황의 화합물인 비소황화물로 비황(砒黃) 혹은 계관석(鷄冠石)이라고도 하며 악성종양의 치료에 쓰였다. 또한 종이에 글을 쓰다 틀린 글자가 있거나 문장을 바꿀 때, 요즘 화이트 수정액처럼 일종의 지우개로 쓰였다.

그러니까 ‘구중자황’이란 말은 입 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처럼 수시로 자신의 의견을 바꾼다는 말이다. 이 일화는 손성의 ‘진양추(晉陽秋)’와 진서 ‘왕융열전(王戎列傳)’에 나오는 고사다.

손초와 왕연은 지신들의 주장이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했다. 손초는 그래도 끝까지 억지를 부리며 인정을 안하고 시쳇말로 ‘꼰대짓’을 했다는 것이고, 왕연은 수시로 잘못을 알고 교정했다는 사실이 다를 뿐이다. 처음부터 방향이 틀렸으니 자꾸 고치다 보니 더욱 엉뚱한 방향으로 나간다. 손초가 억지를 부리는 똥고집 꼰대라면, 왕연은 교활했다고 할 수 있다.

정치 초년생이 자신이 한 말이 틀린 줄 알면서 끝까지 밀어부치는 것이 강단이나 소신인 양 하는 짓이나, 정치를 좀 했다는 자가 자기가 한 말을 수시로 바꾸는 것이나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다. 그게 그거, ‘엎어치나 메치나’이다.

‘포테이토(potato)나 포타토(potato)’라는 미국 속담이 있다. 발음이 어떻든 결국은 ‘포테이토’요 ‘감자’라는 것이다.

자기만 옳다며 상대방 말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이나 파당이익과 시류에 따라 그때그때 오락가락 말과 입장 바꾸는 사람들이나 매한가지 아닐까?

이형로는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만대학 철학연구소와 교토대학 중국철학연구소에서 수학 후 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덕수궁에서 근무하며 스스로를 ‘덕수궁 궁지기’라고 부른다.

저서로는 ‘궁지기가 들려주는 덕수궁 스토리’, ‘똥고집 궁지기가 들려주는 이야기’(2018년)에 이어 최근 ‘궁지기가 들려주는 꽃*나무의 별난이야기’ 1권과 2권을 잇따라 펴냈으며 현재 3권을 준비중이다.

구산스님께 받은 ‘영봉(0峰)’과 미당 서정주 선생께 받은 ‘한골’, 그리고 스스로 지은 ‘허우적(虛又寂)’이란 별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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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에서 배우는 교훈-19] 多岐亡羊(다기망양)

多(많을) 다 岐(갈림길) 기 亡(망할) 망 羊(양) 양

다기망양

의미 갈림길이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지 못한다는 뜻. 두루 섭렵하기만 하고 끝내 성취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또는 방침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유래 ≪열자(列子)≫<설부(雪符)>에 나오는 말.

전국시대 사상가 양자(楊子)는 어느 날 이웃집이 하도 소란스러워서 물었다. 양자의 하인이 대답하기를 「달아난 양을 찾기 위하여 사람들이 달려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 모두들 지쳐서 돌아왔다. 「그래 양은 찾았느냐?」 「갈림길이 하도 많아서 양을 못 찾고 그냥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 말을 듣자 양자는 우울한 얼굴로 그날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래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 제자인 맹손양(孟孫陽)이 스승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아, 선배인 심도자(心都子)에게 그 까닭을 물었다.

심도자가 대답하기를 「선생님은 ‘큰 길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는 다방면으로 배우기 때문에 본성을 잃는다. 그러므로 하나인 근본으로 되돌아가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네.」

응용 주변을 둘러보면 박학다식(博學多識), 다재다능(多才多能)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다기망양의 처지에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능력을 ‘선택과 집중’으로 한 곳을 향했다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양영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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