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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대형 백화점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사업성 부족 탓에 업계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장기간 방치된 부지에는 일단 꽃밭을 만드는데, 온라인 쇼핑 등의 증가로 백화점 산업 자체가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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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점 – 롯데백화점

지점별 쇼핑정보, 매장안내, 우수고객 제도, 문화센터, 웨딩센터, 롯데갤러리 등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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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otteshopping.com

Date Published: 1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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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백화점 부지 변동 예고 및 복합쇼핑몰 …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입주한지 2011년 11월 이였으니까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상권도 없어 외식을 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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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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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대전MBC 뉴스/Daejeon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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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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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 언제쯤 제 용도로 쓸까

상공에서 바라본 세종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 전경. 이희택 기자.

세종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는 언제쯤 본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까.

가칭 풀꽃마당이란 공원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기약 없는 미래가 계속되고 있다. 그 사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롯데백화점, 대전시 신세계 백화점 오픈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코로나19와 온라인 쇼핑 대세 등 외부 상황만을 탓할 수 없는 현실이다.

26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나성동 백화점 부지, 즉 풀꽃마당은 2022년까지 최소 3년간 ‘공원’ 형태로 임시 사용될 예정이다. 나성동 중심상권 활성화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포석이 담겼다.

이를 위해 LH는 올 상반기까지 나무와 벤치 등의 시설을 포함한 공원을 1차 조성했다.

북측에는 1000대 규모의 주차장(3만 1662㎡), 남측에는 광장(5061㎡)과 초화원(3만 715㎡), 산책로 등의 추진 계획을 실행했다.

백화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들어온 상권과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10억원(간접 비용 포함)을 투입했다.

세종시가 이 사업의 유지관리 권한을 넘겨받은 지금, 지역 사회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다.

초화류(1630㎡)와 수크령(9520㎡), 억새(1만1400㎡), 등의자(25개소), 조명(10개소) 등 전반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가 다시금 6개 테마정원 조성 추진에 나선 배경이다. 앞서 심어놓은 유채꽃 등도 모두 거둬 들였다.

지난 6월부터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도시농업공동체 소속 6개 단체 48명 회원과 함께 ‘참여형 공원’을 재조성하고 있다.

단체별 6개 테마는 ▲포토존과 나눔장터 등으로 활용할 메밀밭(453㎡) ▲메밀과 약용작물, 양귀비 등 사람이 살기좋은 도시세종(453㎡) ▲꽃복숭아나무, 토종 딸기, 봉선화, 채송화 등 오방색 구절판 형상화(202㎡) ▲메리골드와 자소엽, 코스모스 등 넝쿨터널(154㎡) ▲도라지와 감국화, 해바라기 등 삼태극 꽃차 나눔(202㎡) ▲구절초와 함께 가을 공간(202㎡) 등으로 요약된다.

단체별 6개 테마 공간 조감도. 오는 9월 추석 전·후 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제공.

최인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참여형 도시농업 공간은 행복도시 미개발지에 첫 시도 사례”라며 “시민들이 직접 가꾸면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유익한 공동체 활동으로 연결돼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보다 나은 환경의 공원이 조성되는 건 환영할 일이나 앞으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오는 8월 문을 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전경. 이희택 기자.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세에서 문을 연 서울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 오는 8월 오픈을 예고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롯데백화점과 대전시 유성구 신세계 백화점 소식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은 백화점 업계에서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 41곳 중 26곳으로 약 63%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이 3곳, 충남과 충북, 광주, 대구, 부산이 각 2곳, 울산과 전주 각 1곳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 와중에 세종시가 1곳 대열에 합류할 시점은 가늠하기 힘들다.

도로변에서 바라본 백화점 부지 현재. 이희택 기자.

행복청은 올 초까지 나성동 앵커시설(백화점 등) 건립과 상권 활성화 선도방안 연구용역을 끝마친 상태이나 세부 실행방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성동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 후 예측 가능한 ‘교통 대란’도 백화점 입점의 또 다른 변수로 남아 있다.

관계기관 공조 체제를 구축한 세종시와 LH도 이 점에선 마찬가지다. 국회 세종의사당 파급효과에 기댄 막연한 유치 희망만 남아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백화점 입점을 희망하는 유통업체나 대기업은 없다”며 “상권 공실 상황 등과 맞물려 나성동 중심상업지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백화점 부지는 장기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다. 관계 기관과 함께 (백화점 등의) 유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추석 즈음에는 풀꽃마당이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울퉁불퉁한 임시 주차장 부지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백화점’ 지각변동 예고..‘스타필드 고양’ 타깃?

행복도시 2-4생활권 리뷰 및 기능조정 전략, “백화점 공급 규모 조정”

“용적률 600%→ 430%, 최대 연면적 41만1480㎡→ 29만5040㎡로 축소” 제안

국내 최초 테마파크형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벤치마킹, ‘엔터테인먼트’ 적극 구현

세종시 백화점 공급 규모를 대폭 줄이고, 스타필드 고양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상업구역의 핵심 나성동(2-4생활권) ‘백화점 유치’가 난항을 겪으면서, 공급 규모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뚜렷한 입점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개발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등 부지 공급이 안개 속에 빠져있어서다.

특히 국내 최초 테마파크형 쇼핑몰로 자리 잡은 ‘스타필드 고양’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와, 백화점 부지 공급에 가시적인 변화가 이뤄질지 촉각이 쏠린다.

◆‘특별계획구역1’ 백화점 부지…수년째 공급 ‘난항’

15일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나성동 ‘특별계획구역1(복합쇼핑몰)’로 지정된 백화점 부지는 지구단위계획 상 총 6만 8580㎡(CDS1·CDS2블록 등, 광장·공공용지 포함)에 건폐율 70%, 용적율 600%를 적용, 최대 50층으로 건립하는 방안이 계획되어 있다.

중심상업지역 내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할 ‘백화점’과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비는 토지가격을 포함해 최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건축물 용도는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등 백화점 및 UEC 기능에 부합하는 용도로 규정됐다.

나성동 중심상업지구 백화점 부지 위치도

하지만 중심상업지역의 핵심이란 장밋빛 기대와는 달리, 백화점 부지공급은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익성 문제다. 업계는 세종시의 현 인구와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백화점 입점 후 향후 수년 여간은 이익을 내기 힘든 구조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행복청과 LH가 2015년 사업제안공모를 통해 부지 공급을 타진한 결과, 유통업계는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또한 2017년에는 부지 개발을 위한 ‘2-4생활권 복합쇼핑몰 부지 사업추진전략 수립 용역’에선 백화점 공급이 2030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현재까지 뚜렷한 입점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배경이다.

이에 관계당국은 지난해 말 해당 부지에 임시로 광장과 꽃밭, 산책로 등을 조성(2020년 7월 개장 예정)해 문화·휴식·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화점 공급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방증이다.

◆“백화점 규모 줄여야”

이런 가운데 최근 진행된 용역(‘행복도시 2-4생활권 리뷰 및 기능조정 전략 수립’)에선 ‘공급가격 인하’와 ‘사업성 확보’를 위해 복합쇼핑몰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행복청과 LH가 ㈜델코리얼티그룹에 의뢰해 진행한 용역(2019년 6월~2020년 2월)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지면적(6만5580㎡)은 그대로 유지하되, 용적률은 600%에서→ 430%로, 최대 연면적은 기존 41만1480㎡에서→ 29만5040㎡로 각각 낮춰 공급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유통업계가 진입을 꺼려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구진은 특히 기존 수립된 UEC를 광역 복합시설로 개발해 기존 ‘어반아트리움(Urban Artrium)’과 차별화할 것도 제안했다.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목적형 집객 시설로서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형 엔터테인먼트 몰’로 복합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백화점 부지 개발 방향으로는 행복도시 광역상권의 중심이 되는 고급화된 백화점과 UEC 기능에 부합하는 용도의 ‘대규모점포’ 및 ‘복합상업시설’ 조성으로 특화된 상권을 조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행복도시 2-4생활권 리뷰 및 기능조정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특별계획구역1’ 개발전략

또 인접 어반아트리움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중저가 상품 및 단순 근린생활시설 도입을 지양하고, 이미 계획된 상업시설간의 상생 및 시너지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을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부지의 필수 도입시설을 ‘복합쇼핑몰’로 하되, 추가 도입가능 시설로는 ‘업무시설’과 ‘오피스텔’을 꼽기도 했다.

◆’스타필드 고양’ 벤치마킹 제시

벤치마킹 사례로는 국내 최초 테마파크형 쇼핑몰로 자리 잡은 ‘스타필드 고양’을 제시했다.

영화관과 서점, 게임센터 정도에 그쳤던 기존 국내 쇼핑몰의 단순한 구성에서 벗어나, 쇼핑보다는 문화와 레저 등 ‘엔터테인먼트’를 적극적으로 구현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남녀노소 누구나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해 수많은 방문객을 흡인한 것이 ‘스타필드 고양’의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스타필드고양 개요

대지면적 91,000㎡, 연면적 364,000㎡에 조성된 ‘스타필드 고양’은 판매시설(70%)과 엔터테인먼트 및 식음·서비스 시설(30%)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로는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토이킹덤플레이’, ‘BV뷰티빌리지’, ‘펀시티’, ‘챔피언1250’, ‘데이골프’, ‘영풍문고’ 등이 자리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점과 달리 남성 고객층 특화 및 체험시설 비중 확대로 고객 체류 시간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근 이케아, 롯데아울렛, 롯데몰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픈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해 연간 2,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인근 지하철 삼송역 700m 거리, 서울 중심지로부터 11.5km 거리로, 고양은 물론 서울 및 김포를 아우르는 입지적 효과도 성공의 비결로 꼽혔다.

개발은 SPC 방식으로, 부지 매입과 공사 등 총 7,700억 원 규모가 투입됐다. 국민연금이 3,800억 원을 투자해 지분구조는 신세계프라퍼티 51%, 국민연금 49% 구조다.

‘스타필드 고양’ 주요 판매시설 예시

◆업계가 바라보는 세종시 백화점 현 주소

그렇다면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어떠할까.

연구용역에 따르면, 기능은 적절하나 배후 수요 부족으로 인해 규모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이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주거’ 및 ‘분양시설’ 도입과 함께 초기 운영 적자를 감안한 ‘저렴한 토지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편익 시설 확충’도 필수적으로 내다봤다.

‘사업성’ 여부도 문제로 지목됐다. 행복도시의 경우 상가 공실이 높은데다, 행정기관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자족성 확보 기반이 미비해 상가 활성화에 저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심상업지역의 경우 외부적으로는 장기간 경기 침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상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주변 지역으로의 소비 유출이 가장 큰 문제로, 세종시 상업 기능이 성숙하지 못해 대규모 상권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스타필드 고양’ 주요 체험시설 예시

◆백화점 부지 개발 시점은? 관계당국 ‘딜레마’

나성동 백화점 부지(특별계획구역1)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상권의 중심 축 역할을 해야 할 중심상업구역 개발은 방향성을 잃은 채 안개 속을 거닐고 있다.

해당 구역은 당초 행복도시 광역상권의 중심이 되는 백화점과 U.E.C를 통해 특화된 상권을 형성하고, 생활권 정체성(아이덴티티)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중심상업지역내 거점개발을 통한 생활권 조기 활성화가 막혀버리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충청권 내 광역경제상권 중심지 형성’이란 목표마저 상실한 지 오래다.

이에 연구진은 상업시설을 2024년까지 조기 공급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수요 추정 기준으로 현 공실 해소 이후 공급 가능 시기를 2027년으로 분석했으나, 타 지역과 비교해 상업시설 공급이 늦어질 경우 행복도시 상권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속적인 소비유출 방지와 상업시설 활성화, 시장 성숙을 위해 조기 공급을 통해 타 경쟁 지역보다 시장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기존 조성된 상업시설이 공실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섣부른 개발이 ‘공실에 추가로 공실을 더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관계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임시로 광장과 꽃밭,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세종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백화점 부지공급 계획에 가시적인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특히 공급 규모 조정 여부가 관심사다.

업계에선 백화점 조기 유치를 위해선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행복청이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 부지는 워낙 규모가 커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측면이 크다”며 “상가 공실이 심각한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1조 원에 달하는 대단위 규모를 투자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수요에 맞게 규모를 줄이고 복합용도로 개발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말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적 추세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복합용도로 개발하고, 규모를 조금 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공급규모를 줄일 경우 토지 판매금액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LH의 수용 여부가 변수다.

행복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참고해 토지이용 적정성, 상권활성화 등을 고민해 추가적인 검토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행복청 내 관련부서는 물론, LH와 세종시 등 관계기관 전체가 협의해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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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 없는 세종 백화점 개발… “민간에 맡겨라”

1兆 규모 부지개발 계획에도

수익성 문제로 유통업계 외면

표류 예상돼 꽃밭 임시 조성

전문가는 디벨로퍼 방식 제안

사진 = 세종2-4생활권 백화점부지 임시조성.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인구가 50만, 80만 명을 넘어서도 백화점 부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유통업체는 없을 겁니다.”

세종시 백화점 부지를 바라보는 유통업계 한 인사의 메시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인구가 50만 명에 달하는 시점이면 백화점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각적인 개발방향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접근방식은 유통업계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행복청이 내세운 1조 원 규모의 백화점 부지 개발은 사업성이 떨어져 유통업계가 외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정상화 시키기 위해선 외국 자본을 포함한 ‘디벨로퍼’ 방식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10일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2-4생활권 내에 계획된 백화점 부지인 CDS1·CDS2블록(6만 8580㎡·광장 공공용지 포함)은 용적률 600%에 최대 50층으로 건립이 가능하며, 사업비는 토지가격을 포함해 최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행복청은 지난 2015년 사업제안공모를 통해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유통업계가 수익성 문제로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아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 수차례 백화점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시행했지만, 이렇다할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부지는 장기 표류 될 가능성이 높아 ‘꽃밭’으로 임시 조성될 방침이다.

행복청은 인구 50만명이면 수요가 충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입장은 달랐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구 150만명 도시인 대전에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롯데가 있고, 여기에 신세계에서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인근 50만 도시에 새로운 백화점 개발에 나서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또한 인근 80만 인구인 청주에서도 현대백화점의 매출이 좋지 못하고, 더 나아가 천안·아산 시장도 인구가 100만 명이 되지만 유통업계 입장에선 매출이 높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력이 약한 공무원 도시의 이미지가 큰 세종시에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80만, 100만명이 된다고 해도 해당 지역에 투자를 할 업체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행복청의 개발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조언한다. 행복청이 내세운 50층 규모, 1조원 규모의 복합쇼핑몰 개발은 유통업체 입장에선 리스크가 크다는 것. ‘외국자본’을 포함한 ‘디벨로퍼’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기획, 설계, 시공, 분양, 관리 및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으로 민간시장에 개발의 노하우를 맡기는 셈이다.

도시개발의 한 전문가는 “예를 들어 세계적인 아쿠아랜드나 제2롯데월드 수준의 대형 인프라를 건설하고 그 내부에 백화점이 입점하는 형태로 가야 민간 사업자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청은 수억원을 투입해 백화점 개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혈세낭비일 뿐이다. 시야를 넓혀 세계적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email protected]

[단독] ‘명품세종’ 사라진 행복도시 건설 15년, 무엇이 문제인가 ②무능·무책임 개발계획…”기형적 도시로 전락”

국도 1호선 외곽순환도로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등 주요 교차구간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은 지 오래다.. 세종시의 기형적 도시를 보여주는 사례다. 서중권 기자. 사진은 지난해 주추-은하수 공원개선사업공사

(세종=국제뉴스) 서중권 기자 = ‘좁아터진 도로’ ‘심각한 주차난’ ‘교통대란’ ‘유령상가’ ‘쇼핑원정’ ‘빈약한 의료기관’ 등.

세종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의 표상 ‘명품세종’은 어느새 사그러진지 오래다. 그 자리에 채워진 ‘키워드’가 안타깝다.

한마디로 기형(奇形)적 도시 탄생의 우려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행복청)은 세종신도시(행복도시) 건설 15년을 되짚고,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법 개정에 따른 도시에 새로운 기능 추가와 도시건설 3단계에 진입한 행복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착공 15년, 세종시 신도시건설에서 빚은 행복청-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능과 무책임, 비리 의혹으로 점철됐다. 신도시 건설의 표방이던 ‘명품세종’은 오간 데 없고 신뢰마저 추락하고 있다.

‘국제뉴스’는 지난 15년의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리스크를 비롯해 산적한 ‘부패’를 헤집어 지적해 왔다. 행복청의 3단계 완성궤도 개발계획에 앞서 ‘반면교사’로 삼아줄 것을 기대하며 문제점을 연속 보도할 계획이다.

세종신도시(행복도시)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비좁은 도로와 주차난 등 생활권 이동 거리 불편이다. 국도 1호선 외곽순환도로 정안나들목(IC)과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등 주요 교차구간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은 지 오래다. 고작 인구 37만 명인 도시다. 향후 50만 명으로 늘어 날 경우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불안 심리는 상가접근을 꺼리는 등 ‘유령상가’를 부추긴 결정적 요인이다. 세종신도시의 텅 빈 상가의 ‘참혹한’ 현실은 행복도시의 현주소다.

이 같은 상가의 비참한 그림자는 백화점예정부지를 잡초가 우거진 ‘꽃밭’으로 전락한 처지가 됐다. 세종시민들이 주말이면 대전과 청주 등 백화점이 있는 외지로 ‘쇼핑원정’ 하는 이유다.

더구나 최근 개장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바라보는 세종시민들은 그저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명품매장’의 열기에 시민들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다.

마땅히 쇼핑할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이 없다. 시민들은 옷 한 벌 사는데도 큰마음 먹고 대전 등지로 가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세종시의 백화점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세종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 는 1년여 표류다. 전체 부지 6만 8580㎡(19만 평)에 일부 참여형 꽃 정원으로 둔갑됐다.

행복도시 내 백화점예정부지가 잡초가 우거진 ‘꽃밭’으로 전락한 처지가 됐다. 쇼핑원정의 행정 무능과 무책임은 언제까지. 서중권 기자

그동안 한화 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의 눈길이 있었지만, 입주를 꺼리는 등 모두 무산되면서 소문만 무성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통과 이후 유통업체 대신 중앙 방송사와 인터넷 등 복수의 언론매체가 이전 희망을 내비쳤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3월 중앙언론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맺은 데 이어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시장 업무협약 당시 행복청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백화점부지와 관련해 행복청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이 시장이 주도한 분위기에 대한 갑론을박(甲論乙駁)이다.

행복청-세종시 간 사전협의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이뿐만 아니다. 지난 15일 발표한 박무익 행복청장의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추진과 관련해서도 볼 수 있다.

행복청의 발표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월 “국회 세종의사당을 고려해 ‘국회타운’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을 수립,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손질하겠다”고 발표했다.

행복도시 건설 15년 차, 완성단계에서는 세종시가 영향력을 거머쥐고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동안 무소불위 막강한 힘을 발휘한 행복청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 등이 드러나면서 완성단계의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행복청의 무용론이 불거지고 세종시의 절대 권한이 커지면서 양 기관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email protected]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백화점 부지 변동 예고 및 복합쇼핑몰 가즈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입주한지 2011년 11월 이였으니까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상권도 없어 외식을 하려면 대전이나 청주로 나가서 밥을 먹고 들어오고, 쇼핑을 하려면 인터넷 아니면 대전으로 나가곤 했었어요.

물가도 대전보다 비싸고 입점 된 상점들은 한정되어 있어 세종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매일 먹던 음식 또 먹게 되고 이렇게 몇 년을 보냈는데, 지금은 다양한 업종들이 들어서서 구태여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되요.

하지만, 비싼 물가는 어쩔 수 없이 우리 주민들의 몫이 되었지만요.

세종시는 아파트도 많이 있지만, 상가도 무지 많습니다.

처음 세종시가 조성될 당시 세종시 전체 부지 중 상업용지 비율이 7%도 안된다 하여 상가 분양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첫마을 때는 단지 내 상가도 입찰 받아보기도 하고 팔아도 보기도 해봤어요.

그리고 프라자 상가들도 하나둘씩 분양하기 시작해서 그때만 해도 이 정도는 괜찮지, 앞으로 들어설 아파트 부지들도 많고 인구도 많이 유입될 거니까 좋아지겠지 했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상가 분양은 많이 되었는데 입점하는 점포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비싼 분양가에 임대가도 높아 수익성도 안 나오고 추가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우리가 평상시 보던 상가 점포 수가 아닌 과다 공급(보통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100세대 당 1개 점포 정도가 맞다 하는데 세종시는 1천 세대에 점포 수가 수십 개에서 2백 개 이상 공급 등) 되는 희귀한 현상이 발생해 상가 공실 문제성이 제기되고 매가 하락, 임대가 하락, 공실증가, 미분양 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상업용지에 들어선 프라자 상가까지 상상을 초월한 점포 수에 지나다 보면 비어있는 상가들이 아주 많이 있어 유령도시라고까지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제 지인은 첫마을 프라자 상가를 분양받은 지 벌써 9년이 되었네요.

그런데 7년 이상 공실이었어요. 세를 놓으려 하면 또 주변에서 분양하고 또 분양하고 아주 죽을 맛이었다 합니다.

그나마 대출 이자가 예전보다 높지 않아 억지로 끌고 가는 중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상당히 차지할 거라 보입니다.

모든 점포가 이러진 않겠지만 상당수 점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참 아이러니하게 세종시 아파트는 입주가 잘 되어 공실도 없고 인구도 많이 유입되어 있어요.

그런데 상가들이 세가 안 차더라고요.

임차인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세종시에 들어오면 높은 임대가와 인건비 때문에 돈도 못 벌고 시설비도 포기하고 나가는 사례가 많아 대전이나 청주에서 장사하는 게 낫다는 말씀들을 자주 해요.

이런 소문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꺼려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러다 보니, 세종에서 자주 보는 풍경 중 하나가 공실인 빌딩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나성동 어반 아트리움 빌딩들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상가들이 임차인을 찾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반 아트리움은 외관이 화려하고 멋있어 멀리서 보면 환호성이 터질 정도로 잘 지었거든요.

이런 건물들이 주인을 못 만나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타들어갈까요.

그나마, 나성동 일대 상가들이 상권이 형성되어 저녁이면 직장인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내년이면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입주하면 더 활성화가 되겠지만, 다소 우려되는 건 주상복합아파트 내에 수백 개씩 분양한 상가들이 있어서 이 또한 어떻게 형성될지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세종시 공실 상가에 대한 대비책이 뭐가 있을까 자주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요, 이 상가들이 다 개인 재산이다 보니 사방에 널려있는 이 상가들을 행복청, 세종시 어느 부처에서도 해결하긴 쉽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세종시 백화점 부지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좀 풀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백화점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서 백화점 부지와 인접된 상업용지들은 백화점 부지를 내세워 상가 분양을 많이 했었죠.

사람들은 백화점이 들어올 걸로 믿고 분양을 많이 받았고요.

저도 바로 옆에 1층을 분양받아 몇 달 후에 팔고 나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저처럼 대부분 사람들이 백화점에 현혹되어 많이 분양받았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고전을 하고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이런 분들에겐 좋은 소식이겠죠?

그리고 세종시민들에게도 아주 기쁜 소식일 것이고요.

저는 세종시에 꼭 백화점이 들어서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업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게 백화점이든 복합 쇼핑몰이든 하루빨리 조성되어 주변 상가들의 공실 문제도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고 유령도시라는 꼬리표도 뗐으면 좋겠어요.

세종시 나성동, 백화점부지 풀꽃마당 가을정취 물씬

도시농업공동체, 코스모스 꽃길, 메밀꽃, 포토존 등 가을맞이 단장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인자)가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와 최근 나성동 백화점 예정부지 풀꽃마당에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식재했다.

나성동 백화점 예정부지 풀꽃마당에 활짝핀 코스모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일 “풀꽃마당을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라며 “시민들의 ㅎ휴식공간인 풀꽃마당을 시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동 풀꽃마당은 전체 3만㎡ 규모로 이 중 일부 7구획 2,700㎡를 조경공간과 도시농업공간으로 나눠 코스모스 꽃길, 메밀꽃밭과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도시농업공동체는 단체별 구획을 나눠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풀꽃마당을 시민참여형 도시농업공간으로 조성했다.

도시농업공동체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등록한 단체로 6단체 4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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