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대상 포진 | [People In 세브란스] 몸이 보내는 대상포진 신호 세 가지~ 상위 87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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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오는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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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숨어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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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기 쉬운 질환 ‘대상포진’! 구분 방법은? – YTN 사이언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있다가, 피부에 물집을 일으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에도 발생하기 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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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science.ytn.co.kr

Date Published: 8/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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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원인 및 치료, 대상포진 백신 – 건강이야기

대상포진은 오한과 발열에 속이 메스껍거나 권태감이 생기는 등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몸이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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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msunghospital.com

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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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대상포진 질문드립니다. | 건강Q&A | 하이닥

손가락에 대상포진에 걸렸었던 사람인데요 손가락 대상포진 증상인 매우 아픈 통증이 와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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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idoc.co.kr

Date Published: 9/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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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면 손에 물집이… ‘한포진’을 아시나요? – 헬스조선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 생기는 비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특히 손가락의 양쪽 옆, 손톱 주위에 가장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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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health.chosun.com

Date Published: 1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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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료에도 골든타임 있다 – 이엠디

특히 고령자나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환자는 더욱 심하다.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대개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신다. 칼로 베는 듯이 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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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don.co.kr

Date Published: 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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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세브란스] 몸이 보내는 대상포진 신호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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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손가락 대상 포진

  • Author: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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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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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물집 올라오기 전 전조증상도 주목하세요

4~5일 전부터 다양한 전조증상 나타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

조기치료해야 치료기간 단축, 통증↓

대상포진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치료기간과 통증 빈도, 후유증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련 증상을 잘 알아두고 통증이 심해지기 전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결과 최근 4년간 대상포진환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69만1339명→2019년 74만4516명).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층도 흔히 발생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체 내 잠복해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한다. 따라서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고령이지만 스트레스, 컨디션저하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건강심사평가원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환자는 남녀 모두 50~60대에 집중됐지만(전체의 약 47%) 20~40대에서도 꽤 많이 발생했다(전체의 약 25%).

■전조증상 후 물집, 반점 등 피부병변 나타나

대상포진은 조기치료가 중요해 관련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피부에 물집이 먼저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이보다 4~5일 전부터 피부에 통증, 가려움, 감각저하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따갑고 화끈거리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드물게 두통, 발열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단 전조증상이 가슴부위에 나타나면 심장질환, 소화기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고 관절부위에 생기면 관절통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다 피부발진이 생긴 뒤에야 대상포진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흔하다”며 “전조증상을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조증상 뒤에는 대상포진만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붉은 반점, 물집, 고름물집이 생긴 뒤 1~2주일이 지나면 딱지로 변하고 떨어진다. 특히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만큼 피부병변은 감각신경을 따라 나타난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이나 우측 중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옆구리, 얼굴, 엉덩이 주변에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눈 주변이나 코, 이마 근처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바이러스가 안구 신경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어 안과진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귀 주변이나 뺨 근처에 발생한 경우 심한 귀 통증, 안면마비, 이명, 난청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에 물집이 먼저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그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들이 있다. 특히 이 전조증상은 다른 질환으로 쉽게 오인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기에 치료해야 통증, 후유증 최소화

대상포진은 얼마나 일찍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기간을 수년에서 한 달 정도로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특히 피부 병변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통증의 발생빈도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대상포진 통증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주사 또는 진통제 연고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김희주 교수는 “무엇보다 고령자는 젊은 환자에 비해 통증을 상대적으로 더 흔하고 심하게 경험할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피부 병변 없어져도 안심 금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피부 병면이 사라졌다고 해도 안심해선 안 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 주변의 염증반응을 일으켜 통증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의 가장 흔하면서도 힘든 합병증으로 알려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김희주 교수는 “모든 대상포진환자에서 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절반이 넘게 경험한다고 보고됐다”며 “그 외 급성기통증이나 피부발진이 심했던 경우, 눈을 침범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위험이 약 1.8배 높다고 알려져 더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3개월 안에 바로 치료를 하면 거의 대부분 좋아진다. 50% 정도는 3개월 이내, 70% 정도는 1년 이내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을 방치하다 6개월~1년 후 병원에 오면 신경이 이미 손상돼 통증이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100% 대상포진을 막진 못하지만 발생위험과 후유증은 물론, 재발위험도 낮출 수 있어 50세를 넘으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예방접종도 도움…50세 이상부터 권장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대상포진을 100%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5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병을 앓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후유증도 6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한 번 재발을 경험한 사람도 예방접종을 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며 “50세 이상에서 예방접종을 권하며 특히 가족 중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률이 높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이미 대상포진이 걸려서 치료받은 경우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이 지난 후 예방접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규칙적인 생활로 컨디션 관리 철저히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아도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현 교수는 “특히 나이가 있어 면역력이 약화된 ▲65세 이상 노인은 재발률이 50% 이상으로 보고됐으며 ▲50세 이상 ▲여성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치료로 면역억제상태인 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재발위험이 높다”며 “재발 고위험군의 경우 더욱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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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 손가락 부위에도 생길 수 있을까

그리고 대상포진은 편측에

띠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초기에는 병변으로

빨갛게 뾰루지나 구진이 올라오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가 모두 끝이 난 뒤에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으니 물집이

생기고 72시간 내로 빠른

조치를 취해주셔서 신경통에 노출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 포진 손가락 피부가 가렵고 물집 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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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동료가 약간의 발열과 으스스한 증세가 있어서 환절기 감기로 생각하고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낮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통증과 함께 발진이 생겨서 서둘러 병원으로 갔었어요. 근데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상포진이라는 것이었어요. 두둥!!

대상 포진 손가락 피부가 가렵고 물집 수포

대상포진 도대체 어떤 놈인거니?!

어릴 적 온몸이 울긋불긋해지면서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가려웠던 질병이 바로 수두 바이러스인데요, 소아기에 발생하는 수두는 잠복기를 거쳐 전신에 가려운 발진성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어릴 적에 걸린 수두 바이러스는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대상포진으로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 대상포진

△ 의미

˙대상포진이란 피부에 통증과 함께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

△ 대상포진 발생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했던 사람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몸 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재발하며 대상포진이 생기게 됨

△ 대상포진 환자 추이

˙2019년 : 74만 4516명 (2015년 대비 약 11% 증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61%로 더 높음

˙50~6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

대상포진 환자

◈ 대상포진 증상

△ 대상포진 초기 증상

˙대상포진 초기에는 발열과 전신의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남 -> 감기로 오해하기 쉬움

˙대부분 대상포진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길고 가는 띠 형태를 이루는 발진과 물집(수포)을 보고서야 대상포진을 의심

△ 대상포진 대표 증상

˙붉은빛의 발진이 시간이 지나 물집이 되고, 띠의 형태를 이루는 것이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

˙물집은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점점 증상이 완화됨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신경통은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

대상 포진 증상

△ 대상포진 합병증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하는 위치에 따라 눈, 귀, 얼굴, 배뇨 중추 신경 등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음

˙얼굴이나 눈에 발생한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함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홍채에 손상을 입혀 시력을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 필요

˙코끝 측면에 수포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상포진이 각막에 침범한 것을 의심해야 함

˙항문 주위에 물집이 잡히면 대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음

대상포진의 처방과 예방법 알아두기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답니다. 대부분 증상이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는 경우 전신에 증상이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 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대상포진 치료

△ 72시간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첫 번째 발진 이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음

△ 대상포진 처방

˙진단 결과, 대상포진을 확진받으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게 됨

˙항바이러스제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완화하며 치료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됨

˙환자의 통증이 심하다면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진통제까지 처방하기도 함

대상 포진 예방 접종

△ 대상포진 예방법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대상포진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기본적인 노력 필요

△ 청결유지

˙대상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청결 유지도 중요

˙매일 목욕을 함으로써 대상포진이 일어난 피부에 이차 감염을 예방

˙손톱을 깨끗하고 짧게 유지하는 것 역시 이차적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

대상 포진 예방법

◈ 대상포진에 대한 궁금증

▲ 대상포진 전염 여부

˙답 : 과거 수두를 앓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염될 수 있음

▲ 대상포진 재발 여부

˙답 :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발할 수 있음. 재발률은 낮지만 대상포진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관리가 상당히 중요

▲ 대상포진 예방 접종 이후, 대상포진 발병률

˙답 :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병을 완전히 예방해 주지는 못함. 하지만 발병률을 낮춰주며(약 50%) 대상포진 발생 시 통증 완화도 됨

지금까지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듣기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제외하고는 대상포진이 가장 고통스러운 병이라고 해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 이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평소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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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기 쉬운 질환 ‘대상포진’! 구분 방법은?

■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앵커]

‘통증의 왕’이라고 불리는 병이 있습니다. 거의 산통에 맞먹을 만큼 큰 통증을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신경계 질환이죠, 바로 ‘대상포진’인데요.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에 따라 치료 기간이 한 달에서 길게는 수년으로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닥터S’ 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와 함께 대상포진의 구분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대상포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단어가 바로 ‘면역력’인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에 잘 걸린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환절기에는 면역력 떨어지기 쉽다고 저희가 항상 주의하라고 하는데, 실제로 요즘에 대상포진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까?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있다가, 피부에 물집을 일으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에도 발생하기 쉽고요.

또는 8월부터 환절기에 접어드는 9월에도 환자가 많아서 자외선 노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서 생기는 몸의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2016년 기준 약 69만 명의 환자들이 치료받을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고요.

최근엔 젊은 여성분들 다이어트나 학업, 취업 등 각종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불규칙한 수면이나 생활 습관을 지니신 분이 늘어나면서 40대 이하 젊은 층 환자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받은 환자 중 20~40대가 전체의 20%~30% 이르고 있을 정도로 많은 환자분이 젊은 층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요즘 젊은 층들 스트레스도 많고 과로에 시달리다 보니까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어떤 병이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특히 대상포진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네, 우선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전체 질병의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아픈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또 대상포진으로 인해 생기는 대상 포진 후 신경통, 즉 물집은 다 나았는데 통증이 남아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비율도 조기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쉽게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상포진의 진단 자체가 특징적인 물집이 생기는 것으로 진단이 되기 때문에 발생 시점, 물집이 생긴 다음부터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또, 대상포진 자체가 물집만 생기는 병은 아니라고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즉 99%에 이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통증이 생긴 부위에 대부분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동반됐을 때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으로 진단하고요.

통증만 있고 다른 물집도 안 생기고 혹은 다른 병이 없는 경우가 그래도 10~20%까지 있다고 보고하는 연구자가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걸릴 경우 심한 통증만 있거나 이런 것들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진단이 늦어지게 되고 수년 혹은 수 개월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초기에 병을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상포진은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더라고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환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의사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상포진은 특징적으로 물집이 있어야 오시게 되고 의사들도 물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먼저 수 시간 혹은 수일 먼저 지속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병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고 하여, 담낭염으로 의심해서 수일간 다른 검사를 한다든지, 입원해서 지켜보는 경우도 있고, 또는 가슴이나 흉부 쪽이 아프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오해해서 심장 관련 검사를 한참 하다가 나중에서야 대상포진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본인이 물집을 직접 보지 못하는 어깨나, 등의 통증일 경우 혼자서 그저 파스만 붙이고 진통제만 먹고 수일을 보낸다든가,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꼭 통증이 있으면 통증 부위를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고요.

또 다이어트 목적으로 심한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해서 몸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통증이 있으면 꼭 통증 부위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또 통증 부위가 한 곳이 심하게 아프면 눈으로 꼭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걸 몸살이라고 생각했다가 병을 키울 수도 있는 게 대상포진인데, 오늘 대상포진을 초기에 구별하기 위해 대상포진 증상의 특징들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물집 발생 전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다른 병으로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몸살이라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통증에도 특이점이 있다고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특징적으로 통증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납니다. 환자분들이 하는 말씀을 들어보면 주로 칼로 살을 에는 듯하거나 불에 타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요.

다른 피부에는 이상이 없거나 혹은 관절에는 이상이 없는데 통증이 심하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래서 통증이 심한 경우에 응급실을 찾거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만큼 의료진도 심각한 급성 질환을 많이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때 구분하자면 한쪽만 아픈지 아니면 양쪽이 아픈지를 판단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만큼 피부의 감각신경을 따라 나타납니다. 따라서 양측 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고, 우측이나 좌측 중 한쪽 신경을 따라 통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신경 분포 부위를 따라서 나타나기 때문에 줄처럼 쭉 이어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대상’, 끈처럼 생겨서 나타난다고 해서 명칭 됐는데요.

통증 부위가 한쪽인지 신경 분포 부위에 따라서 쭉 나타나고 있는지를 구분하시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아픈 부위가 한쪽인지 양쪽인지 신경 부위인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겠고요.

또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소수의 경우에 나타나는 건데요, 감각신경에 분포해있다가 재발하는 만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각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통증뿐만 아니라 둔한 감각이라든가 쉽게 말해서 ‘감각이 떨어지는 같다, 남의 살 같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고요.

혹은 그 부위에 뭔가 얹힌 것 같다, 혹은 가렵다는 느낌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물집이 있으면 대부분 다 그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만지면 둔하게 느껴지거나 남의 살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통증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양상이 있다면 꼭 대상포진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또 대상포진과 연관해서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물집인데, 물집만 생겼다고 해서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요, 그럼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대상포진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대부분 물집은 생길 때 주변에 다른 감염이 있거나 혹은 양쪽으로, 피부를 따라서 주변으로 번져나가는 양상이 보일 수 있겠습니다.

대상포진의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신경을 따라서 나타나기 때문에 줄로 연이어서 나타나고요. 다른 부위로, 몸의 반대 방향으로 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상포진에 나타나는 물집 같은 것들은 퍼지고 나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나서 진단하게 되면 의사들도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신에 흩어져서 발생하거나 하지 않고 한쪽 부위에 뭉쳐서 나타나고 띠 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이 쉽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분 중에서 재발했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 분이 주변에서 많이 봤거든요.

재발 확률도 더 높습니까?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자들의 경우에는 65세 혹은 70세 이상의 환자들에서는 50%까지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하거나 경고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65세나 70세 이상의 경우에는 한 번 앓았다고 안심하시지 마시고 재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고요.

다만 젊고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재발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불안에 떠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예방법, 생활 속에서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이 되겠는데요.

예방접종이 고가이긴 하지만 50세 이상에서 권장되고 있고,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 있어서 50% 이상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앓은 다음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6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대상포진을 앓은 후 50%까지 발생할 수 있어서 60세 이상 혹은 50세 이상에서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면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심한 통증에 고통받을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고가라고 하셨는데, 의료보험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네, 현재는 의료보험이 되고 있지 않아서요.

많이 고가라 맞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60세 이상 혹은 50세 이상일 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그럼 한 번 재발한 사람도 맞으면 예방이 되나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네, 재발률을 낮출 수 있고요, 하지만 한 번 대상포진을 앓았었던 분들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심한 경우에 맞으시러 상담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낫는 데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앓기 전에 맞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앵커]

그럼 50대분들, 그러니까 50세 이상 분들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해주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40대 이하 분들부터는 어떻게 하면 예방접종 하지 않고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동재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네, 가장 쉬운 것은 음주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는 3교대 혹은 야간 근무처럼 불규칙한 습관, 식사 습관 같은 것을 문제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연구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고 되도록 저녁에 일찍 주무시고 음주를 피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제가 대상포진에 아직 걸린 적은 없는데 지금 같은 생활습관으로 봤을 때는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구분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많은 도움을 받으셨을 거라 생각 들고요.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동재준

건강이야기 대상포진의 원인 및 치료, 대상포진 백신

최근 일교차가 매우 커지면서 신체 적응력이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된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은 환절기에 잦기때문에 이즈음 몸에 이상이 생기면 으레 감기로 여기기 쉬운데요. 최근 일교차가 매우 커지면서 신체 적응력이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된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은 환절기에 잦기때문에 이즈음 몸에 이상이 생기면 으레 감기로 여기기 쉬운데요.

온몸이 욱신대고 오한과 발열이 있어 감기가 온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조건 이러한 증상이라고해서 감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질환에 걸려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 입니다.

대상포진은 매월 4만여 명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환절기인 10,11월에 평균 4만 5천여명으로 급증하는만큼

요즘같은 환절기에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합니다. 게다가 대상포진의 여성 입원환자 중 50대가 30%를 차지하며 아주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과연 대상포진의 원인은 무엇이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양준모·이종희 교수와 함께 대상포진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않고, 우리 몸 속의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동안 숨어있다가 우리의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생체 내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 되어 이 병을 일으킵니다.

주로 대상포진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AIDS, 혹은 암 등이 있는 환자,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 전신적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되살아나서 이 병에 걸리게 되는데, 젊은 사람도 과로와 스트레스 등을 많이 받으면 이 병이 생길 수 있고,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도 상당부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점 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중 주로 감각신경에 침범합니다

대상포진은 오한과 발열에 속이 메스껍거나 권태감이 생기는 등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몸이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이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두통, 호흡곤란, 복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포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대상포진 확진이 어렵고 통증은 수포발진이 나타나기 4,5일 전부터 발생하기때문에 피로가 원인이거나 단순 피부병으로 여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만약 급성 통증이 나타난 뒤 포진이 띠 형태를 보이며 몸 한쪽에서만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보고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을 받아야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 주위에 생긴 경우에는 눈에 여러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에는 안면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신경통은 환자의 10~18%가 겪는데, 주로 화끈거리거나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만성 통증을 뜻하며 몇 달 또는 몇 년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은 수면방해 및 우울증, 만성피로 등 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접촉이나 마찰에도 심한 통증이 생겨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는 것 같은 일상생활에까지 큰 불편을 줍니다. 전체 환자의 5% 미만에서 운동신경을 침범할 수 있으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소변을 못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까지 있는 질환인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최근 여러가지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이 병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만큼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약은 없기때문에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수포 발생 3일~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일주일 정도 주사하면 대부분 완치되며, 동시에 진통제 등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시작이 늦거나 고령인 경우 또는 암이 있는 경우에는 주사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서 일 년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 항바이러스제는 거의 전체의 약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때문에 신부전증 등의 환자에서는 약제의 용량을 조절해야합니다.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했다고해서 이 병이 전염되지는 않지만,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이 한 번 발생했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시 생길 가능성도 있지만 재발율은 0.1~1%정도에 불과합니다. 대상포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접종입니다. 백신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이후 몸 속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50대 이상 성인이 접종 대상입니다. 50대의 예방효과는 70%, 60대 이상은 51%로 알려져 있으며, 하지만 물량이 부족해 국내에서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예방접종을 굳이 할 필요가 없지만, 대상포진 백신이 나온지 얼마 안 돼 의학적 효과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와 함께 우리에게 찾아오는 다양한 질환들,

우리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예방 및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우리 모두 건강한 가을을 보내기로해요!

피곤할 때면 손에 물집이… ‘한포진’을 아시나요?

피곤할 때면 손에 물집이… ‘한포진’을 아시나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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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긴다면 한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할 때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 생기는 비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특히 손가락의 양쪽 옆, 손톱 주위에 가장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다른 피부 질환과 비슷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한포진에 대해 알아봤다.

한포진은 주로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 잘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물집이 생기기 전, 혹은 직후에 가려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가려움증은 물이나 비누에 접촉하면 더 심해진다. 투명하면서 피부 안쪽에 있어 잘 터지지 않는 1~2mm 정도의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한다. 따갑거나 따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도 있다. 작은 물집이 합쳐지며 큰 물집이 되기도 하고, 물집을 억지로 터트리면 주변 피부로 번지기도 한다.

한포진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 ▲피로 ▲다한증 ▲계절적 요인(특히 여름철) ▲경구피임약 ▲아스피린 ▲흡연 ▲화학물질 등과 연관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세제, 고무장갑, 화학약품, 기름, 니켈, 크롬 등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포진이 발생한 사람 또한 화학물질 노출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씻을 때도 순한 성분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치료는 주로 병변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면 짧은 치료만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정도에 따라서 습포제,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심하면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주사로 투약할 수도 있으나, 역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을 완치가 아닌 증상 호전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한편 투명한 물집이 아닌 누런색 농이 찬 물집이 생긴다면 한포진과 오해하기 쉬운 ‘손발바닥 농포증(수작족저 농포증)을 의심해야 한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스테로이드를 써도 잘 나아지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한포진과 치료법이 다르다. 한포진으로 오해해 방치하면 질병이 악화되고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이 밖에도 한포진은 자가면역성 수포 질환, 접촉성 피부염, 무좀 등과 혼동되기 쉽다. 스스로 판단해 치료법을 선택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 치료에도 골든타임 있다

7~9월에 환자 많아… 무더위 따른 체력·면역력 저하가 원인

발진 72시간 내 치료해야 효과↑… 포진 후 동통 등 후유증 주의

면역력 높이고 스트레스 피해야… 60세이상·기저질환자는 백신접종 필요

54일 동안 이어진 지루한 장마로 눈 깜짝할 새 올해 여름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 여름은 코로나19와의 전쟁과 역대급 장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과 직장인이 그랬고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고3 수험생, 농어업인 등 어느 누구 성한 이들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해마다 이맘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기온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74만 4,516명 가운데 7~9월에 26만 9,233명이 몰려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무더위가 늦게 찾아와 환자 발생 시기가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철에 대상포진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피부발진·물집, 띠 형태로 나타나

극심한 통증·후유증 동반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 조직 안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인의 90% 이상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대개 나이가 들거나 몸이 지치고 피로한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재활성화된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에 피부절을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으로 열이 나고 피로하며 신체 일부가 아프고 쑤시기도 한다.

그러다 수일 뒤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줄지어 붉은 피부 발진이 발생한다. 물집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띠를 두른 모양처럼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는 게 특징이다.

조상현 교수는 “대상포진은 가슴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얼굴·머리·팔·다리 등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다”며 “통증도 역시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데 간혹 청소년 등 면역력이 정상이거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환자는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해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고 했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대개 약으로 조절해야 할 정도로 심한 편이다. 특히 고령자나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환자는 더욱 심하다.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대개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신다. 칼로 베는 듯이 쓰라리거나 따갑고 눈알이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화끈거림, 저림, 가려움, 뻐근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발현 72시간 내 치료

스트레스 피하고 면역력 높여야

대상포진은 가장 무서운 것이 ‘포진 후 동통’이라는 합병증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포진 후 동통으로 진단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장기간 지속되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치료를 받거나 신경 절단을 고려하기도 한다.

또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침범한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방광 쪽에 침범하면 소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줄을 꼽아야 할 수도 있다. 안면신경, 시신경에 침범하면 얼굴 마비나 시력·청력 손상 등이 나타난다. 눈의 각막까지 번지면 실명할 수도 있다. 시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경우 코끝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안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대상포진과 수두가 같이 나타날 때는 빨리 치료해야 한다.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로 폐렴에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약 1.3배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빨리 치료할수록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항바이러스 치료로 피부 병변과 염증이 완화된다.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된다.

고령자나 통증이 심한 환자,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예상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한다. 항바이러스제는 혈관을 통해 투여하고 통증 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 다음은 휴식이다. 대상포진 치료는 잘 먹고 잘 쉬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등 전반적인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과로는 피한다. 둘째는 백신 접종이다. 다만 접종 비용이 비싸고 예방접종을 해도 40% 정도의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접종하는 것은 경계한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의 발생도 적게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최근에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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