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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한인현 -작곡:이흥렬
▶가사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섬집아기 #자장가 #키즈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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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악보 – 네이버 블로그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24/2022
View: 521
섬집 아기 – 나무위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이에 그치지 않고 한때 ‘섬집 아기의 가사 해석’이라는 의미불명의 게시글이 나돌아다닌 적이 있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8/12/2021
View: 9318
자장가 섬집아기 알아봐요 – 소쏘한 데일리
엄마가 섬 그늘에~ 굴따러 가면~ 이라는 노래 모두 아시죠? 잘자라 우리 아기 자장가 못지 않게 유명한 자장가입니다. 섬집아기 가사를 끝까지 …
Source: sosoagenda.com
Date Published: 12/6/2021
View: 8477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서워라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섭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섬집아기는 무서운가요? 상황에 따라 무서울 수 있습니다.
Source: to-heaven.tistory.com
Date Published: 8/25/2022
View: 5961
섬집아기 가사 악보 엄마가 섬그늘에 자장가 동요
섬집아기 가사는 총 2절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절 가사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풀 가사와 섬집아기 악보, 그리고 작곡하게 된 배경에 …
Source: foodfactory8.tistory.com
Date Published: 4/9/2021
View: 3229
섬집아기 – 동요 / 가사집
섬집아기 – 동요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Source: gasazip.com
Date Published: 4/21/2022
View: 5741
[스크랩] 섬집아기 악보 및 가사 – 다음블로그
섬집아기 악보 및 가사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 …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5/18/2021
View: 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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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엄마 가 섬 그늘 에 가사
- Author: 주니토니 동요동화 – 키즈캐슬
- Views: 조회수 4,972,9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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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8. 8.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FDizpyUkgQ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악보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악보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악보
01.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귀여운 목소리 버젼
02.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슬픈 목소리 (?) 버젼
+
섬집 아기 – 엄마가 섬그늘에 동요 가사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끝까지 알려드려요.(가사
자장가 섬집아기 알아봐요
엄마가 섬 그늘에~ 굴따러 가면~ 이라는 노래 모두 아시죠?
잘자라 우리 아기 자장가 못지 않게 유명한 자장가입니다.
섬집아기 가사를 끝까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요. 가사, 계이름, 악보까지 오늘 한번 알아볼게요 🙂
섬집아기 가사
섬집 아기 1절부터 2절까지 가사 알아볼께요.
1절
엄마가 섬그늘에 – 굴 따러-가면 –
아기가 혼자남아 – 집을 보-다가 –
바다가 불러주는 – 자장노래에 –
팔베고 스르르르 – 잠이 듭-니다.
2절
아기는 잠을곤히- 자고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설레어-
다못찬 굴바구니- 머리에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 잘자라 우리아기 자장가도 보고 가세요 🙂
섬집아기 악보, 계이름
섬집아기 괴담도 있는거 아시나요 ?
자장가 섬집아기의 멜로디가 은은한데, 가사말과 들어보면 스산한 기운이 든다는 괴담이 있습니다.
엄마가 도착하기전 아이가 스르르르 잠이 들어버렸다는 구절과,
엄마가 굴을 다 따기도 전에 모래밭을 달려오는 그 장면이
무섭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때문이에요.
그에 상응하는 영상 같은것들이 많이 올라와서 더욱더 회자 되었었지요.
하지만 괴담은 괴담일뿐~ 선율과 가사가 예쁜 자장가랍니다 🙂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서워라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섭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섬집아기는 무서운가요?
상황에 따라 무서울 수 있습니다.
▶ 섬집아기는 왜 괴담이 있나요?
도시전설 또는 납량특집 소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실제로는 괴담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재미로 흘려듣고 넘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서워라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동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휴대폰이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경되고 나서 기억력이 상당부분 낮아진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없게 되고 노래가사를 2절까지 아는 노래가 그렇게 많지 않게 되어 가끔 디지털 치매에 걸린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수많은 동요가 있다고 해도 2절까지 아는 노래가거의 없다고나 할까요? 그런의미에서 섬집아기를 통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섬집아기 역시 1절만 알고 2절은 모르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아기가 잘 자게 만드는 자장가로 주로 이용되곤 하는데 섬집아기에는 수년전부터 괴담이라 부르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곤 합니다. 10여년전에도 괴담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지금도 소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오는걸로 봐서는 뭔가 있긴 한걸까요?
섬집아기 가사와 괴담 의미?
우선 섬집아기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대략적인 괴담 내용은 엄마가 아기를 방치한 채로 많은 시간이 흘러 굶어죽어가고 있다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2절에서 아기가 잠을 자고 있다고 하여 이 내용이 전혀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엄마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죽은 엄마가 아이를 데리러 온다는 이야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괴담일 뿐 사실이 아니겠죠?
섬집아기 노래는 왜 괴담의 대명사가 되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1절은 아실거라 생각하는데 괴담이 퍼진 주요 이유로는 노래가 조금 음침하기도 하고 공포와 관련된 소재로 사용된 적(나이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음)이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섬집아기의 가사를 해석한 괴담 형식의 알 수 없는 글이 퍼진적(위 해석)도 있었습니다.
노래는 옛날 대한민국이 잘 살지 못할때 만들어졌으며 고단한 생활상을 그대로 노래화 시켰기 때문에 실제 이러한 아이들이 상당 수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희 집도 마찬가지로 맞벌이를 하는 집안이다보니 많은 시간을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만 했으며 이러한 생각이 서로 엮여 현실적인 노래가 괴담이 된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래를 조금만 느리게 불러봐도 음산하고 기분나쁜 듯하며 상황에 따라 슬프기도 한건 어느정도 사실이니까요.
엄마가 섬그늘에 섬집아기 가사 및 괴담 무섭다는 의미에서 괴담 및 제 생각을 섞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가 아직까지 회자되는거 봐서는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드형
섬집아기 가사 악보 엄마가 섬그늘에 자장가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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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하고 애잔한 가사가 인상적인 섬집아기 동요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섬집아기 가사는 총 2절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절 가사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풀 가사와 섬집아기 악보, 그리고 작곡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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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 가사 악보
섬집아기는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들으면 눈물이 나오는 음악입니다. 아이들 중에서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슬프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이 봤어요.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구슬픈 느낌이 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장가입니다. 운율이 7.5조로 되어 있어 귀에 익숙하게 들리는데요. 아래는 악보를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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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가사
1절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이 곡은 1950년대에 만든 곡으로 시 자체는 1946년도쯤 쓰인 곡입니다. 섬집아기의 작곡가는 이홍렬이고 작사가는 한인현입니다. 작사를 하신 한인현 님은 6.25 때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왔는데 시를 참고로 경험했던 일을 적은 노래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한인현 님은 평생 어린이 동요에 대해 연구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이분은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한혜연 씨의 할아버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장가로 많이 알려진 노래는 모차르트 자장가 일텐데요.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이렇게 시작되는 자장가입니다. 아마 모두 귀에 익숙한 곡일 거예요.
섬집아기 또한 자장가의 스테디셀러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 번씩은 들어본 노래일 겁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슬프고 마음이 너무 짠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괴담도 나오고 했지만 암울했던 시기에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와 아이를 남겨두고 생계를 위해 굴 따러 가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애잔한 곡입니다.
섬집아기 가사 악보를 보니 그동안 1절만 부르고 했었는데 2절이 있다는 건 새삼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2절까지 들으니 울컥하는 느낌이 듭니다.
어릴 때 엄마나 할머니가 불러주신 자장가였는데 그 시절이 또 회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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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 가사집
섬집아기 – 동요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섬집아기/동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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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etrus의 블로그
섬집아기 악보 및 가사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경향신문 1992년 1월 19일자 기획 연재의 글. (신명곡을 찾아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의 하나…
피난살던 부산 바다 정경 즉흥시로…
작가 유년의 고향 명사십리의 추억과 오버랩…
몇 해 전 한 국내 언론 기관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를 알아보는 여론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한인현 작사, 이흥렬 작곡인 ‘섬집아기’가 1위를 차지하여 화제를 모았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세대의 차를 넘고 지역의 틈을 넘어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동요로 평가받은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는 가장 원초적이고 애틋한,
그리고 자연친화의 정서를 읊은 이 노래만큼 도회인에게 노스텔지어를 안겨준 노래는 드물다.
그러나 한인현 작사, 이흥렬 작곡으로 잔순히 정리되는
이 노래의 탄생 동기를 알아보는 일은 멀고도 어려웠다.
작사자는 이미 지난 69년 마흔 아홉의 나이로 타계했고 작곡자 또한 80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현에 관한 자료는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수일간의 추적 끝에 만난 한인현의 아들조차
‘섬집아기’의 탄생동기에 대해서는 ‘선친에 대한 죄송스러움’을 나타낼 뿐…
창작 배경에 대해서는 고개를 흔들었다.
한인현의 고향은 함경남도 원산이다.
마식령 산맥의 봉우리들이 영흥만 쪽으로 점차 낮아지면서 구릉성 산지를 이룬 갈마반도 명사십리에서…
그는 1921년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광명 보통학교를 거쳐 함흥사범을 졸업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해…
“나는 바다와 모래와 솔밭이 아름다운 갈마반도 명사십리에서 태어났다.
여름만 되면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 아예 깜둥이가 되어버렸고,
캐나다 선교사가 운영하던 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한국인 담임선생이 물을 걸어 잠그고 읽어주던 ‘단종애사’를 들으며 보냈다…
당시 학교지하실은 모두 공장이 되어 있어
솥솔과 청소용의 긴 대솔을 만들어 급료로 월사금 1원을 내고 나머지 5원은 책을 사서 읽었다.
5월이면 해당화도 곱게 피었다.(1965년 소년 동아일보)” 라고 회고하고 있다.
한인현은 보통학교 졸업 후인 열일곱살 때 함흥사범(1회)에 입학했다.
함흥사범 동기생인 김달성씨(72세, 전 단국대 교수)는…’한인현은 사범시절 스포츠광이었다.
그는 특히 농구를 좋아했으며 우리끼리 있으면 금지된 한국말을 썼다.
하루는 야영군사훈련을 나갔다.
한국말로 얘기하다가 들켜 일인교사로부터 며칠동안 지하실에 감금당하기도 하였다.
그는 또한 예술적 기질이 뛰어났다.
겨울밤 그가 취침나팔 대신 부른 트로이메라이는
나라잃은 망국의 청년들에게 잠자리를 뒤척이게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는 또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바이올린을 무척 사랑해…
‘명사십리 해당화야/꽃진다고 설워마라/잎진다고 설워마라/동삼석달 꼭 죽었다/명춘삼월 다시오리…’라는
원산지방 구전가요를 곧잘 불렀고
그럴 때면 모두들 감동에 겨워 눈을 지긋이 감고 따라 불렀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그가 관계한 여러 인사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섬집아기>는 6.25전쟁의 와중에서 탄생되었다.
첫발령지인 경기도 가남국교(현 영동고속도로 가남휴게소 자리)에 재직 중
6.25를 맞은 한인현은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피난살이 중이던 어느날,
부산 앞바다의 조그만 섬에 놀러갔던 한인현은 갈증을 느껴 바닷가의 한 오막살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안에 잠자고 있는 아기와 낯선 방문객에 놀라,
굴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모랫길을 달려오는 어머니를 보고 이 노래를 작사했다고 한다.
곧 섬집아기는 자신의 유년시절을 보냈던 갈마반도와 호도반도,
영흥만의 희 모래 자갈과 푸른 소나무, 그리고 루씨(누씨)여학교, 고색창연한 원산학사,
서양인의 하얀색 별장 등 이미지가 어우러져 완성되었던 것이다.
작곡은 원산이 고향으로 당시 일본동경음대를 졸업하고
한인현의 모교이던 원산광명학교에 재직 중이던 이흥렬(1909~1980)씨에게 의뢰했다.
이흥렬은 한인현의 시를 받은 즉시 노래를 붙여 돌려보냈다고 하는데, 그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이씨의 아들인 영조씨(50세, 재미, 시카고 아메리칸 컨서버토리작곡과장)나 영수씨(41세, 영남대 교수)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섬집아기>를 아버지가 작곡했다는 것만 알지 더 이상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한인현의 두 아들인 영일씨(47세, 삼양화학 부장),
영철씨(43세, 현대전공 부장)도 뒤늦게 아버지 족적을 살피기에 열심이지만 성과는 없다고 한다.
그가 한창 일할 나이에 타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듯…
서울사대 부속국교를 거쳐 은석국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한인현은
69년 광주에서 열렸던 글짖기 교사 세미나에 참석 도중 고혈압으로 쓰러져 그해 숨졌다.
그래서 뒤늦게 아동문학가 이오덕씨를 비롯,
한인현 글짖기 장학회 등과 그의 제자들이 모여 추모사업에 나서고 있다.
뉴욕 프러싱에 살고 있던 한인현의 부인 박경양씨(69세)는
‘그양반이 줄은지 이십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며
누구나 부르는 <섬집아기>의 작곡자 이흥렬 선생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한인현에 대해서는 모두들 무심했다’고 세태를 원망했다.
뉴욕 텔레폰 컴퍼니에서 일하는 사위집에 사는 박씨는
‘올해 해당화가 피기 전에, 명사십리 파도소리가 좀더 가까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울먹였다.
그런 박씨의 전화에는 원산 앞바다의 소금냄새와 해당화 향기가 짙게 배어나왔다. (김동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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