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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에 찾아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공황장애 진단이 아니라는 사실!
공황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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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 ‘뇌부자들’ 입니다.
심리, 정신질환, 책이나 영화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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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과 예방법 – 슬기로운 생활
가벼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 6가지 · 숨이 가빠오거나 숨이 막히는 느낌 · 갑작스러운 오한이나 안면의 홍조를 띨 정도의 더운 느낌 · 메스꺼움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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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6/2021
View: 2323
공황장애의 7단계 – 정신의학신문
공황 단계 –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이제 올 것이 왔습니다. 비특이적이고 가벼운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공황발작(panic attack)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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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진료소] ③ 나도 혹시 공황장애?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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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 나무위키: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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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 스트레스가 주범, 주요 증상 & 공황장애 치료,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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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초기증상 진단과 치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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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 삼성공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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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뇌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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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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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과 예방법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몸과 정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적인 불안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의 정의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보통 신체적인 증상인 공황발작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누구나 비슷한 반응을 나타내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극심한 불안, 과도한 공포 및 불편함 등을 느끼게 됩니다.
그중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는 공황장애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장애를 뜻하는 말입니다.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차이
공황장애가 정신 건강에 대한 이상 증상이라면 공황발작은 신체적인 증상입니다. 숨 가쁨이나 숨 막히는 느낌, 가슴의 통증, 메스꺼움, 현기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증상들이 대부분입니다.
공황발작이 있다고 해서 꼭 공황장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황발작은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수면 중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공황발작과 공황장애는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당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 6가지
보통 초기에는 단순한 신체 이상으로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일상에 지장을 주는 지경까지 간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약 가벼운 수준의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다양한 활동이나 예방법 등을 통하여 나아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다음과 같은 경우가 간헐적으로 반복된다면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숨이 가빠오거나 숨이 막히는 느낌
갑작스러운 오한이나 안면의 홍조를 띨 정도의 더운 느낌
메스꺼움 또는 배탈 증상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 또는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가슴의 통증 또는 답답함
특정 신체부위 또는 전신의 떨림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5~20분 정도 지속되지만, 1시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빈번하지 않거나 약한 수준이라면 가벼운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원인
불안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몇 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적인 원인
알코올, 카페인 등의 물질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
삶에 영향을 주는 갑작스러운 변화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스트레스와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와 같은 정신적인 요인입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 보다는 어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에 더욱 많이 노출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8~25세의 성인 초기에 발생하는 편이 많고,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물론 현대인들은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스트레스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방법
심각한 공황발작을 동반한 공황장애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계신다면 지속적인 관리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평소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 그때 떠오르는 생각 등을 작성해봅니다. 글로 작성된 불안감 은 보다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은 보다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천천히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동에 집중합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호흡에 집중 하면 신체와 정신을 이완시켜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면 신체와 정신을 이완시켜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사지, 아로마세러피, 규칙적인 운동 등 나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활동 을 합니다. 신체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체내로 방출되어 불안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을 합니다. 신체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체내로 방출되어 불안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명상으로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지속적인 명상은 불안을 줄여주고 복잡하게 엉켜있는 고민과 불안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명상의 경우 거창한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됩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명상 앱을 통해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특이한 병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칠 수 없는 불치병도 아닙니다. 나와 내 주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따뜻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마음의 모양도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이 나에게는 큰 일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나만 나약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틀렸습니다. 나는 충분히 노력했고, 나의 마음은 많이 아픈 것입니다. 스스로를 많이 아껴주어 정신의 건강을 잘 챙겨주시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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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알아보기 – 공황장애의 7단계
[정신의학신문 : 송어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반복이야말로 적응의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
어려운 것,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반복하면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수를 연발하던 야수가 반복 훈련을 통해 수비에 익숙해지고 당황하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못하고 얼어버렸던 사람들도 암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도 하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적응과정을 위해서는 안전한 발판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몸이죠.
공에 맞아 두개골 골절이 된 타자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도 몸쪽 공에 공포심을 지우기 힘들어합니다. 단지 반복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이죠.
수행을 버텨내고 또한 기억의 저장고 역할을 해야 하는 몸이 불안정해진다면 적응 또한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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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로 괴로워하며 피하고 피하다, 마지막 수단으로 진료실을 찾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지의 문제인데 너는 너무 약하다. 마음을 굳게 가져라”라고 조언합니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내가 정말 아픈지, 내가 아픔을 의식하기 때문에 더 아픈지, 내가 아프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더 아픈지, 내가 충분히 아픔을 다루지 못해서 아픈지 등등의 고민들에 빠지게 되죠.
그리고 의사에게 묻는 것은 그 질문들 중 극히 일부이고요.
오늘은 일반적인, 공황장애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의 7단계
제 1 기 증상 발현 단계
제 2 기 공황 단계
제 3 기 건강 염려 단계
제 4 기 제한적 공포증 단계
제 5 기 사회 공포증 단계
제 6 기 광장 공포증 단계
제 7 기 우울증 단계
1. 증상 발현 단계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뛰는 심계항진(palpitation), 가슴이 답답한 흉부 불편감(chest discomfort), 어지러움(dizziness)등의 자율신경계 항진과 관련된 비특이적인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이런 정도의 증상은 반드시 공황장애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불안장애, 우울장애, 신체화장애 등등의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질병이 없는 일반인들에서도 있을 수 있죠.
2. 공황 단계 –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이제 올 것이 왔습니다. 비특이적이고 가벼운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공황발작(panic attack)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공황’발작’이라고 하여 경련성 질환(간질)에서의 발작을 연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작은 attack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 강도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적어도 공황발작이라고 할 정도의 강도라는 것은 ‘이 상태에서는 통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정신을 잃을 것 같다’, ‘죽을 지도 모르겠다’ 정도를 일컫습니다. 흔히 ‘죽음’과 맞닿아있는 정도의 두려움, 공포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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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 염려 단계 – ‘내 병을 과연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가? 의심스럽다.’
한두 차례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 그리고 심장발작, 뇌졸중등의 질병을 연상하게 하는 증상을 경험한다면?
당연히 병원을 찾게 되겠지요. 병원을 찾아가 심장과 뇌와 관련된 검사를 하게 되나 대개 30분에서 1시간이면 증상이 저절로 가라앉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있다고 해도 심장박동이 빨라져 있거나 혈압이 올라가 있거나 하는 정도이고 몇 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정상화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귀가조치’를 받고 ‘또 이러면 어떻게 하지?’하는 두려움을 안은 채 집으로 가지요.
생명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 여러 병원을 찾으며 컴퓨터 촬영, 내시경, 심전도, 뇌파검사 등 특수검사를 반복하기도 한다.
4. 제한적 공포증 단계 – ‘이 곳을 가면 저런 증상이 나타났어…’
대부분의 공황발작은 첫 발작의 경우에는 상황이나 장소와 연관 없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그러나 반복되면 사람은 자연히 귀납주의적 사고의 습관에 따라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을 증상과 연관(association)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특이적인 증상들-‘숨을 못 쉬거나’, ‘통제력을 잃을 것 같거나’, ‘온도가 올라가 더워지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와 관련하여 이러한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공포증이 나타납니다.
과거에 공황발작을 경험했던 장소를 일차적으로 두려워하게 됩니다.
5. 사회 공포증 단계 – ‘사람들이나 혼잡한 곳에 가면 불안해…’
불안은 기본적으로 휘발성 같은 것이 있어서 다른 주제나 소재로 옮겨가기 쉽습니다. 일단 불안의 톤이 올라가면 자율신경계 자체도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황발작과 불안 발작은 여러 장소, 여러 상황에서 거듭 일어나게 되고 점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적어집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지고 점점 일상적인 사회활동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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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장 공포증 단계 – ‘통제를 못할 것 같아 아예 다니기가 힘들다…’
사회 공포증 단계가 심해지면 아예 통제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모든 상황, 장소를 회피하게 됩니다. 회피행동의 극단은 광장 공포증으로 이어지게 되죠.
7. 우울증 단계
지금까지의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공포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점점 위축되고 사회적 직업적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상황 때문에 ‘우울’해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의 생리적 특성상, 이런 자연경과에서의 자극이나 스트레스 없이도 우울증 발생에 취약하게 되면서 우울증까지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에 따라서는 40~80% 정도는 우울장애를 같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공황장애의 끝은 그래서 끝없는 자기 회의일지도 모릅니다.
내 몸을 내가 의심하게 되고, 이게 실제로는 몸이 아니라 정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내 정신을 의심하게 되며, 이런 내적 갈등들은 내 행동을 제약하는 자신과 그럼에도 살아가고자 하는 자신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싸움은 반복으로는 무뎌지기 힘든 것이죠. 자신에 대한 의심을 반복하다 보면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어 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포기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 숨게 되어도 공황의 발작은 그런 나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공황도 내 몸에서 나타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자기 회의에 빠지지 않고 나의 극복을 도와줄 손길이 필요한 것이죠.
[마음진료소] ③ 나도 혹시 공황장애?
포스트(Post) 코로나를 지나 위드(With) 코로나 시대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점점 늘고,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몸이 불편하면 병원을 찾듯이 마음이 불편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건강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양쪽 모두 신경 써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스로 평정심 유지가 어렵고 ‘희노애락’ 감정 기복이 심하다면 관심을 두고 이 글을 읽길 권한다. 비이성적 사고와 침투적 사고에서 헤어나기 힘들때. 극단적 마음을 떨쳐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증상별 소개와 해법을 매경헬스가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사례1 (30대 여성) 회사 업무하면서 스트레스 받을때 공황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백화점이나 지하철 같이 사람들 많고 복잡한 곳두 힘들구. 임신 후 많이 괜찮아졌고 출산 이후엔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구요. 운전할 때 가끔 불안한데 전화나 동승자랑 수다 떨면서 극복하구 있어요.
#사례2 (20대 여성) 대형병원, 높은 곳, 비행기, 배, 놀이공원 등 특정 장소에 가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손두 떨리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나요. 흔들 거리는 느낌두 심하구요. 결혼하면서 임신출산시 공황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괜찮았어요. 출산할 때는 공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너무 힘들고 고통 스러워서 다 잊게 되더라구요. 다행이 출산후 육아하면서 공황은 거의 사라졌어요. 그래두 완전히 없어지진 않고 가끔 한 번씩 울컥하는 느낌이 들지만 복식호흡으로 컨트롤하고 있어요.
#사례3 (40대 남성) 특별히 위험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갑자기 공황이 오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특정 상황에서 공황이 오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은 보통 피하니까요. 그런데 아무런 위기 상황이 아닌데 공황이 오면 난감하구 더 힘들어요. 이러다가 죽는 건 아닌지. 미치는 건 아닌지 말도 안되는 걱정이 꼬리를 물고…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되기는 하지만 유쾌한 경험은 절대 아닌거죠.
◆ 공황장애(Panic Disorder), 이러다 죽는 건가? 미치는 건 아닌가?
특별한 이유 없이 극도의 불안이 밀려오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 혹은 심한 공포감으로 자제력을 잃고 이상한 행동을 할까봐. 혹은 미칠까봐 걱정한다. 공황발작을 경험하고 반복될까봐 두려워서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기 어렵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장소나 특정 상황을 자꾸 피하게 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살인 위협이나 화재 등 실제 위험이 인지될 때 혹은 이유가 있어야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런데 공황장애 환자는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시작되면 뚜렷한 이유없이 짧은 시간 안에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인다. 어지러움, 호흡곤란, 가슴 답답, 메슥거림, 이인감, 손이나 몸이 떨리고 심장 박동도 올라가는 등 다양한 신체 증상도 동반한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느낌이 너무 선명해서 또 다시 반복될까 두려워 예기불안이 생긴다. 또 공황발작을 경험한 특정 장소나 상황을 맹목적으로 피하게 된다.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 백화점에 못가고, 극장을 못가는 사람도 있다. 비행기를 못 타는 건 물론 술이나 담배 혹은 특정 음식도 피하게 된다.
회피행동은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당연히 사회 생활에 제약이 생기고,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흔하다. 연예인의 경우엔 갑자기 활동을 중단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공황장애는 그 자체로도 신체 증상이 워낙 구체적이어서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하면 대부분 응급실을 찾고, 이후엔 증상 관련 진료과를 찾게 된다.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닥터쇼핑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과잉진료 뒤에 비로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된다.
공황장애 원인은 다양하다. 생물학적(신체적인) 원인과 개인의 인생 경험, 특히 유년기 경험. 이후 인격 발달과 외부 스트레스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4배에서 8배까지 높아진다.
◆ 항불안제 처방 국민 8명 중 1명 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전체 국민 총 5184만 명 중 660만 명(12.7%)이 마약류 항불안제 처방을 받았다. 국민 8명 중 1명꼴로 항불안제 처방을 받은 셈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416만(63.4%) 명으로 남성 240만(36.6%) 명보다 사용 비율이 크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20.4%)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9.5%), 70대(15.9%) 순이었다.
항불안제 처방약 성분별로는 디아제팜 (319만명), 알프라졸람 (266만명), 로라제팜(114만명)의 순서로 사용한 환자수가 많았다.
노인 등 특정 연령에 주의해야 하는 약 성분을 처방 받은 환자 수는 105만 명(15.9%)으로 확인됐다.
◆ 진단 및 치료
방송인 김구라가 커밍아웃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공황장애는 전체 인구의 약 2.5%가량 진단 받는다고 알려졌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야 진단한다. 짧게는 수 일 내, 혹은 수 개월 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 정도는 공황발작을 경험하지만 반복되지 않으면 공황장애로 진단하지 않는다.
공황발작은 대게 10분 내 최고조로 불안이 올라가며 30분 내 천천히 사라진다. 1시간 이상 가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진 않다.
그럭저럭 공황발작을 이겨내더라도 한 번 발병하고 나면 공황을 겪기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않다.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기불안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항불안제 같은 약물을 들고 다니는가 하면, 회피 행동을 보이면서 생활에 여러 제약이 생긴다. 불안감과 우울감도 따라온다.
공황장애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주로 발병한다.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기 쉽고, 재발도 쉽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다. 각각 치료 하기도 하지만 함께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 상태와 전문의 판단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다.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며 습관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항불안제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습관성이 생길 수 있어 전문의 처방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황장애 치료는 8~12개월 가량 약물 유지를 해야 한다. 유지 요법의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인지행동 치료는 공황 장애 환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 준다. 불안이 발생되는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룹치료로 이뤄지며, 전문의나 심리 치료사가 진행한다.
신체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을 배우고, 공황 발작 상황에 대한 노출 치료도 한다.
치료는 보통 주 1회 10회에서 12회 정도 진행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병행하다가 점차 약물을 줄여나간다.
공황장애 치료는 빠를 수록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이상민 원장은 “일반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버스나 지하철 같은 공간, 가벼운 달리기로 인한 두근거림도 공황장애 환자에게는 죽음의 공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 분들은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습관화된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 치료의 시작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직면하겠다는 각오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연세 필 정신건강네트워크 이상민 공동 대표
(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상민 원장
항공전문의사(AME: Aviation Medical Examiner)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외래부교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이사
공황장애 – 스트레스가 주범, 주요 증상 & 공황장애 치료, 극복방법
공황장애 – 스트레스가 주범
주요 증상 & 공황장애 치료, 극복방법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해서 만성화하면 다양한 신체 질환과 면역력 저하를 부르고, 정신건강 문제의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공황장애’다.
공황장애 발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심리적‧사회적 원인에 따른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요즘처럼 사회‧대인 관계 및 경제적인 고민거리가 커진 시기에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할 수 있다.
스트레스 탓에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는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도 공황장애를 키우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의 특징과 공황장애 극복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숨 못 쉬어서 죽을 것 같은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최근 미디어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되며 귀에 익숙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야 하는 공황장애에 대해 잘 인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공황장애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이 같은 심리적인 증상과 함께 식은땀이 많이 나고, 가슴도 두근거리는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찾아온다.
특히 공황장애 증상은 위협을 가하는 외부 자극이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발생해서 당사자를 힘들게 한다.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숨을 못 쉬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표현한다.
※ 공황발작 & 예기불안
‘공황발작’은 공황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공황발작이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지속적으로 찾아오면 공황장애를 의심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예기불안’은 공황장애가 있으면 공황발작이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몰라서 항상 걱정하는 것이다. 본인에게 어떤 상황이 다가온다고 의식하면서 나타나는 불안인 것이다. 공황장애 치료가 필요한 환자 대부분이 예기불안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굉장히 힘들어 한다.
※공황발작이 나타날 때 특징
-10분 내에 불안과 신체증상이 최고조에 이른다
-보통 약 30분 정도 지속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발생하는 빈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하루에 몇 번 또는 1년에 몇 번만 나타날 수도 있다
▶공황장애, 왜 발생할까?
공황장애를 많이 호소하는 연령대는 20‧30대 젊은층이다. 공황장애는 100명 중 1~2명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다. 그럼 공황장애 증상은 왜 발생할까?
공황장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다. 대인 관계 갈등, 경제적인 문제 등 스트레스를 비롯해서 △뇌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 △뇌에서 불안‧공포를 조절하는 편도체‧전두엽‧해마의 이상 △알코올 △알레르기 치료제 등 약물의 영향 △카페인 과량 섭취 △가족력 등이다.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뇌의 구조적‧기능적 문제와 이에 따른 신경학적 이상, 잘못된 생활습관, 약물 등이 관여하는 것이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가 많은 젊은층은 주로 스트레스에 따른 스트레스성 공황장애가 관찰된다.
※공황장애에 영향 주는 요인
-스트레스
-뇌의 구조적‧기능적 문제
-뇌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
-신경학적 문제
-과도한 알코올‧카페인 등 잘못된 식생활 습관
-가족력
※공황장애 주범 중 하나 ‘스트레스’
많은 국민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 통계를 보면 성인 기준 스트레스 인지율은 약 29%다. 10명 중 3명이 평소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남성 30대 33.6%, 여성 20대 44.5%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만성 스트레스로 악화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불안‧갈등‧긴장을 불러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만성 스트레스 & 정신건강 문제
만성 스트레스
↓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과다 분비
↓
불안·갈등·긴장 증가
↓
정신건강 문제 발생
▶일상생활 속 공황장애 심각성
공황장애에 따른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현 상황이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공황발작에 따른 불안감은 운전 등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나타나서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공황발작이 생기기도 해서 운전대를 못 잡는 경우가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조차 두려워하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숨 쉬기가 굉장히 힘들어지고, 비행기는 타는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예기불안’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기 때문에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점검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황장애 자가진단 방법
아래 명기한 공황발작 항목 중 4가지 이상이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10분 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지를 살펴,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5판(DSM-V))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현기증, 머리 띵함, 어지럼증이 있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땀이 갑자기 많이 난다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려운 느낌이 든다
-오한이 있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 거린다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서 분리된 듯하다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변증 유형 & 치료
공황장애도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처럼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그냥 두면 만성화하거나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 인격장애 등 다른 질환을 불러서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선 공황장애 원인과 특징을 바탕으로 크게 5가지 변증 유형으로 나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 두근거림이 자주 있으며, 숨이 차면 ‘심담허겁(心膽虛怯)’ △입안이 텁텁하고, 옆구리가 그득한 느낌이 나며 감정기복이 있으면 ‘간기울결(肝氣鬱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면 ‘심비불화(心脾不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그득하고 열이 나면 ‘심화항성(心火亢盛)’이다. 마지막으로 늘 조마조마 긴장하고, 꿈을 많으며, 가슴 두근거림이 있으면 ‘간심혈허(肝心血虛)’로 본다.
공황장애 한의원에선 뇌활력 한약, 침, 약침, 인지행동 치료와 두뇌훈련 등의 공황장애 극복방법으로 뇌 기능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서 공황장애를 치료한다. 공황발작 초기에 진단을 받고 관리하면 다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 멀리 해야하는 것
① 술
술은 알코올 분해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방해하며, 뇌기능저하, 알코올 의존도를 높인다. 또한 두근거림, 두통 등 신체변화와 감정기복을 증폭시켜 공황발작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
② 담배
담배는 혈중 산소포화도를 낮추기 때문에 두뇌가 산소 부족 신호를 인지해서 과호흡, 호흡곤란을 유도하며 교감신경을 자극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③카페인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심박수를 늘려서 공황발작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관리법’
-하루 2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한다
-긴장감이 심해지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영양소는 균형 있게 섭취한다
-여가 활동을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잠들기 1시간 전 온수로 샤워를 한다
-어깨‧목 마사지, 미소 짓기, 하품하기, 복식호흡으로 근육을 이완한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손지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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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초기증상 진단과 치료
공황장애 초기증상 진단과 치료
공황장애는 보통 급격하게 자율신경기능이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박동이 불안정해져서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거나 아니면 멈춘듯이 답답한 느낌,
또는 ‘쿵’하고 심장이 떨어지는 듯이 철렁이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자율신경이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이 심장 박동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심장신경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대표적인 공황장애 초기증상의 하나입니다.
지하철에서 숨이 답답한 증상도 마찬가지로 자율신경 불안정과 관계가 됩니다.
호흡도 자율신경기능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지속이 되면 공황장애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공황장애가 맞는지
그리고 지금 느끼고 있는 불안한 느낌 등이 공황장애 증상인지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초진 상담할 때 가장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선생님 제가 공황장애가 과연 맞나요?”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황장애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공황장애는 전형적인 공황장애 특성과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
공황장애라고 확진하기에 애매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공황장애의 정의, 증상의 특징을 설명하고 현재의 증상 유형에
내가 속하는지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죽음의 공포를 느낄 만큼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그 증상이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도 명백하게 공황장애라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의 횟수와 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공황장애는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치료를 하면 더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몸이 떨리고 갑작스러운 오한을 느낌.
▶▶02.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게서 분리되는 듯하다.
▶▶03. 현기증, 불안정감, 머리 띵함 또는 어지럼증이 있다.
▶▶04. 흉통과 가슴의 불쾌감이 있다.
▶▶05.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06. 스스로 통제가 어려워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07. 어지럽고 멍한 느낌이다.
▶▶08. 메스꺼움과 복부에 불편함이 있다.
▶▶09.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다.
▶▶10.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
공황장애를 가볍게 여겨,
공황장애가 마음가짐 문제라 생각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거부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감기나 가벼운 질병처럼 자연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공황장애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동반되는 불안을 잡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공황장애 증상은 불안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불안이 동반되지 않으면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몸한의원의 공황장애 치료는 일단 자율신경 실조에 대한
집중 치료를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고
공황장애, 공황발작의 매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상담치료를 합니다.
더불어 심장을 안정시키고 강화시키는 처방을 통해
불안을 최소화 함으로써 불안과 증상을 분리하고
결과적으로 공황장애 증상이 자연스럽게 소멸되도록 만듭니다.
더 늦기 전에, 더 심해지기 전에 공황장애를 치료하세요.
공황장애는 치료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몸한의원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전화 {mapId: “bl0150863454”, placeId: “13169401”, type:”1″, title:”우리몸한의원”, pointX:313059,pointY:543961}
04화 내가 공황 장애라고요?
비틀즈가 노래하던 All you need is Love, 이런 노래를 접하기도 전인 아주 어린 시절에 나는 어른이 되면 세상이 크게 달라질 줄 알았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스케치북에 그렸고, 아주 근사한 드레스를 입은 나를 상상하며, 지구의 모든 사람이 배고프지 않을 거라 믿었다. 가슴 뛰는 설렘 속에 머리가 팔 하나만큼 더 커진 20대가 됐을 때, 그때까지도 나는 세상이 비틀즈의 노래처럼 사랑 하나면 모든 게 기적처럼 변모할 거란 꿈을 꿨다. 당장의 어려움과 힘듦이 닥쳐도 내일은 더 나을 거란 끊임없는 희망이 샘솟던 때였다.
‘사실 나는 귀신이다 산목숨으로서 이렇게 외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란 시구절을 떠올린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에 휘둘리고 돈벌이란 차가운 현실에 결빙하여 신념과 건강을 잃어갔다. 조막만한 나의 존재가 부서져도 그 밖의 커다란 세상은 더 나아지리라 생각했으나 뉴스 속에는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들이 잦게 일어났다. 삼풍백화점 사고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일기를 쓰며 울었던 초등학생은 세월호 사건을 보고 울며 광화문으로 향하는 어른이 됐다. 그렇게 세상은 All you need is Love만으론 이겨내기 버거웠고 비틀즈는 거짓말쟁이가 됐다.
고요한 사무실에 홀로 울려 퍼지는 키보드 소리 사이로 누군가가 몰래 스며들어와 나의 코와 입을 틀어막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 맞이한 이 기이한 압박감은 나의 몸뚱이가 냉동육이 되어 랩으로 꽁꽁 둘러 싸매지는 듯한 기분 나쁨을 동반했다. 미련스럽게도 나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야근을 했고, 늦은 밤까지 갑갑함을 떨쳐내지 못한 채 기이한 압박감과 함께 귀가했다. 결국 그날 밤은 잠을 쉬이 이룰 수 없었고, 겨우 잠이 들었더니 이번엔 누군가가 가슴을 누르 듯한 위협적인 공포에 놀라 잠을 깼다. 메마른 30살의 어느 날, 나는 그렇게 공황장애와 조우했다.
처음엔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 나는 다음날 급히 순환기내과를 찾아 심전도 검사, 폐활량 검사, 그리고 각종 X레이를 찍어 보았다. 하얀 나의 뼛조각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나의 심장과 폐는 우려와 달리 매우 건강했다. 순환기내과 선생님은 아무래도 신경성, 심리적 요인이 큰 것 같다며 신경정신과를 방문하길 추천했다. 그렇게 나는 생에 첫 신경정신과 상담을 했고 공황장애 초기증세란 판정을 받았다. 병명이 만들어내는 불안감과 공포는 실제로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 그 이상의 공포를 조장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나의 불안을 다행스러움으로 점령했다.
“너무 열심히 살았어요. 마음이 너무 쉬고 싶은가 봐요.”
낭만이 유배된 삶을 살아온 게 아닐까, 낭만으로 가득 찬 백일몽에 상기된 두 뺨과, 하늘 위로 끝없이 치솟던 입꼬리가 소멸된 삶을 살고 있는 나. 그 순간 나는, 당연히 손에 쥐고 날 때부터 적절히 배정된 쉬는 시간을 두고 스스로 수험생 마냥 쫓기는 시간표를 따라 살았음을 깨달았다. 반짝이는 낭만이란 단어와 그걸 내뱉는 언어가 사라진 시간 속에 ‘쉼’이란 다른 행성의 언어인 양 평생 들어본 적이 없는 말처럼 살았다.
“그러게요, 저에게 쉰다는 게 뭐였을까요. 왜 잊고 살았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다행스럽고도 놀라울 만큼 나는 이 병에 빠르게 대처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진단을 받은 직후 나는 바로 요가학원을 등록했다. 쌓여있던 일을 내일로 조금씩 미루고, 세트메뉴처럼 딸려오는 상사의 잔소리를 조금씩 귀에서 차단하려 노력했다. 모든 걸 공백으로 만들 필요를 느껴 도망치듯 휴가를 내고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그리고 매주 꾸준히 병원을 나가 상담을 받았다. 물론 그러한 노력 속에서도 가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황이 찾아왔으나 이제는 가슴의 떨림과 머릿속 불안감을 조금씩이나마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됐다. 물론 나는 운이 좋게도 중증 공황장애는 아니었고, 나의 힘듬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편의를 봐주는 감사한 상사가 있었다. 또한 아주 초기에 빠르게 진압을 한 덕분에 이후에도 내가 달랠 수 있을 수준의 가벼운 공황만이 오는 것이라고 의사 선생님은 말했다.
“공황장애는 한번 발병하면 영원히 몸 안에 간헐적 오류를 안고 사는 거라 언제 어디서 다시 재발할지 몰라요. 한번 고장 난 기계는 언제든 오작동을 할 수 있듯, 큰 스트레스가 없더라도 갑자기 뇌가 오류를 범해 예상치 못하게 다시 공황장애가 찾아올 수 있어요. 그럴 땐 놀라지 말고 컴퓨터의 블루스크린이라 생각하고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스스로를 부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금전 생산의 일원이 된 이후 여유와 낭만, ‘쉼’이 있는 삶은 저지르기 힘든 금기 같았다. 하지만 얼음을 녹여 한 바구니의 세수할 물을 만들듯 느릿느릿한 쉼에 익숙해질 무렵이면 내 본래의 삶을 찾을 거라고 나는 스스로를 가르친다. 예민하기 짝이 없는 나는 아직도 쉼 속에서 가냘프지만 뾰족하고 아리는 불안을 느낀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날카로운 불안이 마음에 생채기를 낼 때면, 나는 예전처럼 피를 흘리며 쓰러질 때까지 끙끙 참지 않으려 한다. 마음과 몸이 도움을 요청할 때 모른 체 지나가지 않고 휴가를 사용하며 쉼을 실천하려 한다. 물론 건강관리도 자기 관리이며 능력이라 타박하는 사람들의 말에 찔끔 눈물이 나고, 온전한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는 건 하늘에서 무지개를 발견하는 것만큼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내 인생에 배당된 조금의 쉼을 꺼내 가져보려 한다. 관성처럼 불안으로 다가가는 마음을 끌어 어린 아기를 뉘이듯 침대 위에 놓는다. 얇은 이불을 나의 몸 위에 덮어주고 나른한 쉼과 부드러운 위안의 말을 건넨다.
“나는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잔병치레는 오래 살 수 있는 예방주사고 좋은 거야. 그것도 감당 못하면 나중에 큰 병이나 쭈글쭈글 늙어가는 모습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난 왜 이리 잔병이 많을까 하고 투덜거리는 나에게 핸드폰 속 너머의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죽을병이 아니에요, 몸을 쉬게 하고 마음을 편히 먹으면 사라지는… 좋은 병이라고 하긴 이상하지만 스스로를 돌보라는 시그널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병이 두렵다고, 왜 이런 증상이 나에게 왔는지 슬프다고 말할 때면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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