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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러지 있어도 이제 고양이 키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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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8MeQReHNaM

지극히 개인적인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MAST 4단계 증상)

지극히 개인적인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

(MAST검사 4단계 증상)

얼마 전 생과일로 열대과일인 ‘망고’를 먹고 피부 발진이 생겨서 피부과에 방문 후 알레르기 검사인 MAST검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검사 결과 62가지의 알러지 인자 중에서 가장 높은 4단계라는 수치를 보여주었던 고양이 알레르기에 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마스트 검사의 알레르기 단계는 0에서 6까지 총 7가지 단계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정도가 심해짐을 의미합니다. 0등급은 알레르기가 없음을 뜻하고 6단계는 최대치를 나타냅니다.

저의 고양이 알레르기는 4등급(high 높음)으로 20.40 IU/mL 이라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는 그 증상이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마스트검사를 하기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알러지였습니다.

지금껏 집에서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몰랐었지만, 약 5~6년 전쯤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지인의 집에 방문하면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고양이를 가까이 접촉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털이 있는 모든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운이 좋게도 온순한 길고양이를 마주치게 되면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러 가까이 간 적이 있었지만 짧은 순간의 접촉이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던 적은 없었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미미 했습니다.)

그 이전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그 지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 무서워하기도 했던 때라서 고양이에게 가까이 가지 않았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당연히 제 몸에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몇 년 후 지인의 고양이가 한 마리에서 두 마리로 늘어났을 때 벌어졌습니다.

고양이라는 동물에 친숙해지기도 했고, 두 번째 고양이가 소위 말하는 ‘개냥이’로 사람에게 애교가 엄청 많은 고양이였던 것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당연히 살갑게 다가오는 고양이가 너무 예뻐 보였고 결국 고양이를 쓰다듬고 안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서서히 눈이 간지럽기 시작하더니, 눈동자가 빨갛게 충혈되고 심지어는 눈의 점막이 부풀어올라 눈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심한 증상(결막염)을 보였습니다.

눈은 점점 그 강도가 심해져서 미쳐버릴 것처럼 간지러웠고 지인의 집에서 나올 때까지 증상이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영문모를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말로만 듣던 고양이 알레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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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이 흐른 후 다시 그 지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고양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절대로 접촉하지 않겠다 다짐을 하고(지난번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너무 괴로웠으므로)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 그 집에 들어섰습니다.

30분 정도 지났을 때부터 지난번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의 간지럼증이 점점 심해지며 충혈되고, 점막이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부어오른 눈 때문에 이번에는 앞을 잘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세면대로 가서 눈을 아무리 씻어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고양이 알레르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 결막염 증상 외에도 단 한 번 특이하게도 다른 증상을 경험한 일이 있습니다.

다른 지인의 집에 갔을 때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요. 이 녀석이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낯선 사람인 저를 피해 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양이 꼬리 한 번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알러지 증상은 가벼운 천식으로 발현되었습니다.

한 번 보지도 못한 고양이로 인해 처음 경험해 보았던 천식은 목구멍이 좁아진 느낌이 들면서 숨쉬기가 버겁고,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아 대화가 불가능한 정도였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저의 고양이 알레르기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과 오래 가까이 있을 때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사용한 쿠션을 안고 있기만 해도 눈이 간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있는 실내에 들어가게 되면 파우치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심할 때에는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가장 괴로운 점은 눈의 간지러움입니다. 다행히 증상이 망고를 먹었을 때처럼 피부 발진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저의 조카 네 명 모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 끊임없이 재채기가 나기도 하고 결막염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도 유전이 되나 봅니다.)

몇 년 전에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고양이를 키우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분명히 정든 고양이를 떠나보내게 되었을 테니까요.

저의 고양이 알레르기 등급인 4등급도 이렇게 힘든데 5등급, 6등급인 경우는 그 증상이 얼마나 괴로울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고양이나 강아지(개)를 키우시기 전에 온 가족이 함께 마스트 검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처럼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한데도 알레르기가 있는지 평생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도 있으니까요.

동물을 분양받아 키우는 것도 어찌 보면 가족을 들이는 일과 다름이 없으니 그만큼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사진과 그림으로 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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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을 쉬는데 기도가 막힌 듯한 공포 코, 눈, 피부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

다묘 집사가 되면서 옅게 나타나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면서 원인을 찾게되었고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먼지, 진드기)

우리는 죽어도 고양이들을 다른곳에 보낼수 없다는 결론으로 시작했기에 고양이 알레르기를 함께 극복해 보기로 했어요~

먼저 알레르기 진단 받기

알레르기 원인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 소인 이 있는 경우 온도변화, 스트레스, 대기 오염 증가 와 같은 경우 집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같은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한 요인으로 나눠요

알레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가능하기에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하셔야해요

여러 검사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건 근처 의원에서 채혈한 후 검사기관에서 원인을 분석하는 MAST 가 가장 쉬운 검사방법 같았어요 *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가능 : 비용 4~5만원선

검사 결과 저는 고양이털에 6단계로 가장 높고 다음 강아지털 3단계, 진드기와 먼지에도 알레르기 원인이 있었어요

MAST 검사에 음성이더라도 알레르기가 의심되시면 추가적으로 피부검사, 유발검사와 같은 다른 검사를 더 해보셔야 해요

알레르기 질환과 증상

1) 아토피 피부염 피부 가려움, 붉은 반점, 갈라지고 긁힌 피부 진물, 건조증, 피부감염, 습진 등 그 모양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2) 비염 끊임없는 재채기, 흐르는 콧물, 코 막힘 코와 주변의 심한 가려움이 일년내내 지속되거나 환절기나 아침이나 밤에 심해질 수 있음

3) 천식 기침, 호흡곤란, 숨쉬기 어려움과 답답함 호흡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과 증상이 있으며 저는 피부염과 비염을 시작으로 천식까지 모두 경험하게 되었어요

단골 병원 만들기

단골 병원을 만들면 좋은점

★ 나에게 최적화된 처방과 진단

: 처음 나타날때부터 다녔던 병원이기에 제 모든 발병 경력과 처방된 약의 자료가 기록되고 있어 효과적인 진료와 약처방이 가능해요 효과가 없는 약이 반복해서 처방되는 일도 오랫동안 같은 약을 복용할 일도 적어져요~ 병원 진찰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색함도 줄고요

단골 병원은 우선 상담과 진찰을 해주시는 원장님과의 의사소통이 잘되는지 확인해야하고 사는곳과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너무 작은규모보다 수술까지 겸하고 의사가 두명 이상 되는곳이 좋은것 같아요

증상이 나타날때는 참지 말고 처방약 먹기

초반에 저는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자연치유를 해보겠다며 약을 끊고 버틴적이 있었는데 더 악화되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어요

알레르기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이 나타면 거기에 맞는 처방약을 사용하는것 !!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바로 구매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증상에 제대로 맞는 약을 처방 받아 쓰는게 훨씬 효과가 좋아요

저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눈병에 사용하는 약은 집에 항상 상비해두고 있어요

알레르기 줄이는 생활 습관 기르기

기본적으로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은 집사의 면역력을 올려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어요 ​

1) 물을 자주 마셔요

3) 하루 한번 코세척하기

4) 고양이를 만지고 나면 손씻기

2)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 자기전 입속 가글

6) 눈, 코, 입, 피부를 손으로 비비거나 긁지 않기

5)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로션 꼼꼼하게 바르기

알레르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 만들기

알레르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은 검사에 나온 원인을 없애 주는것이 가장 좋아요 저는 먼지와 진드기, 고양이털에 알레르기가 있으니 그것들을 청소하는데 많이 신경쓰는 편이에요

(* GIF TIP. 고래빗을 쓰기전 워터리스 샴푸를 조금 묻혀주면 날리는털과 정전기를 예방해줘요 )

1) 털이 잘 붙는 침구, 패브릭 청소 (침구청소기, 돌돌이, 고무장갑 이용)

2) 평소에 고양이털이 많이 날리지 않게 빗질, 목욕, 적절한 사료 선택으로 신경 쓰기

3) 알레르기로 힘들땐 고양이가 없는 공간에서 잠시휴식

4) 계절별 실내 적정 온도 유지하기

5) 환기 : 하루 세번 30분이상 (미세먼지 농도 확인후)

6) 필요시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기

7) 체온이 떨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겨울철에도 몸이 따뜻하게 보온 잘하기

8) 심한 경우 고양이와 자는 공간 분리하기

Q. 알레르기 치료할 수는 없나요?

알레르기 검사후 병원과 상담하면서 면역치료라는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쾌가 힘들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며 다시 알레르기는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병원과 상담해 보세요

* 알레르기 면역 치료란 대표적으로 피하주사의 형태로 원인 알레르겐을 일정기간 주기적으로 용량을 증가시켜가는 방식 신체에 반복적으로 노출 시킴으로 해당 물질의 면역을 유도시키는 치료

Q. 현재 집사의 상태는요?

고양이 알레르기 10년새 3배… 그래도 기르고 싶다면?

고양이 알레르기 10년새 3배… 그래도 기르고 싶다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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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인 20%, 고양이 알레르기 추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 털 아닌 ‘Fel d1’ 청소·환기·분리로 털 줄이고, 완화 제품 사용 방법도

▲ 고양이 알레르기는 고양이 털에 묻어 있는 항원 Fel d1으로 인해 발생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고양이를 좋아해 매일 영상을 찾아서 보는 게 낙이었던 A씨는 결국 입양을 결심했다. 가까운 보호센터를 찾아 유독 정이 갔던 고양이를 데려온 것. A씨는 노란색 고양이에게 ‘치즈’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정성껏 돌봤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A씨는 자신도 몰랐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치즈를 데려온 후부터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빗질과 청소도 열심히 해봤지만 나아지는 건 잠시뿐이었다. A씨와 치즈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성인 5명 중 1명 ‘고양이 알레르기’, Fel d1이 원인 물질

농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반려묘는 약 257만 마리에 달한다.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고양이 알레르기 환자 또한 늘었다. 실제 2017년 세브란스병원이 알레르기 검사를 받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고양이 알레르기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의 비율은 16.3%로 10년 전(5.7%)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CCI)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20%가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고양이의 ‘털’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고양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 물질은 털이 아닌, ‘Fel d1’이라 불리는 항원이다. 고양이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혀에 침을 묻혀 온몸을 핥는 ‘그루밍’을 하는 습관이 있다. Fel d1은 주로 고양이의 침샘과 피지샘에서 분비되는데, 그루밍을 하면서 털에 Fel d1을 옮기게 된다. 특히 털이 잘 빠지는 고양이의 특성상 Fel d1이 옭며 붙은 털이 고양이의 생활 반경에 퍼지면서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털이 길거나 많은 종일 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청소·환기·분리로 털 줄이고, 완화 제품 사용도 방법

결국 고양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인 Fel d1을 줄이면 고양이 알레르기도 완화할 수 있다. 우선 털을 줄이기 위해 ▲자주 청소하고 환기하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자주 빗질해줘 빠진 털을 빨리 제거하고 ▲털이 묻기 쉬운 카펫이나 천 재질의 소파 사용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과 주인이 생활하는 공간을 최대한 분리하거나 ▲화장실 모래를 자주 갈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효과가 뛰어나진 않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여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Fel d1 분비 자체를 줄여준다는 고양이 전용 사료가 출시되기도 했다. 네슬레 퓨리나에서 출시한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라는 제품이다. 고양이와 닭이 함께 지내는 농장 사람들은 고양이 알레르기가 적다는 점에 착안해, 계란에서 ‘IgY 항체’를 추출해 Fel d1을 줄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한 것. 네슬레 퓨리나 연구팀과 미국 워싱턴 의대 알레르기·면역학부 제임스 웨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네슬레 퓨리나의 사료를 3주간 섭취한 고양이의 털에서 Fel d1의 양이 평균 47% 감소했다. 또한 인간 대상 실험에서도 완화 사료를 먹인 고양이와 생활한 그룹이 위약 사료를 먹인 고양이와 생활한 그룹보다 코막힘, 눈 가려움 등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

Fel d1을 줄이는 것은 근본적으로 알레르기를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어느 정도의 알레르기 완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네슬레 퓨리나 고규련 수의사는 “직접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알레르기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며 “고양이의 타액, 털, 가정에 흩어져 있는 항원까지 줄여줘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는 “완화 제품을 통해 일시적으로 알레르기 완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100% 예방은 불가능하므로 꼭 기르고 싶다면 면역치료 등 근본적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 심하다면 면역치료로 ‘평생 면역’ 만들 수도

따라서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완화 제품들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부터 찾는 게 좋다. 매일 똑같은 시간 고양이를 기르는 환경에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증상의 정도는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미리 항알레르기 약을 처방받아 두는 것도 방법이다. 오재원 교수는 “한번 형성된 면역체계는 쉽게 변하지 않으므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는 어렵다”며 “검사 결과 알레르기 증상이 Fel d1으로 유발된 것이 확실하다면 Fel d1을 일정한 주기로 투약해 내성을 형성하는 면역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데, 성공하면 평생 면역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혹시 고양이 알레르기? 알레르기 검사(MAST)의 모든 것 (방법, 가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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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가장 먼저 혹시 본인이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닌가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다면, 건강을 위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검사결과지

1. 알레르기는 무엇일까요?

인체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정상 면역반응을 초과하여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알레르기입니다.

2. 알레르기 질환은 왜 발생할까요?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소인, 유발인자, 원인물질(알레르겐)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 유전적 소인 :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기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 유발 인자 : 급격한 온도, 습도 변화, 스트레스, 대기오염 증가, 흡연 등

* 원인물질(알레르겐) : 식품이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

3. 알레르기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있습니다.

4. 알레르기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이 원인물질을 규명해 내는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MAST Allergy 검사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피를 일정량 뽑아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5. 알레르기 검사 비용은 얼마인가요?

대략적으로 3~4만원선입니다. 실비보험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서류를 병원에서 챙겨오도록 합니다.

6. 알레르기 검사는 어디서 받나요?

동네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시면 됩니다.

7. 알레르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에 얼마나 소요되나요?

빠르면 3일 길면 7일정도 소요됩니다.

8. 알레르기 검사 결과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화를 통해 의사와 상담을 하거나, 병원에 재방문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9. 알레르기에도 심한 정도가 있나요?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그 수준은 1단계에서 6단계까지로 나뉩니다. 1단계는 약함(Weak), 2단계는 보통(Moderate), 3단계는 약간 강함(Moderately Strong), 4단계는 강함(Strong), 5단계는 매우 강함(Very Strong), 6단계는 완전 강함(Extremely Strong)입니다.

10.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어도 고양이를 키울 수 있나요?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5~6단계의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꼭 키워야 하는 경우, 3~4단계까지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여러 가지로 주의하며 고양이와 공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알레르기 검사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냥집사를 꿈꾸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해보고 난 후에 고양이 입양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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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사] #8. 내가 고양이 알러지라니! 내가 알러지라니!

아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년 반째 함께 사는 나무도 까맣게 모르는 사실이다. 어렴풋이 눈치를 챘을 수도 있지만 직접 말해준 적은 없다. 계속 몰랐으면 해서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있다. 나무는 목욕물이 몸에 닿을 때를 제외하고는 매우 둔한 녀석이라 아직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놀라지 마시라. 나는 사실,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

[백수진의 어쩌다 집사]

(8) 말 할 수 없는 비밀

내가 고양이 알러지라니! 나무와 같이 살아보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공원에서 만난 나무를 손으로 그렇게 만져대도 아무렇지 않았고,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 집에서 몇 달간 지낼 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동물을 너무 사랑하지만 알러지 때문에 키우지 못한다는 흔한 고민은 다 남의 얘기였다.

그래서 초반엔 부정했다. ‘눈가가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잦아지고 집에만 가면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무를 데려온 이후에 생겨난 것 같지만 그게 나무 때문은 아닐 거야’라고. 그러던 어느 날, 나무와 정면으로 뽀뽀를 했다가 입술 위쪽이 빨갛게 부어오른 뒤로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내가 고(양이 알러지 환)자구나. 내가 고자라니….

왜 이제야 알러지가 나타난 것일까. 냥줍을 하기 전에 미리 알고 고민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다르다. 나무와 함께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몰랐던 복병이 튀어나오니 슬프기까지 했다.

친구의 집에서 내가 멀쩡했던 이유에 대한 나름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리옹이(친구네 집 고양이)는 나에게 뽀뽀를 하지 않았다. 둘째, 리옹이는 내 옆에서 자지 않았다. 셋째, 집이 넓었다. 바꿔 말하면 좁은 원룸에서 얼굴 박치기와 뽀뽀를 밥 먹듯이 하고 잘 땐 옆에 꼭 붙어서 자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거다.

고양이 알러지는 보통 ‘고양이 털 알러지’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알러지를 유발하는 건 타액이라고 한다. 고양이가 온몸에 침을 바르며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그 털이 빠져 날아다니면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거다. 실내에 고양이 털 밀도가 높아지고, 침이 직접 닿는 애정표현이 빈번할수록 알러지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나무가 누군가.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던 개냥이(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다. 집냥이가 된 후 업그레이드된 애교는 말도 못한다. 내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겉옷을 벗고 손을 씻는 동안 발밑을 졸졸 따라다닌다. 퇴근 세리모니를 해달라는 것이다. 양 볼을 붙잡고 코를 맞대고 뽀뽀를 해줘야 ‘오케이’하고 돌아간다.

컨디션에 따라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뽀뽀를 하고 나면 대개 나무와 닿았던 코끝이나 입술 윗부분이 잠시 붉게 변한다. 한쪽 눈두덩이 부어서 다래끼가 난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 감쪽같이 나았던 적도 있었다. 눈 쪽에 알러지가 올라와 순간적으로 부어올랐던 것이다. 주말 내내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나무와 같이 있으면 딱히 접촉을 하지 않아도 코가 유독 간지럽다.

물론 병원도 갔었다. 이비인후과와 안과에서 약도 다 타봤다. 진료를 받을 때면 매번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모드로 질문을 하곤 한다.

“저처럼 알러지 있는데 고양이 키운다는 사람 많죠…?”

“네~”

“심할 때 약 먹어가면서 지내면 괜찮겠죠…?”

“원인이 없어지지 않으면 알러지도 사라지지 않아요~”

안타깝게도 의사 선생님들은 절대 내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는다.

동지들의 진심 어린 조언이 필요했다. 수십만 명의 집사가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문했다. 역시 나와 비슷한 처지의 집사는 적지 않았다. 잠시 후 고생할 걸 알면서 고양이와의 스킨십을 포기하지 못하는 바보도 나 하나가 아니었다.

집사 선배들은 여러 가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영양제의 힘을 빌려서라도 면역력을 기를 것, 운동을 할 것, 가려운 피부에 보습을 잘 해줄 것, 청소를 자주 할 것, 죽은 털(이미 빠졌는데 고양이 몸에 붙어 있는 털)을 제거하는 빗질을 자주 해줄 것 등등…. 나무를 바꿀 수는 없으니 내가 바뀌고 함께 쓰는 공간이 바뀌어야 했다. 원룸 계약이 끝난 뒤 두 배 가까이 넓은 집으로 이사한 이유도 8할이 나무였다. 집이 넓어진 뒤로는 확실히 알러지 증상이 나아졌다.

스킨십 빈도를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지킬 자신이 없다. 피부는 잠깐 가렵고 말지만 고양이를 안았을 때, 고양이와 눈을 마주하고 코를 부빌 때 받는 위안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친 하루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에는.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나무 앞에서 가끔 알러지 약을 까먹는 것 외에는 절대 티를 내지 않을 생각이다. 나무가 누나의 알러지를 알고 의기소침하거나 더이상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건강에 좋다는 걸 다 챙겨 먹고 귀찮음을 이겨내고 운동을 할지언정 나무와의 뽀뽀를 포기할 순 없다. 물론 이 녀석은 내가 알러지가 있든 없든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을 들이댈 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만…. 어쨌든 나무에게는 비밀이다.

글·그림=백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내일이면 까먹기 때문에 뭐든 쓴다

쓴다 고양이 알레르기(6단계) 극복기 뀨뀨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눈두덩이가 새빨개지고, 밤마다 가려워서 병원갔다. (좌) 컨디션 안좋음 (우) 컨디션 무난 밤만되면 간지러워서 이성의 끈을 놓고 벅벅 긁으면 쌍커풀 실종된다. 심하면 눈두덩이 안쪽 (눈알과 맞닿는 곳)이 너무 간지러워서 벅벅 긁어버리는데… 그럼 다음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됨…. 그사진 꼴 봬기 싫어서 안찍음…ㅠㅠㅋ 샤워하면서 뜨거운물 닿으면 빨개진다. 오른쪽 부분이 진해보이는데, 그림자가 아니고 긁어서 착색?되었다. 알레르기 같다고 검사하자고 한다. 7만원이다. 돈내는데 눈물이 났다. 나보고 집에 동물 키우냐고 물어본다. 고양이라고 했다. 어이없게 웃으며, 왜 하필 고양이냐고 한다. 고양이 알러지 6단계라고 한다. 100이상은 수치 표기도 없다. 고양이랑 한집에 살면 안된다고 한다. ​ 고양이 털이 알러지의 원인이 아니고… 딥하게 가면 고양이가 가진 단백질 성분인데… 고양이 털, 침, 소변, 각질 등등에 다 있다고 한다. 걍 존재자체가 나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한다… ​ ​ (좌) 스테로이드 먹기 전 (우) 스테로이드 먹은 다음날 스테로이드 먹자마자 효과 굿… 스테로이드 양 줄이기 + 격일로 먹기 = 조금씩 빨갛게 올라옴 간지러울때 항히스타민제만 먹음… 항히스타민제도 끊는중. 긁는건 줄어드었으나 뭔가… 가렵다 그래도… 항히스타민제는 자기전에 너무 가려울때만 먹음. 붓거나, 심하게 긁거나, 착색되는건 나아가는 중이나 아직도 뜨거운 물 닿으면 또 빨개진다. 그래도 예전보단 빨리 가라앉는다. ​ ​ 4. 현재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처방받아서 먹는중 – 첫주 : 스테로이드 매일 아,점,저 1개씩 * 4일 / 항히스타민제 1일 1회 – 둘째주 : 스테로이드 월,수,금 1일 1회 / 항히스타민제 매일 1일 1회 – 셋째주 : 스테로이드(선택적) / 항히스타민제 1일1회 – 넷째주 : 항히스타민제 격일….(선택적) ​ ->>> 항히스타민제 -> 가렵지 않음 -> 긁지 않게됨 -> 눈 두덩이 살결이 조금씩 돌아오는 중 ->>> 스테로이드 -> 붓기 가라 앉음 + 살결 조금씩 돌아 오는 중​ ​ ​ 근데 그래도 안낫는 팔접히는 부분 샤워할때 뜨거운물 닿으면 심해지고 건조하면 너무 가렵다. 사진상 그렇게 심해보이진 않는데, 살결이 우둘투둘해 졌다. 이렇게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씻고나면 원상복구 안된다 안돼. 결국 복용약 줄이면서 연고 따로 처방받음. ​ 고양이랑 각방쓰는중… 손으로 가능한 안만지기 + 숨바꼭질 놀이만 해줌 발로 궁디팡팡 해줌 손으로 만지면 바로 손씻기 흙흙… ​ 그러나 고양이가 분리불안 있는지 새벽3시만 되면 울어재껴서 잠만 같이자기로 함. 어차피 내 옆에서는 잘 안자고 발에서 자기때문에 아직은 더 나빠지지 않고있음 ​ 빨리 낫길… ​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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