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대 후반 남자 결혼 | 30대 후반 남자가 결혼하기 개빡신 진짜이유 (Feat.거시적경제) 상위 82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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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가 결혼을 결심한 현실적 이유.jpg – 에펨코리아

결혼 안해봤지만오래 사귄 커플입장에서 보면’때’ 라는게 참 공감되는 듯불같은 사랑이나 이 여자다 하는 느낌이 안서더라도흘러가는 때에 맞춰 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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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남 내가 연애/결혼을 못한이유.. 너무힘들다 – Blind

내가 30대후반이라서 이제 남자로서의 매력이 더더욱 떨어지고 있다는것을 느껴요새드는 생각은 30대후반되서 남자던 여자던미혼인사람들은 결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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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30대 후반 남자가 힘든 이유 – 채널예스

머리가 벗어지고 배가 불록 나온 40대 남자들이 서너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을 안고 있는 모습. 서른다섯에 결혼해, 서른여섯에 첫째를 얻고, 3년 터울로 얻은 둘째가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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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의 결혼 현실.jpg : MLBPARK

30대 중후반 넘어가면 괜찮은 남자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여초 페미 주장이 아니라, 연애와 결혼 경험이 있는 불펜 아재들이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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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남자고 최근에 선을 자주보는데 결혼시장이 참 묘하네 …

나 30대 후반 여자고 전문직 아닌데 선시장에서 30대 남자 만나. 맥시멈 42까지 봤는데 나이 먹으면 아무래도 꺼려지긴 함… 2017.11.18 01:31. ㅇ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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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흔한 소개팅 – 브런치

비혼이 아닌 결혼을 택할 거라면 | 얼마 전, SBS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 제목은 ‘결혼은 사양할게요.’ 결혼만이 유일하게 인정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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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0 30 대 후반 남자 결혼 The 193 Detailed Answer

30대 후반 남자가 결혼을 결심한 현실적 이유.jpg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Article author: m.fmkorea.com; Reviews from users: 192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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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가 결혼하기 개빡신 진짜이유 (Feat.거시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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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30 대 후반 남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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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남자고 최근에 선을 자주보는데 결혼시장이 참 묘하네……

난 지금까지 결혼 생각없어서 그냥 연애만 하고 살았거든

결혼 생각없으니 소위 스펙,조건 이런거 안따지고 무조건 외모,성격만 보지

근데 확실히 나이가 먹으니 결혼생각이 들더라 이래서 다들 결혼을 하나봐

결혼할 생각하니 나도 이상하게 여자 조건(?)을 보게되더라

내가 개국 약사고 월수입 이거저거 다 뗴고 월천 가까이되고

부모님도 재산 20억? 30억?쯤 되니까

소위 조건이 확 좋거나 그러진않아도 고만고만 괜찮은 편이라그런지

선자리는 많이 들어오더라고

주로 오는게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20대는 없고 30대초반이 많더라

사실 30대초중반이상은 굳이 30대초반 만날수 있는데 꺼려져서 안만나고

근데 소위 조건보면 다들 괜찮아

약사나 전문직도 있고 교사,공무원도 있고 공기업,회사원도 있고

학벌은 다들 인서울급이고

집도 다들 괜찮게는 살고

이렇게 빠지는거없이 괜찮은데 왜 늙다리인 나를 만나지 싶었는데

이제 나도 많이 만나고 겪고하다보니 꺠달았지

남자가 30대중반만되도 스펙 빠지는거없이 괜찮으면 30대여자 안만나려하고 20대찾으니…

30대초반 여성들이 30대후반인 나랑 만나게 되는구나 하고…

근데 확실히 약사나 전문직 여자는 외모가 좀 떨어지더라

외모 괜찮은 약사나 전문직은 또래와도 잘 만나는듯…

결혼시장이 오묘하면서도 시장원리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게 있는게 참 세상사가 웃긴거같어

30대 후반의 흔한 소개팅

얼마 전,

SBS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 제목은 ‘결혼은 사양할게요.’ 결혼만이 유일하게 인정받는 ‘가족 공동체’라는 것을 거부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담백한 프로그램이었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OO의 남편’, ‘OO의 아내’가 아닌 자기 자신이기를 열망하고, 마음 가는 대로 사랑하며, 결혼에서 오는 의무로부터 자유롭고, 스스로의 잠재력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 당당한 비혼 선언으로 나의 이목을 끈 세 사람이 있었다. 하나 같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결혼 적령기를 지난 나이에도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은 채 당당히 살아가고 있었다. 처음에 그냥 그들이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 비혼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에 그들 셋 모두 연애를 – 그것도 한 사람의 상대와 꽤 오랜 기간 –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넌지시 밝혀졌다. 그들이 거부한 것은 ‘결혼’이라는 제도이지 피와 살이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갈구하는 ‘이성과의 사랑’, 즉 연애까지 사양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결혼은 사양할게요’에 등장한 세 사람. 당당한 비혼주의자지만 연애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조금 석연치 않게 느껴졌던 것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저 사람들은 연애를 하잖아요!!” 사회가 아닌 개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코 비혼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내 또래의 싱글들은 결혼이 하고 싶어도 새로운 연애조차 시작하지 못해 아우성인 걸.

연애 포기에 있어 20대와 30대는 다르다.

20대의 연애 포기 세태 기사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물론 이것 역시 정말 트렌드라고 불릴 만큼 일반화된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이전 세대에 비해 이러한 경우가 더 많아졌을 뿐, 여전히 소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20대의 연애는 아름다운 의무이자 권리다. 생물학적으로도 연애를 촉진하는 화학물질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될 때일뿐더러, 어떠한 이성이 자신과 잘 맞는지 탐색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령대의 청년들이 불안한 미래와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으로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반면, 30대, 특히 30대 후반의 연애 포기는 20대와 마찬가지로 비자발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어 놓고도’ 적절한 상대가 없어서 할 수 없는 연애 포기에 가깝다.

나이에 시옷 받침이 들어가면 중반이고, 비읍이 들어가면 후반이라 했던가. 나는 올해 서른일곱이 되어 30대 후반에 진입했다. 그리고, 재작년 무렵부터 봄, 가을 결혼식에 가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서른둘, 셋일 때는 한 달에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만 두세 건이 될 정도로 많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거의 사라졌다. 이번 봄에도 참석할 결혼식은 고등학교 동창 결혼 한 건뿐이다.(친분 관계가 깊지 않은 직장 동료나 후배들의 결혼식에는 축의만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미혼인 또래들이 많다. 그리고 절실함의 정도는 제각기 다 다르지만 그들 대부분은 결혼을 꿈꾼다. (다큐멘터리에서 조명한 비혼주의가 아직까지 비주류이기 때문에 주목받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이들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는데 소개해줄 사람 없냐고 물으면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먼저 열어보는데, 주욱 살펴보면 싱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소개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연애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소개해줄 만한 사람이 있어.”라고 덥석 대답하기 전에 먼저 그 둘이 잘 어울릴만한 이들인지, 아니, 최소한 서로 상대를 만나보겠다고나 할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20대나 30대 초반까지는 그냥 아무나 소개해주어도 큰 부담이 없었다. 굳이 결혼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 역시 들어오는 대로 가리지 않고 소개팅을 하는 편이었다. 연애로 발전하지 않아도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몇 번 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상대도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살을 더 먹고 ‘무난한 이성들이 거의 다 품절이 된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짝이란 쉬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개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모수 자체도 줄었지만, ‘나와 대체로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만큼 거의 씨가 마른 탓이다.

이러한 비대칭은 남녀 모두에게 고르게 나타난다. 30대 후반의 여자들은 자신 또래의 자신보다 비슷하거나 나은 조건의 남자들을 찾고 싶어하지만, 그 또래의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아직 미혼인 친구에게 물었다.

“야, 너 결혼 생각 있다며, 근데 언제 할 건데. 만나는 사람은 있어?”

“아니 없어. 그런데 한 마흔 전에는 하겠지?”

“그 나이에 누구랑?”

“음… 한 스물여덟 살짜리랑?”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녀석은 진심이었다.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한다며.(야이 미친놈아, 도대체 누가!) 심지어 그는 미남형도 아니었고, 나이에 비해 특별히 어려 보이지도 않은 그냥 나와 같은 30대 직장인이다. 연예인도 아니고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여자랑 결혼하리라는 판타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니!

그나마 녀석은 친한 친구라 솔직히 말했지만, 다른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모도, 직장도, 성격도 괜찮은 여자분의 소개팅 의뢰가 들어와 아직 미혼인 또래 직장 선후배들에게 권하면, 이렇게 돌려 거절하곤 했다.

“몇 살인데?”

“85예요, 서른다섯 살. 정말 괜찮은 분이에요.”

“괜찮긴 한데… 나랑 스타일은 좀 안 맞을 것 같네.”

이렇게 상호 간 희망사항의 비대칭으로 30대 후반이 되면 매칭이 성사되는 것은 무척 어렵다. 20대처럼 오며 가며 만날 수 있는 나이는 일찌감치 지나가버린 지 오래고, 설령 괜찮은 사람이 나타난다 해도 이제는 그 사람이 싱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나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이전에 많은 여러 조건들을 살펴야 한다. 게다가 아닐 것 같은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찔러보지도 않는다. 최근 1년 간 몇 건의 소개팅을 주선하였지만, 대부분 첫 만남에서 끝났고, 단 한번 두 번째 만남까지 가긴 했지만, 그것도 거기까지였다.

연애와 결혼이 모두 자유의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물론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말 자신이 원하지 않아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반대로 본인이 연애든 결혼이든 원한다면,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 또한 자신이어야 한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이전 글에 적었던 것처럼, 나 역시 그 시기에는 청춘이었음을 자각하지 못했던 듯하다. 서른한 살 정도까지만 해도 아직도 많은 기회가 있을 줄 알았고, 싱글일 때에도 연애에 대해 특별히 절박함을 느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혼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연애를 할 당시 나이와 관계없이 ‘이 사람과 결혼한다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언제나 했었다.

주변에 물어보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았다. ‘이 사람과 같이 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함께 있으면 좋아서’, ‘말이 잘 통하고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라고 답했다. 연애를 시작할 때의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연애의 연장선 상에서 결혼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연애만 계속할 것인지의 갈림길에서 (아직까지) 내 주변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혼을 택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위에 열거한 결혼의 사유들은 나이가 들수록 퇴색되어 간다. 30대 중반을 넘어 결혼을 전제로 시작하는 연애는 한 사람과 오랜 기간 연애하여 같은 나이에 도달한 사람과는 다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기 위해 내가 그동안 쌓아 왔던 커리어와 저축 잔고, 부동산 등을 재고 계산하며 상대를 알게 모르게 위아래로 훑어보게 된다. 한 푼 없던 시절부터 연애하여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도 결혼 시점에서는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되는데 30대 중후반에 새로 시작하는 연애와 결혼은 두말 해 무엇하리.

여기에 역사상 유래 없는 만혼 트렌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혼은 하고 싶지만’, ‘연애조차 어려운’ 다수의 30대 후반 싱글들이 양산되고 있다.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결혼이 필요한 사람인지 스스로 자문해보고, 연애를 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기가 맞으면 결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꿈과 이상을 존중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비혼 커플이 될 것인지, 또 아니면 동거를 하되 둘만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여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고 충분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

서른을 넘기고 몇 해를 더 살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결혼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언젠가는 결혼은 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괜찮은 어린 여자를 만나면 하지 뭐.”, “전에 사귀던 오빠 정도만 되면 결혼해야지.”하고 대충 이 시기를 보낸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품절되어버리고, 만남 자리조차 주선이 쉽지 않은 나이에 진입하기 쉽다. 더 큰 문제는 결혼으로 인해 싱글로서 이루어온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내가 이 정도 사람 만나려고 이 나이까지 기다렸나!’라는 본전 심리가 당신의 결혼 가능성을 더 낮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보는 상대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비혼주의자가 아닌 사람에게 30대 후반은 애써 부정하려 해도 그런 나이인 것이다.

몇 년 사회생활을 하며 자신의 벌이로 해외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차도 사지만 ‘아직은 어리다’고 자부하며 싱글의 자유를 즐기는 30대 초반 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30대는 아마도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일 것이고, 이미 지나온 10대와 20대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결혼을 언젠가 해야겠다고 막연히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앞으로 남은 진지한 연애는 당신 인생에서 많아야 두세 번일지 모른다. 결혼을 할 거라면, 나와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이고, 이 사람이다 싶다면 결혼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피하지 말아라. 물론 아직도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만날 남자(여자)가 없다’고 푸념하는 선배 언니, 형들의 이야기가 머지않아 내 얘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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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0 30 대 후반 남자 결혼 The 193 Detailed Answer

[#선다방] 결혼을 생각해야 하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30대 후반 남녀의 소개팅 | 편집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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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30대 후반 남자가 힘든 이유 | YES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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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가 결혼을 결심한 현실적 이유.jpg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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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 후반 남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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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흔한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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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결혼이야기] “결혼은 해도 안 해도 그만… 아이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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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0대 중반 남자들 근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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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려고 하니 정말 어렵네요. 일단 저는 나이를 크게 상관하지는 않으나 제 나이가 있다보니 연상만 아니었으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 30대 중후반을 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 드물다고 느껴집니다. 성격이 괜찮은 사람은 외모 관리를 너무 안하거나 외모관리가 잘 된 친구는 개념이 없는(경제적, 사회적) 해야하나…그렇다고 제가 엄청난 수준의 외모와 성격을 보는 건 아니고 그냥 모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런데 정말 많지 않습디다. 30대 초반 여자들은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 분들이 많이 보이나 역시 남자의 눈은 다 같은지… 괜찮은 분들은 모두 임자가 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더라구요. 20대는 자연스럽게 접근 매우 어려움…. 결론은 외모를 포기하든 개념(성격 혹은 경제관 등)을 포기하야하는데… 그게 나이가 들수록 진짜 쉽지 않더라구요. 제 나이 분들 어떠세요? 연애 하기 괜찮으세요? 녹록하세요? 뭐 니가 못났으니까 못만나니까 그런거다… 음… 저는 외적인 조건은 저정도를 여자가 갖추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제력이나 외모 등등…. 그 나이먹고도 자기 객관화가 안된다는 둥… 그런거 아닙니다. 저도 다 남이야기도 듣고 삽니다. 그냥 제 나이대 분들의 연애사업은 어떤지… 궁금해서 함께 푸념이라도 ^^:

30대 후반의 흔한 소개팅

얼마 전, SBS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 제목은 ‘결혼은 사양할게요.’ 결혼만이 유일하게 인정받는 ‘가족 공동체’라는 것을 거부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담백한 프로그램이었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OO의 남편’, ‘OO의 아내’가 아닌 자기 자신이기를 열망하고, 마음 가는 대로 사랑하며, 결혼에서 오는 의무로부터 자유롭고, 스스로의 잠재력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 당당한 비혼 선언으로 나의 이목을 끈 세 사람이 있었다. 하나 같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결혼 적령기를 지난 나이에도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은 채 당당히 살아가고 있었다. 처음에 그냥 그들이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 비혼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에 그들 셋 모두 연애를 – 그것도 한 사람의 상대와 꽤 오랜 기간 –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넌지시 밝혀졌다. 그들이 거부한 것은 ‘결혼’이라는 제도이지 피와 살이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갈구하는 ‘이성과의 사랑’, 즉 연애까지 사양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결혼은 사양할게요’에 등장한 세 사람. 당당한 비혼주의자지만 연애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조금 석연치 않게 느껴졌던 것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저 사람들은 연애를 하잖아요!!” 사회가 아닌 개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코 비혼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내 또래의 싱글들은 결혼이 하고 싶어도 새로운 연애조차 시작하지 못해 아우성인 걸. 연애 포기에 있어 20대와 30대는 다르다. 20대의 연애 포기 세태 기사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물론 이것 역시 정말 트렌드라고 불릴 만큼 일반화된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이전 세대에 비해 이러한 경우가 더 많아졌을 뿐, 여전히 소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20대의 연애는 아름다운 의무이자 권리다. 생물학적으로도 연애를 촉진하는 화학물질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될 때일뿐더러, 어떠한 이성이 자신과 잘 맞는지 탐색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령대의 청년들이 불안한 미래와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으로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반면, 30대, 특히 30대 후반의 연애 포기는 20대와 마찬가지로 비자발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어 놓고도’ 적절한 상대가 없어서 할 수 없는 연애 포기에 가깝다. 나이에 시옷 받침이 들어가면 중반이고, 비읍이 들어가면 후반이라 했던가. 나는 올해 서른일곱이 되어 30대 후반에 진입했다. 그리고, 재작년 무렵부터 봄, 가을 결혼식에 가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서른둘, 셋일 때는 한 달에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만 두세 건이 될 정도로 많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거의 사라졌다. 이번 봄에도 참석할 결혼식은 고등학교 동창 결혼 한 건뿐이다.(친분 관계가 깊지 않은 직장 동료나 후배들의 결혼식에는 축의만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미혼인 또래들이 많다. 그리고 절실함의 정도는 제각기 다 다르지만 그들 대부분은 결혼을 꿈꾼다. (다큐멘터리에서 조명한 비혼주의가 아직까지 비주류이기 때문에 주목받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이들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는데 소개해줄 사람 없냐고 물으면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먼저 열어보는데, 주욱 살펴보면 싱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소개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연애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소개해줄 만한 사람이 있어.”라고 덥석 대답하기 전에 먼저 그 둘이 잘 어울릴만한 이들인지, 아니, 최소한 서로 상대를 만나보겠다고나 할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20대나 30대 초반까지는 그냥 아무나 소개해주어도 큰 부담이 없었다. 굳이 결혼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 역시 들어오는 대로 가리지 않고 소개팅을 하는 편이었다. 연애로 발전하지 않아도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몇 번 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상대도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살을 더 먹고 ‘무난한 이성들이 거의 다 품절이 된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짝이란 쉬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개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모수 자체도 줄었지만, ‘나와 대체로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만큼 거의 씨가 마른 탓이다. 이러한 비대칭은 남녀 모두에게 고르게 나타난다. 30대 후반의 여자들은 자신 또래의 자신보다 비슷하거나 나은 조건의 남자들을 찾고 싶어하지만, 그 또래의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아직 미혼인 친구에게 물었다. “야, 너 결혼 생각 있다며, 근데 언제 할 건데. 만나는 사람은 있어?” “아니 없어. 그런데 한 마흔 전에는 하겠지?” “그 나이에 누구랑?” “음… 한 스물여덟 살짜리랑?”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녀석은 진심이었다.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한다며.(야이 미친놈아, 도대체 누가!) 심지어 그는 미남형도 아니었고, 나이에 비해 특별히 어려 보이지도 않은 그냥 나와 같은 30대 직장인이다. 연예인도 아니고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여자랑 결혼하리라는 판타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니! 그나마 녀석은 친한 친구라 솔직히 말했지만, 다른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모도, 직장도, 성격도 괜찮은 여자분의 소개팅 의뢰가 들어와 아직 미혼인 또래 직장 선후배들에게 권하면, 이렇게 돌려 거절하곤 했다. “몇 살인데?” “85예요, 서른다섯 살. 정말 괜찮은 분이에요.” “괜찮긴 한데… 나랑 스타일은 좀 안 맞을 것 같네.” 이렇게 상호 간 희망사항의 비대칭으로 30대 후반이 되면 매칭이 성사되는 것은 무척 어렵다. 20대처럼 오며 가며 만날 수 있는 나이는 일찌감치 지나가버린 지 오래고, 설령 괜찮은 사람이 나타난다 해도 이제는 그 사람이 싱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나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이전에 많은 여러 조건들을 살펴야 한다. 게다가 아닐 것 같은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찔러보지도 않는다. 최근 1년 간 몇 건의 소개팅을 주선하였지만, 대부분 첫 만남에서 끝났고, 단 한번 두 번째 만남까지 가긴 했지만, 그것도 거기까지였다. 연애와 결혼이 모두 자유의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물론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말 자신이 원하지 않아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반대로 본인이 연애든 결혼이든 원한다면,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 또한 자신이어야 한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이전 글에 적었던 것처럼, 나 역시 그 시기에는 청춘이었음을 자각하지 못했던 듯하다. 서른한 살 정도까지만 해도 아직도 많은 기회가 있을 줄 알았고, 싱글일 때에도 연애에 대해 특별히 절박함을 느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혼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연애를 할 당시 나이와 관계없이 ‘이 사람과 결혼한다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언제나 했었다. 주변에 물어보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았다. ‘이 사람과 같이 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함께 있으면 좋아서’, ‘말이 잘 통하고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라고 답했다. 연애를 시작할 때의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연애의 연장선 상에서 결혼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연애만 계속할 것인지의 갈림길에서 (아직까지) 내 주변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혼을 택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위에 열거한 결혼의 사유들은 나이가 들수록 퇴색되어 간다. 30대 중반을 넘어 결혼을 전제로 시작하는 연애는 한 사람과 오랜 기간 연애하여 같은 나이에 도달한 사람과는 다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기 위해 내가 그동안 쌓아 왔던 커리어와 저축 잔고, 부동산 등을 재고 계산하며 상대를 알게 모르게 위아래로 훑어보게 된다. 한 푼 없던 시절부터 연애하여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도 결혼 시점에서는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되는데 30대 중후반에 새로 시작하는 연애와 결혼은 두말 해 무엇하리. 여기에 역사상 유래 없는 만혼 트렌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혼은 하고 싶지만’, ‘연애조차 어려운’ 다수의 30대 후반 싱글들이 양산되고 있다.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결혼이 필요한 사람인지 스스로 자문해보고, 연애를 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기가 맞으면 결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꿈과 이상을 존중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비혼 커플이 될 것인지, 또 아니면 동거를 하되 둘만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여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고 충분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 서른을 넘기고 몇 해를 더 살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결혼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언젠가는 결혼은 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괜찮은 어린 여자를 만나면 하지 뭐.”, “전에 사귀던 오빠 정도만 되면 결혼해야지.”하고 대충 이 시기를 보낸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품절되어버리고, 만남 자리조차 주선이 쉽지 않은 나이에 진입하기 쉽다. 더 큰 문제는 결혼으로 인해 싱글로서 이루어온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내가 이 정도 사람 만나려고 이 나이까지 기다렸나!’라는 본전 심리가 당신의 결혼 가능성을 더 낮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보는 상대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비혼주의자가 아닌 사람에게 30대 후반은 애써 부정하려 해도 그런 나이인 것이다. 몇 년 사회생활을 하며 자신의 벌이로 해외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차도 사지만 ‘아직은 어리다’고 자부하며 싱글의 자유를 즐기는 30대 초반 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30대는 아마도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일 것이고, 이미 지나온 10대와 20대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결혼을 언젠가 해야겠다고 막연히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앞으로 남은 진지한 연애는 당신 인생에서 많아야 두세 번일지 모른다. 결혼을 할 거라면, 나와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이고, 이 사람이다 싶다면 결혼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피하지 말아라. 물론 아직도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만날 남자(여자)가 없다’고 푸념하는 선배 언니, 형들의 이야기가 머지않아 내 얘기가 될 수도 있다. 관련 글: “30대 남자의 흔한 소개팅” https://brunch.co.kr/@golbang2man/43

[’30대 후반’의 결혼이야기] “결혼은 해도 안 해도 그만… 아이는 고민”

경찰국·사적채용·탈북어민 ‘격돌’로 얼룩진 대정부 질문(종합) 여야, 대정부 질문 첫날 외교 안보 현안보다 정쟁 몰두 국민의힘, 북한어민 북송 사건에 사활⋯국힘 주장, 국방부로부터 깨지기도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사적채용·경찰국 신설 맹비판⋯정부, 경찰국 신설에 뜻 굽히지 않아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 질문은 경찰국 신설 문제를 비롯한 대통령실 사적채용, 탈북어민 북송 문제에 대한 여야의 격돌로 얼룩졌다. 여당은 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탈북 어민 북송 문제에 대해 비판하기 바빴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사적채용, 경찰국 신설 문제에 대해 비판하기 정신없었다. 여야는 25일 오후 2시부터 7시15분까지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인 정치·외교, 통일·안보 분야에서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경찰국 신설 관련 문제로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북한어민 북송 사건에 사활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시설,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격과 북한어민 북송 문제 즉 북풍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 정부를 맹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말만 듣고 탈북어민을 16명을 살인한 흉악범으로 몰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강제북송을 했다는 것이 (하태경·윤상현·태영호 의원)국민의힘 주장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국민의힘 주장에 힘을 실으며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민을 북송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답했다.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보호 신청한 북한 주민을 보낸 판례나 법률이 있냐’는 태영호 의원 질문에 “당연히 없다. 북한 주민은 헌법상 국민이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보낼 법적 근거가 없다”며 “흉악범이라고 할지라도 대한민국 시스템에 따라 처벌하면 된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강조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북송한 2명이 16명을 살해한 것이 맞느냐고 권영세 장관에게 질의했고, 권 장관은 “흉악범 개연성은 있다”면서도 “통일부 어떤 매뉴얼에도 귀순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강제로 북쪽으로 보내라는 내용이 없다”고 국민의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날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UN사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탈북 어민들을 북송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태경 의원은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 “북송을 하려면 판문점을 통과해야 하고, 그 지역 관할권은 유엔군사사령부에 있지 않냐, 그러면 UN사 승인을 거쳐야 됐던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UN사 승인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며 “그 부분은 UN사가 승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참고로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어선에서 선장의 가혹행위로 불만을 품은 남성 선원 3명이 배에 탄 선장을 포함한 16명을 살해하고, 배를 몰아 NLL을 넘어 탈북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이 11월2일 대한민국 해군에 나포됐고, 해당 어민들은 귀순의향서에 서명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들이 흉악범죄를 저질러 보호 대상이 아니다”며 북한으로 추방을 결정했다.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사적채용·경찰국 신설 맹비판 야당인 민주당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적채용 논란과 경찰국 신설에 초점을 맞추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최근 잇따라 터진 대통령실 사적채용에 대해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공정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히려 공정한 기회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경찰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쿠데타 발언에 화력을 쏟아 부었다. 이 장관이 지난 주말 경찰국 설치에 반대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을 강력 비판한 것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라고 비판했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또 다른 사적채용 사례가 없는지 사기업 이사 등 겸직 사례가 없는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 대통령실 합격은 윤석열이란 패러디가 봇물을 이룬다”고 비꼬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 장관의 쿠데타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경찰서장 모임을 쿠데타 즉 내란에 비유했는데 내란이 성립하려면 내란 목적이 있어야 맞지 않냐”며 이 장관 발언을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민주당의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찰국 신설의 뜻을 굽히지는 않았다. 특히 경찰 모임을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한다고 언급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해식 의원의 쿠데타 표현을 사과할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 “쿠데타 표현을 사과할 의사가 없다”며 “쿠데타에 준하는 사태이고 이런 사태가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무원의 집단행동은 금지 돼 있다고 강조한 이 장관은 박주민 의원이 ‘한상대 검찰총장 물러나라고 했던 검사들의 집단행동은 적법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경찰 회의에 대해 “분명한 것은 그들은 상사의 명령에 불복한 것”이라며 “집회를 하지 말라고 했고, 그리고 정지시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다”고 경찰들의 반대 움직임을 비판했다. 한 총리는 “상명하복에 의해 국가로부터 공권력을 받은 분들이 명령에 불복한 것은 우리 국가의 유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적채용에 대해서는 “일반 경력직 채용과 별정직 채용은 다르다”며 “어느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서는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채용해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정부 질문 2일차인 26일에는 경제분야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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