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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살 수 있는 한국 인기 화장품 14가지 – 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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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lusnews.koreadaily.com

Date Published: 3/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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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8 아마존 한국 화장품 8602 People Liked This Answer

(How to sell cosmetics on Amazon) : 네이버 블로그 아마존에서 화장품 팔기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아마존 한국 셀러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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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111.com.vn

Date Published: 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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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으로 한국 화장품 ‘잘’ 팔아보기 – 브런치

비욘드어스의 미국시장 공략기 | 한국에서 꽤나 유명한 한 화장품 브랜드, 중국에서도 잘 팔렸다. 당연히 미국시장에 진출해서도 잘 팔릴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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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6/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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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 1위 한국 제품 뭐길래…美 쇼핑몰 들썩 | 한경닷컴

아마존 마스크팩 분야 1위를 차지할만큼 미국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습니다.” … 로그잇(흑쌀두부칩), 미샤(화장품) 등도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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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3/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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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식품 셀러들의 성공 스토리 - 정윤선 매니저(아마존 글로벌셀링)
한국 화장품/식품 셀러들의 성공 스토리 – 정윤선 매니저(아마존 글로벌셀링)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아마존 한국 화장품

  • Author: 아마존 글로벌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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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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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한국 화장품 판매하기 | 코스미레그

아마존에서 화장품 팔기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아마존 한국 셀러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는 바로 화장품, 뷰티입니다.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혀나가는 K-뷰티의 영향으로대형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기업도 한국 화장품 수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는데요. 이에 미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 입점은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글로벌 유통 채널로서 최적이며, 현지에 상점을 꾸리는 것보다 위험도도 낮습니다. 따라서 아마존의 화장품 판매 승인 정책에 따른 필요 사항을 잘 준비하면 수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아마존에서 ‘화장품’을 검색하면 약 9만여 개가 넘는 검색 결과가 되는 만큼 인기있는 카테고리다 보니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승인 검사가 비교적 까다로운 편입니다. 때문에 메이크업, 스킨 케어, 바디 케어 또는 헤어 케어 제품을 판매하시려는 경우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호주 K-뷰티 열풍…아마존에 한국 화장품 전용관 생겨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3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이 작성한 ‘호주 아마존, K-뷰티 전용관 론칭’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지난 1일 호주에서 K-뷰티 전용관을 오픈했다.

호주 아마존 K-뷰티 전용관은 다른 국가의 전용관과 달리 내부 에디터의 테마 기획 코너가 추가됐다. 또 스포트라이트라는 공간을 통해 특정한 주제에 맞는 한국 화장품 정보와 트렌트를 제공한다. 이외에 다른 차별점은 새로운 브랜드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호주에서 한국 화장품이 스테디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기초 화장품 기준 지난 5년간 연평균 26.6%씩 성장하며 6%를 돌파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와 미국 화장품이 역성장했던 지난해에도 5%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호주 아마존은 K-뷰티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주요 언론에 K-뷰티 전용관 오픈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 리뷰 등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첫 단계로 호주 아마존에서 이미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벤더·셀러에게 제품을 제안받아 내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코트라는 “아마존은 13개국 해외법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어 호주에만 입점해도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 다른 국가에서도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며 “이번 K-뷰티 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호주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아마존이 진출한 13개국으로의 진출 장벽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으로 한국 화장품 ‘잘’ 팔아보기

한국에서 꽤나 유명한 한 화장품 브랜드, 중국에서도 잘 팔렸다. 당연히 미국시장에 진출해서도 잘 팔릴줄 알았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했다.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생소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 업체가 있다. 이 업체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유통채널을 활용하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유럽 등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클리오, 메디힐… 한국에서는 꽤나 잘 팔리는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그런데 이 화장품 브랜드들이 해외,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잘 팔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조현재 비욘드어스 대표의 의견은 회의적이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미국시장에서 ‘브랜드’를 형성한 한국 제품은 거의 없다. 특히 P&G,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강력한 브랜드 계열사들이 한 세기에 거쳐 자리 잡은 미국시장에서 한국 뷰티 상품이 들어갈 틈은 그렇게 크지 않다”며 “국내에선 손꼽히는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이라 해도 미국시장에선 국내 아무도 모르는 군소 뷰티 브랜드와 같은 이미지”라 밝혔다.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다. 비욘드어스에 따르면 대형 뷰티 브랜드 A사와 제휴 관련 이야기를 한지는 약 4년 정도 됐는데, 계약이 되지 않아서 최근 다시 한 번 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비욘드어스는 그 때 A사 담당자에게 “2년 전 사내조직을 직접 꾸려서 미국시장 직접 진출을 했는데 월 최대매출 600만 원이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한국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형성한 A사에게 있어서 미국은 매뉴얼도, 노하우도 없었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는 게 조 대표의 평이다.

조 대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마켓플레이스 입점은 진입장벽도 낮고, 기업이 아닌 개인까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하지만 시장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커졌고, 시장 진입자의 기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입점 이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설명했다.

그는 또한 “결국 해외시장에 맞는 브랜드 노출, 마케팅 작업이 오랜 기간 진행돼야 매출이 안정화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며 “해당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역량 있는 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비욘드어스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한국 화장품 업체에게 ‘잘 팔리는’ 길을 열어주는 업체다. 미국 아마존 입점, 현지 고객에게 72시간 이내 배송, 상품 현지화 및 브랜딩 서비스를 핵심으로 내세운다. 비욘드어스는 그들의 BM을 자라의 ‘패스트 패션 모델’과 비유한다. 시장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4주 안에 해당 트렌드를 빠르게 공급하는 ‘패스트 뷰티’ 모델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비욘드어스가 해외에 판매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 상품들

현재 비욘드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제휴 고객사는 약 40개며, SKU(Stock Keeping Unit) 단위로는 3000개의 상품을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 판매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CJ올리브영,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홀리카홀리카, 메디힐, 클리오 등 한국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를 이룬다. 비욘드어스가 한 달에 아마존FBA로 입점시키는 상품은 약 6만 건(하루 약 2000건 출고)이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약 60억 원이다.

마케팅 방법론 : SNS로 아마존화

비욘드어스의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아마존 내부 마케팅툴’을 활용하여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SNS 마케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 현지 판매채널이 존재하지 않고 브랜드화가 되지 않은 한국 브랜드 입장에서 규모가 큰 마케팅을 실행하기에는 비용적인 제약이 크기 때문에 행한 결정이다.

비욘드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단일유통채널’로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마켓, 11번가, 쿠팡 등 여러 마켓플레이스들이 시장을 나눠 경쟁하고 있는 국내 생태계와 달리 ‘아마존’은 단일 채널로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비욘드어스의 마케팅은 SNS를 통해서 브랜드를 알리고, 그 트래픽을 아마존이라는 단일채널로 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비욘드어스는 아마존의 데이터 분석툴을 기반으로 상품의 현지화를 지원하기도 한다. 상품 현지화의 대표적인 예는 ‘상품공동개발’이다. 비욘드어스는 고객사에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객사가 요구한다면 어느 정도 제품 컨셉까지 잡아준다. 그러면 고객사는 해당 상품을 새로 개발하고, 이 중에는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전혀 새로운 브랜드도 있다. 현재까지 비욘드어스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한 고객사는 총 3개다.

비욘드어스가 최근 한 고객사와 공동개발한 상품. 곧 미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기존 리테일의 성공 법칙은 대량 상품구매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충과 그 이후 오프라인망을 기반으로 한 상품 공급에 있었으나, 아마존 채널을 이용한 리테일의 성격은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아마존을 통해 대량의 재고를 미국에 구비하지 않더라도, 미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훨씬 가벼운 마케팅을 할 수 있으며, 판매자의 가장 큰 위험이라 할 수 있는 재고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빠른 배송은 아마존 FBA로

비욘드어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비욘드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내 1위 마켓플레이스의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택배비용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율을 가지고 있으며, FBA를 사용한다는 것은 곧 그 요율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최종고객 배송까지 7~10일의 시간이 걸리는데, 아마존은 그것을 이틀 안에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도 하다. 즉, 비욘드어스가 한국에 있는 업체임에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에서 판매하는 셀러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FBA 사용에 대한 위험(Risk) 또한 존재한다. 비욘드어스가 꼽는 대표적인 위험은 ‘재고’와 관련된 것이다. 아마존 FBA 물류센터에 한 번 들어가면 회수(Ship back)하는데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양을 입고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비욘드어스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관건’이 된다.

비욘드어스의 수익모델

여기서 잠깐. 비욘드어스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비욘드어스는 해외에 상품을 판매하는 고객사의 물량은 전량 사입한다. 그렇게 사입한 상품에 ‘유통마진’을 붙여 미국 아마존에 판매하며, 그것이 곧 비욘드어스의 수익모델이다. 비욘드어스의 마진율은 사입 물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통상 13% 수준이다.

때문에 앞서 FBA 물류센터에 대한 재고 위험은 고객사가 아니라 비욘드어스가 떠안는다. 다행히 비욘드어스의 재고회전율은 한 달 100%에 가깝다고 한다. 월 6만개의 상품이 출고돼 FBA물류센터에 입고되고, 그 6만개의 상품이 한 달 사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부 팔리는 것을 뜻한다. 정확한 수요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고도화된 아마존의 데이터 분석툴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비욘드어스측 설명이다.

물류 방법론 : 아마존까지의 풀필먼트

비욘드어스의 물류는 ‘아마존까지의 풀필먼트’라 할 수 있다. 실질적인 현지 물류는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이용하며, 그렇기에 비욘드어스가 수행하는 물류는 아마존 FBA까지의 입고를 최적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비욘드어스 제휴업체는 4가지 단계(비욘드어스는 이 단계를 티어(Tier)라 부른다)에 따라 물류 방법론이 달라진다.

첫 번째 티어는 한국 판매자가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보내는 방식이다. 미국에 재고를 두지 않기에 재고 위험은 ‘제로’에 가깝다. 그러나 이렇게 상품을 보낼 경우 높은 배송비 때문에 수익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상품을 보내기 때문에 배송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때문에 비욘드어스 입장에서는 첫 번째 티어의 고객사를 빠르게 다음 티어로 넘기는 것이 주요 임무가 된다.

▲ 소박스(사진왼쪽)와 대박스(사진오른쪽)의 크기 비교. 한 대박스에는 통상 5개의 소박스가 들어간다.

두 번째 티어는 DHL이나 UPS와 같은 글로벌 특송사를 이용하여 소량의 물건(10~20개 화장품이 들어가는 ‘소박스’ 단위)을 미국 물류센터에 재고로 보내어 그것만 소화시키는 방식이다. 두 번째 티어부터 미국 소비자들은 비욘드어스 상품을 미국 셀러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배송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다. 미리 재고로 구비해둔 상품이 미국 소비자 주문과 함께 미국에서 배송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단계부터 해당 상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것은 재구매율 상승으로 나타난다는 게 비욘드어스의 설명이다. 자연히 해당 티어 고객사 상품의 ‘구매 규모’ 또한 늘어나게 된다.

세 번째 티어는 특송사가 아닌 ‘항공 포워딩’을 통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다루는 규모도 대박스 단위(5개 정도의 소박스, 50~100개의 화장품 적재)로 바뀐다. 이 때부터는 기존 소매업자(Retailer)와 동일한 조건에 미국으로 화물운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물류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비욘드어스는 이 단계를 미국 소비자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의 공식 론칭 성공으로 평한다.

네 번째 티어는 세 번째 티어보다 더 많은 규모가 나와 ‘해상운송 포워딩’을 사용한다. 이 때부터 상품운송의 단위는 소박스, 대박스가 아닌 ‘파렛트 단위’가 된다. 파렛트 단위로 만들어진 상품은 ‘컨테이너’에 담겨 현지 비욘드어스 창고, 혹은 아마존 창고로 해상 운송된다. 이 때부터는 마치 월마트와 코스트코와 같은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 비욘드어스의 평가다.

고객사의 물량을 전량 사입하는 비욘드어스 입장에서는 고객사의 티어를 올리는 것이 곧 비욘드어스의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 되며, 고객사 입장에서도 티어가 올라가는 것은 더 많은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양측이 이익이 된다. 비욘드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티어 물량은 전체의 2%가 채 안되며, 나머지 2티어, 3티어, 4티어 물량의 비중은 4:4:2를 형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비욘드어스는 고객사의 상품을 미국에 판매하면 할수록 수익뿐만 아니라 시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것은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가령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통해 시카고에서 많이 판매되는 상품을 파악하고, 이것을 현지 오프라인 유통업자에게 제안하여 신상품 론칭을 제안할 수 있다. 비욘드어스는 이것을 ‘글로벌 O2O’라 칭한다”고 말했다.

비욘드어스는 국내에서 샘플로 소비되는 뷰티 상품들을 모아 합포장하여 ‘상품화’하고 아마존에 재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은 합포장 준비중인 마스크팩들.

비욘드어스는 현재 글로벌 O2O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오프라인 소매상’과의 접점을 찾고 있다. 그게 완성이 된다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해보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결정하는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이 가능해진다. 시장데이터, 상품데이터, 운송데이터, 세 가지 카테고리의 데이터 운영을 통해 진보된 글로벌 리테일을 만드는 것이 비욘드어스가 가까운 미래에 꿈꾸는 유통모델이다.

디지털화의 첫발, 시스템화부터

비욘드어스는 현재 티어별 고객 관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박스의 가로세로 길이, 무게, 가격 등 국제물류와 상품판매에 필요한 데이터를 고객사로부터 받아 DB화하고, 이 데이터를 아마존에 대입시키고 판매량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브랜드 판매량에 따라 티어를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코드화 작업과정. 비욘드어스는 그 자체로 아마존에 입점하는 셀러 중 하나다. 당연히 아마존 FBA 이용에 필요한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데이터화를 위해 고객사로부터 사입한 박스에 바코드 부착은 의무가 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비욘드어스 고객사에게도 상품판매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시점 비욘드어스는 별도 인력을 두고 상품판매, 주문 데이터가 작성된 ‘레포트’를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시스템화함으로 더 직관적으로 간편하게 상품생산 및 공급 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가령 수분크림을 공급하는 고객사가 있다면, 이 수분크림이 미국 특정 지역에 흑인, 라틴계에게 많이 판매될 수 있다”며 “많은 고객사들이 이런 데이터를 궁금해하는데, 판매와 주문 데이터를 비욘드어스와 협업하는 고객사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존 판매 1위’ 한국 제품 뭐길래…美 쇼핑몰 ‘들썩’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강남구 SETEC 전시장에서 2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대상 채용박람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했으나 올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대면 상담을 통해 생생한 소통이 가능한 오프라인 방식과 다수 구직자가 장소에 구애 없이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현장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의 사전참가 등록이 필수다. 원거리 거주 또는 입장 인원 제한으로 오프라인 참가가 어려운 구직자들은 참가기업별 채용설명 웨비나에 참가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BMW, 이케아, GE헬스케어, 한국3M 등 우수 외투기업 108개사가 참가한다. 제조․생산․R&D 분야 37개사, 미디어·서비스업 분야 25개사 외에 금융·은행업 14개사 등 7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경영․사무직, 영업·고객상담, 연구개발·설계 등 다양한 직종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포춘 500대(Fortune 500) 글로벌 기업 외에도 일반 구직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참가한다.이번 박람회에선 참가 구직자를 위해 △대면 채용상담 △참가기업 홍보 △채용 상담 온라인 진행을 위한 웨비나관 운영 △취업 노하우 특강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박람회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한 환경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참가업체 등 상주 인원의 경우, 백신 미접종 시 72시간 이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현장 참가 구직자 대상으로도 자체 검역 절차를 시행해 백신 1차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증명서 제출자로 구분한 후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그 외 80여 명의 방역 전담 인력을 투입해 참가자 전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인사담당자는 “내년 어린이날 개장을 앞두는 만큼 올해 외투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회사가 찾는 적격 인재들과 다수의 취업 상담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작년에 온라인으로 개최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박람회가 외투기업과 구직자 간 좋은 만남 및 채용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용한 양질의 고용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K-뷰티의 아마존 생존법…‘키워드 검색+구매전환율’ 4色 전략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은 지난 12일 ‘아마존 설명회’를 열고 화장품기업의 북미 진출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명 아마존 마케팅사로 알려진 △비욘드어스 △이공이공 △수퍼비글로벌디자인그룹 △컨택틱 및 화수협 회원사 20여 개사,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출다변화 또는 북미 진출을 위해선 아마존에서의 생존 여부가 기업의 미래와 직결된다. 그렇다 보니 아마존을 두고 데스 바이 아마존(death by Amazon)이냐 or 아마존 생존자(Amazon survivor)로 남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데스 바이 아마존’은 아마존에 의해 위기에 처한 기업이다. 아마존의 전략에 따라 운명이 결정됐다. 반면 생존한 기업은 나름 성공 신화를 써나간다. 때문에 국내 유명 아마존 마케팅사 4곳의 ‘아마존 활용법’은 시사할만한 내용이 많았다.

4곳 모두 ▲계정관리의 경우 ①위탁운영 ②완사입의 두 가지 모델 ▲마케팅은 키워드 검색→STP 분석 통한 타깃 노출→구매전환율 확대 ▲브랜드 보호 방안 ▲물류 최적화 ▲피드백 ▲바우처 활용 등에서 각사마다 디테일 방안을 제시해 박수를 받았다.

첫 발표에 나선 비욘드어스(Beyond Earth)는 화장품 카테고리가 96%를 차지하는 아마존 미국 유통사다. 조현재 대표는 “구매유통·공급망관리·디자인·전략 마케팅 등 파트별 담당자가 최소 3명이 대응에 나서며, J커브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및 상호 역할에 초점을 맞춰 기업별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유명 화장품사와의 아마존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위탁 또는 완사입 어떤 경우라도 “어떻게 안정적으로 시장 안착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조 대표는 전했다. 보통 계약서 작성 후 계정 오픈 및 상품 리스팅을 통해 8주의 준비를 거쳐 아마존에 론칭한다. 현재 미국(LA, 샌클라멘토)에 3곳의 물류를 운영 중이며, 라벨+패키지+레이블링(영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공이공(egongegong)은 미국 유학시절 아마존연구회부터 출범, 현지 마케팅을 잘 안다는 점이 특징. 형주혁 대표는 “K-뷰티의 글로벌 진출에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좋은 브랜드를 미국 아마존 채널에 맞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존은 진열대 싸움에서 승리한 상위 3%가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여서 퍼포먼스(performance) 보다 선점(preoccupy)의 형태로 진출해야 한다. 내 제품의 상대적 클릭율,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구매토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사실 북미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는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시장을 뒤집을 정도의 브랜딩이 가능한 제품 ▲기존 시장에 직관적 요소 및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형 대표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공이공은 사입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

㈜수퍼비글로벌디자인그룹은 ‘올인원 디자인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수출바우처, 아마존SPN, 쇼피파이 파트너스로 활동 중이다. ㈜수퍼비글로벌디자인그룹은 ‘올인원 디자인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수출바우처, 아마존SPN, 쇼피파이 파트너스로 활동 중이다.

사진+제품+웹+영상+사진+글로벌 이커머스로 △입점~운영 △콘텐츠 마케팅 △대행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 이커머스 마켓의 판매 채널 개발 및 고객사 상품군에 따라 잠재고객 분석, 경쟁상품 키워드 조사 등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한다.

조준희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유효 툴(tool)을 통해 키워드를 추출하고 타깃과 경쟁사와 차별화된 중요 항목(bullet point)을 선정해 검색량을 증가시키고 세련된 디자인의 섬네일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는 콘텐츠 마케팅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주식회사 컨택틱(Kontactic)은 1천개 이상의 아마존 계정 운영 경험을 살려 △올인원 진출 패키지(신규) △토탈 케어 솔루션(기존)을 제안한다. 10년의 전자상거래 경력과 아마존 셀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주식회사 컨택틱(Kontactic)은 1천개 이상의 아마존 계정 운영 경험을 살려 △올인원 진출 패키지(신규) △토탈 케어 솔루션(기존)을 제안한다. 10년의 전자상거래 경력과 아마존 셀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박다솔 매니저는 “아마존 뷰티(올인원, 올스킨타입, 전연령대)처럼 포화시장의 경우 차별화 분야를 설정하고, 콘텐츠+검색광고+카피라이팅을 모두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길 수 있는 포인트를 선정해 고객사 제품의 시장별 맞춤 전략을 소구함으로써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끌어 올린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한 4곳 모두 업계에선 두루 알려져 있는 아마존 대행사들이다. 한 참석자는 “아마존의 생태계를 잘 알고 있는 에이전시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아마존의 조건을 파악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수출다변화 과제를 안은 K-뷰티는 아마존에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켜야 한다. 아마존에서의 K-Beauty Star 기업 탄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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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점점 더 성장하는 K-뷰티의 위상 반영

K-뷰티에 대한 정보와 테마 기획으로 잠재 고객층 확대 노력

전 세계가 공유하는 플랫폼, 추후 제3국으로의 수출까지 기대

전 세계 사용자 3억 명, 유료 서비스 가입자 2억 명, 한 달 방문객 수 27억 명(2021년 6월 기준).

아마존이라는 회사를 검색하면 나타나는 통계 수치들은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질 만한 수준이다. 1995년 작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시애틀에서 미국 전역, 유럽, 아시아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 이제 13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전 세계로 물건을 배송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런 아마존이 호주로 눈을 돌린 것은 불과 5년 전 일이다. 호주 아마존은 2017년 12월 처음 공식 사이트를 출범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호주 아마존이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었다. 2019년 12월 리테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파워 리테일(Power Retail)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주로 쇼핑을 한다는 전자 상거래 고객은 전체 5%도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아마존 사이트에 방문하여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고객 역시 전체 31%에 불과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호주 아마존의 실패를 점치기도 했다. 그러한 기우도 잠깐, 당일 배송, 익일 배송 등 호주 아마존의 차별화 전략이 호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호주 아마존은 론칭 2년 만에 매출 1500% 신장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간 호주 아마존은 2021년 매출 17억5000만 호주 달러(12억8730만 미국 달러), 1,550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주요 리테일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한, 호주 아마존은 최근 호주 최대 물류 창고를 매입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마존 통계 수치>

[자료: Business Strategy Hub]

K-뷰티에 대한 호주 아마존의 관심

이렇게 독보적인 기록을 자랑하는 호주 아마존이 작년부터 기민하게 살펴보고 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한국 화장품, K-뷰티 시장이다. 호주에서 한국 화장품은 이미 한순간의 유행을 넘어 스테디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는 1%에도 미치지 못했던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기초 화장품(HS코드 3304.99) 기준 6%를 돌파하면서 지난 5년간 연평균 26.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전통적인 화장품 강호인 프랑스와 미국마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2021년에도 여전히 5%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은 호주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잘 이해한 듯, 호주 아마존은 이미 2021년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 소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총 14개 신생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들은 Amazon AU를 판매자로 호주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호주 아마존이 판매자로 나오는 제품 구매 페이지>

[자료: 호주 아마존]

K-뷰티 전용관 오픈과 그 의미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주 아마존은 플랫폼 내 K-뷰티 영역을 확장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호주 아마존은 지난 4월 1일 K-뷰티 전용관(http://www.amazon.com.au/kbeauty)을 오픈했다. 이제 막 대중에 공개된 K-뷰티 전용관은 젊고 신선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파스텔 색상의 배너에는 Korean Beauty라는 큰 제목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 아래에는 “새로운 한국 브랜드와 함께 빛나는 피부로 거듭나세요(Get up and glow from these fresh finds from Korea)”라는 광고 문구가 간결하고도 효과적으로 페이지의 용도를 드러내고 있다.

<호주 아마존의 한국 뷰티 전용관>

[자료: 호주 아마존 홈페이지]

사실 아마존에서 K-뷰티 전용관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아마존과 인도 아마존 역시 K-뷰티 전용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아마존의 한국 화장품 전용관은 타국의 전용관과 다른 두 가지 중요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호주 아마존의 K-뷰티 전용관은 내부 에디터의 테마 기획코너가 추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인도의 한국 화장품 전용관은 여러 브랜드가 잘 정돈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마존의 자체 기획 코너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반면, 호주 아마존은 ‘스포트라이트’라는 공간을 통해 특정한 주제에 맞는 한국 화장품의 정보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테마 기획>

[자료: 호주 아마존 홈페이지]

현재 K-뷰티 전용관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한국 화장품 열풍의 시초인 마스크팩과 이중 세안을 소개하고 있다. 전용관에서는 마스크팩만큼 피부에 큰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이 없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한국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더 밝고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꿀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이중 세안(K-beauty Double Cleansing)’이라는 제목을 붙인 또 다른 스포트라이트 코너에서는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 게 정석이지만, 클렌징에 있어서만은 이 둘 만한 조합도 없다며 한국의 여러 클렌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브랜드 이미지 사이에 ‘아마존과 함께 하는 한국 화장품의 모든 것(All About K-Beauty with Amazon)’이라는 배너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설명이 짤막한 문구로 정리되어 있다. 아주 간결한 소개에 지나지 않지만 이러한 정보성 문구와 스포트라이트 기획 코너는 한국 화장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 향후 소비자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호주 아마존 측에서는 많은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소비자들을 유인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K-뷰티 전용관에 게재되는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배너>

[자료: 호주 아마존]

호주 아마존 K-뷰티 페이지의 또 다른 차별점은 새로운 브랜드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K-뷰티 페이지에는 호주에서 이미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한 더페이스샵, 라네즈,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 토니모리 등의 메이저 브랜드가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에 론칭한 미스드래곤, 슈바넨가르텐, 웬뷰티, 한스펩타이드 등의 14개 브랜드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다. 호주 아마존에서 재차 “한국에서 온 새로운 브랜드(Fresh Finds from Korea)”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호주 아마존이 한국의 신규 브랜드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로라 하는 모든 메이저 브랜드를 제치고, 우리 벤처 기업의 브랜드가 페이지 최상단에 게재되어 있다.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바이오 스킨케어(Scientifically Innovative Bioskincare)”라는 문구로 소개된 ‘한스 펩타이드’는 특허 물질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2021년 KOTRA 시드니 무역관의 소개를 통해 호주 아마존에 입점하게 되었다. 수 개월간 무수한 미팅 끝에 호주 아마존 입성에 성공한 ‘(주)수파드엘릭사’의 해외 영업 담당자는 “한국 뷰티제품들을 선보이는 전용관을 론칭할 만큼 한국 뷰티 제품이 독자적인 입지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페이지 론칭으로 호주 시장에 우리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료: 호주 아마존]

이번 K-뷰티 론칭 소식은 여러 벤더나 셀러들에게도 크게 환영받고 있다. ‘만물상(everything store)’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아마존에서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성공적으로 노출되기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간 호주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Korean Beauty를 검색해도 프랑스 화장품이 나오거나, 특정 브랜드를 검색해도 엉뚱한 브랜드가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이번 K-뷰티 전용관이 생겨나면서 적어도 한국 화장품에 한해서는 소비자들이 더 빠르게 제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작년 호주 아마존 벤더로 다수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Shruti 대표는 “그동안 검색의 어려움으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이 분명 많았을 것”이라며 “이번 전용관 론칭을 통해 더 많은 아마존 이용자들이 한국 브랜드를 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호주 아마존의 K-뷰티 영역 확대

호주 아마존은 계속해서 K-뷰티에 대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종 호주 언론에 K-뷰티 전용관 오픈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 아마존에서는 인플루언서 리뷰 등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첫 단계로, 호주 아마존에서는 이미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벤더사 및 셀러들에게 제품을 제안받아 내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1차 내부 에디터 심사 후, 다시 외부 심사를 거쳐 10개 안팎의 제품이 최종 선정되어 실제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호주 아마존에서는 더 많은 한국 브랜드 입점을 위해 계속해서 KOTRA 시드니 무역관과 협력하고 있다. 호주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관리자인 B씨는 “아마존 자체 빅데이터를 보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호주 아마존이 한국의 훌륭한 뷰티 브랜드를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주 아마존 한국 뷰티 전용관 론칭에 대한 기사>

[자료: The Market Herald]

시사점

아마존은 13개국의 해외 법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사이트는 국경을 초월하여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호주 아마존에만 입점하더라도 미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해당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마존 내부의 고유한 제품 아이디인 ASIN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매출 기록 등의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한 국가의 아마존에서 좋은 실적을 보인 브랜드는 다른 국가 아마존으로의 진출이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K-뷰티 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호주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아마존이 진출한 13개국으로의 진출 장벽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를 위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호주 시장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모두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우선 언제든 호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호주에서는 법규상 영문으로 된 성분표가 없는 화장품을 판매할 수 없다. 그런데 간혹 내부 구성물에는 영문 표기가 되어 있으나 제품 상자에 영문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실제로 호주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들 가운데서도 영문 라벨이 있다는 국내 기업의 확답을 받고 제품을 수입했으나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제품 상자에 영문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급하게 스티커로 라벨을 제작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어찌 보면 별일 아닌 듯하지만 수백, 수천 개의 제품을 취급하는 바이어에게 있어 아주 사소한 문제도 거래 불발로 이어지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성물 자체 및 단상자에 모두 영문 표시를 해놓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어 한영 병렬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과 영어권 국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그 외에도 많은 호주 바이어들이 브랜드사에 아마존 등의 사이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공유를 부탁하고 있으므로 클라우드 등을 통해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내부적인 시스템을 갖춰놓는 것도 중요하다. 끝으로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진위성을 입증하기 위한 상표권 등록번호가 필요하다. 아마존에서는 현재 아마존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미국, 호주, EU 등의 상표권만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상표권은 브랜드 등록에 사용될 수 없고 해외 상표권 최종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리 해외 상표권을 등록하여 추후 관심 바이어가 나타났을 때 수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더 많은 우리 브랜드들이 탄탄한 수출 준비를 통해 호주 아마존의 한국 뷰티 전용관을 빛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자료: Amazon Australia, About Amazon, The Market Herald, The Business Strategy Hub, Statista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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