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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삐맨입니다
오늘은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 영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재밌게 보시고 추천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극장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영상은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베놈, #카니지, #렛데어비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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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 나무위키
그나마 스파이더맨이 범죄자로 나와 베놈 쪽에서 스파이더맨을 노릴 가능성도 커진 편. 하지만 극단적으로는 괜히 소니가 망친 베놈이랑 엮여서 스파이더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26/2021
View: 1595
베놈2 결말 해석 총정리 – 지식 수첩
영화 베놈2는 앞으로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였으며 마블의 중심 세계관인 멀티버스 영역까지 끌어 …
Source: dltjstod.tistory.com
Date Published: 12/14/2022
View: 2463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솔직 후기(스포 有)/쿠키영상 개수 …
스파이더맨이 TV에 나오는것으로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 팬이면서 멀티버스의 개념을 알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저 트레일러를 보신 분 …
Source: somjang.tistory.com
Date Published: 5/3/2021
View: 1123
베놈2 쿠키 해석 개수 몇개? – 블로그
스파이더맨은 피터파커이고,. 나쁜놈이라고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톰 홀랜드의 모습이. TV에 등장하며 아주 …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13/2022
View: 5422
베놈2 후기, 종착역 ‘스파이더맨’을 향한 경유지일 뿐인 영화 – 킴앤
한국 날짜 10월 13일로 마블의 인기 안티 히어로 ‘베놈’의 속편 ‘베놈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했다. 전작 ‘베놈’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데 …
Source: kimn17.tistory.com
Date Published: 10/1/2022
View: 5405
<베놈 2> 부전자전인 속편에 희망을 주는 마지막 2분 – 브런치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리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반면에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라는 유명세, 톰 하디의 열연, 그리고 외계 괴물에 걸맞은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1/12/2021
View: 6675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 넷플릭스 – Netflix
에디 브록과 베놈이 늘 티격태격 서로에게 불만을 터뜨리는 사이,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와 새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가 나타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다.
Source: www.netflix.com
Date Published: 5/19/2021
View: 8306
결정적 문제 노출한 ‘베놈2’, 마지막 2분이 준 희망 – 오마이스타
[리뷰]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 반면에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라는 유명세, 톰 하디의 열연, 그리고 외계 괴물에 걸맞은 강렬한 비주얼과 …Source: star.ohmynews.com
Date Published: 11/9/2022
View: 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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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베놈 2 스파이더 맨
- Author: B Man 삐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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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wfJrerKXkw
베놈2 결말 해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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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2는 앞으로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였으며 마블의 중심 세계관인 멀티버스 영역까지 끌어 넣으면서 앞으로의 베놈 시리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베놈2의 결말 해석 총정리를 도와 드립니다.
베놈2 결말
카니지의 죽음
톡신의 탄생
베놈과 스파이더맨
베놈 멀티버스
베놈2 결말은 위의 4가지 내용으로 정리됩니다.
카니지의 죽음
베놈2-카니지
베놈2의 최대 악당은 카니지라는 심비오트입니다.
카니지는 1세대 심비오트인 베놈이 자가 생식을 해서 만들어낸 2세대 심비오트인데, 놀랍게도 심비오트의 특성상 자가생식을 할수록 더욱 힘이 강력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니지는 베놈 보다도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 심비오트입니다.
베놈2에서 카니지는 베놈을 죽이려 하고, 베놈은 카니지가 자신보다 강력한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자신이 숙주로 삼고 있는 에디 브룩의 전 여자 친구였던 앤 웨잉이 인질로 잡혀있는 사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카니지와의 전투에 임하게 됩니다.
원래대로라면 베놈은 카니지를 절대 이길 수 없지만, 긴 전투 끝에 에디 브룩과 베놈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지만 카니지는 자신의 숙주인 클리터스 캐서디와 뜻을 함께하지 못하며 계속 갈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 힘을 합쳐 베놈은 최후의 일격을 카니지에게 날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카니지가 심비오트 형태로 캐서디와 분리되었을 때 베놈이 다가가 카니지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립니다.
결국 카니지와 베놈의 긴 전투는 베놈의 승리로 영화의 결말을 맺게 됩니다.
베놈이 카니지와의 전투 승리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은 카니지를 흡수했다는 것입니다. 카니지를 흡수함으로써 베놈은 카니지의 힘을 얻게 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앞으로의 베놈 시리즈에서는 훨씬 더 강력한 베놈으로서 거듭날 것을 의미합니다.
톡신의 탄생
베놈-톡신
클리터스 캐서디의 행적을 쫓던 멀리건 형사는 결국 캐서디를 발견하게 되고 총을 겨누지만, 이미 카니지와 결합한 캐서디에게 총 따위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하였고 되려 멀리건 형사는 카니지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클리터스 캐서디의 여자 친구인 슈 리크에게 거의 죽임을 당할 뻔 하지만, 운 좋게도 옥상에서 목숨을 부지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카니지의 일부 심비오트 덩어리가 멀리건 형사에게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멀리건 형사는 3세대 심비오트인 톡신의 숙주가 되게 됩니다.
카니지의 자가 생식을 통해 언제든 생성될 수 있었던 톡신은 카니지의 죽음을 예상한 듯 자신이라도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멀리건 형사를 자신의 숙주로 선택하고 카니지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음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톡신은 카니지 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원작에서는 심비오트들의 약점인 불과 소리에 있어서도 아무런 약점이 없기 때문에 엄청난 힘을 가진 심비오트로 묘사됩니다.
베놈2 결말에서 탄생된 톡신은 아마도 베놈3의 최대 빌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놈과 스파이더맨
베놈-스파이더맨-만남
베놈2 결말 쿠키 영상에서 베놈이 스파이더맨을 향해 증오를 내뿜는 장면이 잠깐 연출됩니다.
사실 베놈은 스파이더맨을 여러 번 자신의 숙주로 삼으려 했으나, 오히려 스파이더맨이 베놈을 밀어내 버리면서 이 계획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베놈은 늘 스파이더맨에게 패배감을 가지고 있고 증오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TV에 등장한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증오심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베놈은 증오심 때문에 스파이더맨을 적대시하는 것이 맞겠지만, 숙주에 의해 성향이 변화되기도 하는 심비오트의 특성상 에디 브룩이 선한 사람을 헤치지 못하게 하는 영향을 받아서 아마도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증오하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빌런과의 전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베놈2 결말을 통해 등장한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쿠키영상의 영향으로 12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베놈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마도 개봉까지 한달도 남지 않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 베놈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이며 베놈3에서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게 보입니다.
아마도 베놈3의 최대 빌런이 될 톡신을 무찌르기 위해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치게 되는 내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놈 멀티버스
베놈2 결말 쿠키영상에서 베놈이 에디 브룩에게 심비오트의 역사를 보여주겠다고 하는 순간, 엄청난 빛이 폭발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이러한 빛이 생긴 것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멀티버스(다중우주)를 만드는 순간과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멀티버스 개념은 모든 마블 작품의 중심 세계관이기도 하며, 서로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멀티버스의 개념이 영화 베놈에 들어오면서 이제 앞으로 베놈은 마블의 다른 작품들에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베놈2 결말에서 등장한 멀티버스 개념 덕분에 앞으로 다른 마블 캐릭터와 베놈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베놈2 결말 해석 총정리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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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솔직 후기(스포 有)/쿠키영상 개수/쿠키영상 해석/영화 의 내용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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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실망스러웠던 2편 # 쿠키영상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영화!
베놈2 사실 쿠키영상도 유튜브로 유출된 영상으로 미리 봐버려서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영화를 봤는데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분이라면 아래의 글을 먼저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
🍪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쿠키영상 개수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영상 개수는 1개입니다.
쿠키영상은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바로 나옵니다.
🍪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쿠키영상 해석 🤔 # 마블 소니 세계관 통합 떡밥
이번 영화의 메인은 사실 쿠키영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마블 영화를 한번도 보지 않은 분들이나 마블 세계관 속 멀티버스의 개념 등을 모르는 분이 봤을 때는
마치 베놈이 에디에게 보여주겠다한 것 때문에 묵던 숙소의 방이 호텔방으로 변하고
스파이더맨이 TV에 나오는것으로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 팬이면서 멀티버스의 개념을 알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저 트레일러를 보신 분이라면
정말 와…. 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 할 만한 쿠키영상이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위의 영상을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보고나서
위의 영상의 1분까지만 보시면 왜 쿠키영상에서 스파이더맨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살짝 이해가 가실겁니다.
🤩 마블 소니 세계관 통합 떡밥 # 스파이더맨 판권 문제
그럼 사람들은 왜? 같은 마블영화라면서 스파이더맨이 당연하게 나오는걸 왜 흥분하고 놀라하는거지? 라고 생각할겁니다.
여기에는 스파이더맨의 판권에 대한 소유권 문제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는 마블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캐릭터이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영화로 만드는 권리는 소니가 가지고 있습니다.
베놈은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부로 모비우스와 함께 이 또한 소니만 영화화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는 소니와 마블의 빅딜을 통해 마블 영화에 스파이더맨을 출연시킬 수 있게 되었지만
나머지 베놈이나 모비우스 같은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베놈은 지금까지 기존 마블영화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구축해서 이어왔는데
이번 쿠키영상을 통해 멀티버스개념이 도입되어 베놈도 스파이더맨이 있는 세계관으로 넘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지금 까지 마블 영화 세계관속에서 빌드업이 잘 되어온 스파이더맨과
소니 세계관에서 넘어온 베놈이 영화에서 만나는 장면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둘은 원작에서 앙숙으로 나오기 때문에 소니와 마블의 협상에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방향의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응답하라 1994 시리즈에서 나왔던 의대생 쓰레기가
다른 세계관인 줄 알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에서 쓰레기라는 별명 그대로 율제병원 교수님으로 출연하는 느낌입니다.
🤔 요약하자면
– 조금 아쉬운 전개와 스토리
– 기존 마블 영화 팬들에게는 엄청났던 쿠키영상
– 쿠키영상은 1개
– 소니 마블 협상 잘 되길..!
– 제 평점은 ⭐️⭐️ / ⭐️⭐️⭐️⭐️⭐️ 별 5개 중에 2개!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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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2 쿠키 해석 개수 몇개?
영화·드라마 베놈2 쿠키 해석 개수 몇개? DEDE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어제 영화 베놈2를 봤습니다. 나름 혹평이 있었던 1편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봤었기에 이번 베놈2도 기대를 하고 봤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너무 실망입니다. 카니지라는 멋진 캐릭터 멋진 배우를 다소 장난스런 각본에 다 써버린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실망입니다. 남은 건 결국 쿠키 뿐인데, 이 쿠키를 위해서 영화를 본 것 같아 정말 씁쓸하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래는 조금 스포가 있기 때문에 절대 베놈2 보실 분들은 보지 마시고, 이미 영화를 본 분들만 한번 봐주세요. *쿠키 해석은 맨 아래에 일단 카니지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청불이 아닌 15세이기에 잔인한 액션은 정말 순화에서 표현이 되었는데, 청불 버전 혹은 넷플릭스 버전이 나왔다면 얼마나 잔인하고 재밌었을지 아쉽습니다. 배우의 연기는 정말 멋졌고 잘 어울렸지만 영화의 각본 자체가 쓰레기였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주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어떻게 베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못 써먹을 수가 있는지… 더 후기를 쓸 만한 것도 없지만… 영화 초반은 정말 불필요한 부분으로 꽉 차 있었고, 톰하디와 베놈(심비오트)의 불필요한 우정을 강조하는 영화 장면들도 그냥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나마 영화 상영시간이 짧아서 다행이었고 빠르게 쿠키 영상을 보여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베놈 쿠키 개수 몇개? 1개! 베놈2 쿠키 개수 몇개일까요? 1개입니다. 이 1개 때문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는데, 뭐 나름 가치는 있었습니다. 마지막 쿠키 장면은 톰하디가 어떤 침대에 누워있다가 베놈이랑 몇가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이 번쩍~ 하면서 장소랑 주변 모습이 바뀌는 연출이 일어나는 것. 그리고 TV에는 스파이더맨:파프롬홈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줬던 스파이더맨은 피터파커이고, 나쁜놈이라고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톰 홀랜드의 모습이 TV에 등장하며 아주 소름이 돋죠. 베놈이 피터파크가 나오는 화면을 혀로 핥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베놈은 아마 이제 빌런이 되지 않을까 그런 추측도 할 수 있겠네요. 베놈2 쿠키를 해석하자면, “멀티버스 진짜 시작”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디즈니 플러스 마블 드라마 <로키>, <완다비전>, <왓이프>를 고려할 때 베놈 세계관이 스파이더맨 세계관, 나아가 MCU 세계관과 합쳐진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는 것이죠. 드라마 <로키>의 마지막에서는 선한 ‘캉’이 죽으면서 한 줄기였던 타임라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그로 인해 멀티버스의 경계가 붕괴되면서 베놈이 MCU 유니버스로 넘어간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12월에 개봉할 스파이더맨 홈스윗홈에서 자세히 나오겠지만, 예고편을 통해 닥터스트레인지의 톰 홀랜드를 세상에서 잊혀지게 하기 위한 마법이 어떤 영향을 받아 실패하였고, 그것이 멀티버스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이 사건이 베놈 세계관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고 베놈에 관한 언급은 쿠키영상이나 영화 속 숨겨진 메시지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제가 말하면서도 정신이 없는데, 아무튼 소니의 노력으로 결국 베놈이라는 캐릭터가 MCU로 넘어가서 활동하겠네요. 혹은 스파이더맨이 MCU에서 나와 베놈이랑만 합쳐질 수도 있구요. 두 가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쇄
베놈2 후기, 종착역 ‘스파이더맨’을 향한 경유지일 뿐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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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날짜 10월 13일로 마블의 인기 안티 히어로 ‘베놈’의 속편 ‘베놈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했다. 전작 ‘베놈’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데 성공하면서 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개봉이 1년가량 연기되었지만, 백신의 보급과 ‘샹치’의 흥행으로 개봉을 10월 1일까지 앞당겼다(미국 기준). 한국에도 13일을 기해 드디어 개봉한 ‘베놈 2’는, 기대와는 다르게 ‘1과 다를 바 없다’, ‘쿠키가 제일 재밌는 영화’ 등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긴 어려운 영화다. 단지 스파이더맨과의 만남을 위해 급하게 찍어낸 소니의 서투른 단편이라는 생각이다. 쿠키영상(1개)이 포함된 유튜브 스포 후기 영상들을 통해 돈과 시간을 아끼시길 추천드린다.
소니픽처스 인스타그램
멀티버스 끼워팔기 ‘베놈 2’
‘베놈 2’가 개봉하기 직전까지 전에 없는 관심을 받았던 데는 뭐니 뭐니 해도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존재가 컸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화려하게 열어젖힌 마블의 새 페이즈에서 마동석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이터널스’에 이어 12월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무려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앞세워 지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주인공(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들과 빌런들(닥터 옥토버스, 샌드맨, 그린 고블린 등)이 한데 모인다는 이야기가 퍼진 상태다.
베놈2 포스터
그에 앞서 개봉을 결정한 ‘베놈 2’의 쿠키영상에서 스파이더맨과 직접적으로 연결고리를 갖는다는 내용이 포함되며 끝없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 ‘베놈2’의 실상은 스파이더맨과의 연결고리와 베놈의 매력만 남긴 채 모든 것을 휘발시키는 영화였다. 9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서마저 잠에 들게 하는 마법의 영화 말이다. 베놈의 열렬한 팬이 아니라 단지 마블 팬으로서 순차적으로 개봉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관람하는 분들이라면 굳이 추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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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 부전자전인 속편에 희망을 주는 마지막 2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베놈’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내던 ‘에디 브룩(톰 하디)’. 통제된 삶을 답답해하는 베 놈과 충돌하고 , 기자로서도 실패했으며, 전 여자 친구인 ‘앤(미셸 윌리엄스)’의 결혼 소식을 접하며 괴로워하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수감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가 만남을 요청한다. 캐서디는 자신의 말을 기사로 쓰면 숨겨진 이야기를 독점으로 제공하겠다며 에디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거래에 응한 에디는 그가 던져준 단서를 통해 미해결 살인사건을 추가로 밝혀내 기자로서 재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에디는 인터뷰 도중 의도치 않게 캐서디가 빌런 ‘카니지’로 거듭나는 빌미를 제공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카니지는 옛 연인이자 돌연변이인 ‘프랜시스 배리슨/슈리크(나오미 해리스)’를 구함과 동시에 자 신을 사형의 길로 인도한 에디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이에 에디와 베놈은 카니지에 맞서 다시 한번 안티 히어로의 여정에 나선다.
2018년에 개봉했던 <베놈>은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들은 작품이었다. 주인공 에디와 베놈이 한 몸을 공유하게 되는 과정에서의 개연성 부재, 흥행을 위해 관람 등급을 내리려는 수단으로 자행된 분량 편집은 비판의 대상이었다. 반면에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라는 유명세, 톰 하디의 열연, 그리고 외계 괴물에 걸맞은 강렬한 비주얼과 독특한 액션 연출은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판이기도 했다. 이에 베놈의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빌런 카니지의 등장을 예고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게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켜서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확장시켜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나 수 차례의 개봉 연기 끝에 3년 만에 공개된 속편 <베놈 2>는 그저 전편을 답습한 범작에 그치고 말았다.
당장 <베놈 2>의 구성은 같은 스케치에다가 색만 검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꿔 칠한 그림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전편과 유사하다. 전편의 세 가지 플롯인 에디 브룩과 베놈의 관계 형성, 베놈과 빌런과의 대결, 연애와 커리어에서 실패를 겪는 에디의 개인사에 카니지의 탄생 경위만 더하면 정확히 <베놈 2>의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해 결국 베놈의 자식이자 숙적인 카니지와 그의 숙주인 캐서디의 매력과 완성도에 따라 영화의 만족도가 좌우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베놈 2>는 결정적인 문제를 노출한다.
사실 캐서디라는 인물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피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를 캐릭터는 정형화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우디 해럴슨의 열연 덕분에 이 빨간 괴물은 개성과 생동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클리터스 캐서디와 에디 브룩 사이에 가정 학대와 폭력의 피해자라는 공통의 유년 시절을 위치시킨 것도 카니지와 베놈의 대결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둘 모두에게 반사회적 동기를 심어주면서 빌런과 안티 히어로의 대결에 부합할 만한 감정선과 당위성을 안기기 때문이다. 이는 에디와 베놈이 공유하는 소외감과 패배감을 부각해 최소한의 개연성을 확보했던 전편의 스토리텔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에 카니지에게 부여된 서사와 그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들려주는 불협화음은 위의 장점을 모두 잊게 만든다.
작중 캐서디의 이야기는 또 다른 빌런 슈리크와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둘의 비극적인 로맨스는 캐서디의 중요한 심리적 동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로맨스가 진부함으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슈리크를 캐서디가 구하러 간다는 전개, 두 연인이 결혼식을 올리고 슈퍼카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들은 2016년 작품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조커와 할리퀸을 보는 듯한 기시감으로 가득하다.
캐서디와 슈리크의 이야기가 작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는 초반부에 둘이 헤어진 후 한 명은 정신병원에 갇히고 다른 한 명은 살인범의 길에 들어서는 과거를 팀 버튼의 영화와 같은 그로테스크한 표현주의적 스타일로 간략히 보여준다. 그런데 이 짧은 오프닝에는 우연히도 추후에 일어날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 모두 등장하며, 이들은 또 우연히 한 데 모이기도 한다. 이처럼 과도하게 운과 우연에 기대는 전개는 몰입도를 헤칠 뿐만 아니라 카니지 및 그와 관련된 캐릭터들이 단지 이야기 진행을 위한 도구로 소비되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는 캐서디의 여러 과장된 시적 대사를 통해서 연인의 행보를 암시하는데, 정작 해당 대사들이 복선이라는 사실이 너무 또렷하다 보니 어떤 사건이 벌어져도 충격이나 긴장감 등이 고조되지 않는 문제도 나타난다.
그렇다고 주인공의 서사가 진일보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전편에서 베놈과 에디는 관계성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각자의 공동체와 인생에서 실패자와 패배자로 낙인찍혀 소외당한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의기투합해서 사회에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감정적으로 어필할 만한 힘이 있었다. 문제는 <베놈 2>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데 그친다는 사실이다. 물론 에디와 베놈을 분리하여 각자의 심리나 내적 고민을 한층 깊이 살펴보려는 시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는 한다. 그러나 이 대목조차 희화화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둘의 갈등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과정은 그저 중재자 역할을 하는 앤의 분량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평면적이고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래도 이미 호평받았던 액션의 경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락 영화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카니지는 베놈과 차별화되는 비주얼과 능력을 앞세워서 감옥에서의 탈옥 장면처럼 다양한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늘어난 제작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CG를 통해 꾸며진 액션씬도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전편과 달리 베놈과 카니지가 끝까지 박력 있고 육중하며 강렬한 액션을 유지하는 것이나, 배경 장소의 디자인 등에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을 연상시키는 클라이맥스에서의 마지막 대결도 인상적이다.
다만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15세 등급으로 개봉했기 때문에 외양에 비해 액션의 강도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정확히 초점을 잡지 못한 카메라 움직임으로 인해 두 캐릭터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도 몇몇 눈에 띈다. 또한 전편의 액션씬 진행을 반복하며 스스로 긴장감을 낮추는 문제도 있다. 자신보다 압도적인 적을 만나 위기에 몰린 베놈이 심비오트 종족의 약점인 고주파의 소리를 이용해 숙주와 심비오트를 분리하고 상황을 반전시킨다는 틀에 박힌 패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산만한 인상을 안기던 단점도 답습한다. 1시간 반 가량 되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에디와 베놈의 좌절과 각성, 카니지의 탄생, 에디와 캐서디 각각의 로맨스까지 챙겨야 하다 보니 필수적인 장면들을 삽입하기에도 바쁜 것이다. 이는 어찌 보면 앞서 나열한 모든 문제점의 근원이기도 하다. 스크린에 누가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이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학적인 대사를 주로 건네는 캐서디와 카니지의 장면은 대체적으로 무겁고 극적이며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면서 진중한 인상을 주는 반면, 에디의 집이나 클럽에서 주로 진행되는 베놈과 에디의 이야기에서는 코미디적 요소가 두드러져서 한없이 가볍다. 이처럼 상반된 분위기를 오가다 보니 광기와 잔혹함으로 가득 차야 할 카니지는 그저 폼 잡는 것을 좋아하는 악당으로 보이기도 하고, 안티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을 그려내야 하는 영화도 러닝타임 내내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듯 느껴진다.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어느 대목이 편집되었는지 보일 정도로 영화의 완성도가 하락하며 앞뒤 장면조차 이어지지 않는 갑작스러운 전개가 등장하는 것도 같은 문제를 드러낸다. 예를 들어 슈리크는 에디가 앤에게 선물하려던 반지를 훔치는데, 그 이후로 반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보니 클라이맥스에서 슈리크와 앤의 행동과 대사에는 이유와 일관성이 없어지고 그들의 비중과 역할도 애매해진다. 민간인이나 경찰을 공격하는 데 거리낌 없던 슈리크가 돌연 자비를 호소하거나, 갑작스럽게 암시되는 다음 빌런의 존재도 당혹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그 결과 전편을 빼닮은 장단 점이 한 데 모여 만든 혼란 으로 가득 채운 90분 간의 이야기 에게는 부전자전이라는 말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놈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은 전적으로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된 쿠키영상의 임팩트 덕분이다. 이미 앤디 서키스 감독이나 톰 하디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듯이 2분이 되지 않는 이 영상은 12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더 나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베놈을 예상케 한다. 특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에서 베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원작 코믹스에서부터 숙적이었던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두 번째 조우에 대한 암시는 기대와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쿠키 영상을 보고 느끼는 만족감 자체가 결국 앞선 본편 내용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볼 여지도 충분하다. 그렇게 <베놈 2>는 길어진 부제와 쌓여간 개봉 연기일만큼 커진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간신히 시리즈의 존속과 확장을 기대할 한 줄기 희망만 남긴 채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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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문제 노출한 ‘베놈2’, 마지막 2분이 준 희망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 영화 ⓒ 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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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내던 ‘에디 브룩(톰 하디)’. 통제된 삶을 답답해하는 베놈과 충돌하고, 기자로서도 실패했으며, 전 여자 친구인 ‘앤(미셸 윌리엄스)’의 결혼 소식을 접하며 괴로워하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수감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가 만남을 요청한다. 캐서디는 자신의 말을 기사로 쓰면 숨겨진 이야기를 독점으로 제공하겠다며 에디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거래에 응한 에디는 그가 던져준 단서를 통해 미해결 살인사건을 추가로 밝혀내 기자로서 재기하는 데 성공한다.그러나 에디는 인터뷰 도중 의도치 않게 캐서디가 빌런 ‘카니지’로 거듭나는 빌미를 제공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카니지는 옛 연인이자 돌연변이인 ‘프랜시스 배리슨/슈리크(나오미 해리스)’를 구함과 동시에 자신을 사형의 길로 인도한 에디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이에 에디와 베놈은 카니지에 맞서 다시 한번 안티 히어로의 여정에 나선다.2018년에 개봉했던 은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들은 작품이었다. 주인공 에디와 베놈이 한 몸을 공유하게 되는 과정에서의 개연성 부재, 흥행을 위해 관람 등급을 내리려는 수단으로 자행된 분량 편집은 비판의 대상이었다. 반면에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라는 유명세, 톰 하디의 열연, 그리고 외계 괴물에 걸맞은 강렬한 비주얼과 독특한 액션 연출은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판이기도 했다. 이에 베놈의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빌런 카니지의 등장을 예고한 에게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켜서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확장시켜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나 수 차례의 개봉 연기 끝에 3년 만에 공개된 속편 는 그저 전편을 답습한 범작에 그치고 말았다.당장 의 구성은 같은 스케치에다가 색만 검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꿔 칠한 그림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전편과 유사하다. 전편의 세 가지 플롯인 에디 브룩과 베놈의 관계 형성, 베놈과 빌런과의 대결, 연애와 커리어에서 실패를 겪는 에디의 개인사에 카니지의 탄생 경위만 더하면 정확히 의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해 결국 베놈의 자식이자 숙적인 카니지와 그의 숙주인 캐서디의 매력과 완성도에 따라 영화의 만족도가 좌우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는 결정적인 문제를 노출한다.사실 캐서디라는 인물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피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를 캐릭터는 정형화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우디 해럴슨의 열연 덕분에 이 빨간 괴물은 개성과 생동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클리터스 캐서디와 에디 브룩 사이에 가정 학대와 폭력의 피해자라는 공통의 유년 시절을 위치시킨 것도 카니지와 베놈의 대결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둘 모두에게 반사회적 동기를 심어주면서 빌런과 안티 히어로의 대결에 부합할 만한 감정선과 당위성을 안기기 때문이다. 이는 에디와 베놈이 공유하는 소외감과 패배감을 부각해 최소한의 개연성을 확보했던 전편의 스토리텔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에 카니지에게 부여된 서사와 그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들려주는 불협화음은 위의 장점을 모두 잊게 만든다.작중 캐서디의 이야기는 또 다른 빌런 슈리크와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둘의 비극적인 로맨스는 캐서디의 중요한 심리적 동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로맨스가 진부함으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슈리크를 캐서디가 구하러 간다는 전개, 두 연인이 결혼식을 올리고 슈퍼카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들은 2016년 작품인 속 조커와 할리퀸을 보는 듯한 기시감으로 가득하다.캐서디와 슈리크의 이야기가 작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는 초반부에 둘이 헤어진 후 한 명은 정신병원에 갇히고 다른 한 명은 살인범의 길에 들어서는 과거를 팀 버튼의 영화와 같은 그로테스크한 표현주의적 스타일로 간략히 보여준다. 그런데 이 짧은 오프닝에는 우연히도 추후에 일어날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 모두 등장하며, 이들은 또 우연히 한 데 모이기도 한다. 이처럼 과도하게 운과 우연에 기대는 전개는 몰입도를 헤칠 뿐만 아니라 카니지 및 그와 관련된 캐릭터들이 단지 이야기 진행을 위한 도구로 소비되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는 캐서디의 여러 과장된 시적 대사를 통해서 연인의 행보를 암시하는데, 정작 해당 대사들이 복선이라는 사실이 너무 또렷하다 보니 어떤 사건이 벌어져도 충격이나 긴장감 등이 고조되지 않는 문제도 나타난다.그렇다고 주인공의 서사가 진일보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전편에서 베놈과 에디의 관계성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각자의 공동체와 인생에서 실패자와 패배자로 낙인찍혀 소외당한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의기투합해서 사회에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감정적으로 어필할 만한 힘이 있었다. 문제는 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데 그친다는 사실이다. 물론 에디와 베놈을 분리하여 각자의 심리나 내적 고민을 한층 깊이 살펴보려는 시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는 한다. 그러나 이 대목조차 희화화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둘의 갈등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과정은 그저 중재자 역할을 하는 앤의 분량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평면적이고 설득력이 부족하다.그래도 이미 호평받았던 액션의 경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락 영화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카니지는 베놈과 차별화되는 비주얼과 능력을 앞세워서 감옥에서의 탈옥 장면처럼 다양한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늘어난 제작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CG를 통해 꾸며진 액션신도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전편과 달리 베놈과 카니지가 끝까지 박력 있고 육중하며 강렬한 액션을 유지하는 것이나, 배경 장소의 디자인 등에서 샘 레이미 감독의 을 연상시키는 클라이맥스에서의 마지막 대결도 인상적이다.다만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15세 등급으로 개봉했기 때문에 외양에 비해 액션의 강도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정확히 초점을 잡지 못한 카메라 움직임으로 인해 두 캐릭터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장면도 몇몇 눈에 띈다. 또한 전편의 액션신 진행을 반복하며 스스로 긴장감을 낮추는 문제도 있다. 자신보다 압도적인 적을 만나 위기에 몰린 베놈이 심비오트 종족의 약점인 고주파의 소리를 이용해 숙주와 심비오트를 분리하고 상황을 반전시킨다는 틀에 박힌 패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다.마지막으로 영화 속 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산만한 인상을 안기던 단점도 답습한다. 1시간 반 가량 되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에디와 베놈의 좌절과 각성, 카니지의 탄생, 에디와 캐서디 각각의 로맨스까지 챙겨야 하다 보니 필수적인 장면들을 삽입하기에도 바쁜 것이다. 이는 어찌 보면 앞서 나열한 모든 문제점의 근원이기도 하다. 스크린에 누가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이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학적인 대사를 주로 건네는 캐서디와 카니지의 장면은 대체적으로 무겁고 극적이며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면서 진중한 인상을 주는 반면, 에디의 집이나 클럽에서 주로 진행되는 베놈과 에디의 이야기에서는 코미디적 요소가 두드러져서 한없이 가볍다. 이처럼 상반된 분위기를 오가다 보니 광기와 잔혹함으로 가득 차야 할 카니지는 그저 폼 잡는 것을 좋아하는 악당으로 보이기도 하고, 안티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을 그려내야 하는 영화도 러닝타임 내내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듯 느껴진다.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어느 대목이 편집되었는지 보일 정도로 영화의 완성도가 하락하며 앞뒤 장면조차 이어지지 않는 갑작스러운 전개가 등장하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슈리크는 에디가 앤에게 선물하려던 반지를 훔치는데, 그 이후로 반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보니 클라이맥스에서 슈리크와 앤의 행동과 대사에는 이유와 일관성이 없어지고 그들의 비중과 역할도 애매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놈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은 전적으로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된 쿠키영상의 임팩트 덕분이다. 이미 앤디 서키스 감독이나 톰 하디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듯이 2분이 되지 않는 이 영상은 12월 개봉 예정인 , 더 나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베놈을 예상케 한다. 특히 샘 레이미 감독의 에서 베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원작 코믹스에서부터 숙적이었던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두 번째 조우에 대한 암시는 기대와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쿠키 영상을 보고 느끼는 만족감 자체가 결국 앞선 본편 내용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볼 여지도 충분하다. 그렇게 는 길어진 부제와 쌓여간 개봉 연기일만큼 커진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간신히 시리즈의 존속과 확장을 기대할 한 줄기 희망만 남긴 채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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