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손 모양 | 부처님의 손 모양인 수인에 대한 설명 인기 답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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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처의 손 모양에 담긴 `깊은 뜻`

[스크랩] 부처의 손 모양에 담긴 `깊은 뜻`. 서원365 2015. 4. 13. 07:50. 회화적 표현에 있어서 동양미술, 특히 우리나라 고미술이 서양미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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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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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불교기초강의] 불상 손 모양이 각기 다른 이유?

석가모니부처님의 손 모양은 주로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이라는 다섯가지 수인을 기본으로 합니다. 수인은 불·보살의 생애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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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bulgyo.com

Date Published: 4/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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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의 손갖춤(수인)에 담긴 깊은 뜻 – photoguide :: 포토가이드

또한 불상의 이름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손 모양이라 하는데 이것을 수인이라고 합니다. 수인이란, 부처나 보살이 깨닫아 느낀 진리나 서원을 밖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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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hotoguide.com

Date Published: 1/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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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338> 부처의 손 | 중앙일보

설법인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고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을 설할 때 취한 손 모양이다. 부처의 설법은 ‘법의 바퀴를 굴린다’고 하여 법륜(法輪)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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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스님, 부처님의 손모양-수인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 불광 …

부처님의 손모양-수인은 어떻게 결정되었을까요? 이미 잘 알려진 내용들도 있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많습니다!한방에 쏙쏙 이해되고 외울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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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29 부처님 손 모양 3953 Votes This Answer – 1111.com.vn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부처님 손모양 수인의 뜻 : 네이버 블로그 부처가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鹿野苑)에서 다섯 비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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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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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손 모양인 수인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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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자현스님의 쏘댕기기 – 선불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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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19. 2.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PPqad_QDfE

[스크랩] 부처의 손 모양에 담긴 `깊은 뜻`

회화적 표현에 있어서 동양미술, 특히 우리나라 고미술이 서양미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손, 발의 묘사입니다.

물론 이는 신체를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신에 가장 가깝게 그리는 것이라 믿는 철학적 사고 를 가지고 있는 서양에 비해 외부로 속살이 비치는 것은 경박한 것이기에 함부로 손과 발

조차 밖으로 드러내는데 인색했던 우리네이었기에 당연히 손, 발을 그림으로 표현 한다는 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많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독 손과 발의 표현이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불교미술 입니다.

불화, 석조, 불상 등에서는 손, 발의 표현이 잘 나타나 있으며 특히 손은 거의 모든 부처 표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정밀하게 묘사된 것은 아니지만(반가사유상에서 빰에 대고 있는 손의 섬세함

은 예외라 할 수 있지만..) 여타 미술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손을 많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부처를 표현하는데 손의 모양이 중요한 점이란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처의 손 모양. 즉 손의 위치, 손가락 모양이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손 모양,

수인(手印)이라고 불리는 것이 불교미술을 이해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인은 부처나 보살의 공덕을 나타내는 의미로써 원래 불전도에 나오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의 5가지 수인을

근본 5인 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천지인 아미타 부처님의 구품인(九品印), 비로자나 부처님의 지권인(智拳印)등이

있습니다.

불상 종류에 의한 수인은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표현되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선정인(禪定印 )

부처가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 즉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겨 있을 때 취한 수인이 바로 이 수인이다.

결가부좌한 불좌상에서만 볼 수 있으며 삼마지인(三摩地印), 삼매인,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왼쪽 손의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해서 그 위에 겹쳐

놓으면서 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어 놓는 형식이다.

전법륜인(轉法輪印 )

부처가 처음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와 중생들에게 최초로 설법할 때의

수인이다. 이 수인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일정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많지 않으나 안압지 출토 금동삼존판불상의 본존불 등에서 볼 수 있다.

안압지 금동삼존불상 시무외인

시무외인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어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덕을 보이는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여원인

여원인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덕을 표시한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손가락은 펴서 밑으로 향하며, 손 자체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모습이다.

통인(通印 )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합친 수인을 말한다. 교리상 비슷한 성격을 가진 두 개의 수인을 합치게

된 것은 보다 많은 자비를 베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

통인을 취하는 상은 대부분 입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의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을

비롯하여 신라의 경주 남산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배리 삼체석불 입상 등 삼국시대

불상에서 그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항마인, 촉지인, 지지인이라고도 한다. 이 수인은 결가부좌한 좌상에만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에서는 볼 수 없다.

이 수인의 유래는 부처님이 성도하기 전에 보리수나무 밑 금강보좌에 앉아 선정에 들었을 때

석가모니 부처님은 정각을 성취하지 못하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다.

그 때 마왕 파순은 권속을 이끌고 와서 갖가지의 방해를 하게 된다.

마왕은 먼저 염욕(染欲).능열인(能悅人).가애락(可愛樂)이라는 3인의 미녀를 보내서 교태를

보이면서 세속의 쾌락이 출가의 즐거움보다 더하다고 하면서 유혹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 시도가 성공하지 못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악마 세계의 모든 세력을 동원하여 힘으로

쫓아내려고 하였다

이 때 제1의 지신(地神)이 앞에 나타나 도와주고자 하였으나 부처님은

“걱정하거나 겁내지 말라. 나는 인(忍)의 힘으로 기어이 악마를 항복시킬 것” 이라고

자신에게 타일렀다.

마왕은 칼을 석가모니 부처님께 들이 대면서

“비구야, 나무 아래 앉아서 무엇을 구하는가. 빨리 떠나라, 너는 신성한 금강보좌에 앉을 가치가 없는 자” 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천상 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한 사람뿐이다. 지신이여, 이를 증명하라” 고

하면서 선정인의 상태에서 오른손을 풀어서 검지로 땅을 가리켰다.

이때의 손의 모습이 항마촉지인이다.

선정인 에게 왼손을 그대로 두고 위에 얹은 오른손을 풀어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순간을 표현한다.

석굴암 석가모니불 지권인(智拳印)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으로 보리인(菩提印), 각승인(覺勝印)이라고도 한다. 이 수인은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기초를 둔 것으로 주로 밀교계의 대일여래가 취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주존인 비로자나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바른손으로 왼손의 둘째손가락 윗부분을 감싸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곧 바로 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표현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결인은 중생과 부처님이 하나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도피안사철조비로나자불좌상

합장인(合掌印 )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問答)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歸命印) 또는 일체절왕인

(一切切王印)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양으로

인도의 부조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방어산 마애삼존불(801년)

의 오른쪽 협시보살상, 안압지 금동판보살좌상 등에 나타나고 있다.

안압지 금동판보살좌상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선정인에서 약간 변형된 것으로 아미타불의 수인이다.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印)이라고도 한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 오른손을 포개서 배꼽 부근에 놓고 각각 둘째 손가락을 구부려서 그 끝이 엄지손가락에 닿게 한 모양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의하면 중생들은 성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 중, 하 3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9등급으로 나누어서 각 사람에게 알맞게 설법해야만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9품에 따라 아미타불의 수인도 각각 다르다.

상생인(上生印)은 아미타정인과 같은 손모양을 하고 있으며 중생인(中生印)은 두 손을 가슴 앞에

까지 올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자세이고, 하생인(下生印)은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 위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것만이 다를 뿐, 손가락 모양은

상, 중, 하생인이 똑같이 되어 있다.

다만 엄지와 맞대고 있는 손가락에 따라 상(上), 중(中), 하품(下品)으로 구분된다.

즉 엄지와 둘째 손가락이 서로 맞대고 있을 때에는 상품이고,

엄지가 셋째 손가락과 맞대고 있을 때에는 중품,

그리고 엄지와 넷째 손가락이 닿아 있을 때에는 하품이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상품상생인은 좌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반면에 입상에서는 상품 하생인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미타불이 9품인을 하고 있는 예는 매우 드물다.

천지인(天地印)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 걸어가서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던 데에서 유래한 수인이다. 한 손은 위로 하고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한 모습으로 주로 탄생불이 취하는 수인이다

보물808호 금동탄생불

조금은 도식적이고 재미없는 정리 작업이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불교미술에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다는 생각에 정리 해보았습니다.

단순한 손 모양 하나에도 어리석은 중생을 계도하고자 하는 부처의 각오가 담겨있는 수인.

행동과 생각은 둘이 아님을 보여주며 소망하는 그 무엇을 반듯이 이루어내겠다는 간절하고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수인.

손 모양 하나에도 이런 깊은 뜻을 있을 진데 우리 행동은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신중하고도 기백있는 행동을 통해 행운이 넘쳐나는 새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행복한 세상 | 글쓴이 : 장영섭 원글보기

[청년을 위한 불교기초강의] 불상 손 모양이 각기 다른 이유?

Q 불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부처님의 손 모양이 매우 다양하던데, 손 모양이 각기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불상은 자세와 손 모양 이용해

중생과 소통하기 위한 뜻 담아

A 각 사찰에 모셔져 있는 불상을 살펴보면 서 있는 불상·앉아 있는 불상·누워있는 불상 등을 볼 수 있고, 각 불상의 손 모양도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 있는 불상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불상은 아마도 탄생불인 아기부처님상일텐데, 이 탄생불은 오른손으로는 하늘을, 왼손으로는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으로 누구나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를 외치고 계시는 모습이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이처럼 불상은 자세와 손 모양을 이용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손 모양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수인(手印)이라고 합니다. 이 수인이 각기 다른 것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각 사찰에는 석가모니부처님 외에 다양한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건물의 현판을 보면 어느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은 석가모니이고 극락전·아미타전·무량수전에는 아미타불이, 약사전에는 약사불이, 미륵전·용화전에는 미륵불이, 대적광전·화엄전·비로전에는 비로자나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판 외에 불상의 손 모양을 보고 어느 부처님인지, 어느 보살님인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불·보살님들은 각자 독특한 수인과 계인(契印)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계인이라는 것은 수인과는 또 다르게 손에 무언가를 들고서 자신의 특징을 나타내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손 모양은 주로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이라는 다섯가지 수인을 기본으로 합니다. 수인은 불·보살의 생애와 역사, 교리적인 의미까지도 내포하고 있기때문에 불·보살의 이름과 그 교학까지도 짐작케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권인(智拳印)이나 법계정인을 한 불상은 비로자나불로서 그의 특징과 가르침을 형상화한 손 모양이며, 아미타불을 나타내는 손 모양은 미타품인이라 하여 9가지의 성품을 지닌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사불은 약함을, 관음보살은 정병이나 꽃을, 지장보살은 보륜이나 석장을, 신장들은 금강저나 보탑 등을 한 손에 든 계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보살님들의 손 모양과 들고 있는 물품이 각기 다른 이유는 여러 불·보살님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중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표현된 것으로, 현대의 수화(手話)처럼 비록 말 못하는 불상이지만 지금의 중생들과도 소통하고 가르침을 전달하고픈 불·보살님의 깊은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신문3595호/2020년7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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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의 손갖춤(수인)에 담긴 깊은 뜻

부처님의 손 모양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불상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자주 볼 수 있기에 전에 부처님의 손모양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절이나 또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의 좌상중 여러가지 손갖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저도 그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기 전까지는 잘 모르다가 그날 알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찍은 사진들 가운데 DSLR 카메라로 찍은 것 이외에 갤러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몇장 있었는데, 오늘 컴퓨터로 파일을 정리하다가 불상의 손갖춤에 관한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날도 그러한 날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새로 알게되는 것 또한 즐거운 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상의 모습도 여러 형태를 띠고 있는데, 손갖춤도 또한 여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위 불상은 비로자나불로 온 누리에 가득 찬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부처라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손모양 갖춤을 보면, 지권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로자나불상은 8세기에 등장해서 9세기에 크게 유행했는데,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래(진리의 체현자, 열반에 다다른 자)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단정한 얼굴, 안정감 있는 자세, 표면에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뛰어난 주조 기술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이 엿보입니다.

통일신라 말 고려초에 제작된 불상으로 보인다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불상 아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상의 손갖춤 의미

불상의 손갖춤의 의미는 깨달음의 진리, 중생 구제의 소원을 표시하기 위해 짓는 손모양을 의미한답니다. 또한 불상의 이름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손 모양이라 하는데 이것을 수인이라고 합니다. 수인이란, 부처나 보살이 깨닫아 느낀 진리나 서원을 밖으로 표시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모양을 짓는다고 합니다.

아미타구품인

아미타불이 중생의 신앙심이나 성품의 깊이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어 교화하여 구제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전법륜인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는 뜻으로, 석가모니가 불교의 진리를 전도할 때의 수인이라 합니다.

선정인

참선할 때 짓는 수인입니다.

지권인

비로자나불이 짓는 수인으로, 이치와 지혜, 중생과 부처, 미혹함 깨달음은 본래 하나라는 뜻입니다.

시무외인 · 여원인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어떤 소원도 다 들어준다는 뜻이 있습니다.

항마촉지인

석가 부처가 온갖 번죄를 물리치고 성도했던 순간에 지었던 수인이라 합니다.

위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갤러리에 있는 수인 설명을 촬영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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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338> 부처의 손

관조(觀照·1943~2006)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진작가입니다. 생전에 스님은 “사진은 불교의 진수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내옥)에서 특별기획전 ‘부처님의 손’이 열리고 있습니다. 불상의 수인(手印)을 찍은 작품들이죠. 사찰의 불상은 이런저런 손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과연 수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백성호 기자

참 궁금하다. 사찰에 가면 불상이 있다. 그런데 불상마다 포즈가 다르다. 특히 손 모양이 그렇다. 어떤 부처는 오른손을 들고, 또 어떤 부처는 왼손을 든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구부려 묘한 스타일을 빚는다. 그런 불상의 손 모양을 ‘수인(手印)’이라고 부른다. 수인은 부처와 보살의 공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본래 불전도(佛傳圖·부처에 관한 그림)에 나오는 석가모니 부처의 손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런 수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깊은 아름다움이 있다. 불상이든, 조각상이든 그들이 세상을 향해 피워 올리는 지혜의 메시지, 선정(禪定)의 메시지, 깨달음의 메시지가 우러나기 때문이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친 한국 불상의 수인을 향해 관조 스님이 카메라를 들이댔다. 관조 스님은 평소 “사소하고 작은 것을 통해 전체를 보고자 한 화엄세계의 정신”을 자주 읊었다. 불교에선 청정 법신불이 천백억 화신불로 화한다고 본다. 왜 천백억 화신불일까. 들녘의 꽃도, 한여름의 소나기도, 부처를 조각한 바위도 이미 하나의 부처이기 때문이다. 그게 화신불이다. 그런 수도 없이 많은 화신불로 가득한 곳이 우리 눈앞에 펼쳐진 세상이다. 그게 바로 화엄세계다.

역설적이지만 바위에 부처를 새긴 조각상은 부처에다 부처를 새긴 셈이다. 그곳을 향해 관조 스님이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 그것도 부처의 손 끝, 파르르 떨리는 깨달음의 메시지, 그 여운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그래서 기획특별전 ‘부처님의 손’은 각별하다.

관조 스님의 사진 작품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특별 법어를 내렸다. 그외에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쟁쟁한 시인들이 한 줄씩 시를 썼다. 강은교·김광규·김명인·김용택·도종환·안도현·오세영·유안진·정현종 등 19명의 문인들이 ‘짧은 탄성’을 시적인 감성으로 버무려 글로 붙였다.

지관 스님은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사진4)의 수인을 찍은 작품에 ‘중생사랑으로 나투신/불보살의 자재한 손짓’이란 법어를 내렸다. 수인에 담긴 부처의 자비가 읽힌다. 경주 남산 약수골의 마애여래입상(사진2)의 수인을 찍은 사진에는 안도현 시인이 ‘내 손 안에 연꽃 피면/그 향기로 너에게 건너가리’라고 썼다. 바위에 새긴 부처의 조각상과 시구(詩句)를 함께 곱씹을수록 감상의 농도가 짙어진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 약사여래좌상(사진6)의 수인을 찍은 사진에 이렇게 썼다. ‘내 손이 가만히 있으니/세상이 다 고요하구나.’ 이 구절을 읽은 뒤 사진을 다시 보면 울림은 갑절이 된다.

관조 스님은 2006년 늦가을에 세수 64세, 법랍 47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영상(映像) 시대의 도래’를 미리 예견했다. 이내옥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스님이 사진으로 표현해낸 모든 사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거기에 불성(佛性)이 담겨 있음을 느끼게 하고, 묘오(妙悟·오묘한 깨달음)를 감지하게 했다”고 평한다.

생전에 관조 스님은 사진 촬영을 ‘금강경’의 한 구절에 빗댔다.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應無所住 而生其心)’고 한 것처럼 깨달음의 순간을 낚아채 사진에 담는다.” 그래서 사진을 깊이 들여다보며 관조 스님의 깨달음을 포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조 스님은 열반 직전에 소회를 묻는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삼라만상이 천진불이니, 한 줄기 빛으로 담아보려고 했다. 내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 마라. 동서남북에 언제 바람이라도 일었더냐!” 그래서 스님의 사진은 ‘바람’이 된다. 동서남북 어디에도 일었던 적이 없는 바람이다. 그 바람 속에 부처의 손을 담았다. 그래서 작품에 담긴 부처의 손을 대할 때마다 ‘부는 적도 없이 부는 바람’이란 화두를 품게 된다. ‘머무는 바 없이 내는 마음’처럼 말이다.

관조 스님의 맏상좌인 승원 스님(가평 백련사 주지·전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은 “1970년대만 해도 ‘스님이 무슨 사진을 찍느냐’며 욕도 많이 드셨다. 지금 와서 보면 부처님의 설법을 사진을 통해 전하고 있다. 시대를 앞섰던 분이시다”고 말했다.

1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경주 남산 열암곡 석조여래좌상

절의 법당에서 자주 보게 되는 수인이다. 이유가 있다. 항마촉지인은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기 때문이다. 결가부좌한 불상은 왼손바닥을 위로 한 채 배꼽 앞에 놓는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오른손은 무릎 밑으로 늘어뜨리면서 다섯 손가락을 펴 땅을 가리킨다. 2500년 전 인도의 네란자라 강가에서 석가모니 부처는 선정에 들었다. 그때 마왕의 세 딸이 미녀로 변해 수행을 방해했다고 한다. 이에 부처는 “천상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지신(地神)은 나와서 이를 증명하라”고 말하며, 오른손을 풀어 무릎 위에 놓고 손가락은 땅을 가리켰다. 그러자 지신이 땅에서 나와 이를 증명했다고 한다. 허만하 시인은 이 작품에 ‘손은 정신의 표정이다/정신의 깊이에서 피어난 우주의 꽃잎이다’고 시를 썼다.

2 설법인(設法印)

경주 약수골 마애여래입상

법의(法衣) 아래 신체는 굴곡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마치 바위 위에 옷을 걸쳐놓은 듯하다. 두 손 역시 평면적으로 처리됐다. 왼손은 가슴 위로 올리고, 오른손은 내려 허리 부분에 두었다. 왼손의 모양을 자세히 보자.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 그리고 약지를 서로 맞댄 설법인(說法印)을 취하고 있다. 설법인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고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을 설할 때 취한 손 모양이다. 부처의 설법은 ‘법의 바퀴를 굴린다’고 하여 법륜(法輪)이라고 부른다. 왼손바닥은 안으로, 오른 손바닥은 밖으로 향하면서 각각 엄지와 검지를 맞붙여 법륜 모양을 취한다. 그래서 설법인을 ‘전법륜인(轉法輪印)’이라고도 한다.

3 시무외인(施無畏印)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 본존상

시무외인은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다. 가슴까지 올린 오른 손바닥이 밖을 향하는 것은 시무외인이다. 또 왼손은 밖을 향한 채 아래로 내리면서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을 구부린다. 이것은 ‘여원인(與願印)’이다. 여원인(與願印)에는 부처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무외인과 여원인이 짝을 이루는 모습은 삼국시대 불상에서 흔히 나타난다.

2500년 전 인도에서 아사세왕이 석가모니 부처를 죽이려고 계략을 꾸몄다. 코끼리에게 술을 먹인 뒤 풀어놓았다. 술 취한 코끼리가 달려들 때 부처는 손을 들어 시무외인을 취했다고 한다. 그러자 코끼리가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4 지권인(智拳印)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작품 속의 수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무척 깊다.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하나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두 손을 가슴 앞에 대고,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잡고 있다. 이때 오른손은 법계(法界)를, 왼손은 중생계(衆生界)를 상징한다. 둘로 쪼개져 있던 선과 악의 이분법적 시선이 이 수인을 통해 하나가 된다. 주로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이 이런 모습의 수인을 취한다. 색(色)과 공(空), 있음과 없음, 나와 세계, 선과 악, 번뇌와 지혜가 이 수인을 통해 하나가 된다.

5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

양산 미타암 석조아미타여래입상

‘아미타’란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아미타유스’(무한한 수명을 가진 것) 혹은 ‘아미타브하’(무한한 광명을 가진 것)에서 유래했다. 그걸 중국에서 한자로 ‘아미타(阿彌陀)’로 음역했다. 대승불교에서 아미타여래는 서방정토인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을 설하는 부처다. 주로 사찰의 극락전, 극락보전, 무량수전, 아미타전에 봉안된다. 아미타여래는 9가지의 수인을 취한다. 상품, 중품, 하품이 있고 각각이 다시 상생, 중생, 하생으로 나뉜다. 작품 속의 수인은 엄지와 검지를 구부려 동그랗게 수인을 만들었다.

6 약기인(藥器印)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 약사여래 좌상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마를 고쳐주는 부처다. 이 약사여래상은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고서 왼손에는 약합을 들고 있다. 오른손은 약간 파손되었으나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왼손의 약합은 약을 담는 그릇이다. 언뜻 보면 여의주처럼 생겼다. 불교 조각에서 보살이 둥근 구슬을 들고 있으면 여의주 같은 보주(寶珠·보물 구슬)로 보고, 부처가 구슬을 들고 있으면 약사여래로 본다.

※전시 문의 033-26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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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스님, 부처님의 손모양-수인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부처님의 손모양-수인은 어떻게 결정되었을까요? 이미 잘 알려진 내용들도 있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많습니다!

한방에 쏙쏙 이해되고 외울 수 있는 족집게 과외를 자현 스님에게 배워봅니다.

불교학, 동양철학,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자현 스님은 『사찰의 상징세계』에서 사찰의 구조나 상징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리적, 역사적, 문화적 연원을 하나하나 밝히고, 여기에 보태 인도, 중국 등 우리나라에 전래 되기 이전 불교가 거쳐 왔던 많은 지역의 풍습과 의례 그리고 불교와 이웃종교와의 교류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100개의 문답을 통해 불교의 다양한 측면을 고찰하다 보면 2000년을 넘어 유전되어온 불교 고유의 문화가 우리 사찰에 어떻게 담겨졌는지 뿐 아니라 변형되기도 하고 때론 오해와 착각 속에 그냥 남아 있기도 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재 우리가 보는 완성된 형태의 사찰 구석구석의 상징을 보며 ‘그게 그렇게 된 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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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스님|38. 불상에 있는 부처님의 손 모양 \”수인\” #불교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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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처의 손 모양에 담긴 `깊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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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스님, 부처님의 손모양-수인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 불광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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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촉지인? 지권인? 부처님 손 모양의 비밀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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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촉지인? 지권인? 부처님 손 모양의 비밀 – 오마이뉴스

Updating 항마촉지인? 지권인? 부처님 손 모양의 비밀 – 오마이뉴스지난 19일 오후 서울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대학 교양과목의 중간고사 리포트를 위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향한 발걸음이었다. 중학교 이후로 박물관을 가본건 처음이었다. 주변에는 단체관람을 온 학생들이 많았다. 간간이 외국인 관광객들도 보였지만, 나 같이 혼자 박물관을 찾은 사람은 보기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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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처의 손 모양에 담긴 `깊은 뜻`

회화적 표현에 있어서 동양미술, 특히 우리나라 고미술이 서양미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손, 발의 묘사입니다. 물론 이는 신체를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신에 가장 가깝게 그리는 것이라 믿는 철학적 사고 를 가지고 있는 서양에 비해 외부로 속살이 비치는 것은 경박한 것이기에 함부로 손과 발 조차 밖으로 드러내는데 인색했던 우리네이었기에 당연히 손, 발을 그림으로 표현 한다는 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많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독 손과 발의 표현이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불교미술 입니다. 불화, 석조, 불상 등에서는 손, 발의 표현이 잘 나타나 있으며 특히 손은 거의 모든 부처 표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정밀하게 묘사된 것은 아니지만(반가사유상에서 빰에 대고 있는 손의 섬세함 은 예외라 할 수 있지만..) 여타 미술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손을 많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부처를 표현하는데 손의 모양이 중요한 점이란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처의 손 모양. 즉 손의 위치, 손가락 모양이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손 모양, 수인(手印)이라고 불리는 것이 불교미술을 이해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인은 부처나 보살의 공덕을 나타내는 의미로써 원래 불전도에 나오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의 5가지 수인을 근본 5인 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천지인 아미타 부처님의 구품인(九品印), 비로자나 부처님의 지권인(智拳印)등이 있습니다. 불상 종류에 의한 수인은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표현되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선정인(禪定印 ) 부처가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 즉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겨 있을 때 취한 수인이 바로 이 수인이다. 결가부좌한 불좌상에서만 볼 수 있으며 삼마지인(三摩地印), 삼매인,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왼쪽 손의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해서 그 위에 겹쳐 놓으면서 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어 놓는 형식이다. 전법륜인(轉法輪印 ) 부처가 처음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와 중생들에게 최초로 설법할 때의 수인이다. 이 수인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일정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많지 않으나 안압지 출토 금동삼존판불상의 본존불 등에서 볼 수 있다. 안압지 금동삼존불상 시무외인 시무외인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어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덕을 보이는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여원인 여원인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덕을 표시한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손가락은 펴서 밑으로 향하며, 손 자체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모습이다. 통인(通印 )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합친 수인을 말한다. 교리상 비슷한 성격을 가진 두 개의 수인을 합치게 된 것은 보다 많은 자비를 베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 통인을 취하는 상은 대부분 입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의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을 비롯하여 신라의 경주 남산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배리 삼체석불 입상 등 삼국시대 불상에서 그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항마인, 촉지인, 지지인이라고도 한다. 이 수인은 결가부좌한 좌상에만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에서는 볼 수 없다. 이 수인의 유래는 부처님이 성도하기 전에 보리수나무 밑 금강보좌에 앉아 선정에 들었을 때 석가모니 부처님은 정각을 성취하지 못하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다. 그 때 마왕 파순은 권속을 이끌고 와서 갖가지의 방해를 하게 된다. 마왕은 먼저 염욕(染欲).능열인(能悅人).가애락(可愛樂)이라는 3인의 미녀를 보내서 교태를 보이면서 세속의 쾌락이 출가의 즐거움보다 더하다고 하면서 유혹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 시도가 성공하지 못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악마 세계의 모든 세력을 동원하여 힘으로 쫓아내려고 하였다 이 때 제1의 지신(地神)이 앞에 나타나 도와주고자 하였으나 부처님은 “걱정하거나 겁내지 말라. 나는 인(忍)의 힘으로 기어이 악마를 항복시킬 것” 이라고 자신에게 타일렀다. 마왕은 칼을 석가모니 부처님께 들이 대면서 “비구야, 나무 아래 앉아서 무엇을 구하는가. 빨리 떠나라, 너는 신성한 금강보좌에 앉을 가치가 없는 자” 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천상 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한 사람뿐이다. 지신이여, 이를 증명하라” 고 하면서 선정인의 상태에서 오른손을 풀어서 검지로 땅을 가리켰다. 이때의 손의 모습이 항마촉지인이다. 선정인 에게 왼손을 그대로 두고 위에 얹은 오른손을 풀어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순간을 표현한다. 석굴암 석가모니불 지권인(智拳印)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으로 보리인(菩提印), 각승인(覺勝印)이라고도 한다. 이 수인은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기초를 둔 것으로 주로 밀교계의 대일여래가 취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주존인 비로자나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바른손으로 왼손의 둘째손가락 윗부분을 감싸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곧 바로 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표현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결인은 중생과 부처님이 하나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도피안사철조비로나자불좌상 합장인(合掌印 )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問答)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歸命印) 또는 일체절왕인 (一切切王印)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양으로 인도의 부조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방어산 마애삼존불(801년) 의 오른쪽 협시보살상, 안압지 금동판보살좌상 등에 나타나고 있다. 안압지 금동판보살좌상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선정인에서 약간 변형된 것으로 아미타불의 수인이다.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印)이라고도 한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 오른손을 포개서 배꼽 부근에 놓고 각각 둘째 손가락을 구부려서 그 끝이 엄지손가락에 닿게 한 모양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의하면 중생들은 성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 중, 하 3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9등급으로 나누어서 각 사람에게 알맞게 설법해야만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9품에 따라 아미타불의 수인도 각각 다르다. 상생인(上生印)은 아미타정인과 같은 손모양을 하고 있으며 중생인(中生印)은 두 손을 가슴 앞에 까지 올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자세이고, 하생인(下生印)은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 위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것만이 다를 뿐, 손가락 모양은 상, 중, 하생인이 똑같이 되어 있다. 다만 엄지와 맞대고 있는 손가락에 따라 상(上), 중(中), 하품(下品)으로 구분된다. 즉 엄지와 둘째 손가락이 서로 맞대고 있을 때에는 상품이고, 엄지가 셋째 손가락과 맞대고 있을 때에는 중품, 그리고 엄지와 넷째 손가락이 닿아 있을 때에는 하품이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상품상생인은 좌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반면에 입상에서는 상품 하생인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미타불이 9품인을 하고 있는 예는 매우 드물다. 천지인(天地印)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 걸어가서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던 데에서 유래한 수인이다. 한 손은 위로 하고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한 모습으로 주로 탄생불이 취하는 수인이다 보물808호 금동탄생불 조금은 도식적이고 재미없는 정리 작업이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불교미술에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다는 생각에 정리 해보았습니다. 단순한 손 모양 하나에도 어리석은 중생을 계도하고자 하는 부처의 각오가 담겨있는 수인. 행동과 생각은 둘이 아님을 보여주며 소망하는 그 무엇을 반듯이 이루어내겠다는 간절하고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수인. 손 모양 하나에도 이런 깊은 뜻을 있을 진데 우리 행동은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신중하고도 기백있는 행동을 통해 행운이 넘쳐나는 새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행복한 세상 | 글쓴이 : 장영섭 원글보기

부처님 손모양 수인의 뜻

불상의 수인(手印) 불보살님의 깨달음과 서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손모양 또는 손가락모양을 ‘수인(手印)’이라 합니다. 원래 불전도(佛傳圖)에 나오는 석가모니불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모니불 의 경우에는 ‘석가모니 근본 5인’인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 5가지 수인을 주로 취하나 이 밖에도 천지인 등이 있습니다. 또, 비로자나불(대일여래) 의 지권인, 또한, 아미타불 의 구품인, 미륵불 의 용화수인, 약사여래불 의 약기인을 비롯하여 보살, 천부, 명왕 등에 따른 다양한 손모양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불상 종류에 의한 수인은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표현되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 선정인(禪定印) 부처가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가부좌한 상이 취하는 수인이다. 삼마지인(三摩地印) 또는 삼매인(三昧印)이라고도 하며 불상의 종류에 따라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等持印)이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석가모니가 보리수아래 금강좌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취한 수인이다. 손바닥을 편 채로 왼손은 배꼽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서 두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2. 전법륜인(轉法輪印) 부처가 깨달은 후 바라나시의 녹야원(鹿野苑)에서 다섯 비구와 중생들에게 최초로 설법할 때의 수인이다.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린 채 왼쪽 손바닥은 안으로, 오른쪽 손 바닥은 밖으로 향하게 하고 각각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맞붙여 마치 불교의 법륜(法輪)을 상징하는 것 같은 모양이다. 이 수인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일정하지 않다. 보통 정토교에서 말하는 상품중생인(上品中生印)에 해당되며 단독의 아미타상에도 나타난다. 3.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항마인(降魔印), 촉지인(觸地印), 지지인(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 앉아 성도(成道)할 때 악귀의 유혹을 물리친 증인으로 지신(地神)을 불러 자신의 깨달음을 증명하였다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가운데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밑으로 늘어뜨리면서 다섯 손가락을 편 모양이다. 이 수인은 반드시 결가부좌한 좌상만이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倚像)에서는 볼 수 없다. 4. 시무외인(施無畏印) 및 5. 여원인(與願印) 시무외인은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다. 인도의 초기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오른손 또는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이다. 여원인은 부처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준다고 하는 의미의 수인이다. 시원인(施願印), 만원인(滿願印)이라고도 한다. 왼손을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모양으로 시무외인과는 반대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원인은 넷째, 다섯째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며 삼국시대 불상에서는 시무외인과 함께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여원인과 짝을 이루어 크게 유행하였으며 이 두 수인을 합하여 일명 ‘통인(通印)’이라고 한다. 6. 지권인(智拳印)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이다. 보리인(菩提印), 각승인(覺勝印)이라고도 한다. 금강정경(金剛頂經)에 기초를 둔 것으로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집게손가락만 똑바로 세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서 오른손 엄지가 왼손 집게손가락 끝에 서로 맞닿도록 한 모양이다. 이 수인은 주로 밀교계의 대일여래가 취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주존불인 비로자나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예로는 보림사 철조비로자나철불(859년)을 비롯하여 동화사 비로자나철불(863년), 도피안사 비로자나철불(865년), 축서사 비로자나철불(867년) 등 고려시대의 불상을 들 수 있다. 7. 합장인(合掌印)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問答)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歸命印) 또는 일 체절왕인(一切切王印)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양으로 인도의 바르후트 대탑이나 산치 대탑 등의 부조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방어산 마애삼존불(801년)의 오른쪽 협시보살상을 비롯하여 안압지 출토 금동보살판불상, 석굴암의 십대제자상 등에 나타나고 있다. 8. 공양인(供養印)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나타낸 수인으로 두 손을 마주 잡아 연꽃봉오리처럼 만든 모습이다. 이 표시는 보살이나 제자들·예배자들·협시불 들에게만 적용되는 수인으로 예배·숭배를 의미한다. 수인은 특히 밀교에서 중요시하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기본형은 6종권과 12합장이다. 6종권은 연화권·금강권·외박권·내박권·분노권·여래권 등이 있다. 12합장은 석가모니의 항마와 성도의 과정을 반영한 것으로서 견실합장, 허심합장, 연화합장(미개련합장), 초할련부수향하합장, 부수합장 등 12종류로 분류된다. 이 중 금각합장인 두 손가락을 교차시킨 모양이며 오른손 손가락을 왼손 손가락 위에 둔다. 연화합장인은 두 손을 합하여 마치 연꽃봉오리처럼 약간 볼록하게 표현한 모양을 말한다. ○ 연화합장인 연화합장인이란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합하는 합장으로, 그 모양이 연꽃의 봉오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음을 연꽃과 같이 번뇌에 물들지 않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법식을 행할 때 처음에는 이러한 결인을 한다. ○ 금강합장인 금강장, 귀명합장이라고도 한다. 12합장의 하나로 열 손가락을 합하여 그 첫마디를 교차 하여 세운 것이다. 이것은 행자가 본존에 대하여 공경 공양하며 견고한 신심을 나타내는 결인이 다. ○ 금강권인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싸쥐는 것으로 금강계 대일여래의 오른손 수인이다. 양부 중에는 금강계에 속하고, 이지 중에는 지를 표하여 금강같이 견고함을 가리킨 것으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9.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과 구품인(九品印) 선정인에서 약간 변형된 것으로 아미타불의 수인이다.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印)이라고도 한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 오른손을 포개서 배꼽 부근에 놓고 각각 둘째 손가락을 구 부려서 그 끝이 엄지손가락에 닿게 한 모양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의하면 중생들은 성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 중, 하 3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9등급으로 나누어서 각 사람에게 알맞게 설법해야만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9품에 따라 아미타불의 수인도 각각 다르다. 구품인은 상품상생인, 상품중생인, 상품하생인, 중품상생인, 중품중생인, 중품 하생인, 하품상생인, 하품중생인, 하품하생인을 말한다. ‘상생인(上生印)’은 아미타정인과 같은 손모양을 하고 있으며 ‘중생인(中生印)’은 두 손을 가슴 앞에까지 올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자세이고, ‘하생인(下生印)’은 오른손을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 위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것만이 다를 뿐, 손가락 모양은 상, 중, 하생인이 똑같이 되어 있다. 다만 엄지와 맞대고 있는 손가락에 따라 상(上), 중(中), 하품(下品)으로 구분된다. 즉 엄지와 둘째 손가락이 서로 맞대고 있을 때에는 상품이고, 엄지가 셋째 손가락과 맞대고 있을 때에는 중품, 그리고 엄지와 넷째 손가락이 닿아 있을 때에는 하품이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상품상생인’은 좌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반면에 입상에서는 ‘상품하생인’이 일반적이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이와는 반대로 손모양은 똑같지만 서로 맞댄 손가락에 따라 상, 중, 하생인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전자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미타불’이 9품인을 하고 있는 예는 매우 드물며 주로’ 아미타정인’과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상품상생(上品上生): 자비심이 높아 죽는 순간 극락 세계의 불보살이 맞이하여 극락에서 가장 좋은 곳 을 말한다. 상품중생(上品中生): 대승경전의 깊은 이치를 모두 깨닫고 인과의 윤회를 알아 수행하고 정진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 를 의미한다. 상품하생(上品下生): 인과의 도리를 믿어 성불하겠다는 신심으로 수행한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 를 의미한다. 중품상생(中品上生): 중품에서 제일 좋은 세계로 5계와 8계를 지키고 선을 수행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 를 의미한다. 중품중생(中品中生): 불교의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 를 의미한다. 중품하생(中品下生): 10악을 저지르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덕행을 쌓은 사람이 태어나는 극락세계 를 의미. 하품상생(下品上生): 악을 곧바로 참회하고 공덕을 쌓은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 를 의미한다. 하품중생(下品中生): 5계나 10계를 범하였으나 바로 뉘우치고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하생(下品下生): 많은 죄를 지었으나 늦게나마 참회하고 불심을 가진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10. 약기인(藥器印) 약사불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인(手印)과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인 지물(持物)에 있다. 먼저 지물인 약기(藥器)에 대해 살펴보면, 우리나라 약사불상은 보주(寶珠) 형태와 약그릇[藥器] 형태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약사불상은 약그릇으로 보주형의 지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둥근 보주형으로 만든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보주의 의미로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제10에 의하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해주고 빈궁에서 벗어나게 하며, 아울러 어떠한 독(毒)도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질을 갖는 보주는 현세구복 신앙의 성격이 강한 관음보살, 지장보살, 약사불의 지물로 사용된다. 둘째로는 약호(藥壺)나 약합(藥盒)을 단순화한 것이라는 견해이다. 11. 천지인(天地印)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 걸어가서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외쳤던 데에서 유래한 수인이다. 한 손은 위로 하고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한 모습으로 주로 탄생불이 취한 수인이다. 12. 설법인(說法印) 중생에게 법을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이 수인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관계없이 적용된다. 오른팔 혹은 양팔을 들어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든다. 동그라미는 법의 바퀴를 의미한다. 13. 계인(契人) 계인은 손에 물건을 든 수인을 말한다. 약사부처님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상이 계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들이 계인을 하고 있다. 수많은 보살상과 신장상과 나한상들은 각각 다른 지물을 들고 있기 때문에 종류는 그만큼 다양하다. 법구(法具), 무구(武具), 약기(藥器), 동물, 식물, 옥류(玉類), 건축물, 장신구, 별, 자연현상 등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된다. – 네이버지식 수인(手印) 금강권인 금강권인 항마촉지인 금강합장인 금강합장인 선정인 설법인 선정인설법인 아미타정인 연화합장인 전법륜인 아미타정인연화합장인전법륜인 지권인 합장인 사무외인 약기인 1) 항마촉지인 : 항마촉지인은 마군, 즉 악마들을 항복받는 손모양이라는 뜻입니다. 오른 손은 오른 무릎에서 밑으로 내리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배꼽부근에다 대고 있는 모양입니다. 2)선정인 : 선정인은 부처님께서 선정삼매에 든 때의 손 모양입니다. 즉, 결가부좌하고 왼손을 배꼽부근에서 손바닥을 위호 향하고 그 위에 오른손을 겹쳐 두 엄지를 맞대는 모습입니다. 이 선정인은 원칙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만 지을 수 있는 수인입니다. 그래서 선정인을 법계정인이라고도 합니다. 3) 시무외인 : 오른 손은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리어 손가락을 펴서 손바닥을 보이는 모양입니다. 이는 중생들의 공포스러움과 우환과 고난을 말살시켜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대비의 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4) 여원인 (시무외여원인): 왼손을 아래로 내려 역시 손가락들을 다 펴서 손바닥을 보이는 모양입니다. 이는 중생들이 도움을 청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베풀어 주겠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배고파서 양식을 원하거나 병이나서 약을 원하거나 무엇보다도 참다운 진리를 원하거나 모두 다 베풀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대비의 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죠. 5) 전법륜인 : 전법륜인은 부처님께서 무한한 법문으로서 설법 전도하시는 모습의 손모양인데 가지각색입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가슴부근에 손을 모아 손가락 끝을 맞대든가 손바닥을 안밖으로 기교화하는 것이 원치그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후세의 밀교적인 도상학이 발달하면서 엄지와 다른 손가라과의 맞댐에 따라 법 보 화신 으로 구별한다고 합니다. 즉, 엄지와 둘째 인지를 맞대면 법신, 엄지와 중강 손가락을 맞대면 보신불, 엄지와 무명지를 맞대면 화신이라는 것입니다. 두 손을 이렇게 기교화한 것은 법을 굴린다는 뜻이며. 왼손은 중생들이 위로 진리를 구하는 것을 뜻하고, 오른 손은 부처님이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6) 천지인 : 이는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신 모습 즉, “탄생불”의 손 모양입니다. 탄생불은 어린이의 모습이며, 발가벗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른 손을 번쩍 치켜 올려 하늘로 뻗치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땅을 가르키는 모습입니다.. 7)고행상 ; 눈이 쑥 들어가고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조상한 예가 없으며, 님방불교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8)열반상 : 머리를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하고 오른 손 어깨를 아래로 하여 모로 누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9)정인 : 부동한 심성으로 진리와 계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을 배꼽 아래에 포개서 놓은 모양을 취한다. 특히 불교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특수한 뜻을 부여하는 수인을 고안해 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리하여 왼손을 미망의 세계, 범부, 정지의 뜻으로 하고, 오른손을 깨달음의 세계, 부처 활동의 뜻으로 삼게 되었고, 다시 좌우의 각각 다섯 손가락으로 지, 수, 화, 풍, 공의 오대를 나타내기로 하고, 단 , 계, 인, 진 , 선, 혜, 방, 원, 역, 지의 십도, 십바라밀을 나타내게 되었다.. 또, 손을 합장하거나 주먹을 쥐는 모양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인계를 통해서 부처에게로 가고, 다시 내가 부처가 된다.. 합장하는 인계에 있어서도 12동이 있고, 주먹을 위는 원인에는 6종이 있다… 합장을 하거나 주먹을 쥐는 것도 절대적인 뜻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남에게 의사가 전달되는 것이요, 자기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합장에는 열 손가락을 굳게 붙여서 손가락 끝이 뒤로 젖혀지게 하면 이것은 견실한 마음의 표시이니 견실심합장이요.. 손바닥을 붙이지 않고 둥글게 공간을 두면 그것은 달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허공과 같은 깨달음의 세계를 상징한다. 이것을 허심합장…. 허심합장에서 손바닥을 넓혀서 연꽃봉오리같이 하면 이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중생의 청정본심이니 부처의 마음과 같으나 중생은 아직 깨닫지 못했으므로 꽃봉오리같이 나타내는 미부연화합장이며… 다시 여기에서 두 가운데 손가락을 조금 벌린 모양은 중생의 본심이 조금 눈을 뜬 것이므로 초할연화합장.. 부처와 범부가 하나가 되어 금강의 진리에 들어간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합장한 손끝을 서로 교차시켜서 범부인 왼손가락과 부처인 오른손가락 끝이 합일하는 모습이 귀명합장.. 주먹을 쥐는 것은 한손만 쥘 경우와 두 손을 다 쥘경우가 있어서 각각 3종의 권법이 있다..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주먹을 가볍게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둘째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를 누르는 연화권.. 이것은 아직 연꽃이 되지 못한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을 손바다 안에 넣고, 둘째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의 등을 누르고 주먹을 쥐기도 한다. 이것은 신. 구. 의의 세가지가 합일하여 활동하는 금강신의 모습이니 금강권.. 또는 삼밀합성인이라고도 한다.. 금강권에서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을 새워서 조금 굽혀서 이빨모양으로 한다. 이것은 모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그를 항복시키는 분노의 모습이니 분노권.. 이 권인은 부동명왕이나 항삼세명왕이나 일체마보살의 인계다.. 두손으로 주먹을 쥐는 양수권에도 3종이 있다.. 두 손바닥을 모아 두 손의 열 손가락을 밖에서 얼싸서 주먹을 쥐기도 한다. 이것은 외박권으로 금강박이라고도 한다.. 부처의 깨달음의 세계는 금강박과 같이 견고하다는 뜻이다. 금강박에서 손바닥을 둥글게 열어서 두 손의 열손가락이 안쪽에서 교차되는 모양이니, 이것은 내박권…범부의 본심인 불성을 둥근 달이 광명을 발하는 것에 비유한 것.. 또한, 왼손은 연화권을 하고, 오른쪽 손은 금강권을 하여 왼쪽의 엄지손가락을 오른쪽 주먹 안에 넣은 것을 여래권이라고 한다.. 여래권은 왼쪽 주먹의 불성이 오른쪽 주먹 속에서 자유롭게 신, 구, 의 삼업이 활동하여 여래의 경지에 도달된 것을 상징한다.. 지권인합장인사무외인약기인 A 전법륜인(轉法輪印, Dharmacakra-mudra) 이 수인은 부처가 설하는 법이 그치지 않고 전해짐을 전륜성왕의 법륜에 비유한 수인으로 양손을 가슴 앞에 올려 오른손의 손등이 보이게 하고 왼손의 손가락을 감싸듯이 모아 쥔 형상이다. 이 수인은 법륜을 돌리는 형태 혹은 법륜 자체를 표현한 것이다. 고대 인도인의 관념속에는 불타가 진리의 수레바퀴를 돌렸다는 것은 전륜성왕이 지닌 힘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치 태양이 모든 공간과 시간을 지배하듯 불법의 힘이 전우주를 지배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전법륜인 부처가 녹야원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고 난 직후 자신과 고행을 함께 했던 5명의 선인에게 처음으로 설법을 할 때 취했던 수인으로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도 한다. B 설법인(說法印) 중생에게 법을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이 수인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관계없이 적용된다. 오른팔 혹은 양팔을 들어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든다. 동그라미는 법의 바퀴를 의미한다. C 시무외인(施無畏印, Abhaya-mudra) Abhaya는 ‘두려움 없는 안전함·확실함’의 의미이다. 시무외인은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려 다섯손가락을 가지런히 위로 뻗고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한 자세로 구원·보호·축복의 상징으로 쓰인다. 시무외는 부처가 중생들에게 베푸는 두려움 없는 삶의 선물로 마음의 평화를 고취시키며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문제점에서 해방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중생에게 두려움·우환·고난을 해소시키고자 하는 수인이다. D 여원인(與願印, vara-mudra) 이 수인은 만원인(滿願印)이라고도 하며, 부처의 자비를 나타내어 중생 구제의 위업을 달성하려는 수인이다. 손바닥을 늘어뜨려 손바닥이 보이게 하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밑으로 향하게 하는 형태로 부처의 자비를 베풀어 모든 중생들이 바라는 바를 이루어 주겠다는 의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부처가 중생에게 사랑을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고자 하는 부처의 덕을 표시한 수인이다. 시무외여원인의 수인은 모든 중생의 두려움과 고난을 없애주고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어 부처님의 자비를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불교전래 초기에는 석가의 모습이었지만 이후 아미타불, 미륵불에 이르기까지 가장 보편적인 수인이 되어 여래와 보살이 모두 취할 쉬 있는 수인이어서 통인(通印)이라고도 한다. E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수인으로 손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지인과 권인이 합하여 이루어진 수인이다. 지권인은 좌우 두 손 모두 엄지를 속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에 왼손을 가슴까지 들어 검지를 펴서 세운 다음 오른손의 소지로서 왼손의 첫째 마디를 잡는다. 그리고 오른손 주먹 속에서는 오른손 엄지 끝과 왼손 검지 끝을 서로 댄 모양이다. 이 수인은 일체의 무명 번뇌를 없애고 부처의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부처와 중생은 같은 것이고 미혹함과 깨달음도 본래는 하나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처의 세계로 중생의 세계를 감싸안아 2세계가 하나임을 의미한다. 권인(拳印)은 먼저 좌우의 엄지를 각각 좌우의 손바닥 안에 넣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주먹을 쥐는 것이다. 지인(智印)은 왼쪽 검지 손가락은 세우고 왼쪽 주먹 손등을 가슴까지 올려 손바닥을 왼쪽 바깥으로 돌린다. 다시 오른손 새끼손가락으로 왼쪽 검지손가락의 첫마디를 잡으며, 오른손 검지머리로 오른손 엄지 첫마디에 붙인 후 가슴(명치)까지 올린다. 수인은 불가에서 여래·보살·신장들의 깨달음의 내용·서원·공덕 등을 표시하는데 사용한다. 우리 나라에서 나타나는 불상들은 그 존명에 따라 수인의 형태가 거의 구별될 수 있어서 수인을 통해 그 불상의 존명을 파악할 수 있다. 인계(印契)에서 수인(手印)은 빈손으로 취하는 어떤 모양이나 자세를 의미하며, 계인(契印)은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 자세로 지물을 의미한다. F 공양인(供養印)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나타낸 수인으로 두 손을 마주 잡아 연꽃봉오리처럼 만든 모습이다. 이 표시는 보살이나 제자들·예배자들·협시불 들에게만 적용되는 수인으로 예배·숭배를 의미한다. 수인은 특히 밀교에서 중요시하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기본형은 6종권과 12합장이다. 6종권은 연화권·금강권·외박권·내박권·분노권·여래권 등이 있다. 12합장은 석가모니의 항마와 성도의 과정을 반영한 것으로서 견실합장, 허심합장, 연화합장(미개련합장), 초할련부수향하합장, 부수합장 등 12종류로 분류된다. 이 중 금각합장인 두 손가락을 교차시킨 모양이며 오른손 손가락을 왼손 손가락 위에 둔다. 연화합장인은 두 손을 합하여 마치 연꽃봉오리처럼 약간 볼록하게 표현한 모양을 말한다. G 미타정인(彌陀定印)/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 미타정인은 아미타여래가 짓는 수인으로서 묘관찰지정인이라고도 한다. 원래 아미타여래의 수인은 미타정인 이외에도 다양한 수인을 취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미타정인의 한 예만 나타난다. 아미타여래의 수인이 다양한 것은 그 만큼 그 여래가 해야 할 서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미타정인에는 모두 9품이 있다. 아미타여래가 다스리는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사람들에게 행업의 얕고 깊음에 따라 상·중·하 3품을 구분하고 또한 각 품에는 상·중·하의 3생으로 나누었다. 이것은 아미타여래의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9계단에 상응한 9품의 정토를 상징하는 것이다. 즉 아미타불이 9가지 수인을 짓는 것은 아미타정토에 태어나는 중생의 근기(수행한 정도)에 따라 중생에게 설법하는 아미타의 손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상품상생(上品上生) 자비심이 높아 죽는 순간 극락 세계의 불보살이 맞이하여 극락에서 가장 좋은 곳을 말한다. 상품중생(上品中生) 대승경전의 깊은 이치를 모두 깨닫고 인과의 윤회를 알아 수행하고 정진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상품하생(上品下生) 인과의 도리를 믿어 성불하겠다는 신심으로 수행한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상생(中品上生) 중품에서 제일 좋은 세계로 5계와 8계를 지키고 선을 수행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중생(中品中生) 불교의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하생(中品下生) 10악을 저지르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덕행을 쌓은 사람이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상생(下品上生) 악을 곧바로 참회하고 공덕을 쌓은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중생(下品中生) 5계아 10계를 범하였으나 바로 늬우치고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하생(下品下生) 많은 죄를 지었으나 늦게나마 참회하고 불심을 가진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불상의 손갖춤(수인)에 담긴 깊은 뜻

부처님의 손 모양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불상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자주 볼 수 있기에 전에 부처님의 손모양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절이나 또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의 좌상중 여러가지 손갖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저도 그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기 전까지는 잘 모르다가 그날 알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찍은 사진들 가운데 DSLR 카메라로 찍은 것 이외에 갤러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몇장 있었는데, 오늘 컴퓨터로 파일을 정리하다가 불상의 손갖춤에 관한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날도 그러한 날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새로 알게되는 것 또한 즐거운 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상의 모습도 여러 형태를 띠고 있는데, 손갖춤도 또한 여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위 불상은 비로자나불로 온 누리에 가득 찬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부처라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손모양 갖춤을 보면, 지권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로자나불상은 8세기에 등장해서 9세기에 크게 유행했는데,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래(진리의 체현자, 열반에 다다른 자)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단정한 얼굴, 안정감 있는 자세, 표면에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뛰어난 주조 기술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이 엿보입니다. 통일신라 말 고려초에 제작된 불상으로 보인다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불상 아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상의 손갖춤 의미 불상의 손갖춤의 의미는 깨달음의 진리, 중생 구제의 소원을 표시하기 위해 짓는 손모양을 의미한답니다. 또한 불상의 이름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손 모양이라 하는데 이것을 수인이라고 합니다. 수인이란, 부처나 보살이 깨닫아 느낀 진리나 서원을 밖으로 표시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모양을 짓는다고 합니다. 아미타구품인 아미타불이 중생의 신앙심이나 성품의 깊이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어 교화하여 구제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전법륜인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는 뜻으로, 석가모니가 불교의 진리를 전도할 때의 수인이라 합니다. 선정인 참선할 때 짓는 수인입니다. 지권인 비로자나불이 짓는 수인으로, 이치와 지혜, 중생과 부처, 미혹함 깨달음은 본래 하나라는 뜻입니다. 시무외인 · 여원인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어떤 소원도 다 들어준다는 뜻이 있습니다. 항마촉지인 석가 부처가 온갖 번죄를 물리치고 성도했던 순간에 지었던 수인이라 합니다. 위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갤러리에 있는 수인 설명을 촬영한 것 입니다. 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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