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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이유 6가지 – 비마이펫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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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계급적 동물, 주인이 약해 보이면 오히려 주인 행세 – 중앙일보

강아지가 좋아 훈련센터에 들어갔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청소만 했다. 선배들이 강아지 훈련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는 것이 전부였다.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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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강아지가 주인중 한사람만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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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이유 6가지 – 비마이펫 라이프

주인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강아지는 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 안방, 주방은 물론이고 화장실에 갈 때도 따라온다. 어딜 가나 따라오는 강아지를 보다 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강아지가 나를 자꾸 따라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같이 있을 때 마음이 편해요 강아지는 아주 사회적인 동물이다. 가족 구성원과 함께 있을 때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많은 강아지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낸다. 따라서, 주인이 집에 있을 때 최대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고 싶어 한다. 이때 주인의 반응이 없다면 이내 흥미를 잃고 의기소침한 표정을 한채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운동량이 부족해요 많은 강아지들은 하루에 필요한 운동량을 채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다니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운동량을 채우려고 한다. 만약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었을 때 나를 따라다니는 것을 멈춘다면? 운동량이 부족하고 지루해했을 가능성이 크다. #3. 도움이 필요해요! 주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따라다닐 수 있다.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 주인을 자꾸 따라다닌다면? 밖에 나가 배변을 하고 싶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장난감이 소파 밑으로 떨어진 경우와 같이 주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4. 분리불안, 자신감 부족 만약 주인을 따라다니는 정도가 과도하다면? 분리불안 때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소심한 성격의 강아지라면 천둥번개가 치는 등 긴장되는 상황일 때도 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 강아지가 나를 자꾸 따라다니는 행동이 불안해서인지, 그냥 단순히 내 옆에 있으려고 하는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아지의 바디랭귀지와 불안해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카밍시그널을 파악하자. 강아지가 불안한 상태라면 아래와 같은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이 커지거나, 귀를 접음 얼굴을 찡그린 채 헐떡임 주인이 나갈 준비를 할 때 더욱 긴장함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어도 별 반응이 없음 #5. 간식 주세요! 모두 아니라면?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다니면 ‘보상’을 받기 때문에 열심히 쫓아다니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자꾸 간식을 주고 싶다. 이같이 간식, 칭찬과 같은 보상이 반복되면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나를 졸졸 따라다니게 되는 것이다. #6. 견종의 특성이에요 어떤 종들은 타고난 성격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더 열심히 주인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목양견이나 경비견으로 불리는 아래와 같은 견종이 대표적이다. 목양견; 보더콜리, 셔틀랜드 쉽독 등 경비견; 그레이트 피레네, 저먼 셰퍼드 등

개가 인간에게 친밀한 ‘유전적 이유’ – Sciencetimes

인간에게 개 만큼 중요한 반려동물은 없을 것이다. 주인만 보면 꼬리를 치고 달려들고, 핥으며 뛰어오르고, 주인이 조금 모질게 굴어도 충성심이 변하지 않는다. 개와 같은 반려동물이 없었다면 인간의 삶이 얼마나 팍팍하고 힘들까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된다. 개는 왜 저렇게 인간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사교적이며 충성스러울까? 그 모든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특징이 처음으로 분석돼 흥미를 끈다.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개는 인간이 가진 장애 중 하나인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Williams-Beuren Syndrome WBS)과 염색체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로 이같은 염색체의 유사성이 개의 절대적인 사회성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지 모른다. 윌리엄스-보이렌증후군과 개의 친밀성 사이에 유사성 윌리엄스-보이렌증후군은 사람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낯선 사람들을 봐도 낯을 가리지 않을 뿐 더러 사회성이 너무 좋지만, 약간 지능이 떨어지면서 건강과 외모에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너무나 친사회적이라는 점에서 사회와는 담을 쌓고 증오심을 키우는 사이코패스의 반대편 혹은 자폐증의 반대편에 있다고 말하는 장애이다. WBS를 유발하는 원인은 인간 염색체 7번의 결함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진 적이 있다. 개와 인간이 서로 소통하고 교통하는 능력은 개와 개의 사촌인 늑대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번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개가 인간에 대해서 그렇게 밀접하게 연결된 것은 개의 유전자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이면서 프린스턴 진화생물학의 브리지트 폰홀트(Bridgett vonHoldt)부교수는 윌리엄스 보이렌 증후군과 개의 친밀성 사이에는 유전적 구조의 유사성이 있다고 말했다. 폰홀트는 2010년에 네이처(Nature) 저널에 개와 윌리엄스보이렌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체 사이의 유사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다. 폰홀트와 에밀리 슐디너(Emily Shuldiner)는 이번 연구에서는 개와 회색늑대의 유전적 데이터와 행동을 분석함으로서, 개가 인간에게 그렇게 친밀한 것은 유전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오레곤 주립대학 동물학교수이면서 이번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모니크 우델(Monique Udell) 부교수는 순치된 18마리의 개와 인간사회에 적응한 10마리의 늑대의 행동데이터를 비롯해서,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하는데 사용된 생물학적 샘플도 모아 분석했다. 우델은 개가 인간에게 그렇게 친밀한 행동을 보이는 특징을 정량화했다. 예를 들어 방에 있는 개가 소시지를 얻기 위해 박스 뚜껑을 열 때 얼마나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를 측정했다. 친한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사회적 교제를 찾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노력하는지 등도 같이 측정했다. 예상대로 개는 늑대에 비해서 더 많이 사람에게 밀접하게 행동했으며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놀라운 것은 실험실에서 이 동물들의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해서 ‘개 염색체 6’ 지역에서의 변이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WBS증후군에게 영향을 주는 GIF21이라는 단백질이 바로 이 같은 개의 특별한 초사회성과 강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발견했다. 개의 염색체 6에 해당하는 인간 염색체 7에서의 결함이 WBS증후군을 불러오는 것이다. 폰홀트는 인간 염색체 7번에 나타나는 아주 작은 숫자의 트랜스포즌(transposon)이 WBS증후군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폰홀트는 “우리는 소위 ‘사회적 유전자’를 발견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야생 늑대를 공손한 개로 순치시키는 과정을 도와주는 특성을 갖게 하는 매우 중요한 유전적인 부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종을 뛰어 넘는 유전적 특징이 있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의 동물학과 안나 쿠케코바(Anna Kukekova) 부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회성을 좋게 하는 어떤 메커니즘이 종을 뛰어넘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의 증거는 또한 개의 행동진화에 있어서 가축화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초기 인간의 정주지에 들어온 늑대가 가축으로 변해서 개가 되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초기 개는 외형만 진화한 것이 아니라 행동도 진화했으며 인간과 동물의 공생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폰홀트는 말했다. 그러나 가축화 과정에서 개들이 인지능력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전 연구와는 달리, 폰홀트와 슐디너의 연구는 개들이 인간의 친구역할을 하도록 유전적으로 선택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지금도 인간과 가까운 개가 유전적으로도 유사성이 드러나면서 사람과 개가 더욱 더 친밀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19437)

‘귀엽다고 너무 자주 만지면 강아지 성격만 까칠해져요’

제1회 부산 펫&팸 페스티벌 강형욱 훈련사가 알려주는 소통법 전국 1000만 인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사료와 각종 용품을 만드는 산업 규모도 커져 전국 곳곳에서 반려동물 박람회가 열린다. 반면 동물과 함께 살면서 생긴 고민, 이웃과 갈등 없이 더불어 사는 방법 등 반려동물 문화 저변을 넓히는 축제는 드물다. 이런 축제의 하나로 지난 7~9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부산 펫&팸 페스티벌'(BEFF)을 다녀왔다. EBS 인기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진행하는 강형욱 훈련사가 ‘몸으로 말하고 눈으로 들어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사려 깊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개와 인간의 소통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주인의 감정, 개에 고스란히 전달 산책 좋아하는 반려견 키우려면 개와 함께 야외 활동 시간 즐겨야 여러 마리 한번에 훈육해야 할 땐 견주 사랑 독차지한단 느낌 줘야” 그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산책이었다. 개가 보이는 이상 행동의 상당 부분은 올바른 산책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극복할 수 있다고 그는 방송에서도 강조한다.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개의 경우 밖에서 물을 한 번 먹이고, 귀가 후에도 줄을 바로 풀지 말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줄을 길게 풀어 줘 산책하듯 집안 이곳저곳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해 주라는 것이다. 산책을 잘하는 반려견을 원한다면 어릴 때 너무 많은 통제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 훈련사는 주장한다. “개와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지고 가족들이 그 시간을 즐겨야 하는데, 숙제하듯 어떤 의무감으로 동네 한 바퀴 휙 돌고 돌아오는 산책은 엄밀한 의미의 산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 통제 대신 귀엽다고 수시로 만지는 것은 어떨까? 강 훈련사는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너무 많이 만지면 성격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형견의 경우 이런 잦은 터치가 고관절과 척추, 슬개골 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그런 부위에 염증이나 탈골 문제가 생길 경우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시간 산책을 어렵게 하는 원인 중에는 이웃의 민원이나 거부감도 있다. 목줄에 배변 봉투를 챙겨 산책을 나가기 전부터 보호자는 긴장과 불안을 느끼는데 반려견들도 이런 감정을 고스란히 감지한다. 이런 감정 상태에서 다른 동물이나 어린이를 만났을 때 과하게 짖거나 달려드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강 훈련사의 진단이다. 따라서 산책뿐 아니라 반려견을 키울 때 견주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나의 감정이 고스란히 반려견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보호자가 침착하게 대응하면 반려견도 침착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강연에 보호자들이 집중하는 반면, 반려견들은 모처럼 모여든 친구들과 주변 분위기를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살피고 있다. 강원태 기자 wkang@ 집 안에 있을 때는 괜찮은데 산책만 나가면 마구 짖고 무는 몰티즈 견주가 어떻게 행동을 개선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다. 몰티즈나 푸들은 예민하고 주인의 애정을 수시로 확인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애교도 많지만 공격 성향도 비례해서 많다고 강 훈련사는 설명했다.산책 나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짖고 무는 것이 사회적 행동으로 굳어졌거나 크게 놀란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하고, 산책 나갈 것처럼 목줄 등 준비물을 다 챙겨 놓고는 곧장 나가지 말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 보라고 강 훈련사는 조언했다. 그렇게 시간 보내는 장소를 집 안에서 문밖으로, 엘리베이터로, 아파트 입구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보라는 것이다. 이것이 ‘행동 끊기’ 방법이다.집 안에서 개를 한 마리 이상 키우는 가정도 많다. 이럴 때 각각의 개를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강 훈련사는 보호자가 애정을 똑같이 분배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오로지 견주만 바라보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것이 반려견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다른 개와 나눠 갖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각각의 영역을 견주가 명확하게 구분지어 줘야 개 사이의 지나친 경쟁과 다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 자신이 보호자의 사랑을 온전히 독차지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줘야 다른 개와 경쟁을 덜 하게 된다”며 강 훈련사는 “여러 마리를 데리고 한꺼번에 산책 나가는 것보다 따로따로 산책시키고 개와 견주가 일대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견 가정의 경우 견주가 관계의 중심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 훈련사는 강조했다.또 강 훈련사는 개의 사회성을 포괄적·제한적·폐쇄적 사회성,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어떤 사람이든 좋아하는 포괄적 사회성은 비글, 비숑프리제, 시베리안허스키 등의 견종에서 대체로 많이 나타난다. 제한적 사회성은 가족 외 다른 사람은 일단 의심하지만 친구는 될 수 있는 상태이고, 가족만 따르고 특히 가족 중 한 사람만 따르는 경우 폐쇄적 사회성으로 본다.가게에서 개와 함께 지내는 한 견주가 산책도 자주 시키는데 왜 들어오는 손님마다 과하게 짖는지 모르겠다고 해결 방법을 묻자 강 훈련사는 “낯선 방문자를 경계하는 것은 개의 본성이기에 가게에 수시로 손님이 불쑥 들어오면 개는 민감해질 수 있다”며 “가게 앞에 사료나 간식을 매달아 놓고 손님이 들어올 때 개에게 주도록 해 보라”고 권했다.반려견 가족이 아닌 이웃 입장에서 사납게 짖는 개를 만났을 때 대처법도 알려줬다.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 무릎을 대고 가만히 앉아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 보라는 것이다. 잠잠해지면 일어나 몇 발짝 움직이고 짖으면 다시 앉는 식으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침착해진다고 강 훈련사는 조언했다.반대로 견주 입장에서 긴장한 반려견을 진정시킬 때는 하품을 하고 손바닥을 보여 주라고 했다. 손바닥을 보여 주는 것은 ‘괜찮아’라는 의미의 보디 랭귀지이고, 하품은 견주가 그만큼 편안한 상태라는 점을 인식시킨다고 강 훈련사는 설명했다. 이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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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이유 6가지 – 비마이펫 라이프

주인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강아지는 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 안방, 주방은 물론이고 화장실에 갈 때도 따라온다. 어딜 가나 따라오는 강아지를 보다 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강아지가 나를 자꾸 따라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같이 있을 때 마음이 편해요

강아지는 아주 사회적인 동물이다. 가족 구성원과 함께 있을 때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많은 강아지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낸다. 따라서, 주인이 집에 있을 때 최대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고 싶어 한다. 이때 주인의 반응이 없다면 이내 흥미를 잃고 의기소침한 표정을 한채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운동량이 부족해요

많은 강아지들은 하루에 필요한 운동량을 채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다니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운동량을 채우려고 한다. 만약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었을 때 나를 따라다니는 것을 멈춘다면? 운동량이 부족하고 지루해했을 가능성이 크다.

#3. 도움이 필요해요!

주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따라다닐 수 있다.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 주인을 자꾸 따라다닌다면? 밖에 나가 배변을 하고 싶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장난감이 소파 밑으로 떨어진 경우와 같이 주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4. 분리불안, 자신감 부족

만약 주인을 따라다니는 정도가 과도하다면? 분리불안 때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소심한 성격의 강아지라면 천둥번개가 치는 등 긴장되는 상황일 때도 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

강아지가 나를 자꾸 따라다니는 행동이 불안해서인지, 그냥 단순히 내 옆에 있으려고 하는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아지의 바디랭귀지와 불안해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카밍시그널을 파악하자. 강아지가 불안한 상태라면 아래와 같은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이 커지거나, 귀를 접음

얼굴을 찡그린 채 헐떡임

주인이 나갈 준비를 할 때 더욱 긴장함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어도 별 반응이 없음

#5. 간식 주세요!

모두 아니라면?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다니면 ‘보상’을 받기 때문에 열심히 쫓아다니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자꾸 간식을 주고 싶다.

이같이 간식, 칭찬과 같은 보상이 반복되면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나를 졸졸 따라다니게 되는 것이다.

#6. 견종의 특성이에요

어떤 종들은 타고난 성격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더 열심히 주인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목양견이나 경비견으로 불리는 아래와 같은 견종이 대표적이다.

목양견; 보더콜리, 셔틀랜드 쉽독 등

경비견; 그레이트 피레네, 저먼 셰퍼드 등

“개는 계급적 동물, 주인이 약해 보이면 오히려 주인 행세”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를 한 마리 데리고 나와 훈련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감하는 산책이 가장 좋은 훈련법이라고 추천했다. 신동연 기자

강형욱(26)씨는 강아지 훈련사다. 그는 매주 일요일 해질 무렵,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의 바닥에서 강아지 흉내를 낸다. 지난달 25일에도 강씨는 황새울광장에 있었다. 짧은 머리에 그을린 피부, 반바지에 흰색 반팔 티셔츠 차림의 강씨는 손으로 바닥을 짚고 기고 있었다. 간간이 강아지처럼 ‘멍멍’ 소리를 냈다. 푸들·웰시코기·비글·시추·슈나우저·스피츠·몰티즈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 30여 마리가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강아지들 뒤에는 강아지 주인과 주민 50여 명이 모여 있었다. 강씨는 이날도 다른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훈련법 강의를 하고 있었다. 공원에서 하는 만큼 수강료는 없다. 강아지 훈련센터 비용은 보통 한 달에 40만~50만원 정도다. 강씨는 “제가 원래 동작이 커요. 사람들이 잘 알아듣게 설명하려다 보니 강아지 흉내를 많이 내죠”라고 말했다.

분당 중앙공원서 ‘강아지 훈련교실’ 여는 강형욱씨

강의는 오후 7시 좌우로 길게 줄지어 앉은 강아지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일이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사를 마친 그는 “저는 강아지 훈련사입니다. 저는 수리공이 아닙니다. 저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강아지를 고치려고 해요. 저한테 와서 ‘우리 강아지 짖는 것만 고쳐 주세요, 우는 것만 고쳐 주세요’라고 하죠. 이건 아닙니다. 강아지는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교육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 것입니다”고 말했다. 강의가 시작되자 장난기 가득했던 얼굴이 진지하게 변했다.

한번 리더로 인정하면 끝까지 복종

강씨는 먼저 대부분의 강아지 주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강아지를 교육하는 원리는 아주 간단해요. 주인이 변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시각으로 봐야 해요. 인간의 눈으로 강아지를 대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라며 한 가지 예를 들었다. “당신이 정글에서 낙오됐어요. 정글에 사는 고릴라가 구해 줘 극적으로 살게 됐죠. 그런데 당신을 구해 준 고릴라가 당신을 너무 아끼는 거예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다람쥐를 잡아다 주고 편하게 쉬라고 높은 나무 위에 매달아 놓았죠. 어떠세요. 행복하세요? 고릴라는 행복하겠지만 당신은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사람이니까요.”

그는 사람들이 ‘이 강아지는 사람을 물어서, 대소변 못 가려서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아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를 그렇게 만든 사람과 환경이 문제라며 강아지를 사람으로 만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강아지도 사람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훈련교실에 참가한 사람들이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 다루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렇다면 강아지에게 어떻게 사랑을 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람과 다른 강아지의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강아지는 왕족·귀족·백성 등으로 계급이 나뉘어 절대적인 계급사회에서 산다는 것이다.

“강아지는 절대 리더를 배신하진 않아요. 대신 만약 대장이 자기 역할을 못 하면 자기가 대장을 하려는 것이 특징이죠. 주인은 내가 리더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해 줘야 해요.” 그래서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라고 묻는 거보다 ‘이거 먹어! 싫어? 그럼 먹지 마’라고 접근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선택권을 주기보단 명확하게 지시하는 리더십을 보이라는 것이다.

또 가슴줄보다는 목줄을 쓰라고 강조했다. 가슴줄을 하면 주인을 끌고 다니게 돼 강아지가 리더가 되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목줄을 써서 주인이 리더라는 것을 알게 하라고 말했다.

강의 중간중간 목줄이 풀어진 강아지가 훈련사에게 달려드는가 하면 한 마리가 ‘멍멍’ 하며 짖으면 나머지 강아지들도 ‘왈왈, 컹컹’ 하며 함께 짖어 훈련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강아지 훈련에 임하는 마음 자세에 대한 얘기를 마친 강씨는 강아지별로 문제점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 줬다.

“강아지가 너무 활발해 문제이신 분?” 강씨가 크게 외치자 한 부부가 손을 들었다. 부부의 강아지는 5개월 된 웰시코기 종으로 이름은 피넛이었다. 남편 테리 우(31)씨는 강아지가 너무 활발해 고민이라고 했다. ‘피넛’을 앞으로 데리고 나온 강씨는 목줄을 당겼다 놨다 하며 기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활발한 강아지한테는 내가 대장이란 걸 가르쳐야 해요. 소리 지르고 밥 안 주는 방법은 아 니에요. 그렇게 벌을 주면 안 돼요. 잘못을 했을 때 그 순간 지적만 하는 거예요. ‘나는 너보다 높아’라는 것을 각인할 수 있게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에게 주인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침착해야 한다고 했다. 주인이 긴장하면 상대의 에너지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 강아지는 ‘지금 우리 주인이 불안해하는구나’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주인이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을 알아챈 강아지는 다른 주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나워지고 짖게 된다는 게 강씨의 설명이었다.

한 시간에 걸친 훈련이 끝나자 사람들은 강씨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개별 상담을 받기 위해서다. 한 마리씩 강아지를 어루만지며 상담을 다 마치자 날이 완전히 어두워졌다.

훈련교실 운영하며 아내와 만나

강씨는 2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를 이렇게 보내고 있다. 강아지 훈련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강아지들과 함께 지냈다는 그는 ‘푸들, 치와와’ 하며 개 이름을 통해 한글을 익혔다고 했다. 중학교를 마친 뒤 강씨는 고등교에 진학하지 않고 수원에 있는 강아지훈련센터로 들어갔다. “중학교 3학년인 그해 12월 24일 훈련센터에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엄마가 ‘아빠처럼 돈도 많이 못 벌고 개똥 치우면서 살래?’라면서 반대하셨지만 제 열정을 보고 결국 승낙하셨죠.”

강아지가 좋아 훈련센터에 들어갔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청소만 했다. 선배들이 강아지 훈련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는 것이 전부였다. 6개월이 지나자 비로소 강아지 똥을 치울 수 있게 됐다. 강씨는 “똥을 치운다는 게 허드렛일이 아니에요. 똥을 볼 줄 알아야 밥을 줄 줄 알고, 밥을 줄 줄 알아야 개를 다룰 수 있는 거예요. 가장 기본인 거죠”라고 했다.

그렇게 훈련센터에서 몇 년을 보낸 강씨는 군 제대 후 호주(1년6개월)와 일본(5개월)의 강아지훈련센터로 유학을 떠났다. 2008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공원에서 사람들에게 강아지 훈련을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유학을 통해 배운 것을 써 보고 싶은데 한국에는 아직 자신의 철학에 맞은 훈련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애견카페나 동물병원 게시판에 무료로 강아지 훈련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단 한 사람이 참가한 첫 강의는 분당구청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참가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강아지들이 한 장소에 많이 모이자 주변 사람들의 항의가 들어왔다. 결국 지금까지 분당과 서울의 공원 약 10곳에서 쫓겨나다 2개월 전 중앙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훈련교실을 열면서 지금의 아내도 만났다. 강씨는 지난해 자신의 강아지를 데리고 훈련교실에 참가한 아내와 결혼했다. 이후 부부는 매주 일요일 공원에 함께 온다고 했다. 훈련교실이 열릴 때마다 아내가 사진도 찍고 강의가 끝나면 그날 강의에 대해 평가를 해 준다.

3개월 전 경기도 광주에 자신의 훈련소를 연 강씨는 애견운동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애견 인구가 엄청나요. 그런데 환경은 아직 개를 키우기엔 좋지 않아요. 그렇다고 환경만 탓할 게 아니라 우리 애견인이 먼저 준비해 스스로 애견문화를 발전시켜야 해요. 그걸 위해 저는 열심히 교육할 겁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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