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박사 유학 | 경제학 박사과정 준비의 어려움 : 럿거스 대학 경제학과 유준경 선생님 Part 2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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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 합격을 위한 준비 전략 – 유학브레인

유학브레인과 함께 미국 Economics 경제학 박사과정 입학지원을 하신 학생분의 합격 소식입니다. 아래는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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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uhakbrain.com

Date Published: 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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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학박사 과정 (하도 질문이 많아 퍼왔네요) 대학원진학 …

미국 경제학 대학원 박사 유학가려는 분들께 몇마디 알려드리려고 글 씁니다. 음… 아래 글은 100% 사심이 없이 저의 소신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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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ohackers.com

Date Published: 10/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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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박사 유학 준비 – GPA – 퍼플아보카도

이번 글에서는 두 차례에 걸친 경제학 박사 유학 지원 과정에 대해 느낀 점 들과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은 교수님들의 얘기를 간접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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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urpleavocado.tistory.com

Date Published: 4/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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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유학, 왜 가는 거야? (2) – 브런치

일단 학부과정 초반에 박사 유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경제적으로 좀 … 예를 들어, 경제학과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가 정부의 BK사업 지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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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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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유학준비 – 박사 유학결심 전에 고려해야 할 모든 것

경제학 유학준비 – 박사 유학결심 전에 고려해야 할 모든 것. econphd 2011. 8. 17. 22:26. # 유학생활 1년만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사실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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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conphd.tistory.com

Date Published: 9/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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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경제학 박사를 받기까지의 과정 ( 존나 빡셈 주의 )

[스크랩] [흥미돋]미국 유학, 경제학 박사를 받기까지의 과정 ( 존나 빡셈 주의 ) · 댓글 · 악플달면 쩌리쩌려.. 다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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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afe.daum.net

Date Published: 11/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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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학 – 진로현황 –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본교 재학생 유학 어드미션 현황 > · < 최근 석사학위 졸업자의 주요 취업처 (Job Placement) > · < 본교 석사 졸업 또는 수료 이후 타교/타과 박사학위 취득자 취업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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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con.sogang.ac.kr

Date Published: 6/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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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2021 경제학 박사들이 보여주는 유학의 현실.JPG

나 경제학 박사 유학갈거라는 급식 학식들 ㄹㅇ 잘생각해야지ㅋㅋ. 니들이 가고 싶고 말고 따지기전에 아예 기회자체가 아주 낮은 도박을 하는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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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dcinside.com

Date Published: 2/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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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박사과정과 해외취업 Content – GSIS Notice

[유학과 진로 – 경제학 박사과정과 해외취업]. 국제대학원 4단계 BK21 국제학 교육연구단에서는 12월 8일(수),. Federal Reserve Bank에 재직하고 계시는 정희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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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t.korea.edu

Date Published: 1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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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박사과정 준비의 어려움 : 럿거스 대학 경제학과 유준경 선생님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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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경제학 박사 유학

  • Author: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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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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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 합격을 위한 준비 전략 ⋆ 유학브레인

2022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 합격을 위한 준비 전략

유학브레인과 함께 미국 Economics 경제학 박사과정 입학지원을 하신 학생분의 합격 소식입니다. 아래는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의 합격 오퍼입니다.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 PhD in Economics

미국 경제학 박사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1년간의 필수과목 Microeconomics, Macroeconomics, econometrics 들과 1년간의 전문 선택분야 과목들을 수강하는 coursework 기간, 그리고 2년차 이후 논문 작성에 들어가는 연구과정으로 나뉩니다. 평균 박사학위 취득 기간은 5.5년입니다. 적게는 3년 (매우 드문 케이스)에 마치기도 하며, 많게는 7~8년이 소요될 정도로 힘든 과정입니다.

경제학 박사학위는 다양한 분야의 커리어를 가질 수 있는 최상위급 학위에 속합니다. 학계(연구대학), 민간 부문 (경제 컨설팅 및 투자 은행 등), 정부 부문 (연방 준비 제도, 의회, 예산국, 재무부, 법무부), 그리고 다양한 국제 기구(IMF, 세계은행)와 비정부 기구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입니다.

단순히 높은 수요가 있다고 해서 경제학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혹은 정책을 좋아하지만 수학을 싫어한다면, 경제학 박사과정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 집중 연구분야 Research Areas

Behavioral & Experimental

Development Economics

Econometric Methods with Causal Inference

Econometrics

Economic History

Environmental, Resource and Energy Economics

Finance

Industrial Organization

International Trade & Finance

Labor Economics

Market Design

Microeconomic Theory

Macroeconomics

Political Economy

Public Economics

지원 절차 Application Process

미국 경제학 박사과정의 경우 가장 주요하게 심사에 반영되는 것은 학부에서의 성적, 특정 수학과 경제학 주요 과목들의 성적, 그리고 연구경험, 추천서입니다. 기본적인 것들이 잘 갖추어졌다면 GRE 점수와 포커스 된 SOP로 합격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Graduate application: 각 대학의 대학원 온라인 지원 시스템입니다.

Transcripts

Official Test Score: GRE

Letter of Recommendation: Professor 3분

Resume or Curriculum vitae

Statement of Purpose

English Proficiency: TOEFL or IELTS

미국 Economics 박사과정 입학지원 전략

상위 수학의 역량

High level of competence in math 경제학에서의 모든 의사소통은 수학의 언어로 표현됩니다. 경제학 박사과정에서는 상위수학의 이수역량을 가장 중요한 평가영역으로 두고 있습니다. 최소한 multivariable calculus 와 linear algebra를 이수하는 것은 기본이며, statistics, probability에 대한 이수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자 수준으로 소화해 내야만 가장 이상적인 지원자가 됩니다. 대학에서 들을 수 있는 기초 및 중급 경제학 수업들을 빠짐없이 수강해야 합니다 Advanced econometrics, game theory, advanced micro & macroeconomics, mathematical modeling 수업들을 수강 하도록 하세요. 만약 당신이 최고의 경제학 프로그램들을 목표로 한다면 이 과목들의 성적을 최상으로 받아야 합니다. 가능한 많은 연구에 참여하여 성과를 증명하세요

Do as much research as possible! 석사과정에서 연구보조원으로 일하고, 여름 연구 프로젝트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하며, 지도교수님을 포함, 모두가 인정할 만한 우수한 논문을 써야 합니다. 모든 연구과정에 참여한 경험과, 실제 연구성과 모두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원론적으로 당신이 박사과정에 잘 적응해 경제학 박사로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를 일차적으로 판단해 줄 수 있는 스텝이 될 것입니다. 지도교수님의 추천서를 포함,

추천서는 결과의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경제학 박사과정의 심사 위원회는 그 어떤 전공보다 학술적 성과를 주요하게 심사하는 곳입니다. 당신이 필드에서 좋은 경력과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용주에서 받은 추천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석사 지도교수님과, 연구논문을 지도한 연구교수에게 받는 추천서에 가능한 공을 들이도록 하세요. GRE 점수에 공을 들이세요! 수학 GRE는 심사시 매우 비중있게 들어가는 항목입니다. 상위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math 영역은 모두 상위 90%에 들어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영역 점수는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는데에 시간을 더 할당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박사과정에서 추구할 수 있는 연구주제에 대해 진지하고 객관적이며 논리적인 전개를 보여주세요. SOP는 깨달음의 장이 아닙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한 뜨거운 주제로부터 멀어지세요. 뉴스 헤드라인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진지하고 사려 깊고 장기적인 연구 관심사를 나타내야 합니다. SOP는 내가 대학원의 모든 과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이해하고 있고, 박사 학위를 추구하기로 한 결정이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사과하지 않지만, 나에게 약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하도록 합니다.

Best Economics Graduate Program

미국 경제학박사 과정 (하도 질문이 많아 퍼왔네요)

미국 경제학 대학원 박사 유

학가려는 분들께 몇마디 알려드리려고 글 씁니다. 음… 아래 글은 100% 사심이 없이 저의 소신을 쓴 것입니다. 인생을 그래도 좀 더 오래산 여러분의 선배가 직접 체험으로 느낀 점을 쓴 글이니 오해는 없기 바랍니다.

박사를 받는 과정

오늘은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박사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함 써보기로 합시다. 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얘기를 해보죠.

처음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일단 정신이 없습니다. 여기서 석사 마치고 바로 간 학생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고 직장다니다 온 분들은 일단 책상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죠. 첫학기에는 보통 미시, 거시, 계량, 경제수학 등 4과목을 듣는게 보통이구요 잘못걸리면 영어 못한다구 영어과목도 들으라는 통지를 받기도 합니다. 한과목은 보통 일주일에 3시간 수업하고 1시간은 TA섹션이라구 해서 TA가 들어와서 그 주에 배운것도 정리해주고 문제도 풀어주고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이 수업이라는 게 대단합니다. 교수는 물론 단 한시간도 빼먹는 일은 없고 진도가 무지 빨리 나갑니다. 빨리나가면서도 수박겉핥기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핵심은 모두 가르쳐줍니다. 즉 수업의 intensity가 매우 높으며 그런 것이 실력있는 교수들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기다 일단 우리 같은 외국인은 영어가 안되므로 수업내용도 거의 알아듣지 못하고 주로 교수의 판서와 실라부스에 따른 교과서 및 논문 등에 의존하게 되어서 효율성 면에서 미국인들에게 많이 뒤처지게 되죠. 거기다 모르는게 있으면 수업시간중이나 수업끝나고 교수의 오피스아워에 반드시 찾아가서 물어보고 확실히 해야 하는데 한국인들 보통 shy 해서 그런거 잘 못하죠. 그러니 이해는 잘 안되고 뭔가 구름잡는거 같기도 하고 같은 내용 이해하는데 미국애들은 교수설명 듣고 교수한테 물어봐서 이해하는데 비해 한국인들은 논문보고 책보고 겨우 이해하니 시간적 효율성에서 많이 뒤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업을 하기전에 미리 예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습을 미리해가면 그나마 수업시간에 안들리는 영어로라도 미리 공부해간 것이어서 이해가 빨리 됩니다.

거기다 매 과목 거의 매주 숙제가 나옵니다. 그 숙제라는거 척 받아보면 첨엔 손도 못대요. 그 주 수업 다듣고 혼자 책 논문 찾아가며 이해하고 금요일쯤 TA섹션에서 TA가 정리해 주는거 듣고 TA한테 물어보고 스터디그룹짜서 다른 애들하고 낑낑거려보기도 하고 그렇게 난리를 치고 숙제 내기전날 밤새워서 답안 작성해도 100점은커녕 6-70점 맞기도 힘들고 그런 숙제가 태반이죠.

네과목에 대해 모두 이런 실정이니 정말 오줌눌 시간도 없습니다. 저는 학교캠퍼스에 우체국이 있었는데 그게 경제학과 건물에서 걸어서 왕복 한 40분쯤 걸리는 곳에 있었거든요. 한국에 뭘 좀 부쳐야겠는데 우체국갈 시간을 빼기가 힘들더라구요. 좀 과장이 섞였겠지만 그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거기다 한 학기가 15주 정도이고 한 7주 지나면 중간고사 보는데 뭐 시험본다고 수업안하거나 숙제 안내주는거 아니므로 위와 같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중간고사 보기전에 그때까지 배운거 정리하고 시험준비를 해야 하므로 정말 미쳐버리는 거 같습니다.

거기다 시험은 왜 그리 어려운지. 저는 그랬습니다. 첫학기 거시경제 첫중간고사였는데… 시험보기전에 일단 그동안 공부했던 노트 열심히 봐서 거의 암기할 수준에 이르렀고… 숙제내준것들 답안지 보며 완전히 이해하고 중요한 챕터별로 교과서와 논문들 뒤적이며 정말 열심히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봤는데… 시험지를 받아들자 힘이 쭉빠지더군요. 문제에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거 써먹지도 못하고 수필만 쓰고 나왔는데… 결과는 100점만점에 20점. 그것도 교수가 불쌍히 여겨서 저의 수필에 부분점수를 줘서 겨우 받은… 내참. 나중에 답안지를 받아보니 거의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인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창의적으로 응용해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 그런게 한국인들에게는 부족한게 아닌지…

이런 식으로 가을학기 봄학기가 지나가면 이제 박사과정의 일차관문인 종합시험을 보게 됩니다. 즉 1년동안 배운 과목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시험을 봐서 여기에 떨어지면 거의 보따리 싸게 되는건데(물론 대체로 한번의 기회를 더 주기도 하지만..) 이 시험이 장난이 아닙니다. 뭐 물론 미시 거시 계량에 대해 보는건데… 각과목들을 두학기를 배운데다… 미시 거시 같은 경우 교수 두명이 한학기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되면 한 과목을 교수 네명이 두학기에 가르치는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한 과목이 아니라 네과목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교수들이 서로 전공분야도 다르고 가르치는 분야도 다르니까요… 그럼 먼저 각과목별로 지난 한 5년간 종합시험문제를 과사무실에서 받고(일년에 종합시험을 두 번보므로 각 과목별로 10회 시험문제) 또 지난 몇 년간 그 과목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숙제 등의 문제와 해답집이 있으면 해답집 등을 복사해 놓으면 일단 이런 실전문제만 과목별로 거의 책한권입니다. 그러면 학교마다 시험을 5월에 보기도 하고 8월에 보기도 하는데 5월에 보는 학교는 뭐 기말고사의 연장쯤으로 생각하고 보면 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7, 8월에 종합시험을 보죠. 그럼 2학기가 5월중순쯤 끝나면 남들은 열심히 노는 그 무더운 여름방학동안 오피스나 도서관에 쳐박혀서 각과목 정리하고 실전문제 풀고 스터디그룹조직해서 토론하고… 정말 피토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종합시험을 드디어 치르게 됩니다.

종합시험 !! 아 쓰벌… 존나 어렵습니다. 보통 한과목당 4시간정도 해서 이틀이나 삼일에 걸쳐 연속해서 시험을 보는데… 체력이 받쳐주지를 않죠. 대개 종합시험 치르고 나면 전 며칠 앓아눕곤 했습니다. 거기다 시험전날엔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새벽에 잠이 드는 바람에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시험보고… 아 정말 악몽같습니다. 특히 시험지 받아봤는데 전혀 감이 안잡히는 문제에 접하고 손도 못댄 상태에서 시간만 하염없이 흐르면 아 이러다 내가 정말 보따리 싸서 한국에 되돌아가야 하는건 아닌가… 부모님얼굴 비웃는듯한 친구들 얼굴 떠오르고 아 불쌍한 와이프얼굴 떠오르고… 아 쓰벌.. 내가 왜 이런 엿같은 길을 택했나 후회도 되고…

하여튼 이런 악몽같은 종합시험치르고 며칠 앓아 누워있다 보면 9월달 2학년의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그 다음은 다음에 또 씁시다.

학년이 되면 이제 전공과목을 듣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정한 전공(이론, 국제, 거시, 산업조직, 계량 등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과목들을 이수해야 하고 부전공도 두 개정도 해야 합니다. 이때 비로서 논문을 쓰기 시작합니다. 대체로 전공과목은 그 전공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가르치게 되고 과목평가는 시험을 치르기도 하지만 시험과 논문제출을 병행하기도 하고 여기서 과목평가를 위한 논문을 쓰는게 논문을 쓰는 시작입니다. 물론 이때는 2학년임을 감안해서 아이디어가 하나 정도 들어간 간단한 페이퍼를 쓰게 하거나 아니면 이미 쓰여진 페이퍼의 계량결과를 replicate하고 거기에 자기의 아이디어 하나 정도 추가해서 작은 변형논문을 쓰게하던가 하는 정도로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발전시켜서 2학년끝날 때 쯤 혹은 5학기 정도에 dissertator(논문쓰는 자격을 얻은 사람)가 되기 위해 제출해야하는 논문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이제 자기가 전공할 분야도 정하게 되고 전공과목을 들으며 흥미있는 주제를 발견하게 되면 그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되죠. 보통 과목을 들으며 그 과목을 담당하는 교수를 찾아가서 여러번 미팅을 하면서 자기가 흥미있어 하는 주제가 논문이 될 수 있는지 얘기도 해보고 하면서 미래의 지도교수가 정해지게 됩니다. 보통 어떤 교수가 전공과목을 가르치면 그 과목을 들으며 그 교수를 접촉하기 쉽기 때문에 그 교수와 접촉하면서 논문주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과목이수를 위해 논문을 쓰며 지도도 받고 하면서 지도교수로 만들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보면 대가급 교수중에는 수업을 안하는 교수도 많아서 그런 교수를 지도교수로 만들려면 일단 그 교수가 흥미있어할 주제에 관련된 연구에 자기도 흥미가 있어야 하고 그런 주제를 들고 수업과는 상관없이 그 교수를 찾아가 그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해야합니다. 하지만 대가급 교수가 하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정도로 그 교수의 학생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미국대학의 교수들은 아무나 자기학생으로 뽑아주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교수의 학생이 되려면 뭔가 그 분야의 연구에 contribution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주제를 자기가 발굴해서 교수를 찾아가서 교수의 관심을 끌어야 하고 그 분야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연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젊은 교수들은 자기가 많이 퍼블리쉬를 해야 살아남기 때문에 자기의 work에 학생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그래서 능력이 없는 학생을 잘 뽑지 않습니다.

이렇게 2학년이 되면 전공과목을 들으며 처음으로 논문도 써보고 교수도 접촉하면서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도 해보고 미래의 지도교수를 점쳐보기도 하고 관심있는 교수에게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불철주야 페이퍼를 읽으며 새로운 주제를 찾아내기 위해 애쓰게 되고 또 자기의 아이디어를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모형이나 분석틀로 형상화하기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2학년때부터 TA나 RA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 TA를 시작해서 미국 대학생애들이 우글거리는 클래스에 걔네들을 가르치러 들어서는 것은 두려움 그자체입니다.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심정이 되어서 첫수업 전날밤에는 잠도 오지않고 두려움에 하늘이 노래지기도 하고 그렇죠. 그리고 첨에는 수업준비를 정말 열심히 합니다. 50분 수업할 것을 일일이 다써가지고 몽땅 외우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하죠… 그치만 수업이라는게 일방통행도 아니고 특히 미국애들은 말이 많아서 수업중에 몰랐던걸 TA한테 반드시 물어서 알아버려야 직성이 풀리니 질문이 끊이질 않고 … 정말 죽을 지경이죠… 게다가 영어도 교수들이 하는 포말한 영어가 아니라 쌩날날이 영어로 휘리릭 말해버리니 선생체면에 익스큐스미? 파든? 도 한두번이지… 쩝. 정말 처음 TA하는 학기는 전공수업이고 뭐고 TA하다가 한학기 다갑니다. 이때가 진짜 열심히 열정적으로 TA를 하는 학기고 TA하면서 영어로 떠들고 미국애들하고 대화도 죽어라 하게 되어서 영어도 많이 늡니다.

하하…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그렇게 한 한두학기 하면 요령도 생기고 배짱도 늘고 두려움도 없어져서 느긋하게 TA를 할 수 있습니다. 애들이 난리부르스 발음으로 뭔말인지도 모르는 질문을 하면 짐짓 중요한 질문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 좋은 질문이네요…그럼 엘리자베스 니가 함 대답해볼래? 하고 슬쩍 떠넘기면 지목받은 애가 입에 침튀기며 대답하고 난 그거 들으면서 아항 그게 그런 질문이었구낭…

또 TA를 하게 되면 시험감독도 하게 되는데… 으휴.. 시험중에 손들고 질문하는 미국애들은 왜그리 많은지… 시험중이라 큰소리도 못하고 미국애들이 소근거리는 영어로 질문하면 쓰벌.. 뭔소린지 알아먹을 수가 있나… 이럴땐 그냥 얌마 시험에서 그런건 가르쳐줄수 없어 임마.. 하고 얼버무리고… 근데 제일 큰 문제는 TA숫자가 부족해서 나혼자 감독들어갈 때 … 아 쓰벌… 감독들어가서 애들한테 위엄있게 영어로 말해야 하는데… 책상위에 있는거 다 내려놔… 한 칸씩 떨어져서 줄맞춰 앉아…. 이런게 다 영어로 뭐란 말인가… 젠장.

하여튼 이런식으로 2학년이 갑니다. 2학년이 끝나면 대체로 qualifying exam을 봅니다. 이 시험에 합격을 해야 계속 살아남을 수 있고 논문을 쓰는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 시험은 필기시험을 보기도 하고 논문을 내기도 하는데 많은 학교에서 시험과 논문을 병행하고 있고 논문만 내는 학교도 있습니다. 논문을 낸다고 하면 뭐 얼렁뚱땅 합격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교수들은 논문의 quality를 시험성적보다 더 세세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100명이 논문을 내면 그걸 1등부터 100등까지 순서를 매길 수 있는게 미국교수들이고 경제학이라는 학문입니다. 대충 합격 뭐 이런건 없습니다. 뭔가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가야 하고 그 아이디어를 논문속에 녹여내는 모형과 분석방법이 경제학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수준급이어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문제를 푸는 시험이라는 것은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논문을 쓰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주어진 문제를 수동적으로 푸는 거니까요. 논문이라는 건 자기가 의미있는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서 그걸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험은 문제는 주어져 있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이라면 논문은 수준있는 문제까지 자기가 만들고 답도 풀어내야 하는 고난도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죠…

여튼 qualifying exam 도 통과하면 이제 드디어 박사논문을 쓸 자격이 주어지는 학생이 되고 우리는 이 학생들을 dissertator라고 부르는데 디저테이터가 되면 과에서나 교수들이나 대우가 달라집니다. 1,2학년 애송이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보게되는거죠. 하지만 디져테이터가 되면 이제 박사학위는 다 따놓은 당상이냐? 그게 아닙니다. 이제 가시발길과 마음고생이 시작되는 순간이 되는 거죠. 그거에 대해서는 계속 연재 예정…

이제 코스웍도 끝나고 qualifying exam도 통과해서 dissertator가 되면 학위과정의 반쯤은 끝났다고 보면 되고 이제부터는 짤리는 일은 거의 드물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 잘못하면 자기가 정한 전공에서 짤려서 딴 전공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고 이러다가 시간이 자꾸 흘러서 7년 8년 넘어가면 짤라버리는 학교도 있고… 하여튼 dissertator는 마음고생이 심한 기간입니다.

자 그럼 코스웍 끝나고 qualifying exam도 통과한 시점에서 이제 뭘하나? 먼저 해야 할 일이 자기 논문을 지도해줄 지도교수를 정하고 지도교수외에 두명정도 reader(부지도교수쯤?)를 정해서 자기 논문심사 committee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세명정도의 교수들이 이제 내가 학위를 받고 잡을 잡을때까지 나를 지도해줄 교수들이 되는 겁니다. 맨 먼저 해야할 일은 지도교수를 정하는 겁니다. 지도교수가 나를 학생으로 받아주는 사인을 해주면 그 교수의 추천을 받아서 다른 두명의 교수를 선정하면 되죠.

그런데 사실 이 지도교수를 선정하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내가 코스웍끝내고 qualifying exam아무리 통과했어도 교수가 나를 자동으로 자기 학생으로 받아주는 건 아닙니다. 교수들마다 특징이 있고 선발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교수는 어려운 문제를 내주고 일주일안에 풀어와보라고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는 내가 논문을 가져가서 그 논문이 가치가 있어 학위논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겠다 싶으면 대체로 받아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자기가 qualifying exam 통과할 때 제출했던 논문을 지도해준 교수도 막상 그 논문 들고가면 이건 학위논문(dissertation)으로 부족하니 더 revise해오라고 하던지 아니면 아예 이건 시험용으로는 적합했지만 학위논문용으로는 가망이 없으니 아예 딴 주제로 다시 논문을 써오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도교수를 빨리정해야 나머지 교수도 정하고 정상적으로 논문을 써가는 프로세스에 들어가는데 내가 지도교수로 점찍은 사람이 이런저런 딴지를 놓고 니 논문이 가망이 없네 어쩌네 시간을 끌면 정말 돌아버리죠. 거기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항상 샘솟는 것도 아니고… 논문다운 논문을 써서 교수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실력은 안따라가고… 이 아이디어 생각했다가 접어버리고 저 아이디어 생각했다 접어버리고…

아이디어와 대체적인 논문 윤곽을 들고 교수를 찾아갔을 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What’s new?”라는 말입니다. 니가 한게 뭐가 새로운게 있느냐? 이 분야에 너의 contribution이 뭐냐는 얘기죠… 그러면 이러저러해서 내 논문과 내 아이디어는 기존의 것과 다르고 이러저러해서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장황하게 설명하고 나면 교수는 ”I don’t think so. There is nothing new.” 라고 간단히 말해버립니다. 너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똑같은 얘기라는 거죠… 혹은 “So what?”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래 모델에서 니가 그런 변형을 준건 알겠다… 근데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얘기죠. 그게 과연 현실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느냐..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는 모델은 아무리 고난도 모델이어도 연습문제 푸는거에 불과하지 논문은 아니다… 니가 변형을 줘서 괜히 모델만 복잡해졌다… 면박을 당하고….몇주일을 고생해서 들고간 아이디어와 논문의 윤곽이 휴지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럼 또 다시 시작… 시간은 자꾸흐르고 다른 친구들은 벌써 누구를 교수로 잡아서 논문을 쓰네 소식이 들려오고…. 정말 피를 말립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겨우 지도교수에게 자기학생이 되는걸 허락하는 사인받고나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 듯 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계속쓰겠습니다…

네 물론 제가 다 아는건 아니구요. 저의 글에도 충분히 왜곡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좀 죄송스런 맘도 있습니다. 또 이 길이 쉽다고 말하기는 좀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어렵다 어렵다 과장을 하기도 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그리고 저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신 분의 말도 틀린게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 저의 글은 좀 과장이 섞였겠거니 하고 보세요. 그래도 암 말도 안하는 것 보다는 쫌 낫다고 생각해도 되고… 앞으론 좀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 토다신 분 말씀도 맞고 그래서 이거 우왕좌왕이네요… 하여튼 뭐 재미로 읽으세요… 제가 무슨 엄청난 정보를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래요.

하여튼 제 글은 실력은 별로 없는데 유학가서 바닥을 기는 놈 글이라구 생각하시면 맞을 거 같애요. 사실 실력있고 뛰어난 학생은 유학생활 전혀 어렵지 않죠. 교수가 다 알아서 그런 학생찾아서 자기 제자되지 않겠냐고 오퍼를 하기도 하고 교수가 알아서 장학금도 주고 TA하면 시간뺏기니깐 넌 그냥 돈 받고 공부만 해라 하기도 하고… 교수가 같이 논문쓰자고도 하고… 정말 해피합니다.

하여튼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지도교수를 정했습니다. 근데 음… 지도교수는 뭐 젊고 실력있고 열심히 하는 교수를 정해도 좋지만 일단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 언제 다른 곳으로 옮길지 모르고 또 조교수가 논문 지도교수면 다른 정교수가 학생의 논문을 비판할 때 학생을 디펜스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듬직한 바람막이 같은 정교수를 지도교수로 하는 것이 좋고… 대가를 지도교수로 하는 것도 좋지만… 대체로 대가들은 바쁘고 학생지도도 잘 안하는 편이라… 물론 학생에게 시간을 많이 내주고 잘 지도도 해주는 대가급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리고 지도교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간성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논문을 쓰는 중에는 엄격하게 지도해도 행정이나 재정적인 문제에서는 정말 나이스하게 학생편을 드는 교수가 좋습니다. 지도는 엄격하게 해도 각종 데드라인 등에서 학생을 잘 케어해주고 세미나 같은데서 다른 교수가 학생이 당황할 정도로 고난도의 또는 터무니없는 질문을 해대면 점잖케 방어해주는 그런 교수가 고맙죠. 하여튼 지도교수의 선정은 정말 학생의 학위과정에서 그리고 그 이후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같은 과의 선배들 말도 들어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지도교수를 선정한 후에는 나머지 커미티멤버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건 전적으로 지도교수에게 물어보고 그의 의견을 따르는게 좋습니다. 첨에 생각할 때는 커미티멤버도 다 대가급 교수를 집어넣으면 폼도 나고 논문도 좋아질거 같은 생각이 들지만 지도교수의 생각은 다를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미티멤버는 지도교수가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도교수와 버금갈 정도의 대가급인데 지도교수와 학문적으로나 과내 역학관계 등에서 대립관계에 있는 교수 같은 사람이 커미티에 들어가면 지도교수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게 됩니다. 지도교수는 이렇게 고치라고 했는데 커미티멤버는 저렇게 고치라고 하고 커미티멤버가 지도교수 말을 안들으면 그건 할 수 없는 겁니다. 지도교수가 그 사람에게 얘기는 해줄 수 있지만 사인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전적으로 커미티멤버 재량이고 커미티멤버가 사인 안하면 그것으로 땡이죠. 그래서 커미티멤버 선정은 경험이 많고 나보다는 교수들을 개인적으로 더 잘아는 지도교수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렇게 내 논문의 심사커미티가 결정되면 이젠 논문을 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경제학박사논문은 대체로 3개를 씁니다. 그 3개가 각각 독립적인 것일 수도 있고 연관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이 세 개를 하나로 묶어 논문집으로 냅니다. 음… 3개 주제가 연관되 있으면 제목을 달기가 쉽지만 (예를 들어 동남아 외환위기에 대한 논문 3개를 썼으면 “동남아 외환위기 원인과 파급효과” 등으로) 그렇지 않으면 뭐 Three Essays on Econometrics 뭐 이렇게 일반적으로 달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써야 하나? 이건 졸업시기 및 잡마켓진출 시기에 맞추어 역산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미국 경제학잡마켓에 대해 잠시 얘기하죠. 미국에서는 매년 1월초에 실제로 잡마켓이 열립니다. 음… 매년 1월초에 한 도시를 정해서 미국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의 학술대회가 열리는데 이 때 잡마켓도 같이 열립니다. 이 잡마켓에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등 유럽, 호주,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폴 등 많은 나라에서 경제학박사를 뽑기위해 오고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연구소

를 중심으로 옵니다. 물론 잡을 잡으려는 예비 Ph.D나 이미 박사를 받은 사람들도 모두 모여들어서 잡인터뷰를 하죠. 그럼 그 프로세스에 대해 잠깐 얘기하기로 합시다.

보통 5년만에 학위받고 졸업하는게 대체적인 추세인데… 그럼 5년차 1학기 끝나고 1월에 잡마켓에 나가게 되죠. 그럼 보통 4년차 끝나고 여름방학 정도에 내가 이번 겨울(그게 5년차 1월이죠)에 잡마켓 나가도 되는지 지도교수에게 자문을 구하죠. 보통 논문 3개써야 졸업하니까 잡마켓 나가려면 4학년끝날 때 쯤 논문이 최소 2개는 완성되어 있고 마지막 한 개는 아이디어 정도는 있어야 지도교수에게 잡마켓나가겠다고 말할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4학년마치고 여름방학 끝날때쯤 지도교수 포함 3명의 논문심사위원들한테 이번에 잡마켓 나가도 좋다고 허락을 받으면 이제 5학년 1학기(가을학기죠) 시작하면서부터 잡마켓을 준비합니다.

물론 먼저 잡마켓 페이퍼를 결정하고 그걸 열심히 리바이스 하는게 중요하죠. 박사논문 3개 쓰지만 그중 제일 잘된 놈으로 잡마켓페이퍼를 삼습니다. 그래서 그걸 리바이스해야 하고 .. 또 대체로 과에서 그해에 잡마켓나갈 학생들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그 리스트에도 올라야 합니다. 각 학교별 올해 잡마켓진출 학생 리스트는

http://www.nber.org/candidate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잡어플라이를 먼저 하죠. 즉 잡 오퍼를 낸 학교나 기관들에게 그들 기관의 형식에 맞추어서 잡어플라이를 하게 되는데 보통 한 100여개 학교나 기관에 합니다. 그럼 그 기관들에 일일이 자기소개서, 커미티멤버들 추천서, 자기논문, 성적증명서 등등 서류를 보내야 하는데 자기가 이거 혼자 일일이 다하면 시간 엄청 깨지는데 보통 과에 잡마켓 스태프 등이 조직되어서 학생들에게 이런거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즉 학생들이 자기가 어플라이 할 곳 주소만 적어주면 이 스태프들이 우편발송을 다 해줍니다. 물론 비용은 미리 지불하는데 좀 싸게 해줍니다. 물론 이건 학교마다 서비스 내용이 다릅니다.

그럼 어디에 어플라이 하나?

http://www.eco.utexas.edu/joe

경제학 박사 유학 준비 – 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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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두 차례에 걸친 경제학 박사 유학 지원 과정에 대해 느낀 점 들과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은 교수님들의 얘기를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것과 제 경험뿐이기 때문에 참고하는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 어드미션의 평가 요소들은 크게 학부 GPA, 대학원 GPA, Statement of Purpose(SOP), Personal Statement(PS), TOEFL 성적, GRE 성적, 연구 실적, 기타 외부 장학금 등이 있습니다.

제가 US News Ranking Top 20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humanities-schools/economics-rankings) 내 학교를 간 건 아니라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20위 내 학교를 간 주변 사람들의 객관적 지표들은 (GPA, 영어성적들) 거의 완벽한 수준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20~40위 내 학교를 가는 경우에는 평가 요소 중 일부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다른 부분에서 커버할 수 있는 것 같고, 40~70위 내 학교들도 마찬가지로 부족한 부분을 다른 부분이 커버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랭킹이 내려간다고 비례하게 합격률이 높아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랭킹이 내려갈수록 학교 교수진이 여러 세부 분야에 골고루 있기보다는 특정 분야에 쏠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소위 말하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분야와 그 학교의 강점과의 fit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데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지표에 가장 크게 비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그중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 GPA입니다. 교수님들이 항상 앞으로 무엇을 하든 학부시절에 남는 것은 학부성적이라고 하셨는데, 대학원을 가고자 하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하는 시기에서 이 부분은 손댈 수가 없기 때문에, 일찍부터 대학원 생각을 하면서 학점관리를 해온 사람이거나 아니어도 그냥 학점관리를 잘해온 사람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원 성적은 사실 인플레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 때문에, 성적 자체보다는 무슨 과목을 좀 더 들었나 정도 참고할런지 참고를 아예 안 할 런지 모르겠습니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은 단순히 총 GPA가 높은 것보다 경제학 전공과목의 GPA와 수학 이수과목 및 이 과목들의 GPA가 높은 것입니다. 실제로 지원 과정 중에 많은 학교들이 총 GPA 뿐만 아니라 경제학 전공과목의 GPA를 요구하고, 일부 학교들은 이수한 수학 과목들과 이수 내용들을 첨부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공과목들을 듣기 시작하는 3학년부터는 성적 잘 받기 쉬운 과목들보다 많은 전공과목들과 수학 과목들 이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4학년 때 까지도 대학원을 고민했기 때문에..).

미국 대학원 경제학과 홈페이지들을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요구되는 수학과목들이 나와있는데, 크게 보면 미적분학, 선형대수, 수리통계학, 해석학, 위상학 정도인 것 같고, 경제학과나 통계학과에서 제공하는 한 학기 코스보다는 실제 수학과나 이공계 학과에서 제공되는 두 학기 이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들을 수강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학정 번호가 MAT나 STA로 시작하는..). 그래서 저같이 뒤늦게 준비를 시작한 경우에는 동 대학교 석사과정을 다니면서 학부 수학 과목들을 추가로 듣기도 하였고, 더 똑똑한 친구들은 대학원 수학 과목까지 듣더라고요..

결론적으로, 탑 20위 학교들을 가는 친구들은 일단 학부 GPA가 4.3 만점에 4.0 혹은 4.1 이상이었습니다. 실제 지원할 때 성적들을 미국 평가 체계로 환산하게 되는데, 저 정도의 성적이 4.0 만점에 3.9 이상인 것 같고, 이러면 확실히 성적에서 돋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공과목 성적은 높을수록 이득..)

사실 제 머리와 열정 수준에서 탑 20위 내 학교들은 어나더 레벨로 보이기도 하고 지금 학교에서도 충분히 헉헉 바들바들거리며 살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맞는 학교를 갔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를 위해, 제 학부 성적은 3.9 정도이고 수학/통계 과목은 2학년 때 멋모르고 들었던 통계학과의 선형대수 1과목, 유학을 갈까 고민하면서 뒤늦게 들었던 이공계 미분적분, 선형대수, 미분방정식과 수학과 해석학, 그리고 통계학과 수리통계학 정도가 전부입니다. 학부 때부터 대학원 진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경제학 과목도 수학/통계 과목들도 좀 더 계획적으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학교 내 유학 진학 관련 학회가 있으시면 거기 가입해서 활동함으로써 알짜배기 자료들과 교수님들과의 관계를 얻으시면 유학 준비하는데 훨씬 유리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 이것 역시 안 했었죠).

다음 글들에서는 영어성적, 장학금, 연구실적, 학교 선택 등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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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유학, 왜 가는 거야? (2)

학부 4학년 때의 일이다. 다들 먹고 살기 위해 인턴과 자격증, 시험 준비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그 시절, 한량 마냥 별 준비 없이 지내던 필자를 보며 의아해하던 친구들이 종종 있었다. 대학원 유학을 갈 거라고 말하면 다들 납득한다는 표정으로 돈이 많아서 좋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마디씩 덧붙이곤 했다.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나로서 이런 이미지가 생기는 게 썩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건 그 친구들의 사실 인식은 완전히 틀렸다. 유학을 꽤나 많이 보내는 학교의 학생들이 이런 반응이니 이런 오해가 아주 팽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일정 나이가 되면 스스로 밥벌이를 해야 하는 게 인생사이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 특히 유학은 돈이 많이 들고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밥벌이와는 거리가 있다는 편견으로 진로 리스트에서 곧바로 삭제해버리는 듯하다.

이 글에서는 박사과정 유학의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박사과정 유학이 때때로 경제적으로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살펴볼 것이다.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전공분야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필자는 경제학 전공이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다른 분야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경험적으로 보아 사회과학 분야는 대체로 비슷하고 공학이나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는 상황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 각한다.

일단 학부과정 초반에 박사 유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경제적으로 좀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에서의 석사과정을 스킵하고 곧바로 박사과정으로 진학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 히 미국의 박사과정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은 사실 한국에서의 석박사 통합과정이며 따라서 석사학위가 요구되지 않는다. 대체로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박사과정 유학을 가는 이유는 어드미션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학부 저학년 때에 유학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남들보다 일찍 필요한 준비들을 할 수 있어 굳이 석사과정을 진학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이유는 국내 대학들이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학석사 통합과정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석사 통합과정은 석사학위 학비를 면제해주고 1년 정도 빨리 졸업을 시켜준다. 이를 통해, 석사과정의 비용 전반이 완 전히 상쇄되는 것이다.

뒤늦게 유학을 가겠다고 결심했다면 아무래도 국내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것이 불가피하고 이 경우에 학비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이다. 내 경우도 이런 케이스인데 운 좋게도 교내 장학금과 RA 일을 통해 학비와 생활비를 온전히 충당할 수 있었다. 석사과정 비용이 큰 문제라면 BK21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교와 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가 정부의 BK사업 지원을 받고 있고, 석사생들도 학비와 생활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에도 관정장학재단 등 여러 장학재단에 지원해볼 수도 있다.

더 큰 문제이자 더 많은 편견이 존재하는 부분은 박사과정 유학의 비용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경우 별도의 학비를 낼 필요가 없다. 학비와 기타 제반 비용이 면제되고 stipend라고 하는 생활비가 지급된 다. 간혹 보험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stipend 범위 내에서 어렵지 않게 커버가 된다. 박사 유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이지만, 주변 지인들이 이 얘기를 듣고 다들 놀랬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주 잘 알려진 정보는 아닌 듯하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인 어드미션 프로세스를 거쳐 선발된 박사과정생이라면 별도의 부가적인 학비가 들지 않고 일정한 생활비를 학교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도 박사과정 선발이 까다로운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stipend라는 것은 쉽게 말해, 박사과정생들의 월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역마다, 과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라 지원을 하기에 앞서 미리 찾아볼 필요가 있다. 취업준비생이 지원하는 회사의 연봉을 미리 알아보는 게 당연한 반면, 박사과정 지원자들은 이상하리만치 이런 정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오퍼를 받은 이후에, 혹은 미국에 가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본 이후에 실질적인 월급 수준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공부를 하러 가는데 돈이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대학원생도 사람이고 연구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적당한 경제적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정신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고 박사과정 또한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주립대의 경우, 자립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든 수준의 stipend를 지급하는데 그로 인해 박사과정 내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공부 외적인 환경도 박사과정에 있어 꽤나 중요한 요소이다.

Stipend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다행히 불충분한 정보에 불만을 느꼈던 선구자들에 의해 지금은 이런 정보들이 많이 공개되어있다. 개인적으로 PhD Stipends(http://www.phdstipends.com/results)에 올라온 정보들은 믿을 만하다고 본다. 아래에서처럼 검색창에 학교 이름이나 과 이름을 입력하면 각 학교-과-연도에 따른 stipend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University of Chicago를 예로 들면, 2016-17년도 신경학과 입학자들은 48,420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오고, 시카고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2.0 정도의 LW ratio가 나온다. 여러 지역의 학교들을 비교할 때에는 이 지표가 훨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반면, 사회학과나 화학과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stipend를 제공한다. 따라서, 단순히 학교에서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월급을 일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생각은 나이브하다. 보편적으로, 공학, 경영학, 경제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stiepend를 지급하고, 생물학, 인문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분야는 stipend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고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stipend 수준에 대해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먹고사니즘을 고민해야 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지원을 할 때 경제적인 면도 반드시 고려하기를 권한다. 나의 경우 박사과정 지원 시 20개에 가까운 학교들에 지원을 했지만 stipend를 일정 수준 이하로 지원하는 주립대들은 모두 지원하지 않았다. 운 좋게 대여섯 군데의 학교에서 오퍼를 받아 연구 관심사와 교수진, stipend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했고 현재는 아무런 경제적 어려움이나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다. 반면, 함께 유학을 나왔던 한 친구의 경우 대도시에 있는 주립대에 진학하여 경제적 문제에 꽤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1-2년이라면 참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구에 온전히 집중을 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stipend가 박사과정 중의 경제적 상황을 오롯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1년 차에는 코스웍에 완전히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를 찾기 힘들지만, 2년 차 이상부터는 부가적인 RA나 TA 일을 하면서 부족한 돈을 어느 정도 커버할 기회가 있다. 물론 모두가 이런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모든 일이 그렇듯 운이 작용한다. 아는 교수가 먼저 제의를 할 수도 있고 학과에서 메일을 통해 이런 기회들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운은 가만히 손 놓고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필자는 2년 차부터 RA 일을 얻기 위해 다섯 명 정도의 교수들의 연구실을 찾아가며 지속적으로 컨택을 했다. 많은 경우, 이미 RA로 일하는 고년차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 기회를 얻기는 힘들다. 그러나 1여 년간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후 그중 3명의 교수들에게 RA 일을 제안받았고 2명의 교수들과는 RAship을 발전시켜 공저자로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종합해보면 필자의 경우, stipend로 월 3,200달러를 받고 있고 RAship을 통해 시간에 따라 월 400-800달러의 부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중간중간 몇 번의 grant를 받을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 연구에 지장을 받은 적은 없다. 대도시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월세가 높은 것도 아니어서 한국에 있는 직장인 친구들 수준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 혹자는 필자가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훨씬 운이 좋다고 말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비즈니스 스쿨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대기업 연봉 수준의 지원을 받는 그 친구들을 보며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 그러나 본문에 썼듯이 주어진 환경 하에서 경제적 burden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한 시도 없이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불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은 박사과정 학생으로서 너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로써 정신적 역량을 온전히 연구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경제적 지원까지 해주는 학과와 교수님들께 늘 감사함을 느끼고 지낸다.

다음 글에서는 어쩌면 유학을 가기에 앞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인 커리어라는 관점에서 박사과정 유학의 이유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박사과정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험난한 과정일지라도, 졸업 후 내가 평생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커리어로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그 비용은 아주 사소한 것이다.

경제학 유학준비 – 박사 유학결심 전에 고려해야 할 모든 것

# 유학생활 1년만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사실 말이 안 된다. 하지만 내가 학부 시절에 유학을 결심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꿈과 밝은 미래에 부풀어 있던 이제 출국을 앞둔 선배들과 많이 이야기했고 유학 중이거나 박사를 막 받는 선배들과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터놓고 하기는 쉽지 않았다. 지금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학부생 후배들도 마찬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유학 결심 전에 고려해야 할 모든 것을, 지금까지 내가 이 블로그에 써 온 글들에 기반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나는 경제학 전공자이지만 글 내용이 다른 학문의 박사과정에 적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각 항목에 링크된 내용을 참고하면, 그 항목과 언급된 예전에 내가 쓴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 진로 선택의 기준: 흥미/적성/환경/장래성 : http://econphd.tistory.com/171

1) 흥미 : 공부가 재미있는 건지 연구가 재미있는 건지.

학부 수준에서 유학을 결심할 때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학문의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가졌겠지만 박사과정에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아닌 새로운 결과를 얻어 논문을 쓰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 한다. 배우는 것과 새로운 것을 연구하는 것은 다르므로 유학 결심 전에 학부 수준에서 어떤 형태로든 ‘연구’를 수행해 보길 권한다. 기타 흥미가 아니라, 어떠한 큰 연구 주제에 대한 자부심이나 사명감이 있는 경우도 좋다. 아무튼 박사 과정에서 해야 할 일들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 유학 결심 : http://econphd.tistory.com/9

2) 비교 : 회사 생활 및 고시와의 비교. 조직 생활에의 염증.

선택의 기로에서 때로는 소거법이 때로 아주 유용하다. 유학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유학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회사 생활 및 조직 생활에 거부감을 느껴서 또는 고시 준비의 불확실성이 부담스러워서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만약 본인이 직장생활 중이고 박사유학을 준비중이라면 주위에서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어려울 것이고 이 블로그에 걸쳐 있는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글들이 유학 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유학 생활이 회사 내 생활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이 생기고, 집에 재정적인 여유가 충분하거나 가문이 좋은 경우 성공하기 쉽다는 것은 유학 생활이나 회사 내에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그 정도가 좀 덜하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실력’이 회사 생활 내에서보다는 학계에서 좀 더 냉정하게 평가된다는 것은 확실하게 유학 결심에 메리트가 될 수 있다.

3) 장래성1 : 다른 삶의 영역도 그렇지만, 여기도 운이 정말 중요하다.

보통 학부 시절까지는, 여러 시험에 있어서 얻게 되는 결과물은 그래도 노력에 비례하는 편이었지만 삶을 살아갈수록 (노력이 무의미해지지는 않더라도) 운-팔자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유학 어드미션도 마찬가지다. 유학 어드미션에 있어서 탑스쿨을 휩쓰는 사람은 경제학에서는 매해 한 명 나오며 가끔 두 명 나온다. 그 이야기를 돌려서 말하면 매해 한두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운이 없으면 탑스쿨에 못 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비록 성공만을 거두어 왔더라도, 단순히 운이 나빠서 실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실력과 운 외에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도 중요하다.

# 탑스쿨 유학 : http://econphd.tistory.com/136

4) 장래성2 : 유학의 현실적인 기대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

한국인으로 미국 40위권 대학. 경제학과에서 테뉴어를 받으신 교수님은 현재 10명 내외다. (40위권 대학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그리고 테뉴어를 받고 바로 한국으로 오신 분들은 내가 잘 알고 있지 못하지만, 대략 10명 안쪽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잡마켓에서 TOP40위권 대학에서 조교수로 임용되는 한국인은 평균 3명 정도. 1명 정도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박사과정 중에도 고달프지만 테뉴어를 받기 전까지 조교수로 있는 기간도 매우 힘든 기간이다. 또한 상당수가 교수를 희망하겠지만 국책 또는 민간 연구소에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면, 몇년간 유학을 나가 있으면서 타지에서 생활하는 그 물적 정신적 비용을 고려할 때 유학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

# 현실적인 기대치? : http://econphd.tistory.com/47

5) 능력/적성: 본인의 성적. 수학 과목도 충분히 듣고. 퀄 시험에 대한 고려.

넓은 의미에서 능력은 영어 실력과 인간 관계에 대한 능력도 포함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경제학 박사과정 1년차를 견뎌낼 수 있는 능력만 언급하겠다. 궁극적인 논문을 쓸 능력과는 별개로 우선 박사과정은 1년차 코스웍이 만만치 않고, 퀄 시험을 통해 성적이 나쁘면 많은 사람들을 탈락시키기도 하므로, 충분한 이론적인 분석을 하고 문제를 풀 능력이 되어야 한다. (물론 몇몇 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직관적인 분석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수학 과목을 수강하면서 보완할 수 있지만, 제일 좋은 바로미터는 대학원 과목을 들어보는 것이다. 성적/학점이 너무 좋지 않게 나온다면 본인이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능력이 충분한가 한번쯤 다시 생각해야 한다. 실증분석 위주의 연구를 하더라도, 퀄 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능력은 갖춰야 한다. 실증분석에 필요한 능력은 밑에 링크한다. 계량경제학적 지식이 이론적 문제풀이보다는 직관적 이해를 의미함에 유의.

# (펌글) 실증주의 경제학자의 핵심 자질 : http://econphd.tistory.com/41

# 수학 때문에 유학을 접지는 말 것: http://econphd.tistory.com/55

6) 환경1: 집안 재정 상황

우선 유학 나가 있는 동안 본인이 소득이 없어도, 부모님께서 재산이 충분하거나 혹은 자신 외에 다른 형제가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의 학비 및 생활비는 미국 학교들 중에서 생활비를 제공하는 곳이 충분히 많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생활비는 보통 탑스쿨과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충분하지는 않은 경우가 많으며, 기본 생활비+@로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길 수가 있다. 또한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비용이 들어가는데 아끼면 5-600만원, 여유있게 사용하려면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요약하면 집에서 추가적인 재정지원 없이 유학생활을 하기는 절대로 간단한 일은 아니니, 그렇지 않은 상황에 있다면 학부 때부터 어느 정도 돈을 모아둘 필요가 있다.

# 유학 비용: http://econphd.tistory.com/11

7) 환경2: 영어 능력

영어 시험 성적은 노력하면 웬만큼 나온다. 문제는 그곳에서 적응하는 능력이다. 일상생활에서 대화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나 우선 당장 교수님 강의를 듣는 것이 막막하고, 그곳에서 질문하고 논문을 쓰고 발표까지 하려면 더욱 큰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주위 학과 동기들과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기도 힘들고, 또 완전한 이론적인 분석이 아닌 이상 연구는 문헌을 읽고 또 자료를 찾아보고, 그 다음 사회적 배경과 제도적인 특성을 이해하려면 영어 능력이 중요하다. 그 가운데서 외국의 사회를 이해하고 직관을 얻는 바탕도 영어 능력이다.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은 박사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 첫 학기 힘들었던 점들: http://econphd.tistory.com/103

8) 정서적 적응.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본 적이 있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도 비교적 익숙하게 지낼 수 있는지? 감성적으로 예민한 편인지 안정적인 편인지? 만약 어떤 일이 하기 싫어지면 견디지 못하는 타입은 아닌지? 가족 및 친한 친구들과 완전히 떨어져서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그나마 상당수는 말도 잘 안통하고 서로 이해하기 힘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는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기는 하지만, 평소 본인의 성격을 다시 되짚어 본다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을 것이다. 유학생활은 생각보다 힘들고 학업보다는 적응 문제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위의 7), 8)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본인이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된다면 교환학생으로 반드시 한번 나가보길 권한다.

# 외로움에 대한 단상 : http://econphd.tistory.com/113

# 정신적인 어려움 : http://econphd.tistory.com/49

9) 이성친구가 있다면

지금까지의 관계를 되돌아보면서 유학을 떠나는 것에 대하여 어느 정도 미리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곳으로 유학을 가는 극소수의 경우 외에는 장기간 롱디를 하거나, 결혼 후에도 떨어져 살거나, 혹은 한국에 남아 있는 사람이 커리어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유학을 포기해야 한다. 지금의 이성친구가 정말 소중하다면, 이 사람과 떨어져서 과연 유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길 권한다. 아니면 집안에 여유가 있다면 유학을 나가면서 함께 사는 쪽으로 데리고 나갈 수도 있다. 아무튼 이 역시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연애와 결혼 이야기: http://econphd.tistory.com/163

# 이쯤에서 본격 유학 가지 못하게 말리는 음악 두 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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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She said somedays I feel like shit

Somedays I wanna quit

and just be normal for a bit

I don’t understand why

you always have to be gone

I get along but your trips always feel so long

And I find myself trying to stay by the phone

Because your voice always helps me

not to feel so alone

But I feel like an idiot,

working my day around a call

And when I pick up

I don’t have much to say, so

I want you to know it’s a little messed up that

I’m stuck here waiting, at times debating

Telling you that I’ve had it

with you and your career

Me and the rest of the family here singing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Please Come back home

You know, the place you used to live

Used to barbeque with burgers and ribs

Used to have a little party every halloween

with candy by the pile but now

you only stop by every once in a while

I find myself just filling my time

With anything to keep the thought

of you from my mind

I’m doing fine and I plan to keep it that way

You can call me if you find

that you have something to say

And I’ll tell you

I want you to know it’s a little messed up that

I’m stuck here waiting, at times debating

Telling you that I’ve had it

with you and your career

Me and the rest of the family here singing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Please Come back home

I want you to know it’s a little messed up that

I’m stuck here waiting, no longer debating

Tired of sitting and hating

and making these excuses

For why you’re not around,

and feeling sorta useless

It seems that one thing has been true all along

You don’t really know what

you’ve got till it’s gone

I guess I’ve had it with you and your career

When you come back I won’t be here

and you can say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Where’d you go I miss you so

Seems like its been forever

that you’ve been gone

Please Come back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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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 자리

편히 쉴 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접기

# Fort minor – Where’d you go? (가사는 아래에)Linkin’ Park의 래퍼 Mike Shinoda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이 노래는 CF에도 삽입되어 유명한 그의 최고 히트 싱글. 이 노래는 분위기도 그렇지만 실제 가사는 더 우울한데,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유학 준비중이면 한번쯤 들어보길 권하고, 이미 유학을 나온 사람이라면 정신건강을 위해 스킵하길 권한다.그 다음은 전에도 한번 올렸던 노래.# 장기하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아래에 있는 가사를 한번쯤 곱씹어 보자.10) 다시 돌아보기. 왜 유학을 준비하는지?자, 이 모든 글과 링크를 읽고 음악을 감상한 후,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유학을 희망한다면 그 이유가 연구를 향한 열망이든 아니면 회사생활하기 정말로 싫어서이든 상관없이 일단 되었다. 이제는 SOP에 쓸 용도가 아닌 스스로에게 솔직하기 위한 유학을 준비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을 것이고,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유학준비 및 박사과정 생활을 견뎌내는 원동력으로 삼아서 버텨내면 되는 것이다. 실제 유학을 나와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열의로 불타 있는 것은 아니니, 지금 당신이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그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이제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돌아봐도, 주위의 조언을 들어봐도 결국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은 이성적인 철두철미한 판단보다는 그 순간에 제일 하고 싶었던 무언가, 열정에 이끌려서 내리게 되는 듯하다. 하지만 결정을 어떻게 내렸든 간에 이성적인 검토가 충분히 수반된 경우에 한해 그 결정은 좀 더 마음이 놓이고, 후회를 줄일 수 있으며, 또한 그 열정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다. 순간의 열정과 다짐이 영원할 수 있도록. 유학 준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 블로그에 흩어져 있는 글들이 도움이 될 것이며, 건투를 빈다.# 구체적인 유학 준비에 대한 내용은 어드미션 받고 나서 거의 정리를 했는데 정작 유학 결심에 대한 내용은 박사과정 생활 1년이 지나니까 좀 가닥이 잡힌다. 이제는 적응도 어느 정도 마친 만큼 정말 리서치를 위해서 나아가야겠다.

미국 유학, 경제학 박사를 받기까지의 과정 ( 존나 빡셈 주의 )

공부도 빡쎈데 공부만해서 되는게 아니라니 ㅠㅠ… 진짜 쉬운게없다

작성자 치즈양파튀김 작성시간 20.09.07 공부도 빡쎈데 공부만해서 되는게 아니라니 ㅠㅠ… 진짜 쉬운게없다

미친 너무 길어서 읽을 엄두가 안나… 얼마나 빡셀까

작성자 키듀키듀우 작성시간 20.09.07 미친 너무 길어서 읽을 엄두가 안나… 얼마나 빡셀까

< 본교 재학생 유학 어드미션 현황 >

full funding 및 stipend 를 받아 총 10명이 유학을 나가게되며, 1명은 fullbright 장학생으로 선발 되었습니다. 어드미션 현황은 어드미션 받은 학교 리스트를 나열한 것 입니다.

(1) 미국 (14)

New York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Boston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Johns Hopkins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Penn State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University of Pennsylvania Economics 박사과정

University of Califonia Davis Economics 박사과정 (2)

Ohio State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3)

University of Pittsburgh Economics 박사과정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Economics 박사과정

City College of New York Economics 박사과정

Texas A&M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2) 캐나다 (3)

University of Toronto Economics 박사과정

Queen’s University Economics 박사과정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Statistics 석사과정

(3) 독일 (1)

University of Bonn Economics 박사과정

< 최근 박사학위 졸업자의 주요 취업처 (Job Placement) >

(1) 대학 교수

11년 卒 대구대 부교수

13년 卒 계명대 조교수

14년 卒 제주대 부교수

17년 卒 상지대 조교수

19년 卒 영국 Univ of Bristol 조교수

(2) 연구원

12년 卒 한국직업능력개발 연구위원

12년 卒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13년 卒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13년 卒 국제백신연구소 부연구위원

13년 卒 키움투자자산운용 채권본부장

16년 卒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17년 卒 한국재정정보원 연구위원

18년 卒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18년 卒 IBK 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

18년 卒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18년 卒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19년 卒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9년 卒 대한상공회의소 SGI 연구위원

19년 卒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

19년 卒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19년 卒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19년 卒 한국경영자총협회경제조사본부 선임위원

< 최근 석사학위 졸업자의 주요 취업처 (Job Placement) >

대학원에서 습득한 전공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국내 국립대 및 사립대의 전임 교원으로 임용되거나 연구 활동을 지속하는 등 학계 와 연구소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 2019년 卒 ~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연구원, 공공정책성과평가연구원 전임연구원, NICE신용정보, 나이스디앤비, 코리아크레딧뷰로, 우리은행 등

2. 2010년 卒 ~ 2018년 卒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KB경영연구소 이코노미스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한화자산운용 연구원, 서울연구원 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우체국 금융연구소 연구원, 현대증권 리서치 연구원

< 본교 석사 졸업 또는 수료 이후 타교/타과 박사학위 취득자 취업 현황 >

지난 십년 간 배출된 다수의 석사 졸업생은 국내 취업 혹은 진학 대신 해외 유학(UPenn, Duke, UT Austin, Rochester, OSU 등)을 택한 바 있습니다. 현재 본교 졸업생들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1) 대학 교수

10년 卒 University of Mannheim 조교수

10년 卒 University of Maryland 조교수

11년 卒 국립안동대학교 무역학 조교수

11년 修 Concordia University 조교수

11년 修 중국 Wuhan University 조교수

12년 卒 North Carolina State Univ 조교수

12년 卒 Singapore National Univ 조교수

12년 卒 University of Mississippi 조교수

12년 修 중국 상해재경대학 조교수

14년 卒 Louisiana State University 조교수

14년 修 University of Arkansas 조교수

(2) 연구원

10년 卒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연구위원

10년 卒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10년 修 KIEP 부연구위원

12년 卒 Univ of Texas Post-Doc Fellow

13년 卒 OSU Post-Doc Researcher

시카고대 2021 경제학 박사들이 보여주는 유학의 현실.JPG

한국학부 출신들 없음. 한국인이지만 미국 학부 출신은 있음.

80%가 미국 학부, 그것도 OSU나 MSU빼고는 미국에서도 T20안에 드는 학부출신들.

앞으로 한국 학부에서 미국 탑박사 가기는 더더욱 씨가 마를 예정.

지금 한국에서 교수하며 나 잘났소 하는 능력없는 늙은이 교수들 세대에서는 학점이 부족하고 영어를 못해도 유학 가는 인원 자체가 적었고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비교도 할수없이 탑박사 유학이 쉬웠고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탑박사 유학을 년에 5명 이상씩 보낼정도로 그저 학점만 가지고도 할만했음.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갑자기 탑박사 유학 난이도가 년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지금와서는 씨가 마른 수준.

한국인들 하도 많이 받아서 한국인 수용소라고 불리는 컬럼비아도 이제는 한국 학부 박사 년에 1~2명 받는수준이 되어버림.

이러한 상황에서 탑박사를 어떻게라도 낮은 확률을 뚫고 가게되면 미국 잡마켓에서 죽쑤더라도 추후 한국에 리턴할때 국내시장의 희소성때문에 큰 메리트가 되겠지만

아예 탑박사를 나가는 인원 자체가 갈수록 줄어든다는것은 한국학부 출신들에게는 길이 닫히는 문제를 발생시킴.

앞으로 경제쪽으로 박사까지 하고싶어서 미국 가고싶은 애들은 되도록 어릴때 미국을 가서 거기서 고등학교 나와서 T20안으로 미국 대학교 들어가는게 베스트 솔루션이라고 본다.

이제는 더이상 한국 학부에서 학점잘받고 추천서 받아서 탑학교 유학 나가려는건 돈없는 애들의 어쩔수없는 초이스거나 아주 낮은 확률의 도박을 해야되는거라고 본다.

비단 탑스쿨 뿐만이 아니라 랭킹이 떨어지는 학교들도 게속해서 한국 학부 출신 학생들은 줄어들었고 유학을 가는 인원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더더욱 심화되고 미국 대학원에서도 자국 대학 학생들을 더 뽑을 생각을 하지 타 학부 유학생들을 뽑는인원 자체가 줄어들것이다.

더욱 확실한건 지금 학식들이나 급식들에겐 더욱 가시밭길이 펼쳐길거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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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 &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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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경제학 박사과정 준비의 어려움 : 럿거스 대학 경제학과 유준경 선생님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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