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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 01:05
시 해석 03:29
당선 소감 13:00
심사평 17:23
*본 해석 영상은 정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당 시에 대한 한 가지 접근 태도이므로
시인의 의도나 다른 독자분들의 해석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열린 비평을 위해 참고만 해주세요.
—
작명소가 없는 마을의 밤에 – 신이인
오리너구리를 아십니까?
오리너구리,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아에게 아무렇게나 이름을 짓듯
강의 동쪽을 강동이라 부르고 누에 치던 방을 잠실이라 부르는 것처럼
나를 위하여 내가 하는 일은
밖과 안을 기우는 것, 몸을 실낱으로 풀어, 헤어지려는 세계를 엮어,
붙들고 있는 것
그러면 사람들은 나를 안팎이라고 부르고
어떻게 이름이 안팎일 수 있냐며 웃었는데요
손아귀에 쥔 것 그대로
보이는 대로
요괴는 그런 식으로 탄생하는 겁니다
부리가 있는데 날개가 없대
알을 낳지만 젖을 먹인대
반만 여자고 반은 남자래
강물 속에서도 밖에서도 쫓겨난 누군가
서울의 모든 불이 꺼질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기슭에 떠내려오는 나방 유충을 주워 먹는 게 꽤 맛있다는 거
잊을 수 없다
모두가 내 무릎에 올려두었던 수많은 오리너구리
오리가 아니고 너구리도 아니나
진짜도 될 수 없었던 봉제 인형들
안에도 밖에도 속하지 못한
실오라기
끊어낼 수 없는
주렁주렁
전구 없는 필라멘트들
불을 켜세요
외쳐보는 겁니다
아, 이상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2214390002255?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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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국 일보 신춘 문예
- Author: 시와 시들지 않는 마음
- Views: 조회수 3,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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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Hd3r02naH8
[알립니다] 2022 한국일보 신춘문예 공모합니다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시, 소설, 희곡, 동화, 동시 5개 부문입니다. 새로운 감수성과 문제의식으로 빛나는 작가 지망생의 참신한 글을 기다립니다.
◆공모 부문
시=5편 이상·당선자 상금 300만원
소설=200자 원고지 80매 안팎·500만원
희곡=80매 안팎·300만원
동화=30매 안팎·200만원
동시=5편·200만원
◆응모 방법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해 보내주십시오. 봉투에 응모 부문을 쓰고, 원고 표지를 별도로 만들어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써 주십시오.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다른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한 작품, 이미 발표한 작품, 표절 작품으로 밝혀지면 당선이 즉각 취소됩니다. 낙선한 원고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접수 마감
2021년 12월 3일(금요일). 우편 접수는 12월 3일자 소인까지이고, 방문 접수는 3일 오후 6시까지만 됩니다. 코로나19로 뉴스룸국에 외부인 출입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가급적 방문 접수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해외 응모자는 운송 시간을 감안해 소인 마감일보다 미리 보내 주십시오.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12) 서울 중구 세종대로 17 와이즈타워 17층 한국일보 뉴스룸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자 발표
2022년 1월 1일자 한국일보. 당선자는 12월 중순쯤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한국일보 뉴스룸국 문화부 (02)724-2328
◆저작재산권 관련 알림
입상작에 대한 저작인격권은 입상자에게 있습니다. 단 한국일보가 입상작을 선정하고 관리하기에 입상작의 저작재산권은 한국일보와 참가자 50:50으로 적용합니다. 최종 발표 후 한국일보가 입상자의 허락 아래 홍보·출판 목적의 수정과 변경, 활용을 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중단합니다. 온라인에 기배포 되어 삭제가 어려운 입상작은 예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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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2022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선정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5개 부문 당선자 5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문학의 미래를 밝힐 작가들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 나갈 눈부신 활동을 기대합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립니다.
◆당선자
▦시: 오산하(24) ‘시드볼트’
▦소설: 남궁순금(61) ‘바둑 두는 여자’
▦희곡: 조은주(39) ‘H’
▦동시: 전율리숲(42) ‘가루약 눈사람’
▦동화: 김세실(24) ‘떨어져 본 적도 없으면서!’
◆심사위원(모든 부문 예심과 본심 통합 심사)
▦시: 송재학(시인) 김소연(시인) 김상혁(시인)
▦소설: 최윤(소설가) 손보미(소설가) 김솔(소설가) 이광호(문학평론가) 백지연(문학평론가)
▦희곡: 문삼화(연출가) 노이정(연극평론가)
▦동시: 김개미(시인) 김유진(어린이문학평론가)
▦동화: 최나미(동화작가) 김민령(아동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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