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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현병이나 발달장애, 자폐증(자폐스펙트럼 장애),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는 사람이 혼잣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망상이나 환청, 환각에 대한 반응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래서 갑자기 화를 낸다든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말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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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혼잣말 많이 하는 사람

  • Author: 뇌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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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_XDgWPC5Wg

누군가와 대화하듯 ‘중얼중얼’ 혹시 질환일까?

혼잣말은 마음이 보내는 SOS신호일 수도 있다.

혼잣말이 많은 사람의 심리는? “내게 말을 걸어줘”

혼잣말은 정서적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점점 고독감에 휩싸인다. 전문가들은 “그럴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불안이나 외로움 등 스트레스가 경감된다”고 말한다. 혼자이고 싶지만, 때로는 혼자이고 싶지 않은 현대인들이 혼잣말이 느는 이유다. 또 평소 부족한 의사소통을 채우고 싶은 심리적 요인도 존재한다.

일본 매체 ‘니코니코뉴스’는 혼잣말이 많은 사람의 심리상태를 ①스트레스가 쌓여 있다 ②외로움을 해소하고 싶다 ③사실 누군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길 바란다 ④일에 몰두한 상태다 등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혼잣말이라 해도 남녀별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 남성의 혼잣말은 자기 어필?

운전 중에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불안과 초조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간혹 말주변 없는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이는 무의식 중에 관심 받고 싶고, 자기 어필을 하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다.

# 여성의 혼잣말은 ‘대화가 필요해’

여성의 경우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따라서 여성이 혼잣말을 할 때는 누군가와 말하고 싶어서일 때가 많다. TV를 보면서 맞장구를 친다든지 인형, 혹은 스마트폰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일요신문] 혼자 덩그러니 사는 집. 대화 상대가 없는 공간에서 무심코 혼잣말을 중얼거린 적은 없는가. 텔레비전을 보며 맞장구를 치는 정도라면 괜찮다. 하지만 지나치게 혼잣말을 많이 내뱉는 사람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마음이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 ‘주간포스트’는 “특히 비관적인 혼잣말의 경우,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혼잣말이 위험한지’ 하나씩 짚어보자.독신생활을 하면 왜 혼잣말이 늘까. 정신과의사 이와세 도시오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감소하면 혼잣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생각이나 감정을 머릿속에 쌓아두게 되는데, 계속되면 불안한 감정이 증폭된다. 하지만 언어화, 즉 목소리로 내뱉을 경우 불안과 외로움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줄어든다.”이와세 씨에 의하면 “타인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사람은 무의식 중에 마음의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덧붙여 혼잣말은 사고를 명확하게 만든다. 가령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화함으로써 스스로 납득하고 답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다. 요컨대 혼잣말을 통해 자신의 뇌와 대화를 나누는 셈이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확신을 얻는다. 주로 혼자 묵묵히 작업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많다. 드라마에서 연구자들이 ‘아, OO를 XX하면 되겠구나’라며 중얼거리는 모습도 자주 등장한다. 이런 혼잣말은 사고를 정리하는 데 있어 좋다.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위험한 혼잣말이다. 특히 “조현병이나 발달장애, 자폐증(자폐스펙트럼 장애),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는 사람이 혼잣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망상이나 환청, 환각에 대한 반응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래서 갑자기 화를 낸다든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말투가 특징이다. 또 “죽여 버리겠다” 등 폭력적인 단어를 사용한다거나 혼잣말은 아니지만 이유 없이 갑자기 웃는 것도 의심스러운 징후다.내용에 따라서도 ‘좋은 혼잣말’과 ‘위험한 혼잣말’을 구분 지을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내뱉는 혼잣말은 크게,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하며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미래의 행동을 말로 꺼내는 것이다. 반면 후자는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다’며 바꿀 수 없는 과거에 관한 내용들이다.과거 회상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혼잣말로 튀어나오는 말들이 대부분 자책과 후회로 연결된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비관적인 혼잣말을 계속하다 보면 모든 일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이러한 늪에 빠지면 결국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조언했다.실제로 “부정적인 혼잣말이 심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적지 않다. 소극적인 발언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탓이다. 똑같은 부정적인 사고라 해도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는 것과 말로 꺼내는 것은 다르다. 자신의 목소리가 귀로 들어와 각인되면서 영향력은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저 사람 탓이야. 싫어”와 같이 타인에 대한 증오나 “실패야. 나는 안 돼” 등 비관적인 혼잣말은 불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치매 전문가 마나베 유타 교수는 “혼잣말의 내용을 통해 질환을 알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령 “너는 누구니?” “무슨 일이야?” 등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혼잣말은 신종치매로 불리는 ‘레비 소체형 인지증’이 의심된다. 또 집에 있는데도 마치 직장에 있는 것처럼 말을 한다든지 본인이 놓인 상황과 맞지 않는 혼잣말의 경우 ‘섬망(의식장애)’ 증상일 수도 있다.참고로 “어라, 지갑이 어딨지?” “운전면허증을 어디에 뒀더라?” 같은 혼잣말은 내용보다는 빈도가 문제다. 마나베 교수는 “하루에 한두 번 정도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이상 많을 경우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언급했듯 모든 혼잣말이 ‘나쁜 징조’는 아니다. 혼잣말에는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연락이 1시쯤 온다고 했지” “오늘은 이것과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 돼” 등 머리에 떠오른 것들을 소리 내어 말하면 사고가 훨씬 선명해진다.마나베 교수는 “중요한 내용이나 꼭 기억해야 할 예정은 입에 올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머리로만 생각하면 뇌의 특정 영역(사고)만을 활성화시킨다. 그것을 소리 내어 말하면 뇌의 언어 영역을 사용하게 되고, 귀로 들어갈 경우 청각 영역에도 작용한다. 흔히 “영어단어를 암기할 때 소리 내어 암송하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다만, 지나치게 많은 혼잣말은 마음의 병이 원인일 수 있다. 먼저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근본 원인을 찾아 바로 잡아보자. 부정적인 감정들이 혹시 내 안에 과도하게 쌓여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다.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 protected]

혼잣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 7가지

나혼자산다를 보면 집에서 혼잣말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방송이라서 더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주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혼잣말이 더 늘었다 하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혼잣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혼잣말이 많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어떤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많으면 많을수록 더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똑같이 혼잣말을 해도 위험시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이렇게 알고보면 복잡한 혼잣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 7가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혼잣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 7가지

첫번째 자신을 안심시키고 있다.

정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자신에게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마음의 문제를 완화시키기위해 목소리를 내어 확인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혼잣말이 되고 소리로 나타나면서 자신을 안심시키려 생각합니다.

두번째 자신을 주변에 어필시키려 한다.

혼잣말을 커뮤니케이션의 하나로 생각해 자신을 어필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을 봐달라고, 간섭해달라고, 상관해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NS등에서도 자신이 항상 눈에 띠고 싶어하며 몸이 아프다고 어필하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게 서툰 사람입니다.

세번째 생각이 많다.

머릿속으로 뭔가를 생각하는데 그것이 머리속에서 다 정리되지 못하면 혼잣말을 하게 됩니다.

특히 숫자에 관련된 것은 목소리로 나오기 쉽습니다.

사람은 집중하면 할수록 무의식적으로 혼잣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네번째 고독감을 없애려 한다.

고독하다는 것은 말할 상대가 없다는 것이며 이로인해 점점 대화가 줄게 됩니다.

혼자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과 노인일수록 혼잣말이 많은 것은 이런 심리적 원인이 큽니다.

이것은 자신을 지키기위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

다섯번째 주변이 신경쓰지 않는 마이페이스

나는 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일수록 혼잣말이 많다고 합니다.

마이페이스성향의 사람은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ㅏ.

여섯번째 도움을 구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지만 자존심이나 창피함에 솔직해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 혼잣말이 많아지면서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게 됩니다.

일곱번째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마음을 안정을 찾기 위해 혼잣말을 하는데 그 효과는 꽤 높다고 합니다.

드라마나 스포츠를 보면서 혼잣말을 하고 게임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혼잣말은 스트레스를 발산시키는 의미로서는 효과적입니다.

위의 혼잣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 7가지 해당되는 혼잣말은 위험한 혼잣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혼자 아무것도 없는 방안에서 중얼중얼, 갑자기 웃거나 울거나 하면서 혼잣말을 한다면?

이는 어떤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혼잣말 하시는 분 없나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요 ‘08.12.27 9:14 PM (116.123.xxx.100) 드라마보면 주인공이나 여배우들이 가끔 혼자 말을 하잖아요.

원글님의 경우보다 더하게요.

그냥 재료를 중얼거리거나 뭐 레시피를 중얼 거리거나 그 정도는

대부분 다 하는 거 같은데

그보다 더 대화수준의? 자기 말을 하는 경우를 드라마에서 자주 봐요.

솔직히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아주 긴 말을 자기에게 혼자 막 중얼거리거나 이러는 거요.

간단하게 괜찮아 잘될거야. 이정도의 문장 정도면 할 수도 있겠는데

드라마보면 거의 대화수준의 말을 혼자말로 하는 걸 자주 보여줄때마다

의아스럽긴 해요.^^

2. 장소가 ‘08.12.27 9:22 PM (125.177.xxx.163) 문제죠.혼자있을때야 뭐 상관없겠지만 누군가 있을때와 걷는중에 중얼중얼되면 지나가는

사람이 님의 머리부터 쳐다볼걸요. 꽃이있나없나…..ㅎㅎ

3. 1 ‘08.12.27 9:28 PM (210.96.xxx.135) 혼잣말을 하면 이상하죠…

다들 속으로 생각하지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

정신병자로 보죠,,병원에 함 가보세요..

4. ㅠ.ㅠ ‘08.12.27 9:35 PM (58.140.xxx.124) 댓글이 무서워요

저 혼잣말 잘 하는데…(물론 주위 눈치는 보면서해요)

에효…. 요즘은 혼잣말 수준을넘어 혼자 1인2~3역을 하면서 뉴스중계를해요

물론 혼자 있을때 하구요

누가 엾에 있을땐 답답하지만 속으로 해요

요즘같아선 복화술을 배우고 싶어요

(사회 전반적인 답답함 때문이 아니라 저도 제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5. 앗! ‘08.12.27 9:43 PM (221.165.xxx.173) 저도 혼잣말 잘하는데요… 정신병원이라니 좀 너무하시네요.

물론 남이 있을 때는 잘 안 합니다만…

학교 다닐 때 공부하면서도 혼자 묻고 대답하고 했는데 오히려 잘되던데요.

언젠가 가수 이적도 자기 혼잣말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별로 걱정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6. 속으로 ‘08.12.27 9:44 PM (121.183.xxx.96) 생각하지 혼잣말 안해요.

하면 이상할것 같은데…

7. 저는 ‘08.12.27 9:47 PM (121.175.xxx.115) 원래 말수가 별로 없는 편이라 중얼거리는 것도 의식적으로 소리 내야지 생각 않으면 안나와요.

(말 못하는 아이 붙들고 말 거는 것도 별로 취미 없어요. 그래서 우리 애 말이 좀 늦다죠. ㅠ_ㅜ)

그래도 혼잣말하는 여자 상당히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혼자서 1인 몇 역 하면서 드라마 찍는 정도 아니라면 병이라고 까지 할 건 없지 않나요?

8. … ‘08.12.27 9:49 PM (117.53.xxx.242) 저 혼잣말 엄청 많이 하는데요. 위의 어떤분처럼 1인2역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혼자있을때지만…어릴때부터 그랬는데 당시 유치원선생님한테 연극계통으로 나가보란 말까지 들었네요–;

근데 지금은 사회생활 무난하고 오히려 잘한다는 평 들어요. 병원갈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는거 같은데요.

9. 원글이 ‘08.12.27 9:53 PM (121.147.xxx.53) 앗.. 용기 얻으려 글올렸는데 잘못하면 정말로 병원 가게 생겼네요. ㅎㅎㅎ;;

앗!님 저 고등학교때 스스로한테 가르치면서(?) 공부했어요.

그냥 눈으로 읽고 깜지 쓰는 것보다 말하면서 하면 오히려 더 잘 이해되더라구요.

10. … ‘08.12.27 9:54 PM (119.67.xxx.32) 저야말로 좀 걱정되는 혼잣말…

막 무슨 생각하다 그 상황속에 빠져 혼자 중얼중얼…

곧 정신 챙기고 두리번~ ㅡ,.ㅡ;;; 어떨땐 애들이 엄마 왜그래? 그럴때도 있어요…ㅜㅜ

저 병원 가야할까요?

11. 홈 ‘08.12.27 10:04 PM (115.137.xxx.211) 혼잣말하는 사람보면 다시보여요 죄송하지만 정신에혹 병이 잇는건아닌지싶어서..

회사에서 혼자서 중얼거리는 사람이 있어 좀 이상하게 봣는데 병이잇었더라구요

그런습관이라면 될수있음 맘속으로 생각하시는습관을 들이세요 정말 혼잣말하는 사람보면 무서워요

12. ㅋㅋ ‘08.12.27 10:11 PM (85.181.xxx.91) 저도 혼자말 정말 잘해요. 특히 무슨 외국어 배울 때면 혼자서 중얼중얼 대화도 해보고 인터뷰도 해보고 난리굿이지요. 특히 샤워할 때 이런경우가 많아서 첨에는 울남편 숨겨놓은 남정네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지요. ㅋㅋ

외국 사는데요 길거리 가면서도 혼자말 잘해요. 특히 뭐 좀 억울한 일이 있었는데 말발이 자신없어서 그냥 참고 있었거나 그런경우 혼자 상황극 해가면서 열변을 토하지요.

물론 사람없을 때만 골라하지만 가끔 어디서 누가 툭 튀어나오면 거의 뛰어가다시피 도망가구요. ㅎ

저도 길 걷다가 순간순간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혼자 이렇게 하나 싶어서

13. ㅠ.ㅠ ‘08.12.27 10:15 PM (58.140.xxx.124) 댓글 달았지만 좀 두려워서 그러는데….

본인이 혼잣말하고 있닫는걸 의식하고 있다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14. 저도 혼자말 ‘08.12.27 10:20 PM (118.218.xxx.171) 엄청 잘 하는데.. 거봐요. 심리학 전공한 아줌마가 정신건강에 좋다잖아요.

인제.. 뭐라지 마세요.

전 혼자 티비광고도 따라하고 혼자 웃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거라기도 하는데.. 노는 사람이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그게 편하고 좋아서 그런 거예요.

15. 저도모르게 ‘08.12.27 10:22 PM (221.155.xxx.32) 혼잣말 중얼거리며 길가다가 깜작놀랐었네요.

전 가끔 그러는데요. 나이 먹어그런가??

16. oo ‘08.12.27 10:36 PM (119.69.xxx.43) 저도 혼잣말 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저희딸이 무섭다고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집을 떠나 혼자 10년넘게 자취하면서 살아서

혼잣말이 습관이 됐는데 전에 어디에선가본책에서 자기안에 귀신 또는 다른영혼이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과 대화 하는게 혼잣말이라는말을 듣고 의식적으로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저 스스로도 내가 실체가 없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거든요

암튼 남편도 그렇고 애들도 무섭다고 하니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17. 원글이 ‘08.12.27 10:38 PM (121.147.xxx.53) 음..님 감사합니다. 마음 놓이네요. 휴우우우~~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독서실도 안다녔어요.ㅎㅎ

소리내기도 힘들고 딱 잠오기 좋은 환경이라.ㅋㅋ

그래서 그런지 대학가서도 도서관 공부가 힘들더군요.

사실 혼잣말하는거 남들한테 들키면 얼마나 무안하고 부끄러운데요.

guilty pleasure라면 guilty pleasure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ㅠ.ㅠ님 혼잣말 한다는거 의식하고 컨트롤 하실 수 있으면 괜찮은거 잖아요.

저도 가끔 드라마의 그 혼잣말 수준으로 하기도 하는데

제가 컨트롤 가능하고 의식하고 하는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18. 별사랑 ‘08.12.27 10:41 PM (222.107.xxx.150) 주변을 보니까 나이들면 혼잣말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버스 타면 할머니들 막 혼자말 많이 하시더라구요.

암튼 하는 사람은 별 상관없겠지만 보는 사람은 좀 그렇죠..^^

19. 저도 잘해요!! ‘08.12.27 10:44 PM (116.44.xxx.74) 저는 아직 20대후반이지만 대학 오면서 자취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혼잣말많이해요.

그리고 외국어 배우는데 있어서는 혼잣말 필수!! ㅋㅋㅋ 그래서인지 완전 빨리 늘었어요.

20. 개인기 ‘08.12.27 10:44 PM (121.168.xxx.10) 연습 반복적으로 합니다. 될 때까지.

길 가다 혹은 인터넷 할 때 욕 나올 상황이 되면 참지 않고 혼잣말로 욕합니다. 이런 미친…-.-;

뭐, 내가 못 살아, 못 살아 진짜! 라던가 으이구 내 팔자야..이런 식의 혼잣말은 누구든 가끔 하지 않나요?

대화 수준이 된다면 좀 심각한 증상이라고 봐도 될 듯 하지만 그렇다고 정신병자 운운은…과하지 싶네요.

21. … ‘08.12.27 10:49 PM (211.33.xxx.172)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의 친정엄마의 경우는 스트레스 받거나 화나는 일 있을때 혼잣말을 하시곤 했는데요

꼭 자고 있는 제 방에 들어와 앉으셔서 밤새 혼잣말을 하셨어요

상대방이 앞에 있는듯 화도 내고 그러셨는데

어린 마음에 얼마나 무서웠던지 몰라요

그리고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매일 아침마다 같은자리에 길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담배 피면서 혼잣말 하시던 할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도 엄청 무서웠네요 ㅠㅠ

또… 제 시동생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도 습관처럼 혼잣말을 하곤 하는데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그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하더라고요

그것도 반은 들리고 반은 안들리게 꿍얼거리는데

말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왜 그러는지 한참 이해가 안되고 기분도 상하곤 했어요

그에 비하면 원글님 정도는 애굔데요~ ㅎㅎㅎ

그리고 암기하거나 책을 읽을떄도 소리내서 하면

훨씬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고 도움이 되긴 하더라고요

22. 나이들면서 ‘08.12.27 10:53 PM (122.37.xxx.197) 자주 심하게 많이 하게 되니다..

그게 대화상대가 없어서 혹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나도 모르게 시작됩니다..

23. 하루죙일~ ‘08.12.27 10:56 PM (118.36.xxx.95) 저는 아침에 눈떠서 잠들기까지 혼잣말을 하죠.

백수로 혼자 산 시간이 좀 길었는데 아마도 그때부터 혼잣말을 시작한거 같아요.

오후에 전화를 받았는데 막 일어난듯 목이 잠겨있으면 (하루죙일 말을 안하니 목이 잠길수밖에요) 그때부터 목푼다고 중얼중얼중얼..

그러다 사물과 대화를 하고 (웹페이지가 늦게 뜨면 컴터를 바라보며 “넌 왜이리 느린거냐..”)

나를 꾸중하고 (넘어지면 “조심좀 해야지”, 불위에 냄비 올려놓고 태울때면 “정신좀 차려!!”)

더 나중엔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말로 정리하고.. (“시장가서 살거는 계랸과 양파, 감자, 기타등등”)

더 나중엔 1인 2역을 해가며 대화를 합니다.

(‘잘못했지!”, “잘못했지..”, “어쩔꺼야?”,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이런식이죠)

결혼하고 나서야 제가 혼잣말이 심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저도 모르게 중얼중얼하고 있는걸 남편이 듣고 “머라고?” 하며 반문하는바람에.

길거리에서도 중얼중얼 잘 하는 편이구, 길거리에서 흥얼거리기도 잘해요.

단지 사운드가 작아질 뿐이고.

이젠 아주 증세가 심하달까요? 스트레스 해소법이 되버렸달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욕실에서 아주 맘놓구 소리쳐(??!!) 버립니다.

마치 대상이 눈앞에 있는냥.

그래도 심각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좀 이상하게 보고 지나가겠지..’ 또는 ‘내 주변 사람들 좀 신경쓰이겠다'(일하면서도 속삭이듯 이거랑, 이거랑, 이거 하고나서 저거 해야되. 잠깐! 저것도 있는데? 라구 중얼대거든요) 하고 마네요

24. 아기낳으면 ‘08.12.27 11:09 PM (116.43.xxx.84) 아이한테 하는말이 저는 혼잣말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대답을 하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물어보고 엄마가 대답하는거잖아요

신생아 같은경우 말못하는것은 당연하고

2살 3살이 되어도 외계어같은말을 하는 아이를 붙잡고

일장 연설을 하고있는 저를 보면 이건 대화가 아니라 혼잣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25. 원글이 ‘08.12.28 12:02 AM (121.147.xxx.53) 사물을 의인화 해서 하는 대화는 대상이 있기에 혼잣말에 안넣었는데

하루죙일님 이나 아기 낳으면님의 글을 읽으니….

제 혼잣말의 범주는 꽤나 넓군요.;;

컴퓨터나 주방 기구들과의 대화 말고도 식물과도 대화를 하거든요.ㅎㅎ

넌 어떻구나. 아프지 말고 튼튼히 자라야지. 작품으로 자라줘~ 처럼요..

다행이 고민 상담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네요.

그러고보니 저 하루죙일님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사물과의 대화, 자신 꾸짖기, 위로하기, 1인 2역도 가끔하고..

머릿속에 있는 생각 말로 정리하기, 일하는 순서 정리하기..

제가 딱 그렇거든요.ㅎㅎ

26. ⓧPianiste ‘08.12.28 12:12 AM (221.151.xxx.213) 저도 가끔 혼잣말 잘해요. ㅎㅎㅎ

27. ㅎㅎ ‘08.12.28 12:13 AM (113.10.xxx.54) 그래도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조심요~ 제 동료 한 명이 혼잣말로 웅얼웅얼 “그러니까 ~~됐고 흠흠 다음에 ~하고, 3시에 누구 만나구~…” 늘 이런 식었답니다. 처음엔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는데 나중에 다들 시끄럽다고…별로 안 좋아했어요.

28. 달콩이네… ‘08.12.28 2:27 AM (211.201.xxx.121) 설겆이 하다가 혼잣말 하고 있었더니…갑자기 우리 네살짜리 아들~

“엄마 누구한테 얘기한거야??응??누구한테~~~”

ㅋㅋㅋㅋ

그후로 우리 아들 가끔씩 엄마 누구한테 얘기 했어…물어봅니다.

갑자기 너무 웃겨요~~ㅋㅋㅋ

29. 저도 ‘08.12.28 3:33 AM (125.177.xxx.79) 혼자말 하고 삽니다 ^^

왜냐하면 전 늘 혼자거든요^^ 그니까,,,제가 말을 하거나 안하거나 간에 ,,,저 밖에 없으니까,,,^^

거기다가 말만 혼자말 하는게 하니라 혼자노래?까지 해요

그냥 나도 모르게 노래를 아무거나 흥얼거리고 있어요 앗차 ,,,하고 다물면,,몇초 안지나서,,또 노래부르고 있거든요^^

그러니 혼자말,,,노래,,,뭐 이런거 종알종알 ,,,거린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다 잡생각 잡념,,하고 연관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좀 끊어볼라고 요새는 노력을 해요,,불편할 땐,,,할인매장 가서 ,,뭐 사다가,,,” 자 고만 사고 가자 ,, 이거는 별로다 ,,,등등 하고 있으면 옆에 아줌마가 깜짝 놀래거나 해서 좀 미안할 때가 많아요^^

집에서도 가만 있다가 뭔가 할 때 뭐라뭐라 주절거립니다^^

30. Whisky420 ‘08.12.28 5:20 AM (122.38.xxx.27) 전 사무실에서 가끔 심심할때 해요. 한가한건 아니지만 여직원은 저 혼자라 가끔 대화상대가 있었으면 하고 혼자 1인2역해요. 사장님 보시고 그냥 웃으시길래, 심심하니 여직원 하나 더 뽑으면 안되냐했죠. 그랬더니 그냥 혼잣말 하라시던데요. 재밌다고요.

31. . ‘08.12.28 10:39 AM (121.135.xxx.87) 심리학 전공하신 분이 정신건강에 좋다하시지만 그것도 상황따라 다른거죠..

남들 안볼때, 본인이 혼잣말을 한다는 자각 하에서, 메타인지 행동을 하는건 당연히 괜찮죠..

하지만 직장생활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툭툭 내뱉는,, 그런 혼잣말은 정신건강에 좋다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틱증상 중에 ‘혼잣말하기’가 있거든요. 그 말의 종류도 여러가지구요.

32. .. ‘08.12.28 12:05 PM (116.44.xxx.103) 저는 집에서 가족들과 있을 때 혼자말을 잘 했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아주 싫어해요. 듣기도 싫고 걱정도 되고 그렇겠지요.

근데 얼마전에 건강 관련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사람의 체질과 성향을 10가지?로

분류해 놓고 참고할 점을 말해주는건데

내 성격에 해당되는 부분에 혼자말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써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일단 안심(?)시켰습니다.

완전 혼자 있을때 혼자말하는 건 누가 말리겠어요?

그건 건강에도 좋겠지요.

33. ** ‘08.12.28 2:43 PM (211.243.xxx.57) 아무도 없을 때 혼잣말이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상대방이 있을 때 하는 혼잣말, 이상하지 않나요?? 그걸 듣는 상대는 뭐라고 생각할까요? 왜 저래? 나한테 한 얘긴가?

나이 드신 분들이 혼잣말인지 방백인지 특별한 대상없이 말하는 것 때문에 ‘혼잣말’에 대한 편견이 있습니다. 일본 영화에서 나오는 예쁜 여자들의 혼잣말이 아닌 ^^. 가령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60 여자분이 “요즘 애들은 왜 저렇게 좁은 바지를 입고 다니는지 불편하겠지?” 이러면서 밖의 여자도 한 번보고 저도 한번 보고 그러더군요. 아마 저에게 “네 맞아요”라는 동조를 구하는 것 같던데..이럴 때 참 난감하다는.

34. 그거.. ‘08.12.28 8:24 PM (121.138.xxx.37) 일종의 불안심리때문아닌가요?

제 아들이 틱이 있는데…가끔씩 자기가 했던 말을 다시 중얼거려요.

상담선생님 말로는 불안해서 그렇대요.

알고도 하시는 분들은 조금씩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5. 전 별로 나쁘다고 ‘08.12.28 9:56 PM (118.218.xxx.171) 생각 안해요.

방금도 글 쓰기전에 님들께.. 몇마디 했어요.

저는 불쾌할 때 주로 혼잣말을 하는데요. 한마디씩 하면 속이 시워하고 좋습니다.

36. 전 별로.. ‘08.12.28 9:57 PM (118.218.xxx.171) 주로 *랄 하네~

혼잣말 많이 하는 것도 병 ?

옆에서 계속 웅얼웅얼 중얼중얼거리고 있는 사람 있죠?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혼자사는 사람은 누구나 말이 많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카메라 때문인것 같고…

옆에서 주절주절 거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내가 말대꾸를 해줘야 하는건지 안해도 되는건지 가끔 혼란스러울 때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혼잣말 많이 하는 것도 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혼잣말 많이 하는 것도 병이라면 의심해 볼 수 있는 병, 그리고 그 사람의 심리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혼잣말 많이 하는 사람의 심리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즉 소리를 내는 자극으로 마음이 안정을 찾는다는 느낌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네요.

부정적인 뉘앙스의 혼잣말이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와의 관계가 더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자기주장이나 도움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가에 산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나를 좀 도와줬으면 하는 형태로 표출됩니다.

이 사람들은 스트레스해소방법을 잘 알지못하고 제대로 해소도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어 사교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2. 혼잣말 많이 하는 병

2-1. 조현병

환각이나 망상등의 증상이 특징적이지만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도 그 증상 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환청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목소리톤과 크기에 가깝습니다.

장소불문하고 계속 중얼거리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불안, 긴장과 함께 감시망상이나 피해망상의 경향이 있다면 조현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2. 뚜렛증후군

틱처럼 음성과 행동증상이 만성화되어 있는 질환입니다.

음성틱에는 욕이나 어떤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증상이 꼭 혼잣말처럼 들립니다.

게다가 욕이 많아 주변에서 불쾌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뚜렛이나 틱은 뇌 일부의 활동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2-3.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매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알츠하이머형. 어휘가 줄어드는 중에 난폭한 말이 많습니다.

애매한 기억과 사람구별을 못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2-4. 우울증

비관적인 내용의 말이 많고 의욕도 없고 행동은 느리며 항상 멍하게 있는 듯하다면 이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인 경우는 이렇게 중얼중얼 거리는 것이 감정을 제대로 다 처리하지 못했을 때의 발산수단중 하나입니다.

중얼중얼거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어느때는 갑자기 감정을 폭발시키듯 소리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병은 아니지만 버릇처럼 혼잣말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껌을 씹거나 사탕을 물고 있으면 물리적으로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도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을 수 있으니 제대로 발산, 해소시키는 방법을 찾으세요.

혼잣말 많이 하는 것도 병 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라해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그대로 발산 못한다면 언젠가는 펑하고 터질 수도 있으니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혼자 살면서 시작된 ‘중얼중얼’ 혼잣말, 경고 신호?

5월은 가정의 달. 혼자 사는 가정이 4인 가구보다 많아진 요즘, 홀로 가정을 꾸린 사람이라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좋지만 혼자 사는 ‘나’도 챙겨야 할 때다. 너무 빠르게 이뤄진 1인 가구로의 변화가 내 마음에 병을 준 것은 아닌지 말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해 자문을 얻기 위해 지난 16일 직장인들로 붐비는 광화문 거리에 위치한 정신건강의학과 ‘광화문 숲’에서 김지용 전문의를 만났다. 점심을 먹으러 자주 드나들었던 식당 건물의 3층에 위치한 병원이었다. 고픈 배를 위해서는 자주 왔던 이곳을, 혹시 병들었을지 모를 내 마음을 위해서는 왜 한번도 오지 않았을까.

현재 김 전문의는 다른 정신과 전문의 4명과 함께 팟캐스트 ‘뇌부자들’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질환에 관한 궁금증을 사연으로 받고, 이에 대해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이곳에 소개된 내용을 묶어 지난 3월 ‘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라는 책도 출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3가지 상황을 두고 김 전문의와 Q&A를 진행했다.

주말에 집에만 콕 박혀있는 ‘방콕족’들. 정신건강 문제는 없을까? /사진=게티이미지

Q. 가족들과 살 때는 안 그랬는데,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혼잣말을 시작하게 됐어요. 집에 혼자 누워있다가 “아 청소해야 하는데”, 저녁밥을 만들다가도 “우와 밥 두 그릇 먹어야지” 이런 짤막한 혼잣말을 해요. 어떤 사람은 벽하고도 대화를 나눈다던데. 늘어나는 혼잣말, 아무 문제 없나요? ━

A : 아주 유명한 실험이 있어요. 아무 자극도 없는 하얀 방에 한 사람을 일정 시간 가둬 놓았어요. 그랬더니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 아주 멀쩡했던 사람이 환청을 듣고 환시를 봤죠. 아무런 자극이 없자 뇌가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 낸 것이죠.

이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뇌는 계속 새로운 자극을 찾아요. 혼잣말 하는 사람들도 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어요. 혼자서 말을 한다는 것은 뇌에서 보내는 신호예요. 아무런 자극이 없으니 자극을 만들라는 것이죠. 뇌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 사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누군가를 만나라. 그리고 대화를 나눠라.

Q. 주말 이틀간 한마디도 안 할 때가 있어요. 평일에 사람들과 지지고 볶으며 살다 보니 메신저도 무음으로 바꿔 놓고 소통을 아주 꺼버려요. 지금은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좋은데 나중에 이것이 익숙해져서 히키코모리가 돼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고독’ ‘우울감’ 같은 것을 키우는 건 아닐까요? ━

A. 진료실에서 이와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요. 이들은 대인관계에 매우 지쳐버린 것이죠.

가끔은 적극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게 심각한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불러 일으키기 전까지 말이죠.

우리는 역설적으로 혼자 있어봐야 비로소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홀로 시간을 보내면서 외로움이 느껴지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생길 겁니다. 그때 그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 됩니다. 혼자 지내다 스스로 고립됐다고 느꼈을 때 헤어나오면 되는 것이죠. 그 시간만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Q. 얼마 전 부모님 곁을 떠나 독립했습니다. 혼자 사는 것의 로망 중 하나가 ‘혼술’ 아닐까요? 매일 저녁 맥주 1캔 또는 와인 1잔을 먹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습관이 돼버렸어요. 매일 꼭 혼술을 합니다. 가끔 더 독한 소주나 고량주를 마실 때도 있고요. 알코올의존증으로 가는 전 단계일까요? ━

A : ‘술을 혼자 마시면, 과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혼술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을 위험이 9배 가량 높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혼자 술을 먹게 되면 ‘아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는 적당한 때를 알기 힘들기 때문이죠.

알코올 의존이나 중독의 핵심 증상은 내성과 금단입니다. 내성이란 예전보다 취하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현상입니다. 내성이 생길 정도라면 금단 증상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죠. 과음한 다음날 점심시간쯤 △괜히 짜증이 나거나 △몸에 땀이 나거나 △손이 떨린다면 금단증상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술을 혼자 마시면 남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 1인 가구의 정신질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관심 받는 주제다. 김 전문의는 “1인 가구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이나 혹은 혼자만 앓고 있을 그런 고민이 아닌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1인 가구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사용장애를 꼽았다. 우울감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느낍니다. 하지만 이것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게 2주 이상 진행된다면 그것은 우울증으로 진행됐다고 본다. 김 전문의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처럼 일단 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내 의지대로 치료를 할 수 없다”라며 “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뇌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한 병은 호르몬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약물 치료를 하면 정상 상태로 더 빨리 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왼쪽)와 그가 참여하는 팟캐스트 ‘뇌부자들’ 로고. 인터뷰 내내 김 전문의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김 전문의는 “혼자가 좋다는 사람들도, 내가 원할 때 부를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살기 때문에 그런 마음도 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신과에서는 심리적 안전기지라고 말하죠. 내 힘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죠. 혹시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정신과 의사를 임시적인 심리적 안전기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고 전했다.

5월은 가정의 달. 혼자 사는 가정이 4인 가구보다 많아진 요즘, 홀로 가정을 꾸린 사람이라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좋지만 혼자 사는 ‘나’도 챙겨야 할 때다. 너무 빠르게 이뤄진 1인 가구로의 변화가 내 마음에 병을 준 것은 아닌지 말이다.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에 대해 자문을 얻기 위해 지난 16일 직장인들로 붐비는 광화문 거리에 위치한 정신건강의학과 ‘광화문 숲’에서 김지용 전문의를 만났다. 점심을 먹으러 자주 드나들었던 식당 건물의 3층에 위치한 병원이었다. 고픈 배를 위해서는 자주 왔던 이곳을, 혹시 병들었을지 모를 내 마음을 위해서는 왜 한번도 오지 않았을까.현재 김 전문의는 다른 정신과 전문의 4명과 함께 팟캐스트 ‘뇌부자들’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질환에 관한 궁금증을 사연으로 받고, 이에 대해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이곳에 소개된 내용을 묶어 지난 3월 ”라는 책도 출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3가지 상황을 두고 김 전문의와를 진행했다.A : 아주 유명한 실험이 있어요. 아무 자극도 없는 하얀 방에 한 사람을 일정 시간 가둬 놓았어요. 그랬더니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 아주 멀쩡했던 사람이 환청을 듣고 환시를 봤죠. 아무런 자극이 없자 뇌가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 낸 것이죠.이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뇌는 계속 새로운 자극을 찾아요. 혼잣말 하는 사람들도 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어요. 혼자서 말을 한다는 것은 뇌에서 보내는 신호예요. 아무런 자극이 없으니 자극을 만들라는 것이죠. 뇌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 사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A. 진료실에서 이와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요. 이들은 대인관계에 매우 지쳐버린 것이죠.가끔은 적극적으로합니다. 그게 심각한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불러 일으키기 전까지 말이죠.우리는 역설적으로 혼자 있어봐야 비로소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홀로 시간을 보내면서 외로움이 느껴지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생길 겁니다. 그때 그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 됩니다. 혼자 지내다 스스로 고립됐다고 느꼈을 때 헤어나오면 되는 것이죠. 그 시간만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A : ‘술을 혼자 마시면, 과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혼술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을 위험이 9배 가량 높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혼자 술을 먹게 되면 ‘아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는 적당한 때를 알기 힘들기 때문이죠.알코올 의존이나 중독의 핵심 증상은 내성과 금단입니다. 내성이란 예전보다 취하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현상입니다. 내성이 생길 정도라면 금단 증상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죠. 과음한 다음날 점심시간쯤 △괜히 짜증이 나거나 △몸에 땀이 나거나 △손이 떨린다면 금단증상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1인 가구의 정신질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관심 받는 주제다. 김 전문의는 “1인 가구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이나 혹은 혼자만 앓고 있을 그런 고민이 아닌 것이죠”라고 설명했다.김 전문의는 1인 가구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를 꼽았다. 우울감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느낍니다. 하지만 이것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게 2주 이상 진행된다면 그것은 우울증으로 진행됐다고 본다. 김 전문의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처럼 일단 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내 의지대로 치료를 할 수 없다”라며 “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뇌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한 병은 호르몬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약물 치료를 하면 정상 상태로 더 빨리 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인터뷰 내내 김 전문의는 ”라는 말을 강조했다. 김 전문의는 “혼자가 좋다는 사람들도, 내가 원할 때 부를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살기 때문에 그런 마음도 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신과에서는라고 말하죠. 내 힘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죠. 혹시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정신과 의사를 임시적인 심리적 안전기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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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하는 사람은 조현병일까?

여러분은 평소 혼잣말을 하는 편인가요? 본인도 모르게 혼잣말을 자주하다보면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한국인들이 혼잣말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법원에서는 혼잣말로 다른 사람을 욕해도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하는데요. 평소 사소한 행동들도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특히 혼자 오래 산 사람들이 혼잣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1인방송이 늘어나면서 혼자 말하는 것도 어색하게 느끼지 않는 경향도 많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고 경도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작은 혼잣말은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조현병의 증상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현병으로 혼잣말을 하는 것은 혼자 환청을 듣고 여기에 대답을 하는 것인데요. 본인은 대화를 하고 있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혼잣말인 경우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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