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스턴트 커피 | 당신이 몰랐던 인스턴트 커피, 조지 워싱턴 커피의 역사 [브랜드 스토리] 210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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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녹여줄 아이스 아메리카노!
간편하게 타마실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이것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게다가 커피는 전쟁터에서 승리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곤 했다는데…
미국 커피 역사를 중심으로 최초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조지워싱턴 커피에 대해 알아보자.
#아메리카노 #커피 #인스턴트 #달고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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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스턴트 커피 – 검색결과 | 쇼핑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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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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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이제 인스턴트 커피 시대 – Steemit

그러고는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예 “스위프트 컵 커피(Swift Cup Coffee)”라는 회사를 차렸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몇몇 회사가 인스턴트 커피의 나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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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eemit.com

Date Published: 8/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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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만난 미국 커피 선호도 1위 폴저스 커피

커피 맛은 폴저스 그라운드 커피 설명할 때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는 뜨거운 물만 넣으면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등산이나 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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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hotohi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8/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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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 – 나무위키

[8] 그래서인지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도 해외 여러 나라로 제법 잘 수출된다고 한다. 미국 아마존 같은 데에서도 꽤 호평하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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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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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에서 맛 좋은 인스턴트 커피 알려주세요 – 82CooK

제 목 : 미국 슈퍼에서 맛 좋은 인스턴트 커피 알려주세요 · 1. JanRomance · 2. JanRomance · 3. *** · 4. 정성스러운 · 5. ㅇㅇ · 6. ㅇㅇ님~ · 7. …헤이즐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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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82cook.com

Date Published: 7/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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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인스턴트 커피, 조지 워싱턴 커피의 역사 [브랜드 스토리]
당신이 몰랐던 인스턴트 커피, 조지 워싱턴 커피의 역사 [브랜드 스토리]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인스턴트 커피

  • Author: 세상의모든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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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fWL9O5reJY

미국도 이제 인스턴트 커피 시대 — Steemit

인스턴트 커피는 정말 맛이 없죠. 보통 가장 최악의 경우에 마시거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로 마시는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특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사업가 네이트 카이저의 말이다.

카이저는 왜 인스턴트 커피가 갓 갈아놓은 원두 같은 깊은 향이 없는지 궁금했다. 또한 새로운 커피 로스팅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인스턴트 커피 생산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발견했다. 즉,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가 아주 저품질이고, 커피 추출 과정, 즉 원두에서 맛을 우려내는 방식이 아주 저열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러고는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예 “스위프트 컵 커피(Swift Cup Coffee)”라는 회사를 차렸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몇몇 회사가 인스턴트 커피의 나쁜 평판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카이저 같은 이들은 “품질 좋은 원두”를 원료로 “더 좋은 추출 방법”을 사용하면, 인스턴트 커피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가지고 다니면서 거의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이상을 만들 수 있었다.

일부 커피 상점들이 가게 진열대에 커피 원두 대신 인스턴트 커피를 진열하기 시작했다. 인스턴트 커피는 무기한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맛도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커피 매거진 스프럿지(Sprudge)의 공동 창업자 조던 미셸만은 이렇게 말한다.

인스턴트 커피가 사랑받게 될 잠재력이 보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하면 카페나 고급 커피숍의 맛있는 커피와는 그 원료부터 다르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제 이 고정 관념을 깨려는 것이죠.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탠덤 커피(Tandem Coffee)”를 공동 창업한 윌 프랫은 콜롬비아 출장 중 카이저를 만난 다음 바로 모든 커피 원두를 인스턴트화해서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카이저는 스위프트 컵 커피를 가져왔고, 프랫은 즉시 이 커피의 매력을 이해했다면서 이렇게 말한다.

바로 그 제품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즉석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셨더니, 금방 카페 수준의 커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카이저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메인 해안으로 캠핑 여행을 떠나기 전 탠덤 커피에서 원두를 사 가던 고객들 중 일부가 이제는 인스턴트 커피 상자를 사 가고 있다고 한다. 이제 카페 수준의 인스턴트 커피를 뜨거운 물만 있으면 비행기,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또는 주유소 등 어디에서나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집에서 번거롭게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것보다 훨씬 더 간편하게 같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포장 배송

포틀랜드의 탠덤 커피에서 프랫이 커피 원두를 갓 볶아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카운티의 스위프트 컵 커피로 보내면, 카이저는 원두를 고운 갈색 가루고 만들어 얇은 봉지에 담는다. 스위프트 컵은, 커피 전문가들이 “고급 추출법”이라고 부르는, 갓 볶은 커피 원두를 아주 효율적으로 갈아 추출하는 제조 공정에 알맞게 특수 설비를 개발했다.

일단 커피 원두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가능한 한 충분히 향을 뽑아내어 커피 원액을 만든 다음, 다단계의 여과 과정을 거쳐 녹지 않은 고형 물질을 걸러낸다. 이어 커피 원액을 -46° C 이하에서 급속 동결한 후, 순화 공정으로 진공 상태에서 천천히 다시 가열한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사라지고, 향기로운 커피향을 담은 물질만 남게 된다.

이런 동결건조 과정을 통해, 브라우니 케이크 모양의 물질이 나오고, 이를 일정량씩 나눠 얇은 종이 봉지에 포장한 다음 배송한다. 이 커피를 마시려면, 그냥 봉지 하나를 찢어, 컵에 가루를 부은 다음, 물을 붓고 저으면 된다.

스위프트 컵은 전국의 로스터들을 위해 커피를 가공해 제공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스위프 컵 같은 회사들이 점점 늘고 있다.

문제는 가격

하지만 이런 인스턴트 커피의 가격이 문제다. 커피 원두와 생산지에 따라,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는 개당 2달러 내지 6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이나, 카페에서 마시는 것보다 결코 싸지 않다.

프랫은 텐덤 커피에서 만든 인스턴트 커피의 맛이 회사 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 또한 이 인스턴트 커피의 장점이 거의 무기한으로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프랫이 기존 식료품점과 전문점에 커피 원두를 팔던 일은 순조롭지 많은 않았다. 사간 커피 원두에서 끔찍한 맛이 났다고 해서, 언제 로스팅 했다고 묻자, 6개월 전쯤이라 답한 손님도 있었다고 한다. 그 정도 묵혔으면 그런 맛이 나는 것도 당연했다.

또한 올여름 홀 푸드에서 뉴잉글랜드 매장에 진열할 커피 원두 샘플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왔을 때, 신선도를 고려해 원두 대신 인스턴트 커피를 보냈다. 그러자 홀 푸드 측에서는 다른 물건이 와서인지 짜증을 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인스턴트 커피가 뉴잉글랜드 지역 전역에 진열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인스턴트 커피를 훨씬 덜 마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엄청난 낭비인 캡슐 커피는 또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호응은 아시아, 러시아, 영국 등 전통 차를 마시는 시장에서 가장 강해왔다.

인스턴트 커피는 새로운 기계가 필요 없이 카페 수준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카이저는 인스턴트 커피가 단일 원산지에 윤리적으로 재배된 원두로 내린 커피를 선호하지만, 카페 문화나 복잡한 방식이 싫은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프랫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그에게 인스턴트 커피는 방방곡곡에, 심지어 멀리 떨어진 벽지에까지 카페를 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몸에 지니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날도 있고,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제 군용칼처럼 생각한다.

자료 출처: Quartz, “A NEW WAVE OF PREMIUM INSTANT COFFEE IS LIKE HAVING A CAFÉ IN YOUR POCKET”

홈플러스에서 만난 미국 커피 선호도 1위 폴저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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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에 가면 가끔 커피 코너를 들려서 먹어 볼만한 커피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대부분은 봉지 커피라고 하는 믹스 커피가 대부분입니다. 믹스 커피는 미군의 전투식량인 씨레이션에 있던 간편식 커피가 원조입니다. 전쟁터에서 편하고 빠르게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커피를 냉동건조한 뜨거운 물과 기호에 따라서 설탕과 우유를 타서 마시는 커피를 한국화 시킨 것이 커피믹스입니다.

이 커피믹스는 지금도 인기가 있지만 원두커피 문화가 정착된 이후로는 서서히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원두커피 맛을 내는 봉지 커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을 때는 원두커피 맛이 나는 봉지 커피를 먹지만 여유가 있을 때는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십니다.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서 그런지 홈플러스에도 커피 원두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커피 원두는 전동 커피 그라인더가 있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저 같이 사람의 손을 이용해야 하는 핸드밀은 커피 원두를 갈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갈아 놓은 원두를 찾다가 ‘폴저스 그라운드 커피’가 있네요. 이 ‘폴러스 그라운드 커피’는 클래식 디카프와 클래식 로스트 두 조유가 있습니다. 디카프는 카페인이 적은 디카페 커피이고 클래식 로스트는 일반 커피입니다. 무게는 320g과 865g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320g이 9,100원 865g 큰 통이 15,900원입니다.

동네 로스터리 커피숍에서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100g에 6,000원, 200g에 10,000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데 폴저스 그라운더가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핸드드립이나 커피메이커에서 내려 먹을 수 있는 폴저스 그라운드 클래식 로스트와 클래식 디카프 320g과 물만 타서 먹을 수 있는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를 사 왔습니다.

미국인의 아침을 깨워주는 미국 커피 선호도 1위 폴저스 커피 (Folgers Coffee)

폴저스는 160년 전통의 미국의 대표 커피 브랜드입니다. 미국인이 아침을 깨어주는 커피로 미국 리테일 커피 시장 판매량 1위입니다. 미국인들의 모닝 커피로 인기가 많죠. 몇 년 전에 공정무역 커피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는 커피 농가에게 제값을 주고 커피를 구매한 커피를 공정무역 커피라고 합니다.

사실 이 커피라는 것이 기후와 온도에 큰 영향을 받는 작물이라서 적도 인근의 고산 지역에서 재배를 합니다. 흔히 커피 밸트라고 하죠. 이 커피 밸트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이 재배를 합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커피를 싼 가격에 사가는 커피 소비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정당한고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커피원두를 사오는 공정무역 커피가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미국 가정식 커피 브랜드 1위인 폴저스(Folgers)는 이런 공정무역 이슈를 잘 알고 있습니다. 폴저스는 공정무역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우츠(UTZ) 인증을 받은 커피입니다. UTZ는 마야 언어로 ‘Good’이라는 뜻으로 생산지의 환경을 보호 또는 보존하고 올바른 커피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이 우츠 인증을 받으려면 커피 생산지와 생산 농장 주민들을 살펴야 해서 인증받기 쉽지 않습니다. 폴저스는 커피 생산지의 농장과 농부들과 환경을 살피면서 커피를 재배 생산합니다. 공정무역 커피를 원한다면 이 UTZ 인증 커피인지 보시면 됩니다.

폴저스 클래식 로스트와 클래식 디카프의 원두는 100% 아라비카 원두입니다. 커피믹스나 캔커피에서 주로 사용하는 커피는 로브스타이고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들이 아라비카 원두입니다. 아라비카 원두는 재배가 쉽지 않지만 맛이 좋아서 인기가 높습니다. 폴저스 클래식 시리즈 원두는 니카라과 농장에서 재배를 한 후 뉴올리온즈와 루이지애나에서 로스팅을 합니다.

폴저스가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집에서 아라비카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입니다.

물만 타서 마실 수 있는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

먼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부터 먹어봤습니다. 폴저스 클래식 디카프 봉지 커피는 6개가 들어 있고 폴저스 클래식 로스트는 7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폴저스 커피 중에 클래식 디카프는 카페인을 99.7%를 줄인 커피입니다. 커피 마시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분들은 카페인을 줄인 클래식 디카프가 좋습니다. 또한, 잠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커피 마시면 잠이 안 오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카페인 체질인지 커피 마셔도 잠이 잘 오더군요.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를 찢은 후에 커피 컵에 부어보니 원두 가루 같은 것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원두 가루는 아니고 물을 타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커피 추출액을 냉동건조한 제품입니다. 일반 인스턴트 커피 보다 넉넉한 양인 2g이 들어가 있어서 커피숍에서 2샷 커피를 먹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물을 살짝 넣어 봤습니다. 아주 잘 풀리네요.

아침 출근하기 전에 간편식과 함께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 한 잔으로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겠네요. 커피 맛은 폴저스 그라운드 커피 설명할 때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는 뜨거운 물만 넣으면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등산이나 낚시 갈 때 챙겨가면 좋습니다. 또한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도 좋습니다.

뜨거운 커피 못 마시는 분들도 있고 겨울에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는 분들도 있습니다.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는 찬물에도 잘 녹습니다. 찬물을 살짝 넣었는데 저렇게 잘 풀리네요

뜨거운 물을 넣었을 때 보다 거품이 더 많이 나지만 가루 하나 없이 잘 풀리네요. 뜨거운 물을 넣을 때 보다 맛은 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여름에는 그 위에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 넣고 얼음에 찬물 넣고 마시면 더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겠네요

신맛과 쓴맛을 모두 느낄 수 있고 향이 좋은 ‘폴저스 그라운드’

이번에는 커피메이커나 핸드드립의 푸어오버 방식으로 내려 먹을 수 있는 ‘폴저스 그라운드’ 맛을 봤습니다.

‘폴저스 그라운드’는 320g과 865g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용량은 865g이 더 낫습니다. 다만 이 커피는 산화가 되기 때문에 뚜껑을 까면 그때부터 산패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달 안에 다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구가 많고 손님이 많이 오고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865g이 좋고 식구가 적고 하루에 1잔 정도만 소비한다면 320g이 좋습니다.

뚜껑을 까면 산소 유입을 방지하는 특허받은 아로마 씰이 나옵니다. 커피의 최대의 적은 산소입니다. 산소와 만나면 산패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오래 보관하고 마시려면 산소 유입을 최대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적당히 아로마 씰을 깐 후에 적당량을 퍼낸 후에 뚜껑과 함께 닫아주세요. 이 아로마 씰을 홀라당 까서 버리시지 마시고요.

‘폴저스 그라운드’ 아로마 씰을 까니 참기름 냄새 같은 고소한 향이 훅 들어옵니다. 잘 산패된 원두는 향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네 커피숍에서 갓 볶은 원두는 볶은지 1주일부터 아주 향긋하고 고소한 향이 납니다. 그러다 3주 이상 지나가면 안 좋은 냄새가 나죠. ‘폴저스 그라운드’는 커피 원두를 볶은 지 1주일 정도 지난 향긋하고 고소한 향을 냅니다.

칼리타로 ‘폴저스 그라운드’를 내린 후에 커피 찌꺼기를 방에 두고 잠시 나갔다 들어왔는데 방 전체가 고소한 향이 가득할 정도로 향이 아주 강합니다. 향커피가 아닐까 할 정도로 향이 무척 강합니다. 방향제 따로 둘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하네요. ‘폴저스 그라운드’의 분쇄된 원두 크기는 핸드드립과 커피메이커에 좋은 크기로 갈려져 있습니다.

집에 핸드밀이 있어서 원두를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는데 이 핸드밀이 사람의 손을 이용하다 보니 분쇄된 원두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그런데 전동 그라인더로 간 듯한 고른 크기로 갈려져 있네요. 덕분에 핸드밀로 커피 가는 수고를 들었습니다. 물론 핸드밀 가는 과정도 커피 먹는 재미 중 하나이긴 한데 바쁠 때는 이렇게 갈아 놓은 원두가 편하죠

서버 위에 칼리타 드리퍼를 올린 후에 린싱을 한 후에 ‘폴저스 그라운드’ 20g을 넣은 후에 추출을 시작했습니다. 핸드드립은 드리퍼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드리퍼와 서버 그리고 가늘고 긴 물구멍이 있는 물주전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내려 먹을 수 있습니다. 약 5~6만원만 투자하면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커피 필터 종이가 기름을 잡아주기에 커피 기름이 없어서 깔끔한 맛을 내고 원두 본연의 맛을 내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커피숍에서 내리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만든 커피에 비해서 2~3배 이상 많아서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폴저스는 디카페인 커피인 ‘폴저스 디카프’ 커피도 있으니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폴저스 디카프’로 내려 먹으면 좋습니다.

칼리타 핸드드립 추출 방법은 유튜브에 참 많이 있으니 따라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유튜브 영상에는 커피 양과 추출량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이 부분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핸드 드립 칼리타 추출량 예시

1. 1인분은 10g에 150ml로 추출

2. 10초간의 뜸은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3. 1차 드립은 나선형으로 안으로 밖으로, 2회 밖에서 안으로 추출량은 전체의 10%

4. 2차 드립도 동일하게 추출량은 전체의 10%

5. 3차 드립은 물줄기를 굵게 하고 속도는 천천히 돌려서 내린다. 추출량은 전체 양의 50% 정도

6. 4차는 3회 돌리고 150ml 되면 종료 추출량은 전체의 30% 정도

전체 추출 시간은 1인분은 1분 30초, 2인분은 2분 이내, 3인분은 2분 30초입니다.

이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폴저스 그라운드 커피의 맛

커알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커피 매니아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또한 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싱글오리진 원두와 블렌딩 커피와 여러 가지 커피를 맛보면서 맛을 익혀가고 있습니다.

커피는 쓴맛, 신맛, 단맛이 있습니다. 저도 커피 공부하기 전에는 커피가 다 쓰지 무슨 신맛이 나고 단맛이 난다는 건지 했네요. 특히 단맛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신맛도 단맛도 납니다. 예를 들어 신맛 커피의 대명사인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먹어보면 신맛이 강해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먹다 보면 신맛에 매료됩니다. 베트남 커피들이 단맛이 나는 커피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달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는 쓴맛이 많이 나죠. 이 쓴맛은 원두 본연의 맛도 있긴 하지만 원두를 볶을 때 강하게 볶으면(많이 태우면) 쓴맛이 많이 납니다. 또 추출 시간에 따라서 맛이 또 달라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커피는 쓴맛, 신맛, 단맛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폴저스 그라운드 커피’를 마시면 먼저 마일드한 느낌이 듭니다. 강하게 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맑은 느낌이 듭니다. 텁텁함이 없고 깔끔합니다. 마일드한 첫 느낌이 지나면 신맛이 밀고 들어옵니다. 그러나 예가체프 같은 강한 신맛은 아닙니다. 적당한 신맛과 함께 쓴맛이 느껴집니다. 쓴맛도 강하지 않습니다. 신맛과 쓴맛이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폴저스 클래식 로스트와 폴저스 클래식 디카프 모두 중배전인 미디엄 로스트입니다. 쉽게 말하면 커피 원두를 중간 정도로 볶았습니다. 중배전으로 볶으면 신맛이 강하고 강배전인 다크 로스트로 볶으면 탄맛인 쓴맛이 강합니다. 중배전은 신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신맛과 쓴맛의 조화로움이 좋네요. 강한 맛의 커피를 원하는 분들 보다는 부드러운 커피 가볍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피맛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폴저스 클래식 로스트입니다.

폴저스의 클래식 로스트와 클래식 디카프의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클래식 로스트가 살짝 더 강한 느낌이 들지만 맛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핸드드립을 잘 하는 분이라면 맛을 조절할 수도 있어서 원하는 맛대로 낼 수도 있습니다.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맛과 쓴맛이 적절하게 섞여 있습니다. 사실 커피숍에 가서 커피 쓰게 해주세요. 시게 해주세요라고 안하고 연하게 타주세요라고 하잖아요. 강하게 먹고 싶으면 물을 덜 넣으면 되고 연하게 먹고 싶으면 물을 많이 타면 됩니다. 폴저스 그라운드와 인스턴트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폴저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셔도 되고 물을 조절해서 약하게 또는 강하게 마셔도 됩니다.

취향대로 첨가해서 먹을 수 있는 폴저스 커피

1월 1일 동생 식구들과 함께 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폴저스 커피가 생각나서 커피를 타줬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와 커피 마시면 심쿵한다는 조카에게는 디카페인 커피인 ‘폴저스 클래식 디카프’ 인스턴트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줬습니다. 커피 못 마신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넣어줬는데 처음부터 아이스크림 위에 진하게 탄 폴저스 커피를 얹었으면 ‘아보카토’가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90년대에 크게 유행한 ‘비엔나 커피’ 느낌은 나네요.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에 물을 살짝 타서 30ml로 만들면 에스프레스 1샷이 됩니다. 물론 맛은 좀 다릅니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에 60도 내외로 데우고 저렴한 전동 거품기로 거품을 내서 커피 1 : 우유 4 비율로 넣으면 달콤한 라떼가 됩니다. 커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카가 커피숍 알바생이 되었다면서 커피 공부 해야 한다고 하네요. 커피숍을 하는 동생에게 맛을 평가해 보라고 했더니 마일드하고 깔끔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로 한참 이야기했습니다. 20년 넘게 커피를 마셨지만 커피의 세계가 넓고 깊은지는 1년도 안되었습니다. 정말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많고 넓었습니다.

폴저스 커피 구매 방법

미국인의 아침을 깨우는 폴저스 커피는 커피 향이라고 하는 아로마가 강한 커피입니다. 미디엄 로스팅으로 볶아서 신맛과 쓴맛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커피메이커나 핸드드립용 ‘폴저스 그라운드’와 간편하게 물만 타서 마실 수 있는 ‘인스탄트 커피’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이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소비자 커피 시장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폴저스 커피를 마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코스트코라는 미국계 대형할인창고형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 폴저스 그라운드 2종 전 매장 판매

롯데마트 : 폴저스 그라운드 2종과 인스턴트 커피 2종 일부 매장만 판매

GS25 편의점 : 폴저스 인스턴트 커피 2종 전 매장에서 판매

미국 소비자 커피 시장 판매율 1위 폴저스의 아침을 깨우는 향을 즐겨보세요.

<폴저스 커피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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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에서 맛 좋은 인스턴트 커피 알려주세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nRomance ‘13.11.25 5:22 AM (173.53.xxx.237) 요새 인스턴트커피가 몇종류 안나오는 것 같아요. 기껏해야 테이스터스 쵸이스, 포저스, 네스카페??? 스타벅스에서 원두커피맛 나는 인스턴트커피 나왔구요. 이름이 VIA였던가… 우리나라에 테이스터스 쵸이스 철수했다던데, 그거 원하시면 그것 부탁하시던지요. 테이스터스 쵸이스 헤이즐넛 맛도 있어요. 가끔 마실때는 달짝지근하니 맛있고 좋아요. 예전엔 프렌치 바닐라 향도 있었는데 요새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미국도 시장이 점점 원두ㅡ 캡슐커피로 가고 있는 추세라 인스턴트 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 해요.

2. JanRomance ‘13.11.25 5:26 AM (173.53.xxx.237) http://www.amazon.com/s?rh=n%3A2251594011

여기 대부분은 수퍼마켓에서 본적이 없는 것들인데 스타벅스, 테이스터스 쵸이스 헤이즐넛, 레귤러, 폴져스, 네스카페 정도는 수퍼마켓에 있어요.

참, 어디서 읽었는데 테이스터스 쵸이스 헤이즐넛(아이고, 이름이 길어 쓰는것도 힘드네요)은 이제 병에 든 것은 안나오고 스틱형포장만 나온다고 했던 것 같아요.

3. *** ‘13.11.25 5:34 AM (129.112.xxx.41) 미국지역마다 수퍼마켓이름이랑 거기에 있는 커피가 다른데 저는 미국남부거주. 전 강한 원두커피를 선호해서

스타벅스나 프라이머리 셀렉션을 선호합니다. 갈아놓은 것, 갈지 않은 것들 다 있습니다.

4. 정성스러운 ‘13.11.25 5:37 AM (61.43.xxx.72) 댓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링크까지 걸어주시고 이렇게 감사할 수가! 남편이 커피에 대해 완전 꽝이여서 포장 모양 겉 그림 이렇게 알려줘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도 회화는 요즘 초등 생보다 못하고요 그러니 슈퍼가서 물어봐서 살 수도 없고요 친절하신 님 덕분에 정말 큰 도움되었습니다 님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5. ㅇㅇ ‘13.11.25 5:48 AM (71.197.xxx.123) 윗님 링크하신 것처럼 아마존 검색하시면 생김새를 볼 수 있겠네요.

미국은 원래 대부분 가정에서 커피메이커에 원두를 내려먹는지라 물에 타먹는 인스턴트는 folgers 랑 그보다 좀 비싼 tasters choice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원두는 브랜드가

Peets coffee, Tullys, Millstone, Gevalia, Godiva, Starbucks 등이 있고요

Folger도 원두가 나오는데 맛이 많이 약해요.

원두 그대로 있는건 whole bean 이라 써 있고

갈아져 있는건 ground 라고 써 있어요.

용기는 이 링크에서 보이는 것 같이 12 온스 파우치에 들어 있어요

http://www.amazon.com/gp/aw/d/B001EQ4EEW/ref=mp_s_a_1_3?qid=1385325766&sr=8-3…

혹시 헤이즐넛을 좋아하시면 millstone or godiva 를 사시고 Folgers hazelnut 은 사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Trader joe’s 하는 슈퍼에 시간을 내서 가보라고 하세요.

자체 브랜드 커피가 많은데 그 중 acid free 커피는 원두 내리고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거에요. 그 밖에 꿀이나 메이플 시럽, 말린 과일, 아몬드 캐슈넛 등이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쇼핑하기 좋을 것 같아요.

6. ㅇㅇ님~ ‘13.11.25 6:42 AM (61.43.xxx.72) 감사 감사드려요! 이런 좋은 정보를 주시다니..님이 알려 주신 것 바로 그거였어요 우리 부부의 고민이요 겉에 뭐라고 써져 있는 커피를 사야 하느냐..그런데 님이 그걸 알려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친절하시고 정성이 가득한 님 덕분에 컨츄리한 우리 부부 고민 한방에 해결되서 님 덕분에 저 맛있는 커피 마시게 생겼네요 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7. …헤이즐넛 ‘13.11.25 9:12 AM (218.236.xxx.183) 향이 가미된 원두는 질이 떨어진걸 커버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향을 첨가한거라

안사시는게 좋아요..

8. Heavenly1 ‘13.11.25 9:25 AM (76.247.xxx.168) 원두커피도 다양한 상품과 품명이 있는데 columbia (supremo)는 부드러운 맛, french roast는 더 쓰고 강한 맛 (태운 커피원두), 이 외에 향이 가미된 품명들. 개인적으로는 french roast 선호.

9. 아놩 ‘13.11.25 10:06 AM (115.136.xxx.24) 82 너무 좋아요 ^^

미국 커피믹스를 경험해 봤네. Folgers Cappuccino 폴져스 카푸치노

미국에는 Folgers(폴져스)라고 커피 전문 제조사가 있어요. 아주 유명해서 마켓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폴져스가 1850년에 설립되었으니 올해로 거의 170년 되었고요. 쉽게 1850년을 설명하면 미국에서는 아직 남북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한국은 조선 철종 때예요.

미국에서는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어 이 소문이 퍼지면서 1년 뒤인 1849년에는 너나없이 금 찾아 캘리포니아로 달려가게 됩니다. 이 시기가 골드 러쉬인데 1850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폴져스가 설립되었다고 하는 걸 보니까 골드 러쉬로 캘리포니아 인구가 갑자기 늘고, 또 말 그대로 일확천금 금을 찾는 광부들도 많고, 그래서 커피의 수요도 꽤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애리놀다 혼자 추측해 봅니다.

사진출처: amazon.com

이건 옆길로 샌 이야기인데 골드 러쉬로 캘리포니아에 달려간 사람들 중에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어요. 진짜 돈을 번 사람들은 광부들이나 갑자기 증가한 인구를 대상으로 필요한 물건을 공급해 팔던 사람들이에요. 이때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인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회사는 뭐니 뭐니 해도 리바이스 청바지. 리바이스 청바지는 세계 패션조차 변화시켜 버렸어요.

사진출처: amazon.com

폴져스의 커피믹스 이야기를 하려다가 많이 새긴 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Target(타겟)에 가서 쇼핑을 하다가 Folgers Cappuccino(폴져스 카푸치노) 커피믹스도 보게 되었어요. 미국 커피믹스는 솔직히 거의 관심도 없었는데 갑자기 맛이 어떤가 궁금해졌어요. 미국에서 20년 정도 살았지만 미국 커피믹스는 진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겁니다.

그런데 이 커피믹스가 인기가 없는지 떨이 세일을 하고 있어요. 전에는 세금전 $0.99(1,200원)이였는데 떨이 가격은 $0.68(816원)입니다. 원래도 저렴한 거라 정가나 떨이 가격의 차이가 별로 크게 나진 않지만요. 그러고 보면 미국에선 커피믹스가 그다지 인기가 많진 않은 듯해요. 뭐 모든 미국인의 취향을 다 알 순 없지만요. 한국계 미국인들은 커피믹스를 좋아할 것 같아요. 한국에서부터 마셔본 경험도 있을테고, 여기서 태어난 경우도 부모나 친척이 마실 때 마셔봤을 수도 있겠고요. 한국 커피믹스가 간이 딱 맞는 게 맛있잖아요.

집에 돌아와 남편과 애리놀다는 폴져스 카푸치노 믹스를 마실 준비를 하고, 아이들 4 명도 자기들 간식을 먹습니다. 첫째가 아이스크림 콘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담아 동생들이랑 맛있게 나눠 먹고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콘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깨진 것도 없고 재밌게 잘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막둥이 넷째 아이스크림 콘만 대표로 사진 한장

카푸치노 믹스에는 커피믹스 봉다리가 4개 들어 있었어요. 한 봉다리의 양은 한국에서 예전에 먹어 봤던 커피믹스보다 좀 많은 듯 해요. 봉다리 1개당 24 g입니다. 양이 많아 보이니까 기분이 살짝 좋아요. 하하.

끓인 물이 아닌 뜨거운 물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6-8 oz (177~236 ml) 정도 물을 부으라고 되어 있으니 커피 컵으로 한 잔 될 정도 부으면 되겠네요. 처음 마시는 거니까 설명서 그대로 따를 겁니다.

그런데 커피믹스 포장부터 살짝 불편해요. 한국 커피믹스는 쉽게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가위를 사용해야 합니다. 노하우의 차이가 지금부터 보이기 시작해요. 포장을 뜯기 전에는 양이 많은 듯하여 기분이 좋았는데 뜯어보니까 커피는 별로 보이지 않고 거의 프리머 같아요. ㅠㅠ 허옇습니다. 카푸치노라 그런가 보다 넘어갑니다.

물을 붓고 휘휘 저어 마셔 봤어요. 아래 사진에서도 허옇게 보이는 것에서 이미 감을 잡으셨겠지만 커피맛이 많이 약해요. 바닐라 향이 나기도 하는데 크리머가 많아서 밍밍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달아요. 이 단 맛에 충격을 살짝 받았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마실 수 없어서 인스턴트 커피 2 스푼 더 넣고 half-and-half도 추가로 넣었더니 이제 마실만해졌어요.

역시 커피믹스의 노하우는 그냥 있는 게 아니에요. 한국에서는 커피믹스로 탄 커피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여러 업체가 경쟁을 해서 확실히 간이 딱 맞는 황금비율의 커피믹스를 잘 만들어 냅니다. 폴져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원두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는 잘 만들지만 커피믹스는 아니네요. 애리놀다가 고른 카푸치노 믹스가 폴져스 커피믹스 중에 맛이 제일 떨어지는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번 경험으로 다른 폴져스 커피믹스를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은 다 사라졌어요.

아~~~~주 단 커피와 커피 자체가 적게 들어가 크리머 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폴져스 카푸치노 믹스를 마셔 보세요. 확신하건대 한국 커피믹스의 그 황금비율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폴져스 카푸치노는 실망감을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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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감 속에서 태어난 인스턴트커피

Coffee Story

‘인스턴트 식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 라면.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은1958년에 출시된 일본 닛신식품의 ‘치킨 라면’이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명언을 남긴 나폴레옹의 위대한 정복활동에 크게 기여한 최초의 인스턴트 식품, 병조림은 1804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인스턴트 식품 계의 한 획을 그은 최초의 인스턴트커피는 언제 개발되었을까?

이번 콘텐츠에서는 인스턴트커피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배경과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커피/shutterstock.com

남북전쟁 당시 ‘커피를 마시며 싸우는 총’이 있었다?

긴박한 전시 상황에서 음용된 커피/shutterstock.com

지난 커피 인문학(2)- 전쟁의 역사와 함께 한 커피 콘텐츠에서 이야기했던 미국 남북전쟁(Civil War)과 관련한 커피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전쟁에서 발휘된 커피의 위력. 북군의 전투 교범에 “커피는 강인함과 에너지의 원천이다”라고 나와 있을 정도로, 상부의 지시 하에 병사들을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셔야 했다고 한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은 병사 1명이 하루 평균 1.8L의 커피를 음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다.

카페인의 매력에 흠뻑 취한 군인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했다. 전투가 한창일 때도 커피 원두를 재빨리 갈아 마시려고 몇몇 병사들은 아예 소총의 밑동인 일명 ‘개머리판(Buttstock)’에 커피 그라인더를 장착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저격병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는데,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려야 했던 이들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누리기 위해 그라인더를 결합한 소총을 다수 이용했다고 한다.

그라인더 소총은 1948년에 특허 등록이 되었고, ‘커피를 마시며 싸우는 총’이라 불리며 커피의 인기와 함께 기마병과 보병에게까지 확산되었다. 이후 전장에서 병사들이 커피를 빠르게 갈아 마시는 일은 심심치 않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미국 초대 대통령의 커피? ‘조지 워싱턴 커피’의 등장

총성이 울려 퍼지는 다급한 전시 상황에서 군인들이 소총의 개머리판에 달린 그라인더로 커피 원두를 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런 상황 속에서 커피를 끓여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라울 것이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 이야기가 퍼져 나가면서 이름 붙여진 것이 ‘인스턴트커피(instant coffee)’다.

인스턴트커피란 열탕이나 물에 잘 녹아서 그대로 마실 수 있게 가공된 즉석커피를 뜻한다. 추출한 커피 원액에서 수분을 뺀 고체의 가루나 과립으로 만들어 그 가루나 과립에 물을 부으면 녹아서 액체 상태의 커피가 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스턴트커피가 출범한 건 1901년 뉴욕 버펄로에서 열린 ‘범미국박람회(Pan American Exposition)’에서였다. 일본계 미국인 과학자인 사토리 가토는 분말 형태의 인스턴트커피를 이곳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에 앞서 그는 커피가 아닌 차를 가루로 만들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법을 개발했는데, 이를 커피에 적용한 것이라고 한다.

조지 워싱턴 커피회사의 신문광고/wikimedia.com

사토리 가토가 미국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처음 개발한 건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대량생산을 하지도, 특허를 내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미국인 발명가 한 명이 사토리 가토의 인스턴트커피보다 품질을 높인 커피를 개발하고는 특허를 먼저 신청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이 아닌가?’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겠다. 그와 이름이 같은 조지 콘스탄트 루이 워싱턴이 기술 특허를 받고 1910년 ‘조지 워싱턴 커피’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한 것. 사토리 가토의 인스턴트커피는 끓인 커피를 건조해 가루로 만드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향이 거의 날아가는 단점이 있었다. 반대로 조지 워싱턴 커피는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커피 가루를 생산해냈다. 덕분에 커피의 향미를 보다 더 붙잡을 수 있어 호평을 얻었다.

모순적이지만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 덕에 조지 워싱턴 커피 사업은 성공 길에 오를 수 있었다. 4년간 지속된 전쟁에서 미군 보급품으로 조지 워싱턴 커피가 독점적으로 제공된 것이다. 군인들 사이에서는 ‘컵 오브 조지(Cup of George)’로 불리며 전쟁 후 고향에 돌아온 후에도 커피를 찾을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났다고 전해진다. 이를 계기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조지 워싱턴 커피회사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스턴트커피 혁명의 시작, 네슬레의 네스카페

네슬레의 인스턴트커피 광고/flicker.com

1765년 브라질산 커피가 처음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수출된 이후 생산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1920년대에는 정점에 달해 세계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80퍼센트를 브라질이 담당했다. 때문에 브라질 커피값의 폭락과 폭등이 미국 시장을 뒤흔드는 위험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미국을 비롯해 커피 소비량이 많은 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다.

브라질과 금융거래를 하던 유럽의 큰 은행들과 미국은 스위스의 ‘네슬레 사(Nestle)’에 브라질 잉여 커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네슬레는 1938년 조지 워싱턴 커피보다 생산 비율과 향미를 높인 인스턴트커피를 개발해 잉여 커피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네슬레가 풍작으로 인해 남아도는 브라질 커피를 헐값에 구매해 인스턴트커피를 만들어나갔다. 때마침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6년간의 긴 전쟁에 돌입했다. 이때 미군에 보급되는 커피를 네슬레가 독점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미군 1,200만 명이 전선을 누빈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뿐 아니라 연합군에도 인스턴트커피가 제공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간 군인들을 통해 인스턴트커피의 간편함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소개되었다. 인스턴트가 큰 인기를 끈 만큼 당시 네슬레 사가 얼마만큼이나 사업이 번창했을지 상상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물을 부어 간단히 마시는 인스턴트커피의 간편함은 많은 이들의 구미를 당겼고,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인스턴트커피의 전 세계적 확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커피 ‘제1의 물결’이다. 인류가 농업기술을 익혀 산업혁명과 정보지식혁명의 물결을 차례로 일으켜왔듯이 인스턴트커피는 세계적인 커피 시장의 혁명적인 흐름을 형성했다. 그 흐름을 이어 받아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제2의 물결’을 형성했고, 현재는 스페셜티 커피의 부흥으로 ‘제3의 물결’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unsplash.com

한국에서도 6.25 전쟁 당시 미군들이 인스턴트커피를 애용하면서 민간으로 흘러 들어와 대중화를 이루었다. 그 후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섞은 믹스커피가 출시되면서 짜고 매운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최근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제3의 물결’이 주를 이루며 스페셜티 커피와 같은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면서 인스턴트커피의 인기는 하락세에 있다. 하지만 한국 커피 시장의 판매액 규모를 봤을 때 인스턴트커피는 여전히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추출한 커피보다 인스턴트커피의 맛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간편성’과 ‘보편적인 맛’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대량 생산으로 획일적인 인스턴트커피보다 개성 강한 스페셜티 커피가 더 익숙하다면 인스턴트커피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스턴트커피가 걸어온 역사를 살펴본다면 커피를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즐기고,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커피를 맛보고자 했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역경도 막을 수 없었던 마성의 매력, 커피! 시대를 막론하고 커피에 쏟은 열정과 무한한 애정에는 깊은 공감을 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참고 자료]

커피인문학, 박영순, 인물과사상사, 2017.

커피향 가득한, THE COFFEE BOOK, 이현구, 지식과감성#,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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