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가 관심 있을때 | 외국인 남자의 의도 알아보는 방법 – For Korean Girls: When A Foreign Guy Approaches You 29136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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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외국 남자가 한국인여자한테 말을 걸면 그 남자의 의도가 뭐인지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재미있게 보세요
When a foreign guy approaches a Korean girl in a public space (bar, cafe,club) how can you tell what his intentions are or if he’s a good guy or not? Let’s talk about it. English s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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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남자가 좋아할때 하는 행동 10가지 | 인스티즈

사랑, 사랑 그것이 궁금하다..해외에서 오래 살면서 느낀외국남자가 여자를 좋아할때 하는 행동 10가지!!1. 일단 문자가 자주 오기 시작함근데 질리게 안옴 뜬금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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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7/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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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관심 있을 때 꼭 한다는 무의식적 행동 8

남자가 관심 있을 때 꼭 한다는 무의식적 행동 8 · 1 발끝이 여자 쪽을 향한다 · 2 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부풀린다 · 3 전체적으로 행동이 커진다 · 4 여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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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irlstyle.com

Date Published: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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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 만난 외국남자, 제게 호감이 있는 건가요?

저는 해외거주한지 오래되었고 영어가 거의 모국어 수준이라 약간 사연자님과 얘기가 다르긴 하지만, 저도 이런저런 미국남자들을 많이 봤어요.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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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rmalog.com

Date Published: 1/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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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의 데이트, 연애, 진도 나가기, 그들의 성관계에 대한 …

고등학생들이 데이트 하고,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고, 성관계를 가져요.(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예요.) … 처음 관심이 있을 때 ask out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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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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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적 관습

미국에 있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Hi! … 남자와 여자가 가끔은 오랜 기간 동안 낭만적인 관계를 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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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ucationusa.or.kr

Date Published: 6/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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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남자와 연애하면서 고민인 분들께

미국여자, 미국남자들 사귀는 과정을 쓰시는게 더 이해를 도울수 있을꺼 같습니다. 서로 호감을 같는다 -> 많은 시간을 갖어본다 -> 특별한 사이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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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ybink.com

Date Published: 8/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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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 브런치

예를 들어, 상황을 보면 전혀 가망 없는 관계지만 그녀가 이미 상대방에게 마음이 푹 빠져 있을 때. 그러면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한들 듣지 않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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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5/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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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데이팅-사귀는사이] 차이점 – 표상으로서의 세계

연애 초반에 서로 호감이 있을때 만나서 시간을 함께하는것을 … 이 기간에는 서로 관심이 있다는것을 분명히 하고 미국인 남자가 그런 직접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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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uxh.tistory.com

Date Published: 7/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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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남자가 관심 있을때

  • Author: 션 파블로 Sean Pablo
  • Views: 조회수 77,540회
  • Likes: 좋아요 535개
  • Date Published: 2016. 8.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u0IuzX7Wp0

외국남자가 좋아할때 하는 행동 10가지

사랑, 사랑 그것이 궁금하다..

해외에서 오래 살면서 느낀

외국남자가 여자를 좋아할때 하는 행동 10가지!!

1. 일단 문자가 자주 오기 시작함

근데 질리게 안옴 뜬금없이 오는게 특징

예)

오늘 입은옷 이쁘더라

헐 고마워~

그건 어디서 산거야?

엄마가 사줬음ㅇㅅㅇ

엄마랑 친해?

그외 이것저것 물어봄 블라블라…

(본론)

구래? 근데 오늘 일 끝나고 뭐해?

약간 구렁이 담넘어가듯 마지막즈음에 데이트 신청함

전화가 오는것도 좋아한다는 신호!

2. 데이트 갔을때 돈 내줌

국적 상관없이 이건 공통적인것 같음

돈을 낸다 = 능력있다는 어필

이므로 내가 낸다고 재스쳐를 해도 거절 하는 경우가 많았음

남자는 꼭 돈을 내줘야 한다!! 가 아니고, 나를 좋아한다고 느낄때 돈을 내준 경험이 더 많았다

이거

3. 세심하게 걱정해주고 챙겨줌

뭔가 좀 우울해 보이거나 스트레스 받은날

기분 캐치해서 물어보고 전화해주고 챙겨줌

내가 한 말 기억하고 그거 갖고 농담하거나

너 저번에 앞머리 완전 이상했는데 오늘은 괜찮네~

뭐 이런식으로 기억보스 되면 빼박

4.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봄

5. 반대로 게녀가 그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면 나랑 비슷한 타입의 여자상을 얘기함

6. 사적인 얘기시작함

외국남자들은, 문화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자기 가족 얘기 별로 안함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하는듯

근데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가족얘기, 기쁜일 슬픈일 공유함

특히 안좋은일을 게녀한테만 털어놓을 경우,

호감이 많은 상태임

7. 비밀을 만듦

뭐 별것도 아닌일 얘기 해놓고 비밀이야

이건 너와 나의 비밀이야 이런소리 해댐

유대감을 형성하려고 하는듯

8. 사진

이건 기분나빠 하는 게녀들도 있을것 같긴 한데

같이 어딜 가거나 그랬을때 사진 찍어서 추억을 남기려는듯 함

얼굴을 찍고 뭐 이런게 아니라 같이 간곳, 아님 뒷모습, 그곳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물건 이런 사진 찍음

또한 번외로 본인의 일상생활에서 찍은 사진 보내주거나 그러면 좋아하는것

9. 어디 갔다가 선물 사옴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선물 사오면 나 좋아하는것

과자 세트 사왔는데 그중 1개 너 먹어 이런거 아님

나를 위해서, 오로지 나에게 주기 위해서 쇼핑을 갔다 온듯한 선물이면 굿~

10. 사심없이 도와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거나

고민이 있을땐 언제든지 얘기해! 이런 식으로

평소에 말을 한다면 호감 많은것

외국 남자들은 오지랖이 별로 없어서

좋아하지 않는 여성한테는 시간, 돈, 에너지 낭비 절대로 안함

어장? 이런것도 없음

걍 좋으니까 도와주고 싶고 좋으니까 같이 있고 싶은거임

끝!

남자가 관심 있을 때 꼭 한다는 무의식적 행동 8

직접 물어보지 않고도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방법이 있을까? 미국의 의사소통 전문가 토냐 라이먼에 따르면 남자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8가지 행동이 있어.

1 발끝이 여자 쪽을 향한다

발은 남자가 걸어가고 싶은 방향으로 무의식적으로 향하게 돼. 남자의 발끝이 여자를 가리키면 그 여자에게 관심이 간다는 뜻!

2 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부풀린다

늠름한 상체를 강조하듯 가슴을 펴고 꼿꼿이 서있는 경우, 남자는 여자에게 듬직해 보이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야.

3 전체적으로 행동이 커진다

여자의 주의를 끌고 싶은 남자는 일부러 무리에서 혼자 빠지거나 요란한 손동작을 쓰면서 말하거나 크게 웃는 등의 행동을 해.

4 여자의 동작을 미묘하게 따라한다

누군가의 행동을 따라하는 건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뜻! 강한 관심을 표현하는 행동이야. 이건 남녀 모두 마찬가지!

해외 출장 중 만난 외국남자, 제게 호감이 있는 건가요?

상대가 한국남자든 외국남자든 먼저 연락 오는 일이 거의 없다면, 그가 가진 호감은 딱 그 정도라고 보는 게 좋다. 출장 중 상대가 눈이 마주치면 윙크를 하거나 한쪽 무릎을 꿇고 뭔가를 건네주거나 하는 걸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해도, 그냥 그게 전부일 뿐이라면 그건 ‘끼 부린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제가 업무를 핑계로 연락했더니, 자신이 현재 너무 바빠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연락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고요. 다시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더 나누고 더 알아가고 싶다고도 했어요.”

저게 진심이라면 저렇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을 때라도 분명 좀 더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했을 텐데, 그의 행동을 보면 지금 하는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곧’이라든가 ‘나중에’, 또는 ‘다음 휴가 때는’이라며 여지만 남겨둘 뿐이다.

사연에 등장하는 외국남이 한 건,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애정표현이다.

“난 네가 그립고, 너무 보고 싶다.” “넌 내가 본 정말 아름다운 사람 중 하나다.” “내가 거기 있었으면 널 위해 요리를 해줬을 텐데.” “넌 너의 가족, 너의 친구, 그리고 나를 위해 건강해야 한다.”

한국남자가 저랬으면 G양도

‘뭐야? 얘 혼자 영화 찍나? 왜 이래?’

했을 텐데, 초등학교 2학년 레벨의 단어와 문장으로 대화를 하는 데다 문화적 차이도 클 거라 지레짐작하다 보니, 그냥 막 전부 로맨틱하며 ‘날 좋아하지만, 물리적 한계도 있는 까닭에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상황’으로만 해석하고 만 것 같다.

또, 그의 저런 표현들이, G양이 먼저 말을 걸었을 때에만 등장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G양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상대로부터는 연락이 없었으며, G양이 말을 걸었을 때 상대의 저런 표현들은 그냥 자동적으로 튀어나왔을 뿐이다.

위에 등장한 그의 ‘널 위해 요리를 해줬을 텐데’같은 말도, G양이 배가 아파 병원에 들렀다 나오는 길이라고 하자, 그가 ‘내가 거기 있었으면 스프 같은 걸 만들어 줬을 텐데’라는 뉘앙스로 한 말이다. 휴가 때 어딘가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한 말 역시, G양이 상대의 ‘보고 싶다’는 말에 ‘나도 보고 싶다’고 화답하자, 그가 일단 떡밥을 그렇게 던진 거라고 난 생각한다.

어쨌든 그의 달달한 표현에 휘청휘청하던 G양은, 그에게

“네가 날 보고 싶다는 게, 친구로서야 아니면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야?”

라고 묻기도 했는데, 그는 거기에

“나도 그걸 생각하고 있었어. 생각해야 해. 너와 충분히 친해지고 싶어.”

라고 대답했다.

아니 그럴 마음이 있는 거라면 자신이 외국인이든 외계인이든 뭔갈 더 묻고 연락도 해야 하는 건데, 그에게선 그런 모습이 1g도 보이지 않으며 그저 G양이 먼저 말을 걸었을 때에야 자신도 그립고 보고 싶다는 얘기를 할 뿐이다.

게다가 그의 말을 종합해보면

-지금은 바빠서 너에게 원하는 것만큼 연락도 할 수 없다. 휴가를 받게 되면 나 어디어디 갈 건데, 그때 우린 거기서 볼 수 있다. 네가 그립고, 보고 싶다.

라는 건데, 저 말만 필터링 없이 믿고 휴가 때 다른 나라에 가서 상대를 만난다고 해도, 이후 휴가 끝나면 다시 바빠져서, 지금처럼 일주일간 연락 한 통 없는 관계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 아닐까?

더불어 어찌어찌 연이 닿아 알게 된 ‘외국 여성’에게 베풀 수 있는 ‘친절’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으면 한다. 내 경우 외국인과 연이 닿을 경우, 핫팩을 주거나 새콤달콤을 주거나 마스크팩을 선물하는 등의 호의를 베푼다. 이건 호감보다는 “두유노김치?”의 베풂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G양의 상대가 자기 나라에서 유명한 거라며 초콜릿을 선물한 것 역시 이런 의미가 더 강하지 않을까 싶다. 그곳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던 G양을 상대가 챙겨준 것도, 사실 그게 그의 일이니 그랬을 확률이 더 높고 말이다.

정리하자면 이건 상대와 업무로 인해 마주친 후 동석자도 있는 식사 몇 번 한 것에 가까우니, 거기서 보인 상대의 호의와 친절을 이성으로서의 관심으로 오해하진 말았으면 한다. 진짜 관심이 있었으면 G양이 한국에 돌아왔을 때에도 계속 연락이 이어졌을 것이며, 그립고 보고 싶다는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국에 와서 G양을 볼 생각을 손톱만큼이라도 했을 테니 말이다. 현재 상대에게선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자꾸 먼저 연락해서 그가 떡밥 뿌리고 여지 남기게 두지 말고, 더는 연락 없는 상대에게선 로그아웃 하길 권한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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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적 관습

친절과 우정

미국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하다. 완전히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조차도 미국인들은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에 있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Hi!”라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친절과 우정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어떤 문화에서든지 우정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미국인들의 우정은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 사이에 있는 우정보다 더 짧고 편안한 경향이 있다 . 미국인들은 평생 한 사람과의 우정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아는 사이 정도로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미국인 특성과 연관이 있다. 그들은 친구를 구분화 하는 경향이 있다. 즉 직장에서의 친구, 야구팀에서의 친구, 가족 친구 등이다. 다음은 미국인들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행동 특징이다.

– 미국인들은 교실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부를 때 “친구”라고 한다. 그러나 우정에는 다른 레벨이 있다. 그들이 친구라고 부를지라도 그들과 감정적으로는 가깝지 않을 수도 있다. – 미국에서 사람들은 만났을 때 종종 “How are you?”또는 “How are you doing?”라고 묻는다. 이것은 개인적인 질문보다는 더 예의바른 말이므로 그들은 반드시 정직한 답을 듣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사람과 친한 경우라면 진심어린 감정으로 답을 해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Fine, thank you. How are you?”라고 답을 하면 된다. – 미국 사람들은 종종 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유머를 표현할 때 슬쩍 치고, 확신을 나타내기 위해 등에 손을 얹기도 한다. 때로는 만났을 때 껴안기도 한다. 이 다정스런 동작은 일반적이며, 주제넘거나 우습게 보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 미국인들이 다른 문화에서보다 더 서로 접촉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대화 중이나 사회적 모임이 있을 때에는 서로의 사이에 상대적으로 많은 거리를 유지한다. 모든 사람은 각자 주위에 각기 다른 ‘편안한 지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람과 대화할 때 당신이 그들에게 가까이 갈 경우 그들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서더라도 기분 상해하지 말도록 한다. – 남자와 여자가 가끔은 오랜 기간 동안 낭만적인 관계를 갖기도 한다. 이것이 외국인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성의 사람들이 낭만적인 상태가 아니어도 같이 영화나 음식점, 음악회 또는 다른 이벤트를 보러 갈 수 있다. –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자기 집에 초대하는 것을 즐기며, 그들의 환대를 받아들일 경우 기뻐한다. 당신이 그것을 갚을 수 없을지라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거나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들은 당신이 집에서 떠나 있고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캠퍼스 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친구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모든 대학마다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 위원회, 스포츠 클럽, 학문적 단체, 종교 그룹 등이 있다. 모든 문화마다 친구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미국에 있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도록 노력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생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우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초대에 대한 예의

미국 사람들은 매우 예의 바른 사람인 경향이 있다. 미국 사람들이 대화를 끝내는 말로 “Let’s get together sometime”, “Come by for a visit when you have a chance” 또는 “Let’s meet for coffee.”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초대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있지 않은 초대는 확실한 것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초대를 받아들이거나 회의를 개최하였다면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오는 것을 기대한다. 초대를 받아들이고 10분이나 20분 늦게 나타나는 것은 고의적인 무례로 간주한다. 미국인들은 매우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만일 당신이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거나 약속 시간을 지킬 자신이 없으면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나 다시 약속을 잡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 집에서 하는 파티나 저녁 초대를 받았다면 그것이 정장 모임인지, 반정장모임인지, 아니면 편한 복장 모임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옷 입는 것은 특정 이벤트인 경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았으면 그 집 주인에게 줄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선물로는 와인 한 병, 초콜릿 상자, 꽃 같은 것들이다. 친구가 부담없이 방문하였다면 선물을 기대하면 안된다. 떠날 때는 주인이나 여주인에게 감사해야 한다.

데이트와 남녀관계

많은 외국 학생에게 미국식 데이트나 관계 의식은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여러 문화와는 달리 미국 문화는 낭만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정해진 행동 양식이 없다.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충고가 유용할 것이다.

– 남자와 여자는 일반적으로 서로를 평등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대한다 종종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같이 장난을 하기도 한다.

– 전통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것도 무방하다. 데이트를 위한 비용은 때에 따라 한 사람이 지불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나눠서 내기도 한다. 남자가 지불하겠다고 하지만 여자가 같이 지불하겠다고 하면 굳이 말리지 않는다. 미국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성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은 아니다.

– 아주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동성애자 관계가 일반적으로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게이(남성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지 않는 반면, 그들을 차별하거나 경멸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만일 당신이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면 대부분의 미국 도시나 대학 캠퍼스에서 당신을 목표로 하는 조직, 신문, 잡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동성애자가 아니고 동성인 누군가가 성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면, 기분 나빠하지 말고 공손하게 거절한다.

– 모든 상황이 각각 다르며 다른 사람의 기준, 가치, 감성 등을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미국에 HIV나 AIDS, 그 외 다른 성적으로 전달되는 질병이 존재하니 이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서양 남자와 연애하면서 고민인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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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그 사람 혹시 저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언니.. 언니는 영국 남자 좋아한 적 있어요?”

“외국 남자랑 연애하면 어때요?”

헷갈린다는 표정으로, 심각한 목소리로, 혹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녀들이 내게 묻곤 했다. 내가 바로 대답하지 않고, “왜?”하고 되물으면 그녀들은 수줍게, 때론 어색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그렇게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상황에 대한 파악보다 그녀들의 마음을 먼저 알 수 있게 되어 대답하기가 조금은 편해지곤 했으니까. 예를 들어, 상황을 보면 전혀 가망 없는 관계지만 그녀가 이미 상대방에게 마음이 푹 빠져 있을 때. 그러면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한들 듣지 않거나 도리어 애꿎게 화살을 나한테 날리기도 하니, 그저 되돌릴 수 없는 길로 가지 않도록 적절히 말을 해주는 게 좋고. 반대로 상대방은 넘쳐나는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어 보여도 그걸 말하는 그녀의 표정이 영 껄끄럽다면 대화의 초점도 관계를 피하는 쪽으로 맞추게 된다.

외국에 오래 나와있으면 당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도 현지인이나 같이 유학하면서 만나는 외국인들이 많다. 유학을 아예 애인/배우자와 함께 와서 시작했거나, 아니면 한국에 두고 온 애인에 대한 감정이 아주 절절해서 장거리와 시차 따위 가뿐히 무시하고 연애를 이어나가는 것도 아니라면, 당연히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그 파란 눈의 남자, 혹은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그 금발의 사람에게 끌리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면 또 궁금할 수도 있을 거다.

‘저 사람, 진짜 나한테 관심 있어서 그러는 건가? 어떻게 알지? 어떻게 믿지? 우리 썸 타는 건가? 아니면 사귀는 건가?’ 등등

한국은 연애의 시작이 꽤 확실한 편이다. 예를 들어, 좋아한다는 낌새가 있고 분명히 서로 데이트 비슷한 걸 몇 번 했더라도, 한국에서는 누가 ‘고백’ (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을 하거나 ‘선언’ (우리 오늘부터 1일, 너 내 남자/여자 친구)을 하지 않으면 연애관계가 잘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웬만한 경우, 한국에서는 ‘좋아하기 때문에 사귄다’라는 법칙이 대부분 적용되기 때문에, 연애 관계에 들어선 뒤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게 그다지 놀라울 일도 아니고.

그런데 적어도 영국에서는 그런 확실한 선이 잘 없다. “We are seeing each other”, “we are going out together”라는 말은 대충 우리 데이트하는 사이라는 걸 말해주지만 그렇다고, 둘이 사귄다는 걸 뜻하진 않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서로를 지인들에게 ‘boy/girl friend’라고 소개하는 순간이 오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뜻하지도 않는다. 영국인과 연애를 시작한 캐나다인 친구가 몇 달이 지나서야 그가 날 사랑 (love)한다고 말했다며 들떴던 것처럼, 연애의 시작과 사랑을 확인하는 것에는 종종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물론 둘 다 서로 모르는 짝사랑만 하고 있다가 마침내 감정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한 거라면 그 시차가 아주 적겠지만.

관계의 시작점도 가지각색이라서, 그들에게 ‘너희 언제부터 1일이야?’하고 묻는다면 대답을 딱히 못하는 커플들이 대다수일 거다. 그런 까닭에 여기서 한국처럼 ‘100일 기념일’ 하고 챙기는 커플은 거의 없다. 위에서 말한 이유로 연애가 사랑과 이어지지도 않기 때문에 솔직히 그런 연애의 시작을 따지는 게 별로 의미 없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다가오는 저 푸른 눈의 남자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야 연애를 하든지 말든지 하지.

그래서 한번 재미 삼아 적어봤다. 저 남자가 너에게 관심 있는지는 확실히 알려 줄 수 없지만, 조심해야 할 종류의 남자는 대충 알려줄 수 있으니.

이런 남자 조심하렴.

1. 가볍게 말을 흘리거나 스킨십을 시도하지만, 그뿐인 타입

어학연수 온 그녀가 말했다. 어학연수원에는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꽤 있고 그런 까닭에 학생들과 종종 사귀는 걸로도 유명한 젊고 활달한 영국인 선생이 있다고. 최근에 그 선생은 자신과 같은 반에 있던 브라질에서 온 여학생과 사귀었었는데, 그 여학생이 자기 나라로 돌아간 뒤 자기에게 이런저런 친근함을 표하는 일이 많아졌단다. 그녀 역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선생이 자주 하는 말 때문에 아 주 마음이 심란하다는 거였다.

“너도 곧 돌아간다니 너무 아쉽다. 이제야 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너 가고 나면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예전 (브라질) 여자 친구는 자기 멋대로 하는 게 많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널 만나면 정말 편하다. 가능하면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 말을 내게 전하는 그녀의 표정이 너무나도 들떠있어서, 차마 ‘그 상습범은 내다 버리렴’이라고 하질 못하고,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네 한국에서의 계획을 생각해라, 정말 인연이라면 어차피 한국에 가도 이어질 수 있다, 등등.. 그녀의 로맨스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 같아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상습범 때문에 비자 연장까지 고민하는 걸 두고 볼 순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같은 말을 쓰는데도 그 사람의 진짜 의중을 파악하는 건 좀 어렵다. 거기에 사용하는 말에, 문화까지 달라져 버리면 그 말 뒤에 숨은 게 진짜 꿀인지 똥인지 알기는 더 힘들어진다. 그렇게 말로 의중을 파악하는 게 힘들다면 그 말을 하는 상황이나 행동을 보자.

둘만 있을 때, 혹은 술이 좀 들어갔을 때는 저렇게 꿀 떨어지는 말과 눈빛을 보내면서 개인적으로는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정작 자기 얘기를 잘하지는 않고, 농담 혹은 다른 이들에 관한 걸로 말의 여백을 채운다.

그러다가 관계가 진전되면서 (보통 육체관계로) 자주 보고 만나고 밥 먹고 집에도 가고 그런 사이가 되어서도 정작 태도에는 별 변화가 없다. 무엇보다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 자체가 없다.

이쯤 되면 감이 올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면 그 사람이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소개하는지 보면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데이트 비슷한 걸 하다가 그 사람이 아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너를 ‘Girl friend’라고 하는 대신, ‘My student/ friend/ colleague’ 혹은 ‘She’s from my school/ we work together/ we live close by/ we go to the same gym’ 뭐 그런 식으로 소개하고 마친다면, 안타깝게도 그(녀)와 너는 (아직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2. 내가 ‘동양인’이라 좋은 남자

대학 동아리 활동 중에 유달리 내게 친절하고 잘 대해주던 영국 남자가 있었다. 영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동아리에서 동양인이라고 분류될 수 있는 건 인도 여자분과 나뿐이었는데, 그런 그의 호의가 마냥 좋게만 느껴지지 않았던 건 뭐랄까.. 그저 친근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북한 태도 때문이었다.

일단 만남의 시작부터 그 남자는 내게 두 손을 합장한 체 꾸벅하고 인사했다. 그리고 첫 대화에서 그는 내게 일본인 여자 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고 밝혔고, 동양 여자는 이래서 좋다며 칭찬했다. 술을 마시면서는 내 까만 머리카락이 맘에 든다고 했고, 심지어 동양인 여자의 피부는 정말 부드럽고 좋은 것 같다며 한번 만져도 되겠냐는 소리까지 했다.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르지만 대충 일본과 중국 어디일 거라 생각하는 것 같았고, 동양의 예의 바름과 조용함, 뭐 하여간 볼 때마다 다 좋다고 얘기하면서 다가오는데, 솔직히 들을 때마다 난 도리어 더 멀어지고 싶어 졌다.

그러다 결국 술자리에서 그 남자가 역시나 머리카락 타령을 하다가 불쑥 얼굴을 들이대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날 따라 나온 그 인도 여자분이 작게 웃으며 그랬다.

“He didn’t mean anything bad – He just has Asian fever”

즉, 동양인 여자에 대한 동경이나 환상을 품고 있는 남자란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왜 그의 친절이 불편했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나를 보는 눈빛이 나라는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기보다, 신기한 인형 보는 듯했던 거다.

혼자 여행을 다녀본 여자라면 아마 한 두 번은 그런 남자 꼭 만나봤을 거다. 그들은 동양인의 특징인 까만 머리카락, 눈동자, 작은 손발, 속쌍꺼풀 진 눈 등을 칭찬하며 다가오거나, 좀 가까워진 후에도 착하다, 예의가 바르다, 이해심이 많다, 수줍음이 많다, 등등 내 실제 성격과 좀 다른 칭찬을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British girls are too fat and loud’라고 같은 나라 여자들을 깍아내리는 발언을 하면서 ‘I like Asian girls because… ‘하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한다.

그것도 사람 취향이니 그러다가 정말 인연 만나서 잘되면 좋겠지만… 그런 남자의 환상을 자신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받아들이는 건 위험하다. 그리고 진짜 관계가 진전되려면, 먼저 남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동양 여자에 대한 환상 등을 버리고 여자를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런 면을 가진 남자를 여럿 본 결과, 대부분 여러 동양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다가, 정말 그런 스테레오 타입의 동양인 여자를 만나 정착하더라. 하긴 정착이라도 하면 다행이지, 최악은 결혼까지 하고서도 다른 동양 여자에게 들이대는 남자였지만.

3. 동양인, 혹은 동양 문화를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태도를 가진 남자

위의 케이스와 정반대의 경우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이런 남자를 만나나 싶은데.. 이런 남자 만나는 여자들 좀 봤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부분을 무시하려 하거나,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브라이튼에서 알게 된 일본 여자인 친구 I는 영국인 남자 친구와 동거 중이었는데.. 그 남자는 쌀이나 동양식 면으로 된 요리 자체를 다 싫어했다. 젓가락질은 우습다고 시도하려 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마시는 녹차나 다른 일본 음식들을 보곤 그런 걸 어떻게 먹냐며 핀잔을 줬으며, 심지어 그녀의 걷는 모습이 웃긴다고 대놓고 조롱을 하거나, 그녀의 일본어 억양이 섞인 영어를 비웃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와 함께 살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는 어떻게든 영국에 머물고 싶어 했고, 어학원을 여러 군데 등록하면서 비자를 몇 번이고 연장하다가 그 생활이 지치자 어쩌다 술자리에서 만나게 된 그 남자와 관계를 맺기로 한 거다. 그의 친구가 비슷한 태도로 내게 아주 지분거렸기 때문에 결국 그녀와의 연락도 끊어져 버렸지만, 지금은 그녀가 그녀를 이해하는 남자 만나 그 어색하게 감추려던 웃음 말고 진짜로 웃으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어쨌건, 우리가 영국인 혹은 다른 외국인에 대한 모든 걸 좋아할 수 없듯이 상대방이 한국에 대한 모든 걸 좋아할 거라고 기대할 순 없다 (무조건 다 좋다,라고 하면 그것도 위의 경우처럼 의심스럽다). 그런데 그냥 ‘그건 나와 안 맞는 거 같다, 내 취향이 아니다,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는 것과, ‘야만적이다, 웃긴다, 어이없다,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등등의 말을 하며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건 절대적으로 다르다.

그런 말을 듣고 반박했을 때, 네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흘려보낸다면 그런 관계 미리 잘라내는 게 가장 좋긴 하다. 그 외 그 사람이 ‘넌 어차피 한국에 안 사니까 너와 상관없는 거 아니냐, 네가 그런 한국인 같은 모습만 안 보이면 된다’ 등등의 말을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그래 그렇지’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확실히 말해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내 인생의 몇 년을 보낸 곳이다, 그런 문화, 환경 같은 게 지금의 내 모습을 형성시킨 중요한 부분인데, 그건 아무리 내가 영국에 오래 살아도 잘 변하지 않을 사실이다, 그러니 그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건 무례하고 내게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조심해 주면 좋겠다, 등등..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도 콧방귀를 뀌며, 도리어 무시하거나 짜증 내는 태도를 보인다면, 바로 아웃시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사람 사이에 존중을 빼면 도대체 뭐가 남는가.

물론 그렇다고 한국에 대해 안 좋은 말 하는 걸 다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잘못된 태도나 방식을 봤을 때, 같이 얘기하고, 설명하고, 이해하고, 뭐 그런 게 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거니까. 그렇지만, 무조건 영국이 한국보다 선진국이라서 한국건 안 좋은 거다, 라는 생각으로 움츠러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하고 있는 건 사람대 사람의 연애지, 국력 겨루기가 아니니까.

4. 그 외…

내 말을 존중해주지 않는 남자, 성의가 없는 남자, 스킨십이나 육체적 관계에서도 내 의견/기분/상태보다 자신 내키는 대로만 하는 남자, 등등…

특히, 육체적 관계에서 때로 ‘외국 – 서양 – 남자들은 개방적이니까’, 하면서 스킨십에 대한 걸 무척 관대하게 받아들이려는 분들이 있는 걸 봤는데.. 대체적으로 이곳 문화가 섹스 등에 대해 개방적이긴 하지만 피임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지키는 것 역시 철저하다. 그게 아니라면 그 사람의 기본 성교육 유무를 심각하게 따져봐야 하고. 그건 문화를 떠나서 그냥 그 사람이 무관심하거나 아주 이기적이라는 소리니까.

그리고 결국은 내 몸이다. 문화 차이고 뭐고 간에 내가 싫으면 거절하는 게 당연하다. 내 몸은 내 소속이지 특정 나라나 문화 소속이 아니지 않은가.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떻게 보면 좀 뻔하고 당연한 소릴 한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갑자기 안갯속으로 뛰어든 것 마냥 헤매는 경우들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저런 남자들 웬만하면 알아서 필터링했을 텐데 말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분명 신선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다. 그러다가 정말 자기 인연 만날 수도 있지만, 스스로도 아는 ‘아닌 걸’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키진 않았으면 좋겠다. 국적, 언어, 인종 같은 거 다 제외하고, 정말 솔직하게 ‘내가 소중히 대해지는가, 저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는가, 난 행복한가, ‘등등의 기본적 질문만 던져봐도 대략 답은 나올 테니까.

그리고 하나 더. 가끔씩 외국 나온 걸 기회삼아 작정하고 즐기다 가는 분들 (남녀 불구) 계시는데.. ‘어차피 여기선 아는 사람도 없는데..’, ‘한국 가서 그런 적 없었다고 하면 되지’, 등등의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 그러지 말자. 세상 생각보다 좁다.

미국인들의 [데이팅-사귀는사이] 차이점

연애를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최소 20년 이상을 살아온 사람과 공통점을 발견하면 그만큼 기쁜일이 없지만, 다른점을 보게되면 그게 어찌나 외계인같고 이해가 안되는지요…

상대가 한국인이건 미국인이건 프랑스인이건, 사람마다 사고방식의 차이는 있게 마련이예요.

제 남자친구 마이크는 순수 토종 미국인인데요,

한국사람들은 한 민족이 한나라 안에서 줄곧 살아왔기 때문에 공통점도 많고, 한마디로도 서로 아~ 하고 이해가 되는 반면 유럽이나 미국인들은 인종도 다양한 인종을 줄곧 보면서 자라왔고,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어릴때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는것을 인정하고 만나고 대화를 시작하므로 그만큼 대화를 할때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설명하려 하기도 해요.

그런점에서 영어로 누군가 얘기하는걸 들으면 전 저사람 정말 친절하게 많은 설명을 해주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데 처음엔 그게 영어라는 언어의 특징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면 성격/국민성/필요에 의해 생긴 버릇인것 같더라구요.

* 사진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센터에 올라가면 이렇게 엠파이어 빌딩의 사진을 찍을수 있답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수정, 배포 무단도용 불가합니다)

연애에서도 [한국인 vs 비 한국인] 사이에 그러한 차이점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기대하고 외국인을 대한다면 여자 입장에서 마음 상할 일도 종종 생기는것 같아요.

우리는 전국민이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같이 웃고 같은 유머코드를 공유하고요

유행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그 인기로 인해 금새 대부분의 주변인들이 그것에 대해 알고 어느덧 얘기를 나누고 있잖아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교육받은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고, 그렇기에 공유하고있는 배경지식이 거의 같다고 할수있어요. 그래서 우리끼리 얘기를 나눌때면 심지어 유행어 한마디로 모든 설명이 끝나서 간단히 대화가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미국인들은 그들 사이에서도 인종과 문화가 다 다르므로 어떤 이야기를 할때든 자세히 설명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어요. 대충 얼렁뚱땅 말해서는 서로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그들과 의사소통 할때는 되도록 명확하고 자세하게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된 계기는 / 논리적인 바탕은’ 을 설명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생각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물어보고 설명을 요구해야 하고요.

연애 초반에 서로 호감이 있을때 만나서 시간을 함께하는것을 데이팅(Dating) 이라고 합니다.

데이팅 기간은 말 그대로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 얼마나 잘 맞는지 알아보는 단계입니다. 데이팅 단계에 있다고 해서 나만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되요. 말그대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음에 들면 다 만나보는게 가능해요. 스킨십 (키스 애무 심지어는 성관계)을 했다는 것과 ‘우리가 사귀는 사이인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물론 미국인 중에도 좀더 보수적인 사람이 있고 개방적인 사람이 있으므로 이건 딱 어떻다 라고 정의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일단 그들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마인드가 어떻다 라는 것을 알고 접근한다면 상처받을 일도, 뒷북치고 민망해 할 일도 줄어들겠죠.

이 기간에는 서로 관심이 있다는것을 분명히 하고 미국인 남자가 그런 직접적인 언급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직 서로만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사귀는 것과는 다르답니다.

한국이고 미국이고 간에 그런 연애 초반기의 애매함은 어디나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미국남성을 만나 데이트하는 한국여성의 입장에서는 좀더 답답하고 애매하고 물어보기도 뭐하고, 쉽사리 짐작도 잘 안되는 단계가 될수 있어요. 그렇기에 이 시기에 지레짐작으로 ‘이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는건가’ 라고 생각하여 연락을 접어버리거나 혹은 어설프게 밀당을 하거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미국 남자들은 한국남자들처럼 저돌적으로, 상대가 뜨뜨미지근해도 10번 찍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그들은 상대를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스스로가 스토커처럼 보이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또 싫다는 여자에게 굳이 노력을 쏟지 않는답니다.

서로 잘 맞고 만나면 즐겁고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어진다면 서로 사귀는 단계 /관계(Exclisuve relationship / In relationship) 에 들어가게 되요.

서로가 다른사람은 만나지 안하고 둘만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거예요.

이런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런 대화 없이 일정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했고 서로 좋아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면 자연스럽게 그런 단계로 넘어가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런 부분은 한국인들과 거의 비슷하죠.

가능성있는 다른 사람을 물색하거나 그 사람들과 데이트하지 않고 둘만 만나기로 하는데 우리 exclusive relationship을 가지자. 라고 정의하게 되요. 서로 이런 얘기가 없었다면 상대방이 누구와 데이트를 하건, 또 잠자리를 함께하건 그사람은 뻔뻔하게 “우리 독점적인 사이로 지내기로 약속한적 없잖아. (We never said we were exclusive)” 라고 말할수도 있어요. 혹은 처음부터 우리 다른사람도 만날수 있는 개방적인 연애를 하자. 라고 말하는 선수들도 있답니다.

각자 다른사람도 만나서 데이트할수 있는 연애관계는 open relationship 이라고 해요.

페이스북에서 내 연애상태를 ‘자유로운 연애’ 로 해놓는 것과 같은 경우가 있죠. 여러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면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점검하는 상태를 말하는 거예요. 어떤 한 사람에게 구속되어 있지 않고, 그렇다고 현재 데이트 상대가 없지도 않은 상태를 말하는거죠.

서로 데이트하는 남여가 open relationship 을 정의해놓고 만난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지금 당신과 만나 지속적인 데이트를 하며 서로 알아가고는 있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다른 사람도 만나보겠다 라고 서로 약속하는 거예요. We can see other people. 이라고 정의하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해도 거기에 의무감이나 구속을 느끼지 않고 다른 사람과도 자유롭게 관계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해도 여러사람을 만나도 된다고 서로 관계를 정의한 상태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다른사람에게도 똑같이 했을수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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