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랜드 호텔 매각 | 스위스 그랜드 호텔 / 5성급 호텔 리뷰 / Swiss Grand Hotel / Seoul Hotel 20718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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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텔리영 입니다.
이번엔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토-일 1박 일정으로 위메프에서 15만원정도에 예약했고,
[디럭스룸+30시간 스테이]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5성급 호텔에 30시간 스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곳으로
홍제역에서도 버스 5분,
도보 10분이상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5성급 호텔답게 호텔내에 편의점이나 부대시설들이 마련되어있어
시내가 가깝지 않다는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이 구옥인 편이라 엔틱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선호하실 것 같습니다.
WIFI가 유료인것과 칫솔을 요청해야만 주시는 점은
5성급 서비스를 연상시키기 어려웠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크게 아쉬웠습니다.
객실마다 각도가 다 달라서 뷰가 상이할 수 있으니
뷰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체크인때 요청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00:13 호텔리영 인사
01:00 호텔 로비 입장
01:17 호텔 지하 및 1층 시설 안내
2:15 슈페리어킹룸 객실 입장
5:02 화장실 및 어매니티 소개
7:39 가시는 길 지도
오늘도 제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기타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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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위스그랜드호텔 4500억원대에 매각 추진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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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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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기타부동산 매매 연면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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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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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스위스 그랜드 호텔 매각

  • Author: 호텔리영hotel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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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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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위스그랜드호텔 4500억원대에 매각 추진

외국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크라운호텔 등 쏟아지는 호텔 매물

스위스그랜드호텔[호텔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서대문구)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텔 영업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지난해말 크라운호텔(서울 용산구)에 이어 호텔 매물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로 대주회계법인이 거론되며, 지난해말부터 스위스그랜드호텔 매각을 추진했으며, 현재 외국계 회사로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4500억원대로, 우선협상대상자는 매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PFV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출자해 설립하는 명목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말한다.

1988년에 문을 연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4만5500평 규모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396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본관과 최대 2500명이 수용가능한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3호선인 홍제역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입지와 규모 등은 긍적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공동주택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은 국내 회사가 아닌 외국계 회사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계약을 진행 중이나 호텔의 노조 문제 등으로 계약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그랜드호텔은 현재 매각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크라운호텔도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의 매각 자문 아래 현대건설·하나대체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시그널] 친일파 자산 꼬리에도…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러브콜’

viewer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전 그랜드힐튼호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장에 매물로 나온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전 그랜드힐튼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친일로 분류된 이해승 후손이 보유한 자산으로 아직 법무부와의 국고 환수 소송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에 매수해 주거 단지로 개발하려는 부동산 회사들의 움직임이 거센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그랜드호텔을 보유한, 동원아이엔씨의 예비입찰에 14곳의 기관들이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동원아이엔씨는 이해승 손자인 이우영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재무제표를 보면 호텔의 장부가액은 약 1,830억 원, 주식 평가 금액은 2,590억 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실사조정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약 4,500억 원이 거론되고 있다.이우영 현 동원아이엔씨 회장은 몇 년 전부터 호텔을 매각하기 위해 대형 부동산 시행사들을 중심으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도 가격도 3년 전 5,000억 원 대 중후반에서 4,500억 원까지 하락했다. 호텔 위치가 서울 시내 총 3만9,101㎡(약 1만1,828평) 규모 부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투자를 검토한 한 기관은 “아파트로 설계하면 900세대 정도 나오는 부지”라며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지만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을 넣어서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그랜드호텔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가 평당 2,500만 원이었으나 최근 시세가 3,300만 원까지 올라갔다. 옵션 가격이 포함됐다.이달 초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14곳의 투자자들이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DS네트웍스, 대우건설 등 대형 시행사를 비롯해 대형 부동산 자산운용사들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매도자인 동원아이엔씨 측에서 매수자들의 잔고확인 증명서와 매각 금액의 10%인 450억 원을 당장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슈가 있는 물건이다 보니 매도자 측에서 빨리 처분해 현금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부지가 넓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 등 주거 단지로 개발해 시세 차익을 내려는 시행사들의 매수세가 많다”고 전했다.보유 자금으로 양수 금액을 바로 지불하는 일반적인 부동산거래와 달리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부분의 자금조달이 금융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선순위부터 후순위, 브릿지론까지 모두 유동화 해 3~6개월의 채권으로 차환 발행하는 식으로 해 지불하는 구조다.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대부분 시행사들은 PF 현장을 여러 곳씩 돌리기 때문에 현금 보유량이 적다”며 “450억 원이 부동산 거래에서 큰 규모는 아니라고 해도 이를 한번에 지불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양도자 측에서 현금화가 목적인 만큼 이례적인 투자 조건을 내걸면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큰 손’ 모시기에 바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 펀드와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다른 운용사들 역시 자금 조달이 가능한 대형 시행사나 기관들과 접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시내에 남은 개발부지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고 환수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의향을 밝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스위소텔 본사 매각에도 스위스그랜드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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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뉴스경제 “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좋아요 0 축소하기 확대하기 공유하기

“코로나 직격탄에 매각”…호텔 대신 상업·주거시설로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크고 작은 호텔들이 잇따라 팔리거나 팔릴 예정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 관광객들이 돌아올 것이란 희망은 있지만 지금 당장은 운영할수록 손해가 늘어나다보니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겁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3년 5성급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부대시설 운용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악화하자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한 때 매각을 접는 듯 했지만 결국 1조 원에 국내 부동산펀드 운용사에 팔렸는데, 운용사 측은 이곳에 사무실과 호텔이 접목된 복합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호텔 운영사인 힐튼이 장기경영 위탁계약에 따라서 호텔 영업은 지속할 예정이라는 점이 저희 입장이라서…”

올해들어 4월까지 국내 호텔 객실 판매율은 45.1%.

코로나19 이전 영업시기인 2019년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전한 다른 호텔들 역시 일찌감치 문을 닫고 용도 변경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연초 폐업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과 르메르디앙 호텔은 각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팔려 주거용 시설로 바뀔 예정이고,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이태원 크라운 호텔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호텔들이 코로나 때문에 객실 점유율 자체가 너무 낮아졌지 않았습니까. 영업이 너무 안 된다는 거죠. 이때 공사를 하는 호텔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에 폐업 후 매각 절차에 들어가는 호텔들이 늘면서 호텔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벌써 공사 시작했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 5성급 호텔의 서글픈 현재 모습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호텔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온 여행객들이 주 고객이었던 호텔업계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막대한 손실이 생긴 상황인데요.

결국 최악의 상황 속에서 오랜 역사와 뛰어난 서비스를 자랑했던 호텔들이 연이어 폐업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고객 유치에 실패하며 결국 폐업, 매각을 선언한 호텔들의 서글픈 현재 모습을 알아봤습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1983년 영업을 시작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호텔입니다. 40여 년간 운영된 이곳은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 중 하나로 국빈 방한 시 숙소로 사용됐는데요.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갖춰져있어 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해외 관광객이 끊기면서 수익이 급격하게 악화됐는데요.

결국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는 대체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호텔을 매각했습니다. 매매 가격은 1조 원 대로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안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매각한 이지스자산운용은 당초 호텔을 오피스 빌딩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위드 코로나’로 인해 시장 상황이 달라지자 호텔 시설과 오피스 시설이 함께 갖춰진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상태입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과 르메르디앙 호텔 역시 올해 초 폐업을 선언한 뒤 부동산 개발업체에게 매각된 상황입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역시 서울 강남에 들어선 첫 특급호텔로 40년간 영업해온 유서 깊은 호텔인데요.

4,000억 원 안팎에 매각된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자리에는 대형 주상복합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해 초 현대건설에 매각된 르메르디앙 호텔 역시 주상복합 또는 주거시설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은 케펠자산운용에 매각됐으며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이태원 크라운 호텔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칼호텔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974년에 세워진 제주칼호텔은 2014년 제주롯데시티호텔이 들어서기 전까지 최고층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런 제주 관광의 상징과도 같은 제주칼호텔은 현재 부동산 개발회사와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인데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제주칼호텔의 매각을 선택한 건 재무 건전성 악화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네요. 이에 제주칼호텔에서 근무 중인 약 300명의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매각 소식에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텔들의 줄지은 매각에는 자산운용사, 건설사, 외국계 투자회사 등의 관심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호텔들은 이른바 ‘노른자 땅’에 위치해있는데요.

12개발 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소위 돈 있는 기업들이 호텔 부지를 탐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는 분석이죠. 한편 호텔들의 줄지은 매각 소식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호텔 부족 문제가 염려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실제 최근 ‘오징어 게임’이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며 제한이 풀리면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죠. 과연 이러한 매각 소식이 호텔업계에 어떻게 작용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그널] 친일파 자산 꼬리에도..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러브콜’

[서울경제]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21년 1월 18일 14:41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전 그랜드힐튼호텔)

시장에 매물로 나온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전 그랜드힐튼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친일로 분류된 이해승 후손이 보유한 자산으로 아직 법무부와의 국고 환수 소송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에 매수해 주거 단지로 개발하려는 부동산 회사들의 움직임이 거센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그랜드호텔을 보유한, 동원아이엔씨의 예비입찰에 14곳의 기관들이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동원아이엔씨는 이해승 손자인 이우영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재무제표를 보면 호텔의 장부가액은 약 1,830억 원, 주식 평가 금액은 2,590억 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실사조정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약 4,500억 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우영 현 동원아이엔씨 회장은 몇 년 전부터 호텔을 매각하기 위해 대형 부동산 시행사들을 중심으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도 가격도 3년 전 5,000억 원 대 중후반에서 4,500억 원까지 하락했다. 호텔 위치가 서울 시내 총 3만9,101㎡(약 1만1,828평) 규모 부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투자를 검토한 한 기관은 “아파트로 설계하면 900세대 정도 나오는 부지”라며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지만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을 넣어서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그랜드호텔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가 평당 2,500만 원이었으나 최근 시세가 3,300만 원까지 올라갔다. 옵션 가격이 포함됐다.

이달 초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14곳의 투자자들이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DS네트웍스, 대우건설 등 대형 시행사를 비롯해 대형 부동산 자산운용사들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매도자인 동원아이엔씨 측에서 매수자들의 잔고확인 증명서와 매각 금액의 10%인 450억 원을 당장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슈가 있는 물건이다 보니 매도자 측에서 빨리 처분해 현금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부지가 넓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 등 주거 단지로 개발해 시세 차익을 내려는 시행사들의 매수세가 많다”고 전했다.

보유 자금으로 양수 금액을 바로 지불하는 일반적인 부동산거래와 달리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부분의 자금조달이 금융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선순위부터 후순위, 브릿지론까지 모두 유동화 해 3~6개월의 채권으로 차환 발행하는 식으로 해 지불하는 구조다.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대부분 시행사들은 PF 현장을 여러 곳씩 돌리기 때문에 현금 보유량이 적다”며 “450억 원이 부동산 거래에서 큰 규모는 아니라고 해도 이를 한번에 지불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도자 측에서 현금화가 목적인 만큼 이례적인 투자 조건을 내걸면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큰 손’ 모시기에 바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 펀드와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다른 운용사들 역시 자금 조달이 가능한 대형 시행사나 기관들과 접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시내에 남은 개발부지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고 환수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의향을 밝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40년 역사 ‘밀레니엄 힐튼’도 매각?…특급호텔 잔혹사 계속되나

40년 역사 ‘밀레니엄 힐튼’도 매각?…특급호텔 잔혹사 계속되나

입력: 2021.05.28 14:10 / 수정: 2021.05.28 14:10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이 매물로 나왔다. /밀레니엄 힐튼 홈페이지 캡처

이지스자산운용과 매각 협상 중…코로나19에 매출 직격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영난에 빠진 특급호텔들이 속속 매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40년 역사를 가진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이하 힐튼 서울)의 최대주주인 CDL코리아는 최근 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대상자로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거론된다.

힐튼 서울은 1983년 12월 서울 중심가에 22개 층, 700여 개 객실 규모로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원래 주인은 대우그룹이었다. 대우개발이 운영하다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2600억 원에 매각됐다.

2004년 CDL의 호텔운영업체인 밀레니엄과 새로 계약을 맺으면서 밀레니엄 힐튼 호텔로 재출범했다. CDL은 힐튼 서울을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 1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힐튼 서울의 이 같은 선택에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매출이 급락하자 살아남기 어렵단 판단이 깔려있다. 집합제한 탓에 예식 등 부대사업도 어려워진 탓이다.

현재 힐튼 서울의 예상 매각가격은 1조 원에 달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은 매물이지만 호텔 영업 종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지스자산운용이 호텔 인수를 마무리하는대로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빌딩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형 상업용 부동산인만큼 인수에 관심이 있는 곳들은 아마 주거단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이지 않을까 싶다”며 “호텔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힐튼 서울은 공식 입장을 통해 “호텔 영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힐튼 서울 측은 “호텔 매각과 관련한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호텔 운영사인 힐튼과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소유회사(CDL코리아) 간의 장기 경영위탁에 따라 호텔 영업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텔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튼 서울의 입장으로 미뤄볼 때 향후 호텔의 매각과 운영은 소유회사인 CDL과 매수 희망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공식 입장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힐튼 서울뿐 아니라 국내 호텔업계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한 특급호텔 로비 모습. /더팩트 DB

힐튼 서울뿐 아니라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매물로 나왔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인수대상자를 찾더라도 호텔 영업을 포기하는 곳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실제 하나투어는 서울 명동에서 운영 중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지난해 매각하려고 했지만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인수자가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용산구의 3성급 크라운관광호텔 역시 매각이 무산됐다. 크라운호텔 측이 매각 의사를 접었다고 알려졌지만 매각가 등 세부적인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이 매각 무산의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남 호텔과 은평구에 있는 스위스그랜드호텔 등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나와있었다. 관광지인 명동의 경우 이미 90% 이상 호텔이 매물로 나와있다.

특급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매각된 르 메르디앙 서울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은 헐린 뒤 주거용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웰스어드바이저와 함께 인수한 르 메르디앙 서울은 고급 주거시설 등으로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입지 여건이 좋은 호텔을 사들여 주거용으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 같다”며 “호텔을 계속 운영하면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오피스텔 건물 등은 이런 비용이 없어 인수자가 호텔을 폐업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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