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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행 일기를 억지로 쓸 수는 없습니다.
성도 안에 주님과 친밀함에 대한 갈급함이 먼저 필요합니다.
스스로 주님과 친밀한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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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영성 일기 운동’ 비판적 읽기 – 뉴스앤조이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목회자·신학생·성도들 가운데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영향력을 키우는 운동이 하나 있다. 영성 일기 쓰기 운동이다. 유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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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njoy.or.kr

Date Published: 1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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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예수동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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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ristiantoday.co.kr

Date Published: 3/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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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에 대한 10가지 질문/선한목자교회-유기성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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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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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개정판) – 두란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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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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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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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영성 일기 운동’ 비판적 읽기

이 글은 10월 27일 허성식 교수 페이스북 에 올라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목회자·신학생·성도들 가운데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영향력을 키우는 운동이 하나 있다. 영성 일기 쓰기 운동이다. 유기성 목사님이 이 운동의 중심에서 이 운동을 확산하는 데 열심으로 애쓰고 계신다. 참 좋은 운동이다. 요즘처럼 사람들의 심령이 메말라지고 피폐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마음을 돌봐야 한다. 잠언 말씀처럼 “사람의 생명이 마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마음이 병들면 생명 고갈 현상이 일어난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생명 고갈 현상이 가정, 교회, 일터, 삶의 모든 영역에 팽배해 있다. 마음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영성 일기를 쓰면서 우리 마음을 돌아보고, 무엇보다 우리의 주인 되시며, 우리 마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그분의 임재를 기다리며, 그분의 임재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는 이런 영성 일기 쓰기 운동은 적극 장려할 만한 운동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목회자들과 특히 신학도들에게 인기가 많고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최고로 인기 있는 강사이기도 하신 유 목사님이 주장하는 영성 운동에 심히 우려할 만한 점들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려 한다. 참 좋은 목사님이신 것을 알기에, 비판을 위한 비판이 절대 아님을 우선 밝힌다. 나 자신도 섬기던 교회에서 유 목사님이 저술하신 책을 제자 훈련 교재로 사용할 정도로 목사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런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목사님의 페이스북 칼럼에 올라오는 댓글을 볼 때 목사님을 지나칠 정도로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페친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저를 오해하지 않으시면 하는 노파심에서다. 물론 페이스북에서는 이렇게 약간 오버하는 것이 애교스럽고 친근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므로 그걸 뭐라 하는 것은 아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페이스북에서 유 목사님 칼럼을 읽고 있노라면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별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목사님은 요즘 계속해서 24시간 주님만을 바라볼 것을 주문하시고 주장하신다. 어렵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그러나 이렇게 24시간 주님만을 묵상하고 바라보는 것을 과연 주님이 원하실까? 이 점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신앙인의 경험, 그리고 교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주장의 문제점들을 진술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과연 24시간 교제를 원하실까

먼저, 아주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하자. 너무나 사랑해서 항상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항상 같이 있고 싶다고 하자. 그래서 작은 소소한 일도 전부 남김 없이 서로 나누길 원한다고 하자. 과연 이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형성될 수 있을까? 24시간 붙어 있고, 쳐다보고 있고, 말하고 듣고 있고, 관심을 서로 주고, 사랑한다 계속 고백하고, 밥도 둘만 붙어서 먹고.

이렇게 서로를 24시간 쳐다보고 관심 갖고자 하는 관계는 병적인 사랑의 관계이지 건강한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고 본다. 과연 이렇게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참된 사랑의 모습일까? 내 경험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함께 있어 기쁜 시간도 있지만, 어쩌면 오히려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하고 느끼고 혼자서 울고 웃을 수 있는 시간. 혼자서 밥도 먹고, 혼자서 책도 읽고, 혼자서 자기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 어떻게 보면 이런 시간은 외로운 시간일 수도 있다. 그리고 좀 어리석게 보여도 혼자서 중요한 결정도 좀 해 보고. 혼자서 위험한 일도 해 보게 하고. 24시간 주님만 바라보는 영성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어쩌면 주님의 임재가 없는, 주님의 임재를 충분히 느낄 수 없는 그런 세상적인 시간이라고 정죄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질문해 보겠다. 두 가지 질문인데 첫 번째는 “솔직히 당신은 하루 24시간 아니, 자는 시간 빼고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얼마나 느끼는가?”, “24시간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이고, 두 번째 질문은 “이렇게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인가?”이다.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 아시겠지만 “불가능하다”이다. 이것은 유목사님의 칼럼에서도 본인 자신이 고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목사님이 일관되게 주장하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애써야 한다는 것인 것 같다. 그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니까. 그런데 과연 그럴까? 주님의 임재를 24시간 의식하는 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고, 신앙이 성숙하는 길이고, 제자도의 정도일까?

과연 그럴까? 이 두 번째 질문을 다룰 때 우리는 언제나 성경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질문이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물음이니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보면 의외로 답이 쉽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어떻게 대하셨는가? 성경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은 어떨까? 예수님은 제자들이 혼자서 생각하도록, 혼자서 고민하도록, 혼자서 잘못된 결정을 하도록 내버려 두셨다. 혼자서 끙끙 앓는 것을 알지만 참견하지 않으셨다. 주님이 이 땅에 육신으로 계실 때만 그러셨을까?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신 다음에는 더욱 더 우리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지 않으셨을까?

사도행전에 나오는 재미난 장면이 하나 있다. 바울이 마가로 인해 바나바와 대판 싸우면서 바울이 성질 부리는 모습이다. 성경은 왜 이런 바울의 이런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일까? 주님만 24시간 바라보는 제자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인가?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사실 바울이 이 한 번만 그렇게 성질 부렸을까? 아마 성질 부린 적이 많을 것이다. 성경에 한 번 기록된 것은 그냥 그의 성품이 어떠한지 알게 하기 위한 배려인 것 같다.

내 생각은 이렇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계실 때나 영으로 우리 가운데 계실 때에도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 좌충우돌하는 이런 모습을 귀엽게 봐주시면서 그런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주님을 24시간 바라보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니까 주님이 우리를 24시간 봐주시는. 그런데 주님은 봐도 못 본 척하시는 것 같다. 어쩌면 눈을 감고 계실지도 모른다.

그거 아는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가장 재미 있는 놀이가 무엇일까? “숨바꼭질”이다. 우리 집 여섯 살 난 꼬마 아가씨와 내가 가장 재미 있게 노는 놀이 중 하나가 뭘까? 바로 “숨바꼭질”이다. 아가서에서 사랑하는 두 연인이 하는 낯간지러운 놀이가 무엇인가? 바로 “숨바꼭질” 아니었나? 이런 것을 보면, 사랑은 24시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 대한 믿음 안에서 서로에게 무한한 자유를 허락하면서, 마치 춤추듯이 이렇게 사랑의 숨바꼭질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마치 우리 편에서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해, 예수님을 닮기 위해, 예수님과 동행하기 위해,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애쓰는 어떤 행위나 몸부림이 된다면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복음 안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참된 자유와 기쁨을 교묘하게 제한하는 또 다른 율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하게 된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책을 남기지도 않으셨고, 일기장을 쓰라고 가르치시지도 않았다. 영성일기를 쓰는 것은 좋은 것이고, 유익한 것이며, 권장할 만한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좋고, 유익하고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해도 이것이 그리스인들이 제자로 사는 것의 규범 같은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

이 운동을 주창하시고 주도하시는 목사님에게서 이런 영성 일기로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변화되었는지, 이런 변화된 사람들이 들려주는 넘치는 간증을 들으시면서 이 영성 일기가 마치 옥한흠표 제자 훈련를 잇는 다음 제자 훈련 코스인 양 일기 쓰기 운동을 이끄시는 모습이 엿보인다.

사실 나도 옥 목사님 교재의 한계를 보고 이 목사님의 책을 교재로 쓰기도 했으니, 제자 훈련의 부족한 점을 영성 운동이 채워 주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 점에서 칭찬해 드리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을 캠페인 하듯이 확산시키는 일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신학생들 불러다 세미나 하고, 목회자들 불러다가 세미나 하고 이런 운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이미 이전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인기 강사 (특히 코스타 단골 강사)에 오르고, 덩달아 교회도 성장 가도에 오를 때 소위 잘나가던 목사님들이 했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다. 물론 목사님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 특히 영성 일기 쓰기를 나누고자 하는 선한 의도에서 시작하셨겠지만 이제는 이 운동을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확산하려는 시도를 중단하시면 좋겠다.

목사님 자신을 위해서 책도 그만 쓰시고, 외부 세미나도 그만 다니시고, 영성 운동하시는 분답게 정말 한 사람의 지극히 작은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수도자의 영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면 어떨까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가져 본다.

개인 영성 훈련, 자칫하면 신앙 사유화할 수 있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언급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런 영성 운동이 갖는 치명적인 약점 말이다. 이는 이 운동을 주도하시는 유 목사님이 페북에 올리시는 최근 칼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금 온 나라와 백성들은 한국 사회의 불의한 정권이 범한 온갖 죄악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목사님이 올린 칼럼을 보면 참 놀랍다. 역시 딴 세상에서 사는 분 같다.

몇 일 전 대통령 사과문이 발표되고 온 나라가 분노하던 날 올리신 칼럼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자”, “24시간 주님만 생각하자” 같은 내용의 반복이었다. 너무 공허하고 공허한 얘기이다. 어떤 진공상태에서 쓰고 있는 얘기 같았다.

이날 댓글에 어떤 감리교 여성도님이 정말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그리고 정말 공손하게 목사님께 댓글을 올렸다. “목사님 그런데 우리 한국 사회가 지금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도 묵상하면 어떨까요” 뭐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목사님은 댓글에 잘 답하지 않는 듯했다. 대신 목사님을 적극 옹호하는 어떤 페친 한 분이 나서서 아주 영성신학적 주장(나에게는 무슨 교리처럼 들렸다)을 가지고 이 여성도님을 나무라셨다. 이 여성도님은 참 겸손하게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다셨다. 그런데 상대방은 계속 약간 고압적인 자세로 반박했다. 목사님의 영성신학을 옹호하면서.

지금 이 글은 사실 <뉴스앤조이>에서 기고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몸 글을 조금 수정하는 가운데 쓰고 있는 것이다. 수정하면서 <뉴스앤조이>의 유 목사님 전화 인터뷰가 실린 기사를 보았다. 댓글 가운데는 목사님께 실망한 글들도 꽤 보인다. 그런데 칼럼을 읽으면서 한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거슬릴 정도로 반복된다. “영성 일기”, “일기”라는 단어이다.

이 한 칼럼에 무려 대략 17번이나 일기란 단어가 나오고 이에 대한 강조가 반복되었다. 이 나라 백성들은 최순실과 불의한 정권이라는 “악한 정사와 권세들”과 큰 전쟁을 앞두고 있는데 말이다. 난 이 정도 되면 “영성 일기 중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역시 “주님만 바라보자”, 이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는 주장의 지루한 반복이다. 나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눈을 들어 세상에서 신음하는 내 백성을 보라. 그곳에 가면 그곳은 너무 어둡고 슬퍼서 너는 나를 의식하지도 못할지 모른다. 그곳에서는 나를 24시간 찾으려 하지 말고 나를 24시간 묵상하려 하지 말고 어둠 속에 신음하는 세상 사람들, 나를 발견할 수 없고 느낄 수 없어서 고통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가서 그들이 당하는 아픔에 동참하라. 하루 24시간 중 나와는 한 시간만, 더 짧은 시간만 같이해도 좋다. 어차피 너와 나는 하나이고, 난 네가 날 사랑하는 것 알고 있다. 너도 내가 널 사랑하는 것 알고 있지. 세상에서 너가 나의 임재를 느끼던 느끼지 않던 그런 느낌에 마음을 두지 말아라. 내가 너와 늘 함께하겠다는 내 말이 곧 진리이다. 이 진리만 믿고 나의 임재를 너가 못 느낀다 해도 관계하지 말고 신경 쓰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느낌이 안 들고 너가 죽도록 외롭다고 부르짖을 때에 사실 난 네 옆에 있을 것이다. 네가 느끼든 안 느끼든 언제나 네 곁에 있단다. 그리고 영성 일기에 목숨 걸지 말아라. 너의 매일매일의 순간을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하는 일에 집중하라. 난 네 일기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네가 적힌 생명책을 보고 너를 반갑게 맞을 것이다.”

주님은 계속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난 제자들을 목자 없는 양들에게 보냈다. 내 제자들은 나의 부재를 길 잃은 양 무리를 가운데서 느껴야 했다. 어떤 경우는 너무 외롭게 홀로 죽어야 했다. 그들은 나를 24시간 가까이 하기 원했지만 나는 그들을 외롭게 만들었다. 어둠 속에 사는 내 백성들이 그런 외로움과 두려움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나의 임재의 순간보다 나의 부재의 순간을 그들에게 느끼게 한 것이다. 나도 나의 아버지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면서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니? 내가 인간의 육신을 입고 하늘나라를 떠날 때, 나는 하나님 품을 떠나 외로운 길을 간 것이었다. 너희들도 그런 길을 가야 한다. 십자가의 길. 죽는 순간 너희들은 나의 부재를 느끼며 고통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데반 기억하지? 나는 그가 죽는 순간 그의 눈을 열어 내가 그를 보고 있다는 것을 그도 보게 해 주었지. 너희가 보지 못할 뿐이지 나는 너희들을 보고 있고, 너희와 함께 하고 있었단다. 그러니 너희 편에서 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난 늘 너희 곁에 있다. 그게 중요하지.”

레슬리 뉴비긴 말을 빌려 설명하면, 24시간 주님만을 바라보는 영성신학과 영성 훈련에 의존하면 신앙이 게토화되고 사유화될 위험이 있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공적인 성격이 갖는 위력을 무력화하면서, 신앙을 지극히 개인적 신앙으로 사유화(privatization)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개인의 영성 훈련이 사회적 영성으로 확대되지 못하면, 신앙의 사유화로 많은 신앙의 병리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물론, 한편으로 이런 영성 훈련은 한국교회에 만연한 기복신앙을 극복하고, 옥한흠식 제자 훈련에 식상해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선한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런 유익에도 이런 영성 훈련은 한국교회 전체를 보았을 때, 신앙의 본질, 곧 세상에 보냄받은 자, 보냄받은 그리스도인(missional Christians, missional Churches)의 선교적 소명, 교회의 선교적 본질(missional nature)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많다. 이런 영성 신앙은 아주 세련된 기복신앙의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성령은 이론에 매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공적인 영역으로부터 사적인 영역으로 제한시킬 수 있는 이런 영성 운동은 하나님나라 복음이 가진 공적인 성격과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하는 공적인 신앙으로부터 우리를 더 멀리 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다. 한국교회는 천국과 세상, 교회와 세상, 교회와 가정, 교회와 일터 등에서 복음을 이원론적으로 해석하고 가르치는 일을 너무 많이 오래 해 왔다.

24시간 주님 바라보기 영성 운동이 이런 이원론적 신앙 양태를 더 고착화하는 운동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영성 운동, 역사에 기억되는 영성 운동처럼 좀 더 덜 세속적이고, 덜 마케팅적이며, 덜 개인적이고, 덜 간증적이고, 덜 이원론적인 운동으로, 무엇보다 프로그램화되지 않고, 광적인 추종자를 가지지 않는 겨자씨 같은 운동이 되길 바란다.

성령의 역사는 “예기치 않게 우리를 놀라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 가운데, 교회 가운데, 역사 가운데 일어난다. 하나님의 신비를 사람의 경험으로 다 이해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교만이며, 우리 한계를 넘어서는 위험한 일이다. 성령은 이론에 매이지 않으시며, 신학은 복음을 이해하는 데 유익하나, 신학으로 복음을 가두려 하면 복음이 그 신학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영성신학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허성식 / 프린스턴신학교 Ph.D.(선교학)

영성일기에 대한 10가지 질문/선한목자교회-유기성목사님

영성일기에 대한 10가지 질문

1. 영성일기란 무엇입니까?

임마누엘이신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훈련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잠 잘 때까지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얼마나(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일기 형태로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2. 왜 영성일기를 쓰는 겁니까?

종교생활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구원의 진리는 십자가의 속죄 뿐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으로 오셔서

내주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임마누엘의 주님을 교리로만 알지

실제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성일기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실제로 누리도록 돕는 것입니다.

삶의 변화는

예수님과의 친밀함에서만 비롯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변화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삶의 변화 부분에서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의 친밀함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변화는

예수님과의 친밀함에서만 비롯됩니다.

영성일기는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훈련하는

가장 탁월한 도구입니다.

결심한다고 하루아침에

예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는 없습니다.

꾸준하고 지속 적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친밀함이 깊어집니다.

영성일기는 날마다,

24 시간 예수님을 생각하고

바라보게 함으로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훈련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도구입니다.

3. 어떻게 쓰는 건가요?

하루 동안 언제 예수님을 생각했는지

(혹은 생각하지 못했는지)

기록해 봅니다.

예수님을 생각했을 때

(혹은 생각하지 못했을 때)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

어떠한 삶 의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해 봅니다.

하루를 지내고

기억나는 특별한 일은 무엇인지,

그 순간에 예수님은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기록해 봅니다.

내게 주신 말씀에

순종(혹은 불순종)하였을 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기록해 봅니다.

위의 내용을

기도문의 형태로 기록해 봅니다.

기도문 형태의 영성일기를 통해

일기를 쓰는 그 시간도

예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됩니다.

4. 영성일기는 어떠한 유익이 있나요?

우리는 영성일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에

비롯되는 것입니다.

*은밀한 죄가 없어집니다.

*혼자 있어도

무절제해지지 않게 됩니다.

*거짓말이 없어지게 됩니다.

*혈기나 성질, 지나친 농담이

없어집니다.

*두려움과 염려가 없어집니다.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무시기도가 되어집니다.

*말씀 묵상이 깊어집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과 감사가 생깁니다.

*자아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5. 꼭 나눔방을 가입해야 하나요?

많은 성도들이 일기 나눔을 통해,

자신의 삶이 드러나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우리의 삶은

이미 다 드러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께요,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히12:1)에게 입니다.

그러기에 숨기려 하지 말고,

이미 다 드러난 자신의 삶을

예수님 안에서

성도들과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청소를 하고 정리하는 것처럼

나눔방을 통해

내 마음을 열어 보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품지 말아야 할

습관적이고

은밀한 죄와 생각들 을 정리하게 됩니다.

영성일기 나눔방은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습니다.

나눔방을 통해 영성일기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영성일기를 혼자 쓸 때보다

더 깊은 영적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영성일기를 나눌 때

영성일기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나눔방 개설의 원칙이 있나요?

나눔방 인원은 4~7명이 좋습니다.

나눔방 인원의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나,

효과적인 나눔을 위해

4~7명으로 하 의 나눔방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성끼리 나눔방을 개설하도록 합니다.

이성간의 나눔을 통해서

불필요한 감정적인 오해가 생기거나

사탄이 시험할 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성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공동체 안에서

나눔방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공개해도

비난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받아줄

지체들과 함께

나눔방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솔직하고 깊은 나눔,

지속적인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합니다.

나눔방의 목적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눔방 활동이 목적이 아닙니다.

나눔방은

영성일기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도록 섬겨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7.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요?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일과

자신을 빛 가운데에 드러내는 일에 대해서

주의 인도하심을 구하십시오.

자신의 부끄러운 생각과 실패한 경험을

무조건 자세하게

기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용을 밝히지 않더라도,

“어떠한 일로 인해 마음이 어렵다.

실수를 저 질렀다.

또 습관적인 죄에 무너졌다”라고

간략히 고백해도 좋습니다.

그렇게라도 고백하면,

그 순간만큼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됩니다.

실패한 경험을 갖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과

그대로 하루를 넘기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8. 개인일기(생활일기)와

영성일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개인일기가

자신의 삶에 초점을 맞춘 기록이라면,

영성일기는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는

결단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생활일기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9. 큐티와 영성일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영성일기는

반드시 말씀묵상과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영성일기를 쓰면서도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성경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말씀 묵상 없이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혼란스럽고 미혹을 받기 쉽습니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면

성경을 읽되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듣는 것과 같은

자세로 읽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깨달은 주님의 뜻이 있다면

무엇이 든 순종하리라는

결단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주님이 함께 하시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큐티를 하는 것은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큐티가 그날에 주어진 본문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라면,

영성일기는 하루의 모든 삶 속에서

주의 인도함을 받는 것으로

영성일기는 큐티를 포함 한

보다 넓은 의미의 주님과의 교제입니다.

10.꾸준히 쓸 수 있는 비법이 있나요?

영성일기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힘은

댓글과 아멘추천입니다.

나눔방 가족들이 축복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아멘추천을 함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섬기면

영성일기가 더욱 풍성해 집니다.

댓글을 쓸 때,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댓글을 달 때

짧은 기도로 주님의 마음을 구해보십시오.

그러면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댓글을 통해

심방하고 격려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가르치거나 지적하는 댓글보다는

세워주고 축복하는 말을 하도록 합니다.

가급적이면 나눔방 가족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댓글을 달아 주도록 합니다.

댓글과 함께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영성일기

↑바로가기

사진은 스샷을 찍었으며

문제 될 시 내리겠습니다

상세정보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실험을 시작하라!!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이 임재하시는

놀라운 동행 일기

이 책은 유기성 목사의 《영성일기》(훈련자용) 교재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영성일기 제자훈련’ 소그룹 모임의 교재이자 개인적으로 영성일기 쓰기를 훈련할 수 있는 교재이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은 한 번의 훈련이나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 지속되어야 할 삶이다. ‘영성일기’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하는 가장 탁월한 도구이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에 눈이 열린 분이라면 이제부터 《영성일기》를 통한 제자훈련을 통해, 그리고 실제로 매일 영성일기를 쓸 때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함으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영성일기를 통해 누리는

예수님과의 24시간 친밀한 동행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눈을 뜨십시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문제가 삶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점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삶이 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지식도 있고 열심도 있지만,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것은 잘 모릅니다. 그것이 우리 삶이 바뀌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죄에 대한 회개’와 ‘속죄에 대한 확신’, ‘의롭다 함을 얻은 은혜’를 가르치는 데에 너무 집중하느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말 우리와 함께 계시며, 매 순간 그분의 임재와 돌보심을 경험해야 하는 것을 거의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을 처음 믿는 사람에게 “지금 당신 안에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먼저 가르쳤다면 아마 그는 훨씬 더 충만한 기쁨과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한국 교회는 정말 달라졌을 것입니다.

초대 교회는 지금처럼 성경도 없었고, 예배당, 신학교, 교회 조직, 정통 신앙이라는 것도 없었지만 놀라운 부흥이 있었습니다. 단 하나의 이유는 주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 것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자신과 함께 있는 아빠, 엄마를 먼저 알고 난 후에 자라면서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의 교리를 배우기 전에 “주님이 나를 구원하셨고, 그분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먼저 알고 나서 그 후에 그분이 누구이신지 배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영성일기의 실제적인 초점은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에 있습니다. 보이거나 귀에 들리지 않지만, 지금 나와 함께하시고 말씀하시는 그분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영성일기를 통한 주님 바라보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2).

NIV 영어성경에서는 ‘예수를 바라보자’를 ‘Let us fix our eyes on Jesus’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항상 고정시켜라”라는 뜻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는 것’, 이것이 성경이 의미하는 것입니다.

프랭크 루박 선교사님은 1884년에 미국에서 태어나 필리핀 무슬림 마을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24시간 함께하고 있다는 친밀함을 과연 느낄 수 있을까?’ 갈등하다가, 1930년에 ‘나의 남은 인생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실험으로 삼으리라!’라고 결심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하나님을 얼마나 경험하고 사는지 기록으로 남기기로 합니다. 일기를 쓴 것입니다. 그렇게 프랭크 루박 선교사님은 지속적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6개월 동안 그것을 기록해두었습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의 기쁨을 알고 싶은데 왜 안 될까?’ 하는 고민이 제게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작심삼일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간 주님을 바라보다가도 어떤 일이 생기면 분주하게 지내면서 잊어버리고 또다시 일어서고 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프랭크 루박처럼 살아보면 주님과 친밀한 교제에 눈이 열리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영성일기란 아침에 눈뜰 때부터 잠잘 때까지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예수님을 잊어버린 시간은 언제였는지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 날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 역사하신 것을 기록하고 그런 다음 그것을 5~7명의 소그룹을 만들어 나누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기에 힘쓰고 말씀을 묵상하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매우 중요한 권면입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예수님’입니다. 영성일기도 초점은 일기가 아니라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영성일기는 그것을 매일 점검하며 사는 도구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

1. 이 책의 특징

예수님과의 동행은 일평생 지속되어야 할 ‘삶’입니다.

이 책은 유기성 목사의 전작 제자훈련 교재인 《예수님의 사람》(넥서스CROSS)의 ‘실천편’에 해당합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동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동행하는 삶에 대한 눈이 열리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은 한 번의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 지속되어야 할 ‘삶’입니다.

영성일기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하는 가장 탁월한 도구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을 지속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영성일기’는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사탄과 우리를 미혹시키려는 세상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키고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하는 가장 탁월한 도구입니다. 영성일기를 쓰다보면 우리의 마음이 주님 앞에 밝히 드러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우리의 믿음과 삶에 분명한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본 교재는 ‘영성일기’라는 도구를 통하여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2. 이 책의 구성

각 단원의 핵심 내용을 말씀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원의 앞부분에는 단원별로 다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말씀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인도자의 강의로 이루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혼자서도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신앙서적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의 영적 유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공동체와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나눔〉을 구성했습니다.

<나눔>은 각 주차의 핵심 내용을 ‘영성일기’ 쓰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나눔의 주제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각 질문에 대한 심도 깊은 묵상과 함께 먼저 마음을 여는 나눔이 필요합니다. 공동체와 함께 나눔을 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고도 깊은 영적 교제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영성일기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영성일기 샘플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단원마다 프랭크 루박 등 신앙 위인의 영성일기와 성도의 영성일기를 샘플로 실어놓았습니다. 영성일기 샘플을 읽고 나눔으로써 영성일기에 대한 실제를 배우게 됩니다. 신앙 위인의 영성일기와 성도의 영성일기를 자신이 쓴 영성일기와 한번 비교해보십시오. 영성일기를 실제로 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이 책의 활용

이 책을 ‘영성일기 제자훈련’ 모임의 교재로 활용하십시오.

이 책은 제자훈련 소그룹 모임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사람》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교회라면, 제자훈련을 마친 분들을 대상으로 본 교재를 활용하여 ‘영성일기 제자훈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강의는 교안에 따라 비교적 간단히 하고 ‘나눔’ 자료를 통해 훈련생들이 충분히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책을 개인적인 영성일기 쓰기 훈련 교재로 사용하십시오.

공동체를 통해 ‘영성일기 제자훈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활용하여 개인적으로 영성일기 쓰기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각 단원의 본문을 읽음으로써 중심 내용을 알고, ‘나눔’ 부분에 대한 묵상을 통해 영성일기 쓰기 훈련을 개인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영성일기 제자훈련을 받으십시오.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것도 함께하면 쉽게 이룰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영성일기 제자훈련’이 개설되어 있다면 참석하도록 하십시오. 공동체와 함께 훈련받으며 교제하는 가운데 놀랍도록 큰 영적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나눔방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십시오.

공동체와 함께 혹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인터넷상의 ‘나눔방’을 개설하십시오. 인터넷 카페에 개별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또는 ‘영성일기 나눔방’(www.journalwithjesus.org)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성일기 나눔방’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성일기를 써서 나눔방에 올리고 다른 사람의 영성일기에 댓글로 반응하십시오.

목차

서문

이 책의 구성과 활용

1단원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

2단원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

3단원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

4단원 내 마음의 정원 가꾸기

5단원 빛 가운데 교제하는 나눔방

6단원 삶을 변화시키는 영성일기

7단원 하나님의 전신갑주

8단원 큐티와 함께하는 영성일기

9단원 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

10단원 영성일기를 쓰며 겪는 위기와 극복

간증문 작성의 실제

부록 | 더 궁금한 영성일기

참고도서

유기성 소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에 눈이 열린 사람,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매일 일기로 쓰며 예수님으로 인하여 늘 행복한 선한목자교회www.gsmch.org 담임목사,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With Jesus Ministry 설립자이다.

그는 예수동행운동을 시작하면서 시편을 설교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시편이 바로 하나님과 친밀히 동행했던 사람들의 신앙고백이며 그들의 기도와 찬송과 감사의 기록인 동행일기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수님과 동행한 10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편 23편을 한 절씩 강해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선한 목자는 오직 주님 한 분이시며 우리가 철저히 예수님의 양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본인도 시편을 묵상하고 매일 일기를 쓰며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비로소 ‘예수님의 양’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려고 했을 때 자신을 연단하신 하나님, 사람을 의지할 때 실망과 좌절과 배신을 맛본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며, 오직 선한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는 좁은 길을 걸어왔음을 증거한다.

그의 메시지는 주를 사모하는 갈망으로 가득하다. 마치 바울이 결박을 당한 것 외에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한 그 심정으로, 모든 성도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죽어라 붙잡고, 주님께만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친밀한 예수동행의 삶’이라는 생명줄과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저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한 시간 기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예수와 하나가 되라》,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를 바라보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상 규장), 《예수동행일기》, 《예수님의 사람》, 《이기지 못할 시련은 없다》(이상 위드지저스) 등 다수가 있다.

페이스북: pastor.yook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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